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지난 4일 판포리 갯바위를 뒤덮은 오염물질이 시멘트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시멘트로 뒤덮인 판포리 해안가. [사진=제주도청]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 갯바위가 흰색 가루물질로 뒤범벅됐다. 당국의 조사결과 시멘트 성분으로 확인됐다. 오염유입경로를 조사중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안 갯바위를 뒤덮어 검은 갯바위를 하얗게 만든 오염물질이 시멘트 성분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염물질과 기존 시멘트 비교 분석결과를 보면 오염물질에서 칼슘(Ca)이 69%로 높게 나타났다. 시멘트와 비슷한 성분값이다. 규소 및 알루미늄 등도 시멘트 성분량과 비슷한 값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변 해수 수질 검사 결과에서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0.4~0.5mg/L로 해역 1등급 수준으로 분석돼 오염확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판포리 오염지역. 유입경로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시멘트를 타설한 후 남은 잔해를 바닷가 인근에 방치해 두었다가 파도와 강풍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했다. 누군가 고의로 시멘트 가루를 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주변도로나 공사현장
▲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13일 오후 1시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부실 의혹 검증 등 5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오후 3시30분께 도청 기자실에서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주도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입지 사전 타당성 용역에 대한 재검증이다. 도와 제2공항 반대위의 첫 공식적인 만남에서 성사됐다. 사전 타당성 용역에 대한 재검증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견된다면 기본계획 용역을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제점이 없을 경우 반대위도 이에 대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1시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부실 의혹 검증 등 5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오후 3시30분께 도청 기자실에서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제주도와 제2공항 반대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전타당성 용역과 관련된 부실의혹 해소를 위해 검증조사와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분리 추진하도록 국토부에 요구하고, ▲사전타당성 검증에 공정성을 기하며, ▲사전타당성 검증결과가 기본계획 발주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력을 갖는 것
▲ 전국언론노조 KBS 제주지부(새노조)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을 주장하며 파업을 이어나갈 것을 밝히고 있다. [사진=KBS새노조] 전국언론노조 KBS 제주지부(새노조)가 “언론적폐 청산을 위해 게속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KBS 제주지부(새노조)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대영 사장 퇴진은 언론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며 KBS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 사장을 퇴진시키는 날까지 흔들림 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KBS 새노조는 “현재 교섭 대표로 인정 받고 있는 KBS노동조합은 국정감사에 앞서 파업을 철회했다”며 “이는 고 사장이 국정감사장에서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 사장은 ‘사퇴는 없다’고 밝혔다. KBS노조는 사실상 고 사장의 임기를 보장해주며 파업을 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 사장은 2008년부터 KBS 보도총괄팀장을 거쳐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을 지냈다&rdqu
▲ 제주도와 (사)제주올레, 스페인 갈리시아 관광청이 지난 8일 '치유의 길'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을 맺은 후 악수를 하고 있는 김양보(오른쪽) 제주도 환경보전국장과 나바 카스트로 갈리시아 관광청장, 서명숙(왼쪽)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제주도청] 제주도와 (사)제주올레가 스페인 갈리시아 관광청과 손을 잡았다. 동양과 서양의 길을 연결해 치유의 길을 만들기로 했다. 제주도와 사단법인 제주올레, 스페인 갈리시아 관광청은 지난 8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방문객 센터에서 치유의 길을 만들어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각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길 보전 및 활용, 생태관광 발전, 세계의 다양한 길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른 지역의 추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 9월에 ‘월드 트레일즈 콘퍼런스’를 스페인에서 열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올레길의 보전과 세계적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지원과 협력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나바 카스트로(Nava Castro) 갈리시아 관광청장은 세계 길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
▲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4·3 개별사건조사 진상규명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국민의당 제주도당]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제주4·3 진상규명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4·3의 완전 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정부에 의한 개별사건조사 진상규명”이라며 “개별사건조사를 담당할 4·3진상조사단을 구성·운영하고 이를 위한 4·3특별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100대 국정과제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 해결의 목표 중 하나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밝혔다”며 “정부가 제시한 과제는 암매장 유해 발굴, 희생자 추가신고,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이다. 진상규명이 미진한 상황이라 이
▲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교육의원제도 폐지를 통한 제주도의회 의석수 확충을 검토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등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도의회 의석수 확충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오는 14일까지 입법예고된 가운데서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교육의원제도가 “여러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를 폐지해 제주도의회 의석수를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도의회 의석 41석 중 5석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의원은 전국에서 제주도에만 남아 있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4년 6월30일 전부 폐지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보다 상위에 있는 ‘제주특별법’에 교육의원이 명시돼 제도가 남아 있다. 참여환경연대는 그러면서 “제주에만 있는 교육의원 제도는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한다. 또 권한과 책임의 불일치 문제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H5N2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사진은 지난 6월 3일 제주시 애월읍 한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유전자가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2형 AI 의심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당국은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 앞으로 21일간 해당 지역 가금·사육조류의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하도록 했다. 해당 지역에는 35개 농가에서 닭, 오리 등 71만5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어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13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행사 중 한 장면 [제이누리DB] 제주국제관악제가 내년부터 사용될 초·중·고교 검인정 음악교과서에 소개됐다. 제주도는 초등학교 1종, 중학교 4종, 고교 2종 등 제주국제관악제가 수록된 검인정 음악교과서 7종이 지난 달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교과서는 제주국제관악제를 지역축제로 하나되는 우리, 음악과 행사, 음악문화축제 등의 주제로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 영국의 에든버러국제음악제, 미국의 아스펜음악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과 함께 수록됐다. 제주국제관악제는 2012년 ㈜박영사에서 출판한 중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검인정 음악교과서에 수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8월에 개최된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에는 세계 22개국 3654명이 참가했다. 제주문화를 모티브로 한 관악곡 연주, 해녀 공연 등을 통해 제주문화의 세계화를 겨냥한 축제로 마무리됐다. 이번 제주국제관악제는 세계 관악인들의 화합축제와 경연을 통한 세계적인 전문음악축제로의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이누리=고원
▲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10일 오후 2시40분께 제주시 아라동 주교관을 방문한 원희룡 지사와 만남을 가지고 김경배씨를 만나 대화를 나눠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만났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이 3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다. 강 주교는 “김경배씨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원 지사에게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도정 차원에서 국토부와 반대 주민 측의 접점을 찾겠다.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며 김씨를 만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작 원 지사가 면담 뒤 김 부위원장의 농성 천막장을 찾아갔지만 제2공항 반대위의 거부로 대화는 불발로 끝났다.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10일 오후 2시40분께 제주시 아라동 주교관에서 원희룡 지사와 만남을 갖고 “김씨와 만나 대화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강 주교는 “어제 김씨를 만나보니 체중이 줄고 몸도 쪼그라 들었다”며 “김씨에게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
▲ 제주지방법원. 여고생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10일 공연음란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48)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씨는 지난 3월17일 오후 5시27분께 제주시 한 식당 앞 길가에서 여고생을 대상으로 음란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칭 '바바리맨'이다. 그는 또 같은 날 오후 5시34분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 문씨는 지난 4월30일과 5월15일에도 여학생을 대상으로 음란한 행위를 하는 등 모두 4회에 걸쳐 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다. 문씨는 또 5월15일 오후 6시35분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옆 강모씨 소유 빌라 2~3층 계단에서 운동장에 있던 학생들을 향해 음란한 행위를 하는 등 주거침입 혐의도 있다. 한 부장판사는 “어린 여학생을 상대로 신체를 노출하며 성욕을 충족시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다만 노출증이 있고 가족이 선도의지를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법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폭행한 30·40대 남성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0일 중상해 및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3)씨와 또 다른 김모(31)씨에게 징역 2년을, 최모(32)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서핑 등의 해양스포츠 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이들은 지난 4월25일 중문해수욕장에서 서핑을 하던 중 패들보드를 타던 A(36)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SNS에 피고측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고, 다음날인 26일 지인을 통해 이를 알게 된 피고측이 SNS상에서 댓글로 정정을 요구하는 등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피고측은 26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상점 앞에서 A씨와 그 일행인 B(40)씨를 만나 몸싸움을 벌였고 그 와중에 B씨가 넘어지자 달려들어 무차별 폭행을 한 혐의다. 이들에게 폭행 당한 B씨는 얼굴 왼편이 함몰되고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는 등의 전치 8주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은 B씨가 입은 상처가
▲ 제주4·3평화재단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4·3에 대한 전국 인지도 조사 및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8.1%가 4·3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 DB] 전국민 10명 중 7명이 제주 4·3을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주 5.18민주화운동과 노근리학살사건에 비해선 덜 아는 수준이었다. 그만큼 정부의 진상규명 노력도 아직은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제주4·3평화재단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4·3에 대한 전국 인지도 조사 및 인식조사, 제주도민 대상 인식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1%가 4·3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밖에 현대사의 주요 사건별 인지도를 살펴본 결과 5·18광주민주화운동 인지율이 99.0%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노근리 양민학살사건(75.7%), 여순사건(63.9%), 보도연맹사건(46.3)의 순이다. 남성(73.8%), 50대(82.2%),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80.5%)에서 4·3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