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실업급여 부정수급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 27일까지 모두 25명을 적발했다. 제주도 고용센터는 지난 4일 부정수급 조사 전담 직원을 배치, 집중조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7일까지 모두 25명을 적발해 7300만원을 반환 및 추가징수 처분했다. 이중 사업주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7건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할 계획임을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될 이들은 고용보험시스템에 등록된 수급자 데이터와 국세청 일용근로 소득신고 데이터가 크로스 체크되면서 숨겨진 근로 내용이 포착되는 자동경보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 이들 중 A씨와 B씨의 경우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 당시 이미 취업한 상태였으나 실업급여를 수령하기 위해 허위로 수급자격을 신청하여 실업급여를 각각 330여만원, 3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실업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기간 중 음식점에 취업했으나 그 내용을 숨긴 채 6개월간 실업급여 56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실업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기간 중 건설, 서비스, 농업 분야 사업장에서 일용근로를 제공하는 등 취업 상태에 있었지만 그 내용을 신고하지 않고 실업급여를 받은 사례도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이뤄지는 원산지실무사 교육과정. 제주여자상업고교 학생들이 원산지실무사 시험에 대거 합격했다. 도내 처음으로 응시, 18명이 쾌거를 이뤘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여상 3학년 오소향 양을 비롯한 18명의 학생이 국제원산지정보원에서 주관한 제5회 원산지실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원산지 실무사 시험이 도입된 후 도내에서는 첫 응시였다. 교육청은 제주여상 유통아카데미반 학생들이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이론 및 실무, 원산지 관리 시스템 활용 등의 원산지 실무사 교육을 받으며 꾸준히 시험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실무사 교육에는 제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와의 ‘FTA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한 지원이 있었다. 이로써 제주여상 유통아카데미는 제주에서 필요한 FTA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산지실무사는 FTA의 활용과 원산지 증명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원산지 판정을 위한 정보를 수집해 원산지 증빙서류를 작성하는 실무담당자로 서류보관의 실무책임자다. 교육청은 “현재 제주도내 수출기업의 FTA 및 수출 전문 인력이 부족해 현장의 애로사항이
▲ 제주지역 학생들이 지난해 치러진 수능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이누리 DB] 2017학년도 수능 모든 영역에서 제주지역 학생 성적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제주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국어, 영어, 수학 모든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들은 수능 3개 영역(국어, 수학 가/나, 영어) 표준점수 평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부터 8년째 이어지는 결과다. 제주 지역 학생의 1, 2등급 비율 역시 수학 나형에서 1위를, 국어와 수학 나형에서 2위를, 영어 영역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학 나형 1,2등급 비율은 19%로 다른 영역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과목수가 많은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청은 이번 수능 성적 결과가 "일반고 위주로 이뤄진 공교육의 성과"라며 “발표된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8시40분께 마라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일삼은 중국어선 1척을 적발했다. 이번주 들어 6번째다. 제주 해역에서 조업 일지를 부실 기재하는 등 불법조업을 벌인 중국어선이 붙잡혔다. 이번주 들어 6번째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8시40분께 마라도 남서쪽 101km 해상에서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한 중국어선 1척을 적발, 서귀포항으로 나포했다. 서귀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 A호는 지난 10일 오후 10시께부터 26일 오후 5시30분께까지 마라도 남서쪽 101km 해상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조기 3600kg과 고등어 1500kg을 포획했으나 조업일지에 조기 40kg 포획으로 축소기재하고 고등어는 기록하지 않은 혐의다. 서귀포해경은 A호 선장 L(31)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조업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그물코가 규정보다 작은 유자망 그물을 쓴 중국어선 5척이 제주 마라도와 차귀도 해상에서 연이어 적발됐다. 25일에도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차귀도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적발됐다. 해경은 지난 1일 유·선망 중국어선의 금어기가 해제된 이후 불법 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보고
▲ 제주시 삼성초 학부모 대표들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학교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관리 문제와 관련,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지난 7월 삼성초등학교 운동장과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중 이뤄진 석면 제거 공사와 관련된 학부모들의 의혹에 대해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안전한 공사였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석면 제거 공사와 폐기물 처리는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이뤄졌다”며 “학부모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학부모들과 소통을 강화해 신뢰있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이어 “공사에 대해 미리 통보하지 못한 문제점을 인정한다. 앞으로 가정통신문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하도록 학교와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지원청은 또 ‘석면 폐기물 처리 날짜가 서로 다르다’는 의문에 대해 “석면 폐기물은 학생 안전을 위해 제거 후 바로 학교 현장에서 반출된다. 한편 반출된 폐기물은 제주도내에서 처리가 되지 않아 처리 업체가 일정규모
▲ 성산읍 제2공항 예정부지.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제2공항 신설이 아닌 현 제주공항 확장이 더 낫다는 도민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책추진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대세였다. 제주도내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제주 제2공항 계획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 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21일과 22일 이틀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 제주지역 공항시설 확충 시 가장 적절한 대안 여론조사 결과.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항시설 확충의 최적 대안으로 ‘현 제주공항 확장’이 33.6%가 나왔다. ‘성산읍 부지 제2공항 신설’ 24.4%보다 9.2%p 높은 수치다. 이어 정석비행장 활용이 20.8%, 새로운 공항 입지 선정이 12.9%, 현 공항 폐쇄 및 신공항 건설이 2.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였다. 공항인프라 확충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49.3%로 ‘필요하지 않다’ 41.1% 보
▲ 제주 경실련. 한림음 금악리에 들어설 위락단지 시설ㅔ 대해 제주경실련이 "중산간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발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경실련은 27일 성명을 내고 “한림읍 금악리에 마라도 면적 3배 규모의 관광위락단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며 “이 개발계획에 골프장 시설이 포함돼 있다. 관광단지개발로 허용될 경우 그동안 묶여 있던 중산간 골프장 시설까지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신화련금수산장관광개발계획’에 대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경실련은 계획에 골프장이 포함되었음을 들어 “개발부지에 골프장이 편입될 경우 이는 중대한 용도변경 문제로 난개발 파장이 예상된다”며 다른 골프장에도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기회로 작용, 중산간 난개발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사업주체인 중국계 자본 ‘뉴실크로드’가 제주칼호텔 카지노의 주주다. 이번 개발계획이 카지노사업의 확
▲ 제주지방법원.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자녀와 동반자살을 기도했던 비운의 4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27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최모(42·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6월22일 제주시 유수암의 한 무인텔에서 자녀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자녀들이 잠이 들자 번개탄을 피워 질식사시키려한 혐의다. 최씨도 번개탄을 피우기 전 수면제를 먹고 유서를 작성하는 등 자살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해 초 이혼을 한 후 자녀 3명의 양육을 책임지는 한편 전 남편의 빚까지 떠안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6월19일 근무하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천안시의 한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자녀들과 제주도에 입도, 무인텔에서 자녀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려 했지만 번개탄을 피운 다음날인 23일 퇴실이 늦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무인텔 관계자들에게 발각됐다. 재판부는 “궁핍한 경제 상황과 자녀양육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선고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시 삼성초 학부모 대표들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학교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관리 문제와 관련,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제주시 삼성초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관리 문제와 관련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학부모 대표들은 26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여름방학에 학교측이 사전 고지 없이 석면 철거 공사를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철거 공사가 이뤄지는데 방과후교실, 돌봄교실, 도서관 등이 모두 정상 운영 됐다”며 “공사 당시 교육지원청은 물론 학교 측의 관리 감독도 없었다.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13일 학교측과 학부모간의 간담회가 있었지만 교육지원청의 무성의한 태도와 답변, 변명만 이어졌다. 아이들이 다시 위험한 상황에 방치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도감사위에서 도내 각종 석면철거 공
▲ 제주해양경찰서가 지난25일 오후 1시30분께 중국과의 어업협정선 안쪽 48km 지점인 차귀도 남서쪽 105km 해상에서 중국 유망 어선 A호를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적발했다. 이밖에도 그물코가 규정보다 작은 그물을 사용하는 등의 불법조업 중국 어선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제주부근 우리나라 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30분께 어업협정선 안쪽 48km 지점인 차귀도 남서쪽 105km 해상에서 중국 유망 어선 A호를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A호는 지난 18일 중국 황사항에서 출항, 23일 오전 7시께 대한민국 수역에 들어올 때까지 조업한 조기 등 잡어 1080kg에 대해 조업일지에 기록하지 않은 혐의다. A호는 또 25일 오전 7시께 대한민국 수역에서 3시간 동안 조기 등 90kg을 어획했으나 20kg으로 기재하는 등 조업일지에 축소 기재한 혐의도 있다. A호는 현장에서 담보금 2000만원을 납부하고 26일 오전11시50분께 석방됐다. 한편 지난 24일에도 조업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그물코가 규정보다 작은 유자망 그물을 쓴 중국어선 5척이 제주 마라도와
▲ 제주연구원에서 제주지역 가뭄 특성과 대응방안을 다룬 연구보고서를 발표, 마을 단위 1만톤 지하 저류조 설치 등의 가뭄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올해 제주는 평년대비 20% 미만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제이누리 DB] 제주의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 단위로 1만톤 용량의 지하 저류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기존 연구결과와 기후변화 보고서 등을 분석한 ‘제주지역 가뭄 특성과 대응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가뭄 발생 특성과 물 공급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는 거의 매년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부지역은 2년 주기로 극심한 가뭄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물 공급 체계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농업용수의 경우 관로 연계가 되지 않아 물을 풍부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보낼 수가 없다. 2013년이나 올해 같은 가뭄이 일어났을 때 구조적으로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 연구위원은 이에 △물 공급의 우선순위 설정 △공공 농업용수와 상수도를 상호 공급이 가능하도록 연계 △물을 다량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
▲ 제주시는 26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제주시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공영 유료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내 공영 유료 주차장 32곳 중 21곳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8곳은 추석 전후 3일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지 나들이도 편안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무료 개방되는 21곳은 △제주시청 앞 △신제주로터리 △도청 서측 △동문버스 △동문공설시장 △제주지방법원 북측 △병문천(퍼시픽호텔 동북측) △성신로 △이도2동 △인제 △탑동 제1·2주차장 △관덕정 서측 △노형 제1·2·3 주차장 △노형동주민센터 서측 △광양초 서측 △칠성상가 제1·2 주차장 △고산동산이다. 주차대수는 모두 1399대이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개방되는 8곳은 △탑동 입구 △동문재래시장(노상·노외) △중앙로터리 △칠성골 △북수구 △산짓물 △용두암 주차장으로 주차대수는 모두 421대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주차장 중 동문재래시장 인근 △동문재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