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이 KBS, MBC 양대 언론노조가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에 나선 것에 지지의 뜻을 보였다. 노동당은 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언론노조의 파업을 “시민들로부터 철저하게 배척당하고 비난을 받았던 양대 방송사 언론노동자들의 자각적인 반성과 공정 언론을 만들어내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며 “언론적폐 청산을 위한 총파업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양대 방송사는 정권의 나팔수로서 역할을 해왔다”며 “MBC 김장겸 사장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조사 불응으로 체포영장이 발부, KBS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은 언론을 사유물로 이용하고 노동자들을 철저히 탄압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적폐들은 청산돼야 한다”며 “수십년간 이어진 정권과 언론의 비정상적인 결탁은 해체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낸 일당이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4일 고의로 추돌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A(25)씨 등 일당 11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일당 11명은 차량 2대를 이용하여 고의로 사고를 낸 후 보험사로부터 1500여만원의 보험금을 부정수급한 혐의다. A씨는 공범인 B(32)씨와 함께 후배 4명에게 "용돈을 벌 수 있다"며 교통사고를 모의한 후 2015년 3월 17일 제주 시내에서 차량 2대에 나눠 탑승, 운행중인 차량을 뒤에서 고의로 들이받아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차량 수리비, 병원비, 합의금 등 500여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2015년 5월 13일 제주시내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570여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해 6월 25일 함덕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또다른 후배 4명과 동일한 방법으로 410만원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도 있다. 경찰은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험사 등과의 협력을 강화, 보험금 부정수급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제주시 협재포구 해상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포구 방파제 서쪽 200m 해상에서 검정색상의 옷을 입은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 33분께 협재포구에서 낚시 중이던 김모(59)씨가 변사체를 발견, 신고했다. 발견된 사체는 신원확인 결과 제주시에 거주하는 송모(55)씨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부검으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 건설회사에 위장 취업 후 안전관리 미흡 등의 약점을 잡고 민원취하를 운운하며 금품을 뜯어낸 40대가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4일 공사현장을 다니며 민원취하를 대가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로 A(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주도청과 언론사에 자신이 일했던 건설회사의 안전관리 미흡에 대한 민원을 제기, 이를 취하하고 싶으면 5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여 금품을 받아내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4곳의 공사현장에서 237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A씨는 오랜 기간 토목 공사 분야에 종사하면서 건설업체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을 악용, 건설회사의 사소한 잘못을 부풀려서 민원을 넣고 그 민원을 빌미로 건설회사 등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약점을 잡아 금품을 갈취하는 민생비리사범에 대해선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4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남동부와 산지에 비가 시작돼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한라산을 경계로 남동쪽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북서쪽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기온은 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동부 해상에서 1.5∼2.5m,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2.5m로 약간 높겠다. 기상청은 “밤부터 제주도남부와 동부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5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故 권재효 제주도환경교육센터 사무처장. 뇌출혈로 쓰러진 권재효 지속가능한 제주도환경교육센터 사무처장이 끝내 숨졌다. 향년 65세. 故 권재효 사무처장은 지난달 23일 오전 9시께 제주도 환경정책과에서 회의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 6일 동안 투병해왔다. 고인은 제주교육대학과 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제주대 산업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제주 MBC PD를 역임했다. 고인은 1995년에는 ‘시와 산문’으로 등단했고, 시집 ‘대금산조’, ‘나는 우울을 즐긴다’ 등을 출간했다. 2014년에는 제주도문학상을 수상했다. 발인은 4일 오전 10시 신제주성당에서 한다. 장지는 제주시 화북2동 황사평 천주교성지 납골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아내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일 부부싸움 도중 흉기로 아내 한모(36)씨를 찌르고 사망에 이르게 한 남편 이모(40)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연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씨와 다투던 중 한씨의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 한씨가 숨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에 들어갔지만 오후 3시께 결국 숨졌다. 이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2시간여만인 이날 12시 50분께 제주항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씨가 제주 밖으로 도주하려고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아내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던 남편이 범행 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일 부부싸움 도중 흉기로 아내 한모(36)씨를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이모(40)씨를 체포,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씨와 다투던 중 한씨의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날 12시 50분께 제주항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씨가 제주 밖으로 도주하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중에 있지만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양돈산업발전협의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축산분뇨 유출사태에 머리를 숙이며 공식 사과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서 불거진 축산분뇨 무단 유출사태와 관련, 제주도내 양돈농가들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제주도내 290여 양돈농가가 참여하는 제주양돈산업발전협의회는 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한림읍 상명석산 축산분뇨 유출사태에 대해 “제주도민과 제주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들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의 책임은 축산 분뇨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을 망각한 해당 농가와 저희 생산자단체에 있다”며 "모든 질책과 비난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축산분뇨 적정 처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진상과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자치경찰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사태
1일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고 낮 동안 산지와 북동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2도, 낮 최고 기온은 27~28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서 1.5~3.0m, 남부 앞바다에서 1.5~2.5m, 동부 앞바다에서 1.5~4.0m, 서부 앞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부 앞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겠다”며 "해양레저, 낚시 등의 활동에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일은 중국 북동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한 중국인 여성과 이를 도운 중국인 남성이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41,여)씨와 중국인 B(47)씨 등 2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8일 관광목적으로 제주공항에 무사증 입국한 뒤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올해 6월 2일 제주항에서 목포행 화물선에 탑승,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에게 전화기를 제공하는 등 불법이동을 적극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A씨와 B씨가 서울 구로구에 불법 취업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 30일 오전 이들을 체포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제주환승 무비자제도 시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에 따른 외국인 입국자 증가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단속활동으로 항만보안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무사증 제도를 통해 테러지원국 11개국을 제외한 180개국의 외국인에 한해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악용, 불법체류자가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31일 제주대에서 재일 사업가 이시향씨가 지원한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제주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가 5년째 제주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 재일 사업가 이시향(80)씨는 31일 제주대 학생 15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씨의 장학금 지원은 2013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씨는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출신으로 고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 건너가 현 (주)월드상사와 (주)다카라홍업을 일군 자수성가한 CEO이다. 이씨는 또 재일본대한민국단 아라카와지부 단장을 거쳐 도쿄본부 의장, 재일본 관동 제주도민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일 교류에서 힘써왔다. 한편 제주대에서는 이날 이씨가 지원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장학금은 이씨를 대신해 허향진 총장이 전달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