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의원.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긴급 방제 예산 10억원이 확정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은 “문화재청이 한라산지역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문화재 긴급보수비 40여억원 중 25%인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2018년도 예산에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문화재청 예산 16억원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며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올해 국회 예산 심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족한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절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을 비롯한 제주도 소속 관계 공무원들이 문화재청뿐 아니라 관련 부처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6월 27일 제주시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인근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이누리 DB] 오 의원은 “현재 한라산 해발 700~9
▲ 서귀포경찰서. 서귀포에서 음주 상태로 환자를 태우고 구급차를 운전한 소방공무원이 적발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3일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 소속 소방장 김모(49)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0시께 혈중알코올농도가 0.166%인 만취 상태로 구급차를 몰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혐의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이면 면허 취소,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귀포시 회수사거리 인근에서 복통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환자를 태워 서귀포의료원까지 운전했다. 김씨는 환자를 태운 상태로 병원까지 10km 운전을 하고 이후 119센터로 복귀하기 위해 10km 정도를 더 운전하는 등 총 20km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량을 이용해 구급차를 뒤따르던 보호자가 비틀거리며 나가는 구급차를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0시 49분께 119센터로 복귀한 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해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와 함께 근무중이던 구급대원은 "음주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
수협조합원 100명 가운데 63명은 60세 이상의 고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가 가장 높은 비율인 것으로 나왔다. “어촌은 물론 어업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3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회원조합 연령별 조합원 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체 수협조합원 15만8760명 가운데 60세 이상 조합원이 10만35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3.2%에 달하는 수치다. 이중 제주도의 비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71.2%로 나왔다. 다음으로 경북 67.8%, 부산 66.5%, 전남 63.9%, 경남 62.4% 등의 순이다.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서울로 43.6%다. 제주는 60세 이상 뿐 아니라 그보다 고령인 70세 이상 조합원의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46.5%로 나타났다. 어업인구 고령화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 수협 회원조합 고령조합원 현황. ▲ 위성곤 의원. 위 의원은 “수헙의 고령 조합원 비율이 높다는 것은 우리 어업인구의 고령화 문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일부 근로자들이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금교섭에 제주도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일부 근로자들이 제주도가 직접 임금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차량 운전 근로자들은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최종 조정회의에서 센터가 임금동결을 고수해 교섭이 결렬됐다”며 "센터가 아닌 제주도가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7일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이들은 "도의 지침에 따라 교통약자이동지원 차량이 24시간 운행되면서 노동시간이 대폭 늘어났다“며 ”센터는 ‘제주도가 예산 지원을 해주지 않아 임금인상을 해줄 돈이 없다’는 핑계만 댄다. 더 나아가 도와 센터는 예산확보나 인력충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이용 대상자를 확대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도가 16일까지 직접 노조와의 교섭에 나서 대안
▲ 12일 오전 9시45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고등학교에서 보성리 방면 1㎞ 정도 떨어진 일주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차도와 인도의 경계 화단석을 들이받아 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주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화단석을 들이받아 승객 4명이 다쳤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4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고에서 보성리 쪽으로 1㎞ 정도 떨어진 일주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차도와 인도의 경계 화단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황모(51·서울)씨 등 4명이 무릎 및 허리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오영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훈 의원이 사교육 실태와 관련한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냈다. 12일부터 올해 국정감사가 시작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은 12일 교육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과 함께 ‘자사고·특목고 실태와 사교육 경감, 학교에서 답을 찾다’라는 제목으로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냈다. 이번 정책자료집은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현직 교사와 중·고등학생 등 2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교사의 경우 고입전형, 고입선발시기, 고교 서열화 및 고교체제 변화 방향에 대한 인식을 주요 설문내용으로 했다. 학생의 경우 사교육비와 사교육시간, 사교육유형, 사교육참여율, 심야교습 정도가 주요 설문내용이었다. 오 의원은 발간사를 통해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사상 최고였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착잡한 심경이었다”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 있는 학생과 교사에게 직접 묻고 답을 구하려 했다&rdqu
▲ 제주서부경찰서. 제주에서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들을 숙박업소로 유인,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8)군과 B(18)양 등 5명(남성 3명·여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C(17)군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이번에 구속된 이들 중 3명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고, 그외 3명은 현재 고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께 인터넷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매매를 조건으로 D씨를 유인, 숙박업소에 D씨와 B양이 함께 있을 때 들이닥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후 D씨를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폭행하고 2400만원을 계좌이체로 빼앗은 혐의다.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차례, 총 6명의 피해자에게서 387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로 그동안 갈취한 금액으로 옷을 사는 등 유흥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경찰 조사 결과 실제 성매매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해경은 12일 선박 운항에 필수 선원인 항해사 없이 운항한 화물선이 적발, 선장과 선주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제주에서 선박 운항에 필수 선원인 항해사 없이 운항한 화물선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2일 필수 선원인 항해사를 승선시키지 않고 운항한 목포선적 화물선 S호(1494t·승선원 8명) 선장 이모(75·부산)씨와 선주 정모(62·전남 영암)씨를 선박직원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호는 지난 11일 오후 7시50분께 전남 영암군 용당부두에서 1등 항해사를 승선시키지 않고 출항해 다음 날인 12일 오전 5시10분께 제주시 한림항 화물선 부두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직원법에 따르면 선박소유주는 선박직원의 승무 기준에 맞는 해기사를 승선시켜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해경은 “최저 승무 기준은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인적 구성요건”이라며 “이를 무시한 불법 운항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선주 및 선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
▲ 제주공항에서 지난 29일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이동 중이던 항공기가 군용기와 충돌할 뻔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다. [뉴시스] 제주국제공항에서 지난달 29일 일어난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의 급제동 사고가 관제탑의 과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은 사고 당시 관제탑 녹취록을 입수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관제탑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12일 밝혔다. 녹취록에 따르면 십자 형태로 교차하는 31활주로와 07활주로에서 해군 소속 항공기에 이동 허가가 내려진 후 약 10초가 지나 제주항공 여객기에 이륙허가가 떨어졌다. 해군 항공기는 관제탑의 허가를 받아 오후 3시54분55초께 정비창으로 이동하기 위해 31활주로를 가로지르던 상황이었다. 이후 10초 정도가 흐른 오후 3시55분05초께 07활주로에서 대기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에 이륙허가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이륙허가를 받은 후 시속 260km 속도로 활주로를 질주하다 07활주로와 31활주로 교차지점을 400~500m 정도 남겨두고 해군 항공기를 발견, 조종사의 판단에 따라 관제탑의 지시 없이 급정지를 했다. 당시
▲ 제주도에서 도청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에서 설치한 천막을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발부했다. 17일까지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를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가 천막 단식농성 중인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에 대해 천막 강제철거 계고장을 발부했다. 대책위에서 제2공항에 대한 부실 용역 검증과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천막 농성에 들어간지 이틀만이다. 충돌이 우려된다. 제주시는 제2공항반대위가 도청 앞에서 단식 천막 농성에 들어간지 이틀만인 12일 계고장을 발부하고 17일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천막이 “보행 및 교통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공익을 해할 것이 인정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제2공항 반대위에서는 12일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주민들의 목숨을 건 제2공항 반대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겠다는 제주도를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제주도청 앞에서 단식 천막 농성중인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반대위는 “우리는 제2공항 건설 사업으로 고향을 등져야 할지도
▲ 지난 10년간 농민들의 농업 수입은 줄어든 반면 농업경영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제주가 수입 감소폭과 농업경영비 증가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 DB] 농민들의 농업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농업경영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제주지역 농업경영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위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농민들의 농업소득은 10년째 제자리인데 반해 노무비, 유통비용 등 농업경영비는 꾸준히 증가해 농업경영효율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위 의원이 통계청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농업소득은 2007년 1040만6000원에서 지난해 1006만8000원으로 33만8000원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농업경영비는 1569만6000원에서 2121만1000원으로 551만5000원 올랐다. 10년 동안 농민들의 농업경영비 지출이 39.7%나 오른 것이다.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07년 60.1%에서 지난해 67.8%로 올랐다. ▲ 위성곤 의원. 특히 제주의 농
▲ 알뜨르 비행장에 일제가 태평양전쟁 당시 소위 카미카제호로 불리는 자폭용비행기를 숨겨놓기 위해 만든 격납고. [제이누리DB] 태평양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제주의 알뜨르비행장이 '제주문화예술의 전초기지'로 거듭난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제주 평화의 섬 기반 마련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통한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이루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937년 일제가 중·일전쟁을 위한 전초기지로 사용했던 알뜨르 비행장을 중심으로 그 일원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증진 및 제주 문화예술 발전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도와 JDC는 더 나아가 제주만의 독특한 가치가 있는 문화예술 증진을 통한 지역발전과 다양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의 사업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도와 JDC는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의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만들고 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뜨르비행장은 앞으로 그 일원에 대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방부까지 포함한 협약을 맺고 2018년 이후 역사와 예술, 농사를 평화라는 주제로 묶어 평화대공원을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