길을 묻는 외국인 여성을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운 뒤 다리를 더듬은 50대가 징역형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31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모(5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오씨는 지난 1월 서귀포시의 한 마을도로에서 여행 중인 외국인 여성 A(31)씨가 길을 물어오자 자신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태워 이동하면서 여성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성폭력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어 신상정보등록과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만으로도 재범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보인다"며 판결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주)뭉치가 한국여행업협회에서 선정하는 '2017년 우수여행사'에 뽑혔다. (주)뭉치(대표 김영훈)가 ‘2017년 우수여행사’에 뽑혔다. 한국여행업협회는 “관광산업진흥을 위해 국내여행 활성화와 건전여행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며 (주)뭉치를 ‘2017년 우수여행사’로 선정했다.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고 지방에 소재한 여행사가 우수여행사로 선정된 것은 (주)뭉치가 유일하다. 이번 우수여행사에는 인바운드 부분 10개사, 국내여행 부분 5개사 등 총 15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여행사로 선정된 15개 여행사는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 관광객 유치활동에 필요한 광고·홍보비 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제주 농촌지역 비닐하우스에서 도박을 벌인 주부 등 40여명이 붙잡았다고 밝혔다. 농촌지역 비닐하우스에서 도박판을 벌인 주부 등 40여명이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농촌마을 등지에서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 및 도박장 개장)로 주부 박모(57)씨를 구속하고 도박장을 제공한 김모(57.여)씨 등 40여명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도주한 강모(55.여)씨 등을 추적중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11시 2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농촌마을 비닐하우스에서 900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부도박단 36명을 붙잡는 한편 달아난 6명을 추가로 확인, 현재 소재를 파악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이 오가기 어렵고 인적이 드문 시외 농촌의 감귤과수원 창고, 비닐하우스 등지에서 도박장을 개설하고 도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도박 판돈을 줄이고 압수당하지 않기 위해 현금대용 딱지와 칩 등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박장 개설은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다&qu
제주지방경찰청에서 불법무기류 자진신고를 받는다.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각종 불법무기류로 인한 태러 및 범죄가능성을 예방하고자 법무부·국방부·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자진신고기간 운영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대비하여 연 1회 실시하던 것을 연 2회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4월에 이어 2차로 실시하는 것이다.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대상은 허가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폭약·화약·실탄·포탄 등),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이다. 경찰청은 “이번 신고기간 내 신고할 경우 형사·행정상 책임이 면제되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결격사유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해줄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신고는 가까운 경찰관서나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로 하면 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고기간 내에 신고가 어려울 때에는 전화 또는 우편으로 사전 신고를 할 수도 있다. 경찰청은 “신고기간 종료 후 10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불법무기류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ldquo
31일 제주도는 구름 많고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날씨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낮 동안은 대체로 맑겠고, 밤이 되면서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3도, 낮 최고 기온은 27~29도로 예상된다. 일교차가 커져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2m로 일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다음달 1일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 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 및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이경은 헤어팜 이복자 대표. 제주출신 이경은 헤어팜 이복자 대표가 2017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는 30일 “이 대표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2017년 대한민국 명장 11인 중에 한 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이 명장으로 뽑힌 것은 6년만이다. 이 대표는 2002년 미용분야 최고 권위를 갖는 ‘미용기능장’을 취득하고 2015년에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또 미용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5건의 개발 특허를 내는 등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숙련기술인으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21세에 미용계에 발을 들인 이후 40여년 동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미용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귀감이 되고 있다. 인력공단 김혜경 제주지사장은 “대한민국 명장은 기술인에게 있어 최고의 영예”라며 “이복자 명장과 같은 숙련기술인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
▲ 제주대학교는 30일 아라뮤즈홀에서 교육과 연구, 후학 양성에 힘써온 7명의 교수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7명의 제주대 교수가 상아탑을 떠나 정년퇴임했다. 제주대학교는 30일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교육과 연구, 후학 양성에 힘써온 7명의 교수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한 교수는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김상조, 경상대학 경제학과 박상수,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양방주, 자연과학대학 생활환경복지학부 김혜숙, 공과대학 기계공학전공 김귀식, 건축공학전공 전상훈, 의학전문대학 의학과 이창인 교수다. 허향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후학들은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교수님들의 경륜과 지혜를 받들어 세계로 비상하는 명품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교직원과 재학생, 퇴임교수 가족들이 참석해 이들 교수의 퇴임을 축하했다. ▲ 왼쪽부터 김귀식 교수, 김상조 교수, 김혜숙 교수, 박상수 교수, 양방주 교수, 이창인 교수, 전상훈 교수. 퇴임한 교수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김상조 교수(65)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제주대와
▲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 제주시 산지천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탐라문화광장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광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 산지천 부근 탐라문화광장의 인근 주민 및 상인들로 구성된 탐라문화광장협의회가 출범, 광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탐라문화광장협의회는 3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발족식을 갖고 탐라문화광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협의회는 “사업비 580여억원을 들여 만든 탐라문화광장은 기대와는 다르게 노숙 및 음주, 흡연, 성매매, 주차, 각종 인사사고 등의 문제가 일어나는 등 많은 이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광장 인근 주민 및 상인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고민하며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협의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산지천과 광장 주변이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고 광장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탐라문화광장의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산지천 주변과 탐라문화광장 일대의 금주·금연 거리 지정과 민
▲ 제주지방법원. 동거남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30일 동거남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제주 시내 주택가 피해자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던 A씨는 지난 6월 자정께 술을 마시고 집에 갔으나 동거남 B씨가 집 안에 없고 전화를 받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의 집 출입문 바닥에 휴지 등을 쌓아 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건물 전체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주택 방화 범죄는 인적·물적으로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그 위험성이 크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인명피해가 없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법원 교차로에서 사망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2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화물트럭 운전자 김모(5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15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의 한 교차로에서 직진을 하던 중 시속 60km가 넘는 속도로 좌회전을 하던 함모씨의 카렌스와 충돌하여 카렌스 동승자 박모(65)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가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여 좌우를 살피는 등 안전하게 운전해야할 의무를 다하지 못해 좌회전을 위해 먼저 교차로에 진입한 카렌스 차량과 충돌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한 판사는 도로교통법 제26조 4항인 “교통정리가 행해지지 않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려고 하는 차의 운전자가 그 교차로에서 직진하거나 우회전하려는 다른 차가 있을 때는 그 차에 진로를 양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한 판사는 “교통정리가 행해지지 않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의 운전자는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에 직진 차량이 없는지,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없는지를 확인할 의무가 있다. 또 직진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다시 만나자”며 흉기로 협박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침입해 B씨를 흉기로 위협하는 등 주거침입 및 특수협박 혐의로 A(2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께 제주 시내에 사는 B씨의 집 주방 창문을 열고 들어가 B씨에게 “다시 만나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가위를 휘두르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도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때리고 협박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시고 실수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해 2차 피해가 예상될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8일 오후 3시 22분께 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제가 일어나 총 9세대 중 1세대를 모두 태웠다. 제주시 연동 신제주초등학교 인근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22분께 화재가 나 총 9세대 가운데 1세대를 모두 태웠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오후 3시 41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거주자 강모(73.여)씨가 팔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