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개발공사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20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개막했다. [사진=제주도청] 제주물 세계포럼이 개막, 세계 물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물안보, 제주물 세계포럼의 글로벌 연계방안 등을 모색한다. 제주개발공사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20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개막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개회식에서 “공사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상호 협력의 결실을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맺게 됐다”며 “올해 포럼은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동북아 대표 물포럼’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준 모로하시(Jun Morohashi) 부본부장은 “수자원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세계 7대 자연경관' 활용 조례 발의를 철회하고 브랜드를 반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0일 성명을 내고 김희현 도의원이 지난 15일 ‘세계 7대 자연경관 활용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것에 대해 “세계 7대 자연경관 브랜드 자체에 신뢰성이 없다”며 “이를 활용한 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조례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기관인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신뢰성과 선정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들며 “이번 조례안은 '어떻게 하면 세계 7대 자연경관 브랜드를 활용할까’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브랜드 가치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선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세계 유적들을 관리 보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여려가지 캠페인을 통해 이익을 추구했다”며 “재단 설립 목적과는 거리가 먼 영리사업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과 몰디브가 재단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후보 철회를 한 사실도 언급
▲ 제주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 이끼.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주에서 국내 미기록 이끼 11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5년부터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및 히로시마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지역에서 국내 미기록 이끼(선태류) 11종을 새롭게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이끼류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제주의 한라산, 거문오름, 곶자왈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끼는 크게 솔이끼류(선류식물문), 우산이끼류(태류식물문), 뿔이끼류(각태류식물문)로 구성된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종은 봉황이끼속 3종을 포함해 솔이끼류 10종과 게발이끼속 우산이끼류 1종이다. 솔이끼류 10종 중에 가는단지이끼(Filibryum deguchianum)와 갈색네삭치이끼(Tetrodontium brownianum)로 우리 이름이 정해졌다. 나머지 9종은 우리 이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는단지이끼는 국립생물자원관 김원희 연구사가 지난해 일본 규슈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해 학계에 보고한 종으로 이번에 제주 영실계곡과 효명계곡에서 생육이 확인됐다. 효명계곡에서는 또 갈색네삭치이끼와 솔이끼류 2종, 우산이끼류 1종이 새로
▲ 제주동부경찰서. 위장취업을 통해 실업급여를 부당 수령한 일당이 적발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정보통신 관련 위장 사업장에 허위 취업 후 사업장 폐쇄 등의 이유로 실업급여 1734만원 상당을 받은 A(32)씨 등 일당 7명을 적발, 이중 5명을 붙잡아 20일 검찰에 송치했다. 2014년 10월 A씨는 B(38)씨와 공모, 제주시내에 인터넷 통신 관련 업체를 세우고 지인들을 위장 취업 시킨 후 2015년 10월 업체를 폐쇄했다. 이후 위장 취업자 C(38)씨 등 4명에게 허위 이직확인서 등 실업급여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주고 C씨 등 4명은 제주고용센터에 구직수당을 신청, 9차례에 걸쳐 모두 1734만원의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매입이나 매출실적이 없고 위장 취업자 계좌에는 일정 기간 동안 수억원의 금융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A씨와 B씨가 위장 취업자의 계좌를 사용해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B씨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불법도박혐의로 수사중이며 B(38)씨 등 2명은 도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하는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
▲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농업인단체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 기본권 보장과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지역 농업인 단체가 개헌국면에서 농민 기본권 보장과 식량주권 실현 등의 헌법 명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연합회 등이 모인 제주도 농업인단체 협의회는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 기본권 보장과 식량주권 실현, 경자유전의 원칙 보장 등을 헌법에 분명히 명시, 제도적으로 농업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헌법 개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추진 중이다”며 “이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발 맞춰 국회 개헌특위에서 진행하는 전국순회 국민 대토론회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농업인단체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농민 기본권 보장과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이들은 “하지만 진행되는 토론의 내용을
▲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KBS노동조합 제주지부가 기자회견을 갖고 고대영 KBS 사장 퇴진과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총파업 2주차에 접어든 KBS노동조합 제주지부가 고대영 KBS 사장 퇴진과 방송법 개정에 목소리를 높였다. KBS노동조합 제주지부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S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는데 최대 걸림돌은 고대영 사장”이라며 “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위해 KBS를 망쳐온 고 사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당 추천 이사 7명과 야당 추천 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제청해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하는 현재의 구조를 꼬집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들이 내려오면서 KBS가 정권의 방송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야 추천 이사 7:6의 비율로 이들의 찬반여부를 통해 사장을 임명하는 방송법 개정안의통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과거 집권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 제주도교육청. 교육부 주관으로 전국 역사 담당 장학사 4·3 연수가 이뤄진다.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11월까지 제주교육청이 제주 4·3 직무연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다. 4·3 교육이 전국무대로 가는 분위기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동안 전국 17개 광역시도 교육청 역사담당 장학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전역의 역사 현장을 답사하며 4·3 진상에 대한 집중 연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전국 역사 수석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부 주관 4·3직무연수에 이어 장학사 대상 4·3 직무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4.·3교육 전국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는 시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4·3 교육 활성화 역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 교육의 장학지도를 맡고 있는 전국의 역사담당 장학사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4·3교육의 전국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의료원 노동조합이 제주의료원에서 되풀이되는 비상식적인 인사를 청산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 제주의료원 노동조합은 19일 성명을 내고 “제주의료원이 일부 간호사들에 대한 부당인사를 강행해 논란이 된지 얼마 안돼 다시 파행인사를 강행하려 한다”며 “제주의료원의 인사권 왜곡에 대한 적폐 청산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주의료원이 간호과장에 이미 정년퇴임을 한 사람을 계약직으로 발령할 계획”이라며 “제주의료원이 이미 핵심보직인 총무과장에 대해서도 1년 계약직으로 채용해 되풀이되는 노사갈등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환자를 직접 상대하는 핵심부서인 간호과에 대해서도 왜곡 인사를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승진연한이 안된 사람이 승진, 정년퇴임한 사람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등 폐단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의료원 사측에 인사기준과 평정결과 공개를 요구했지만 병원은 아직까지 공개하고 있지 않다.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노조의 문제제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rd
▲ 지난 19일 함덕중에 재학중인 강나은(3학년), 오지향(3학년), 허수진(2학년) 학생이 소중하게 기른 머리카락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지부에 기부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모발을 기부해 화제다. 제주 함덕중학교는 지난 19일 3명의 학생들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하여 소중하게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지회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인공은 강나은(3학년), 오지향(3학년), 허수진(2학년) 학생이다. 이들은 같은 학교 송시태 교사의 권유로 모발을 기증했다고 밝히며 “누구에게 자랑하거나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배려와 사랑을 실천, 행복을 만들어 준다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희망이 청소년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기성세대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더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함덕중학교는 지난해 2명의 학생이 모발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올해 3명의 학생이 기부에 참여함으로써 2년간 5명의 학생이 모발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이들에게 모발 기증
▲ 오는 23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천주교순례길 위원회가 추진하는 천주교 순례길의 마지막 코스인 '이시돌길'이 열린다. 순례길 위원회는 이시돌길이 많으 이들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진=천주교 순례길 홈페이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천주교순례길 위원회가 추진하는 천주교 순례길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길이 23일 열린다. ‘이시돌길’이다. 이시돌길은 2012년 9월 열린 김대건 길(빛의 길), 2013년 4월 하논성당 길(환희의 길), 2014년 6월 김기량의 길(영광의 길), 2015년 11월 정난주의 길(빛의 길), 지난해 10월 신축화해 길(고통의 길)에 이어 조성된 6번째 길이다. 이시돌길은 3개 코스 총 33.2km로 이루어져 있다. 1코스는 이시돌센터 전시관을 출발해 정물오름과 알오름을 돌아 다시 이시돌센터 전시관으로 돌아온다. 2코스는 이시돌센터 전시관에서 출발해 글라라 수녀원과 금오름을 지나 월림과 저지를 거쳐 조수공소까지 이어진다. 3코스는 조수공소를 출발, 청수공소와 낙천의자공원을 지나 고산성당에서 마무리된다. ▲ 오는 23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천주교순례길 위원회가 추진하는 천주교 순례길의 마지
▲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11일일 구조한 팔색조를 치료후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구조된 팔색조. [사진 제공=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도심에서 유리창에 충돌해 부상당한 팔색조가 치료를 마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팔색조가 건물에 부딪혀 부상당한 것을 발견, 구조 후 치료를 마치고 19일 방사했다. 이 팔색조는 지난 11일 오후 제주시 용담동 도심에서 유리창과 충돌 후 추락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센터는 이 팔색조가 발견 당시 뇌 손상으로 인해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였으며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다 기력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구조센터는 24시간 밀착관리로 팔색조가 점차 회복되자 외부입원실로 옮겨 비행훈련을 하고 개체인식을 위한 가락지를 부착, 제주 오라동 인근 산림에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지난해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부상당한 팔색조가 발견돼 치료후 방사되는 일이 있었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팔색조의 경우 경계심이 강해 인적이 없는 산림에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 이어 동일한 도심 가운데
▲ 제주지방법원 내연녀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본처와 이혼한 것처럼 허위 이혼 서류를 꾸민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19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모(59)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양씨는 2013년 5월 제주시 칠성로길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를 이용, ‘이혼신청 및 재산 분할 조정’에 관한 서류를 위조한 혐의다. 양씨는 내연관계에 있었던 박모씨가 양씨의 이혼 여부를 계속 추궁하자 박씨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또 2014년 12월 가족관계증명서의 배우자 김모씨의 인적사항부분을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을 테이프로 이어붙이는 등 공문서를 변조한 혐의도 있다. 강 부장판사는 “변호사 명의의 사문서를 위조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신분증명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공문서를 변조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동종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참작한다”며 선고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