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마을 주민들이 해군기지 앞에서 '구상권 철회'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정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지연시켰다며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권 청구 소송 철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3월 소송제기 이후 1년9개월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는 정부가 지난해 3월28일 강정마을회장 등 개인 116명과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5개 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34억4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구상권)을 15일 강제조정했다. 정부는 강정주민들의 공사방해로 2011년 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생긴 손해를 산출해 소를 제기했었다. 하지만 이후 제주정치권을 포함한 많은 단체에서 정부의 구상권 행사에 대한 반발이 잇따랐다. 원희룡 지사 역시 정부의 소송제기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국회차원에서도 국회의원 165명이 구상권 청구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해결의 실마리는 지난 8월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이상윤 부장판사)에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 측은 “주민들과 합의해서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며 합의 시도 및 소 취하 의사를 밝혔
▲ 제주시가 내년부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층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드론까지 동원한 공중감시까지 펼친다. 내년부터 제주시의 환경오염감시가 한층 강화된다. 지상 감시뿐 아니라 드론까지 동원한 공중감시까지 펼친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층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에 대한 지도·점검 분석결과 가축분뇨 무단배출, 사업장폐기물 불법매립 등의 직접적인 환경오염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대기·폐수 등의 배출사업장에 대해 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취약시기를 선정해 집중점검한다. 특히 청정연안 수질 보전에 앞장선다. 양식장과 폐수 무단배출 및 기준치 초과 사업장에 대해 민관합동 점검반을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운영한다. 양돈농가 등 가축분뇨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육안점검 방식에서 탈피한다. 가축이력시스템과 가축분뇨시스템을 활용한 기획 단속을 한다. 무단배출 의심농가에 대해서는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분기당 1회 이상 유기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한다. 중장비까지 동원한 정밀점검에 들어간다. 초지 및 임야 등에 불법으로
▲ 제주동부경찰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5일 공무집행중이던 경창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상해치상)로 고모(49)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40분께 제주시 일도동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도중 경찰이 내민 음주측정 기계에서 경고음이 나자 그대로 차를 몰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음주측정을 하던 경찰관이 고씨의 차에 치여 어께가 탈골됐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이튿날 고씨를 붙잡았다. 고씨는 조사과정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 경찰관을 친 것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4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김동전 제주연구원 원장 임용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사진=제주도의회] 김동전(54) 제주연구원 원장 임용후보자가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 문턱을 무난히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김동전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가졌다. 행자위는 청문을 마친 후 곧바로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에 앞서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자 한다”며 “지속가능한 제주 사회의 실현에 부합하는 창의적 연구들을 수행해 제주연구원의 생명력과 존재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미래비전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축으로 정부정책 대응 제주정책 연구, 제주도정을 선도하는 실천 연구를 강화하겠다”며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에 대한 정책연구와 국정과제 연계 제주정책 연구, 제주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전략과제 연구, 자치분권·균형발전·재정분권 정책연구에 중점을 두겠다&
▲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13일 제356회 제2차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정부의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 철회에 대해 “정말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정부의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 철회에 대해 “정말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13일 오후 2시 제356회 제2차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올 한해는 높낮이가 큰 파도처럼 호재와 악재를 반복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해였다”며 한해를 돌아봤다. 고 의장은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 4·3 완전해결, 지방분권, 강정 구상권 청구 문제 등 제주의 해묵은 현안들에 대한 해결 기대를 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하지만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인구급증에 따른 쓰레기와 상하수도, 교통, 주택난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장은 그러면서 “기회는 반드시 붙잡고, 위기는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면 새로운 물결은 우리의 편이 될 것”이라
▲ 제주도의회. 제주도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312억원 감액 조정으로 수정 의결된 예산안이 무리없이 의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오후 2시 제356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가 제출한 ‘2018년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5조297억원 규모다. 본회의에 앞서 도의회 예결위는 11시 전체회의를 통해 행정자치위원회 28억3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45억5330만원, 환경도시위원회 81억4000만원,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40억7000만원, 농수축경제위원회 89억7000만원 등이 삭감된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은 4·3 70주년 기념사업 홍보에 5억 등 4·3관련 사업에 7억7500만원, 봉개초에서 도련동 반석아파트까지 도로개설 사업에 7억원, 연북로와 동화로간 도로개설 사업에 5억원, 전통시장 노후 시설물 유지 및 보수에 4억원 등으로 증액 편성됐다. 그 밖에도 각종 읍·면·동 지역사업비와 마을경로당 활성화 및 증·개축 사업예산에 증액됐다. 13억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 새해 예산안이 최종 312억원대의 감액조정으로 의결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제주도가 제출한 예산안의 규모는 5조297억원 규모다. 예결위는 이 중 일반회계 세출부분에서 312억5730만원을 삭감했다. 최종 상임위별 삭감 금액은 행정자치위원회 28억3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45억5330만원, 환경도시위원회 81억4000만원,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40억7000만원, 농수축경제위원회 89억7000만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에서 26억9400만원이 추가 삭감됐다.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에서 6억원이 감액되고 해외통상사무소 운영,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기획 홍보 등에서 각각 1억원이 잘렸다. 삭감된 예산은 도로개설 사업 및 도로확포장 사업 등의 읍·면·동 지역사업비와 마을 경로당 활성화 및 증·개축 사업 예산 증액으로 재조정됐다. 예결위는 1조896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의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세입예산에서 37억을 증액했다. 세출예산에서는 33억1900만원을 감액하고 70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정부가 스스로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을 철회하자 나온 반응이다. 유승민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구상권을 철회하는 내용의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수용했다”며 “구상권 소송 철회는 정부가 스스로 앞장서서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또 “제주 해군기지 공사지연에 따른 건설업체 보상금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도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유 대표는 이어 “정부가 구상권 포기에 이어 불법 시위자들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것에 대해 바른정당은 절대 좌시하지
▲ 제주지방법원. 20년 지기 친구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 친구 배우자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3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문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문씨는 2015년 8월27일 제주시 동광로에 있는 친구 A씨의 집에서 CCTV와 유사한 기능의 카메라가 들어있는 본인의 휴대전화를 A씨 집 안방에 설치하고 A씨의 배우자 B씨가 탈의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난 8월21일까지 14차례에 걸쳐 B씨와 자신의 이모가 탈의하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다. 황 판사는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처벌 전력도 없는 초범이지만 범행이 2년의 긴 시간에 걸쳐 이뤄졌고 횟수도 많다. 죄질이 극히 나쁘다"며 "특히 20년 동안 친구 사이였으나 자신의 집에서 범행이 이뤄진 것에 B씨가 극심한 충격과 고통을 받은 것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이승찬(오른쪽 두번째) 제주도 관광국장이 9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인터마크(The Intermark)에서 에어아시아X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취항관련 발표회에서 에어아시아 X 관계자와 함께 취항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쿠알라룸푸르을 직항으로 잇는 첫 비행기가 제주에 도착했다. 300여명의 말레이시아 관광객과 함께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첫 취항한 에어아시아X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을 통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377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 첫 취항은 제주직항유치단이 에어아시아X 본사를 방문, 협의를 벌인지 8개월만의 결실이다. 제주도는 이번 취항을 위해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문제 등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후 지난 10월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제주직항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직항노선 취항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지난 10월27일과 28일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관광공사 및 도내 15개 업체가 참여한 기업간 상담회를 열었다. 항공사와 여행사, 언론사 및 400여명의 말레이시아 개별관광객을
▲ 고충홍 제주도의회 신임 의장이 12일 오후 의장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고충홍 신임 제주도의회 의장이 "당을 초월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장 선출 후 처음으로 도의회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고(故) 신관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별세하면서 새롭게 의장으로 선출된 고충홍 신임 의장은 12일 오후 도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도의회 출입기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 의장은 “이번 의장 선출이 합의 추대의 전통이 깨지고 자율투표로 진행돼 도민들게 송구스럽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당을 초월해서 도의원들과 소통하겠다. 제주와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3선 의원을 하면서 당적이 다르다고 멀리 한 적이 없다”며 “어제(11일) 간담회를 겸해 다른 도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많이 와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며 당을 초월해 소통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고 의장은 이 자리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할 제주 현안으로
▲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12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녹지병원이 국내 비영리 의료법인의 우회적 영리병원 운영 허가"라며 비판하고 있다. 제주 국제녹지병원을 놓고 "국내 비영리 의료법인의 우회적 영리병원 운영 허가"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민영화를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에서 영리병원 개설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눈 앞에 다가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주 국제녹지병원에 대한 심의를 한 사실을 들어 “이날 100% 중국자본으로 설립된다던 국제녹지병원의 설명자로 나선 인물은 현재 비영리 의료법인인 미래의료재단 이사인 김모 원장이었다. 이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