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중국인을 상대로 일자리를 구해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10일 사기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2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초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제주에서 일자리를 알선해 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B씨에게서 취업소개비 및 경비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약 374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또 B씨의 소개를 받고 메신저로 연락해온 C씨에게서 취업소개비 및 경비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391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년 10월6일 무사증으로 들어와 30일 체류기간을 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황 판사는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갖지 않은 외국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시내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해 1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려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0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쉬모(28·여)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쉬씨 등 3명은 지난 2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오전 11시53분께 제주시내 한 대형면세점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로 234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후 11시38분께 같은 장소에서 326만원 상당의 물품 결제를 시도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1680원 상당의 물품 구매 시도를 한 혐의다. 첫 구매에서 236만원 결제에 성공한 후 나머지 4차례 시도에서는 모두 결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제실패가 이어지자 카드사는 경찰에 위조로 추정되는 카드가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제보했다. 경찰은 해당 면세점 직원으로부터 피의자들의 이름을 확인했고 이후 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또 지난 3일 오후 10시45분 비행기로 상해로 출국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쉬씨 등은 출국을 2일 오후 10시35분로 앞당겼고 경찰은 예약이 변경된 사실을 확인, 제주국제공항에 출동해 발권을 위해 대기 중인
▲ 제주시는 겨울철 도로제설작업을 더욱 신속하게 하기 위해 제설염(염수)교반시설 및 자재창고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의 겨울철 도로제설작업이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설을 위한 전진기지가 만들어진다. 제주시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두절 예방과 도로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수행에 필요한 제설염(염수)교반시설 및 자재창고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설전진기지는 용담2동 일원 약 2230㎡ 부지에 만들어진다. 제설창고 330㎡를 신축하고 20t 규모의 염수교반시설을 설치한다. 연수교반시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했다. 현재 건축허가 및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해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금까지 제설작업에 필요한 염수를 도 도로관리과 소속인 화북동 제설전진기지에서 공급 받아왔다. 때문에 시 자체의 신속한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시는 제설전진기지가 구축되면 제설에 효과적인 염수를 자체 공급받음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도로제설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어리목에 21.9cm의 눈이 내렸다. 오는 12일까지 최대 5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 DB]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21.6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12일까지 최대 5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제주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안에 눈 또는 비,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내리겠다”며 “제주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어리목 21.6cm, 아라동 6.2cm, 유수암 4.2cm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까지 제주산간에 10~3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 많은 곳은 50cm까지 눈이 내리겠다. 산지를 제외한 곳은 2~7cm의 눈이 내리겠다. 제주 산간의 폭설로 인해 제주와 서귀포를 오가는 도로는 통제가 되고 있다. 1100로의 경우 대형과 소형 모든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5·16도로의 경우 산천단의료원부터 양마초소까지 대형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소형은 통제다. 남조로와 제
▲ 제주해양경찰서. 실종 신고된 40대 화물선 선원이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항 신항 10부두에 계류 중이던 화물선 K호 선원 김모(49)씨가 제주시 화북1동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2분께 제주올레길 18코스를 걷던 한 행인이 "제주시 화북1동 해안가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를 경유해 제주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제주파출소 및 수사과 경찰을 현장으로 보내 인상착의 확인 등을 했다. 확인 결과 시신은 지난 8일 실종 신고된 김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K호 선장 신모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20분께 출항 전 인원 확인 결과 선원 김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실종신고를 했다. 해경은 제주항 주변 CCTV를 분석해 김씨가 다음날 오전 1시24분께 제주신항 10부두 10번 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과 K호 선수 인근 컨테이너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제주신항 근무자가 잠겨있는 문을 열어줬다는 진술과 김씨가 지인과 술을 마신 상태였다는 진술을 토대로 해상 추락 등을 감안, 해경 구조대를 투입해 수중 수색 등을 벌여
▲ 전국 46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국내 첫 영리병원 도입 폐지를 촉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가 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국내 첫 영리병원이 될 제주녹지국제병원 승인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내 첫 영리병원 도입 폐지를 촉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에 “국내 첫 영리병원이 될 제주녹지국제병원 승인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46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국내 첫 영리병원 도입 폐지를 촉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는 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영리병원 허용을 중단하는 일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료민영화 반대 첫 번째 과제”라며 “녹지국제병원 승인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패한 정권에 의해 추진된 녹지국제병원이 개원까지 제주도지사의 ‘허가’만 남겨두고 있다”며 “도민 10명 중 7명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민심을 거스르
▲ 서귀포해양경찰서 강영수 경사. [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경찰관이 포상금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해 12월15일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에서 주관한 ‘2017 생명존중대상’ 해경부문에서 해양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강영수 경사가 포상금 중 5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써달라며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강 경사는 지난해 9월11일 서귀포시 세화포구 남서쪽 해상에서 승선원 4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되자 고속단정장으로서 쌓아온 고속단정 운용술을 발휘, 선원 4명을 신속하게 구조해 해양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당시 사고현장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높은 너울성 파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구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 당시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한 공이 높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 경사는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분인데 뜻깊은 상을 받았다”며 “포상금 일부가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해
▲ 제주지방법원. 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근로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건설업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9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모(56)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47)와 이모씨가 대표로 있는 A업체에게는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업체는 2016년 서귀포시 남원읍 단독주택단지 신축공사를 도급받아 공사를 해왔다. 임씨는 이 공사의 창호 및 기타 공사 부분을 도급받았다. 해당 공사장에서 근로자인 리모(47)씨가 2016년 10월2일 핸드 그라인더의 누전으로 감전돼 숨을 거두는 사고가 났다. 해당 작업은 임씨가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핸드 그라이더 역시 임씨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판사는 임씨에게 “절연 성능이 확보된 핸드 그라인더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재해방지 조치를 취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다”며 책임을 물었다. 신 판사는 이씨와 A업체에 대해서도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하지만 하지 않았다&rdqu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산총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산총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과 체불임금으로 인해 적자가 예상되자 총회를 통해 후생복지회를 해산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후생복지회의 설립목적은 산악지 근무직원 복지와 탐방객에 대한 편의 제공, 공원탐방객의 자연재해에 의한 사망 위로금 지급”이라며 “근무직원 복지를 제외하면 모두 공익을 위한 목적이다. 제주도가 해야할 일을 후생복지회가 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공원관리소는 그동안 지방정부의 역할인 대민서비스 제공업무를 후생복지회에 떠넘겨 왔다”며 “그런데도 10일 총회에서 후생복지회를 해산시키려 한다. 전형적인 토사구팽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ld
▲ 제주지방경찰청은 현광식(56) 전 비서실장과 건설업자 고모(56)씨 등 2명을 입건하고 이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9일 밝혔다. 제3자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다. 현광식(56) 전 제주도 비서실장이 입건됐다. 제3자 뇌물수수 혐의다. 자신을 ‘원희룡 도정의 부역자’라고 주장하는 조모(59)씨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경찰인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현 전 실장과 건설업자 고모(56)씨 등 2명을 제3자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8일 현씨의 자택과 현씨가 운영하는 주점, 고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을 통해 현씨의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확보, 증거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사 불법사찰 및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와 관련해서는 직권남용죄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검토 중에 있다. 이번 논란은 ‘오마이뉴스’가 지난해 11월21일 ‘원희룡 최측근 “용돈 좀 줘라” 건설업자, 캠프 인사에 2750만원 전달’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 전 실장이 건설업자를 통해 조씨에
▲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테크노파크와 4·3평화재단,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채용비리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제이누리 DB] 경찰이 제주도내 공공기관을 상대로 채용비리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발벗고 나선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점검에 발맞춰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테크노파크와 4·3평화재단,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채용비리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미 2명을 입건했다. 또 비위가 포착된 테크노파크에 대해서는 8일 오전 압수수색까지 벌였다. 이번 수사는 제주도감사위원회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지침에 따라 최근 5년간 도내 공공기관 채용실적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도 감사위원회는 감사를 통해 테크노파크와 4·3평화재단,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시채육회 등의 4곳에 대해 특정 혐의를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는 계속 진행 중에 있다. 4곳 중 테크노파크와 4·3평화재단은 제주경찰청에서, 개발공사와 채육회는 동부경찰서에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테크노파크는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 지난 4일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은 박모(28·여)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CCTV 화면. 제주에서 지난 4일 집을 나선 후 실종된 20대 여성이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됐던 박모(28·여)씨가 이날 오후 1시22분께 제주시 탑동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박씨의 가족을 통해 얼굴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상의가 모두 벗겨지고 하의만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안으로는 별다른 외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파도 등의 영향으로 상의가 벗겨졌을 수도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4일 직장동료들과 회식을 한 후 오후 2시께 술에 취해 집에 들어왔다. 이후 “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선 후 행방불명 됐다. 박씨는 올들어 "내가 죽어야 집이 편안해진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가족은 지난 6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