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지난달 21일 "한국전쟁때 헤어진 친척을 찾고 싶다"며 제주동부서 중앙지구대를 찾은 신모(82) 할머니를 돕고 있다. 경찰은 2시간여의 탐문끝에 신 할머니와 친척과의 상봉을 이뤄냈다. 열흘간 이어진 이번 연휴기간 동안 제주도내 주요 5대범죄 발생건수가 줄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추석 전후 민생치안 확보를 위한 추석 명절 특별방범활동을 벌인 결과 5대범죄와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이 기간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범죄예방진단팀 및 지역경찰관의 직접 방문,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응답순찰과 가용인원을 최대한 동원한 순찰 등 다양한 범죄예방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추석명절 전후 기간 주요 5대 범죄 1일 평균 발생 건수가 지난해 26.2건에서 올해 23.5건으로 10.3% 줄었다. 112신고는 지난해 1일평균 980건에서 올해 925건으로 5.6% 감소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특별방범활동 기간 동안 발생한 주요 5대 범죄는 469건이다. 살인과 강도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고 강간 10건, 절도 158건, 폭력은 301건이다. 절도와 폭력의 경우 지난해
▲ 8일 오전 제주공항에는 긴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귀경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석 황금연휴의 막바지-. 제주국제공항이 북새통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0일간 이어진 황금연휴 마무리에 제주공항이 '엑소더스' 행렬을 이뤘다.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제주를 방문한 인원은 모두 5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1일 5만1093명, 2일 5만98명, 3일 5만521명, 4일 5만1317명, 5일 5만1821명 등 하루 평균 5만명이 넘는 인원이 제주를 찾았다. 이 인원들이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된 지난 4일부터 제주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공항 출발과 도착 대합실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제주공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공항 입구에 택시를 비롯한 차량들이 줄지어 서고 첫 비행기부터 만석으로 운항이 이뤄지는 등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4일 4만8091명, 5일 4만8479명, 6일 4만8268명, 7일 4만8671명 등 하루 4만8000명 내외의 귀경인파가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연휴 마지막날인 9일은 모두 239편의 항공기가 제주를 떠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4·3길이 조성, 오는 14일 개통식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1일 의귀리 4·3길 개통식 현장. [제이누리DB] 벚꽃과 유채꽃 길로 유명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이번에는 제주 4·3 현장을 체험하는 길이 열린다. 4.3의 참화가 기록된 역사의 길이다. 제주도는 4·3에 대한 역사 교육과 현장 체험 활성화를 위해 가시리에 4·3길을 조성, 오는 14일 가시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개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가시리주민, 4·3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개통식 후 7㎞ 코스를 걷는다. 걷기 행사는 2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가시리 4·3길은 가시리사무소부터 시작해 4·3당시 마을주민들이 외부인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보초를 섰던 고야동산, 가시리를 설촌한 한천의 묘를 모셔둔 한씨방묘 등 의미 있는 11개의 장소로 이뤄져 있다. 가시리는 1948년 4·3당시 360여 가구가 있을 정도로 큰 마을이었지만 초토화 작전과 소개령으로 폐허가 됐다. 게다가 많은 주민들이 표선리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 부근에서 5일 오전 관광객을 태우고 달리던 관광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제주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37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의섬 교회 동쪽 도로에서 어린아이와 어른 등 모두 20명을 태우고 달리던 관광버스(25인승 콤비)가 도로에서 이탈하여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탑승자들은 경기도 남양주시와 평택시 등에서 관광을 온 이들로 사고 후 모두 스스로 탈출했다. 탑승자들은 이후 출동한 119구급차량 4대와 서부소방서 소속 재난버스을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현장을 인계받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추자도에서 파출소장이 5일 오전 실종자 수색 중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파출소장은 사고 후 헬기를 통해 제주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추자도서 파출소장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45분께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에서 실종자 A씨를 수색 중이던 추자파출소장 박모(52)씨가 절벽에서 떨어졌다. 추자파출소장인 박모(52)씨는 이날 A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박씨는 다발성 골절과 의식저하 증상를 보였다. 추자보건지소에서 치료를 받다 증상이 악화, 핼기를 이용하여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 후 수술을 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같은날 오전 추자면에서 발견됐다. A씨는 처가 방문차 추자도에 왔다가 가족들과의 다퉈 밤중에 집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앞바다에서 일가족 5명이 타고 있는 보트가 뒤집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제주 해상에서 보트가 뒤집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신촌포구 인근 해상에 낚시보트가 뒤집혀 일가족 5명이 바다에 빠졌다. 사고 후 허모(47)씨 등 성인 3명과 17개월 된 남자아이가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경은 이어 실종됐던 허모(4)군을 찾기 위해 합동 수색을 벌였고 전복된 보트의 뱃머리 부근 수중에서 허군을 발견, 곧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에서는 2일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곳곳에서 하수구 역류와 도로 및 주택 침수 등과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에는 1일과 2일 이틀간에 걸처 서해상에서부터 접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유리창 파손과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제주시 화북1동에서 강풍에 의해 유리창이 파손됐고 오후 8시 10분께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공사장 펜스가 기울어졌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여객기의 잇따른 지연 운항과 결항이 이어졌다. 현재는 모두 정상 운항 중이다. 2일 오전에는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마리나호텔 앞 도로에서 하수구가 역류하고 구좌읍 한동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 서귀포시 표선면과 남원읍에서는 많은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한편 1일부터 제주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2일 오전 8시3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주 103.5mm, 유수암 168.0mm, 외도 103.5mm, 서귀포 159.9mm,
추자도 연안 해역에서 조업구역을 위한, 불법어업을 한 무허가어선 3척이 적발됐다. 제주도는 최근 추자도 연안 해역에서 타 시·도 어선들이 불법 조업한다는 여론에 따라 어업지도선을 파견, 불법조업중인 어선 3척을 수산업법 위반 행위로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어선들은 2t 미만의 소형어선들으로 제주해역을 침범해 삼치조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추자도 인근해역을 중심으로 삼치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 해난사고 예방 및 불법어업 지도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또 육상에서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연안해안가에서 불법으로 수산물, 어패류 등을 포획·채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반을 편성, 불법어획물 운반 및 소지, 판매 등 어업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지도·단속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정세호 관장은 "앞으로 자연사 박물관이 제주 문화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1987년 대학 문을 나왔다. 제주대 생물교육과다. 곧바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발을 들였다. 볼품없었다. 나무 한 그루도 없는 휑한 벌판에 건물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그 박물관에서 청춘을 보냈다. 30년이 흘렀다. 3년씩 두 번 6년간 한라산 연구소로 외도 아닌 외도를 했지만 친정은 그 박물관이다. 지방별정 6급으로 박물관에 발을 들여 1996년 5급으로 승진, 동물과장·자연사과장 등으로 재직했다. 공부도 계속했다. ‘제주도의 곤충’을 펴낸 이학박사다. 전국 첫 개방형 공모과정을 거쳐 지난 6일 취임한 정세호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 “처음 이 박물관에 왔을 때부터 관장 자리를 꿈꿨습니다. 남자가 한번 시작을 했으면 책임자까지 올라 봐야지 않겠어요.” 그의 말처럼 정 관장은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에서 그 직장의 수장이 됐다. “막상 이 자리에 와보니 지금까지 이 자리를 거쳐간 많은 선배들이 떠오르더군요. 그
▲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 곳곳에서 민속놀이와 체험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사상 유례없는 10일 간의 연휴다. 52만명의 관광.귀향객이 제주에 쏟아진다는 뉴스도 나왔다. 그 제주에서 10일간 가볼만한 곳은 어딜까? 제주 곳곳에서 행사 풍성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은 추석당일인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2017 추석민속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사방치기, 투호놀이와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뻥튀기 체험과 붕어빵 만들기, 보물찾기 등도 이뤄진다. 같은 기간 제주목관아에서도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 복식 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기간동안 목관아는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한가위 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형 윶놀이와 투호, 굴렁쇠 굴리기, 윷점 등의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5일과 6일 이틀간은 행복기원 액자만들기, 민화 문양 채색 등의 체험이 준비돼 있다. 행사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 곳곳에서 민속놀이
▲ 제주공항에서 29일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이동 중이던 항공기가 군용기와 충돌할 뻔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다. [사진=뉴시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을 위해 이동 중이던 항공기가 군용기와 충돌할 뻔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한때 활주로가 폐쇄됐다. 29일 오후 3시35분께 제주공항에서 김해로 향하기 위해 활주로에 진입한 제주항공 7C510편이 이륙 도중 전방에 해군 6전단 소속 p-3 항공기가 나타나 급제동을 했다. 이 항공기는 승객 185명을 태우고 있었다. 당시 제주항공 항공기는 동서 활주로를 이용해 이륙하려던 중이었고, 해군 항공기는 남북활주로를 이용해 이동중이었다. 두 항공기 조종사 모두 ‘관제탑의 허가를 받고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제주항공 항공기의 경우 급제동으로 인해 바퀴 부분 제동장치에 고장이 나 활주로 중간에 멈춰 서게 됐다. 제주지방항공청은 곧바로 활주로 폐쇄 조치를 내리고 항공기를 활주로에서 이동시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초 오후 3시35분에 출발하려던 항공기가 약간 지연돼 오후 4시10분께 관제 이륙 허가를 받고 정상적인 이륙을 시도했다&q
▲ 제주시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 조감도. 제주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현대화 및 4만톤 규모의 증설 내용을 담은 1단계 사업과 오는 2035년을 목표로 현대화 및 기존 설비의 개량과 5만t 규모 증설 내용을 담은 2단계 사업 등 두 단계로 나뉜 ‘제주(도두)하수처리장 증설 및 현대화사업’ 추진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현재 도두하수처리장은 1일 처리용량이 13만t이다. 반면 1일 하수유입량은 2014년 11만6208t, 2015년 11만7137t, 지난해에는 11만9553t으로 매년 증가해 처리용량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여름 하수유입량은12만2000t에 달했다. 하수처리장은 또 1994년 만들어진 후 24년이 지나며 각종 시설이 낡아 하수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대대적인 시설 및 용량증설이 시급했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기존 노후시설의 전면 자동화을 통해 처리효율을 극대화하고 악취를 줄이기 위해 시설물의 지하화를 결정했다. 하수처리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하수 처리에 안정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