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 상하이 단체 관광객 25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체 관광객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제이누리 DB] 중국 단체여행객이 제주도 돌아온다. 지난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발길이 끊긴 뒤 8개월만이다. '유커'(游客)의 귀환'이다. 중국인 전문 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에 따르면 오는 28일 상하이 단체 관광객 25명이 제주에 들어온다. 지난달 31일 한-중 관계가 급속히 화해모드로 들어서며 중국-제주 직항 항공 노선이 재개됐지만 실제 단체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오는 것은 8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 3월 2일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여행상품판매 및 광고를 전면 금지한 이후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은 없었다. 간간이 개별여행객만 있었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단체관광객을 시작으로 한국여행이 자연스럽게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몇몇 여행사에서는 대형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유커의 귀환에 대비해 제주 관광업계에서는 관광의 질적 성장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제주도와 도내 관광업
▲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반대위 관계자의 입을 빌려 단식을 중단할 것을 전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포기하고 물러서는 것이 아니다"라며 투재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42일간의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했다. 하지만 반대위는 릴레이 단식으로 '제2공항 반대'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경배 제2공항 반대위 부위원장은 20일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일째 이어진 단식농성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주변의 중단 권유를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달 10일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후 42일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경배 부위원장은 반대위 관계자의 입을 빌려 자신의 뜻을 전했다. 건강 악화로 직접 단식중단에 따른 의사를 밝히지 못했다. 그는 “나는 여기서 포기하고 물러서는 것이 아니다”라며 “더 큰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42일간의 투쟁 끝에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했다. 기자회견 이후 김 부위원장을 병원으로 이송
▲ 지난해 제16회 최남단방어축제에서 방어 맨손잡기 프로그램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주의 대표적 해양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아가는 방어축제의 시즌이 돌아왔다. 제주도는 제17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청정 제주바다의 흥과 맛과 멋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0일 오후 4시 풍물패의 길트기 행사와 풍어제에 이어 오후 6시에 개막식을 통해 시작,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방어 맨손잡기, 가두리 방어낚시체험, 선상낚시체험, 소라 바릇잡기, 아빠와 함께하는 릴 낚시체험, 어시장 선상경매 등이 있다. 대방어 해체 쇼와 무료시식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남단방어축제 가요제, 해녀 가요제,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알뜨르 비행장 등 지역의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남단방어축제는 올해로 17회째다. 회가 거듭될수록 인기가 높아져 도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조등근 제
▲ 제주해녀문화가 지난해 11월 30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발표 이후 원희룡 지사와 해녀대표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녀문화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맞이해서다. 제주도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맞이해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제주KAL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무형유산의 관점에서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정립하고 보존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 국가의 전통생태지식 및 구술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모두 3개 분과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을 한다. 제1분과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등재의 의미와 2009년 등재된 소공염색 기법의 인도네시아 무형문화재인 ‘바틱’의 관리 사례를 발표한다. 제2분과의 주제는 ‘전통생태지식’이다. ‘미국 원주민의 전통
▲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1시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부실 의혹 검증 등 5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 도청 기자실에서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의 합의사항에 대한 국토부의 회신이 공개되면서 제2공항을 반대해온 시민사회단체에서 “합의사항에서 나온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제주도와 제2공항 반대위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문에 대해 “도와 반대위의 합의사항은 그간 반대주민들이 제시했던 사항과 동일한 내용”이라며 회신을 보냈다. 국토부는 “‘타당성 재조사 용역 후 그 결과에 따른 기본계획 용역 발주’ 요구는 이전까지의 것과 같은 내용”이라며 “도가 보낸 공문에는 ‘타당성 재조사’ 검증 방법과 그 결과 및 후속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어 “용역 내 ‘
▲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한라산국립공원 윗세오름에 첫눈이 내렸다. 작년과 비교하면 18일 늦은 것이다. [사진=뉴시스] 한라산에 올 겨울 첫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한라산국립공원 윗세오름 해발고도 1668m 지점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8일 늦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지의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이번 첫눈 관측 당시 윗세오름의 최저기온은 영하 8.1도 였다. 지난해 첫눈 때의 4.6도보다 3.5도가 더 낮았다. 기상청은 오는 20일 오전에도 산지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에서 5mm 미만이다. 예상 적석량은 1cm 내외로 예상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한라산국립공원 윗세오름에 첫눈이 내렸다. 작년과 비교하면 18일 늦은 것이다. [사진=제이누리 독자 제공] ▲ 19일 한라산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백록담에도 눈이 쌓이고 있다. [사진=제이누리 독자 제공] ▲ 19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곳곳에 상고대가 피어 장관을 이뤘다. [사진=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올해 하반기 환경소음 측정 결과 측정지점 절반 정도가 환경소음 기준치를 넘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교통량 분산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DB] 제주섬 절반 지역이 환경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올해 하반기 환경소음 측정 결과 측정지점 절반 정도가 환경소음 기준치를 넘었다고 밝혔다. 환경소음 측정결과 제주도내 35개 측정지점 중 낮 시간대 13개, 밤 시간대 15개 측정지점이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도내 7개 지역(제주시 4개 지역, 서귀포시 3개 지역) 35개 지점에서 매 반기마다 환경소음을 시간대별로 측정하고 있다. 제주시의 경우 환경소음 측정 결과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50%, 밤 시간대에는 58%가 환경기준을 2~19dB(A) 초과했다. 도로변지역의 경우 낮 시간대 환경기준 초과지역은 없었다. 반면 밤 시간대에는 68%가 환경기준을 1~6dB(A) 정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의 경우 환경소음 측정 결과 일반지역은 낮 시간대 33%, 밤 시간대 44%가 기준을 2~8dB(A) 초과했다. 도로변 지역은 낮 시간대와 밤 시
▲ 제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우도를 시작으로 유기견 포획 지원 및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이누리 DB] '섬속의 섬' 우도가 유기견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급기야 제주시가 팔을 걷고 나섰다. 주민불안까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우도를 시작으로 유기견 포획 지원 및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매해 늘어나는 유기동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안요소 증가 및 안전사고 우려를 개선하고 동물복지 증진 및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우도면에 따르면 현재 우도에는 80~90마리의 유기견이 있다. 우도면 관계자는 "유기견끼리의 교배로 야생상태의 개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사고도 났다. 지난 여름에는 관광객과 주민이 유기견에 물려 유기견으로 인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결국 시는 유기견구조팀과 합동으로 ‘유기견 일제 포획’ 활동을 벌인다. 우도 마을 및 해안도로 주변을 배회하는 유기견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동물등록 제도를
▲ 제주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17일 오전 안창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버스 준공영제 이행협약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에게 질문하고 있다. 버스 준공영제 이햅협약이 제주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지난 5월 체결됐지만 지방재정법 위반 여부를 두고 제주도의회에서 격론이 오갔다.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창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버스 준공영제 이행협약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에게 공세를 퍼부었다. 안 의원은 먼저 전날 도정 질문에서 "준공영제를 하고 있는 어떤 도시에서도 의회 동의를 받아서 하는 곳이 없다"고 한 원 지사의 언급에 대해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2009년 특별자치도 업무 제휴 협약 등에 관한 조레가 만들어졌다”며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행정에서 이 조례를 지켜야 하지 않는가”라며 원 지사를 몰아세웠다. 원 지사는 “준공영제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 3차례 보고를 했다”고 맞받아쳤다. 안 의원은 “조례에 과도한 재정적 부담이 소요되는 사항은 의회의
▲ 제주시 전경. [제이누리 DB] 제주의 개인 소유 주택 10채 중 1채는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에 주소를 둔 이가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8만1000호로 조사됐다. 이중 제주에 살고 있는 사람이 소유한 관내인 소유 주택은 16만3000호, 외지인 소유인 경우는 1만8000호다. 총 주택수는 지난해 기준 20만7000호다. 2015년 이후 1년 동안 개인소유주택은 1만호가 늘었고 외지인 소유는 2000호가 늘었다. 관내인 소유 비중은 2015년 90.4%에서 0.4% 떨어졌다. 반면 외지인 주택소유자의 거주지를 보면 서울 강남구가 700호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경기 성남시와 고양시 거주자가 각각 600호씩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관내인 소유 비중이 88.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유 주택 12만9900호 중 11만5200호를 관내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또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주택소유자수는 16만1000명인데 반해 개인 소유 주택수
▲ 제주지방법원.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리자 경찰에게 동생의 이름을 대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17일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 및 위조사서명행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현모(2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현씨는 지난 4월15일 오전 5시8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172%의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경찰에 적발되자 친동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고 서명한 혐의다. 적발당시 현씨는 운전면허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판사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벌금형을 초과한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선고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의회 도정질문에서 17일 고충홍 도의원이 원희룡 지사에게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별자치정부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헌법에 명시하는 방안이 나왔다. 원희룡 지사의 제안이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충홍 의원(바른정당, 연동 갑)으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고 의원은 “제주가 헌법적 지위를 확보해 자치권을 가져올 경우 제주 미래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형 개헌이 추진되고 있는 현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에게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물었다. 원 지사는 “현재 국회에 개헌 특별위원회가 있다”며 “거기에서 제주의 헌법적 지위 반영을 위해 많은 논의를 거친 결과 개헌을 하게 되면 법률에 의해 특별지방정부를 둘 수 있다는 형식으로 가고 있다. 그 경우 첫순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