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항공청은 11일 폭설로 인해 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객들을 위해 12일 오전 2시까지 항공기 연장운항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객은 5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체류객 수송을 위해 제주공항이 12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11일 오후 “국토교봉부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김해·김포행 비행기의 연장운행을 승인, 항공기 추가운행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10일 밤부터 시작된 폭설로 인해 11일 오전 8시33분 활주로를 폐쇄하고 공항운영을 일시 중단했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후 재해재난종합상황실에서 대설특보에 따른 긴급 대처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승객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운행시간 연장조치 및 항공기 임시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놓고 제주지방항공청 및 공항공사와 협의를 했다. 이후 제주지방항공청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운영시간을 12일 새벽까지 늦춰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 국토부가 이를 승인했다. 제주공항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하지만 오후 11시 이후 항공 스케줄을 잡기 위해서는 주변 소음피해 등의 이유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의 해산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산 결의를 규탄한다”며 “지난 10년간 한라산을 지켜 온 근로자를 하루아침에 해고시킨 원희룡 도정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는 지난 10일 해산을 결정했다. 찬반투표에서 전체 회원 74명 중 62명이 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적자액이 2400만원을 기록하면서 경영개선 여지가 불투명해졌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민주노총은 “후생복지회 해산 이후 해고된 10명의 근로자는 길게는 10년간 대피소 매점 등을 운영해 왔다”며 “하지만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로자들은 이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개선방안을 촉구했다”며 “하지만 후생복지회는 근로자의 노동조건 개선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해산을 결정했다. 근로자가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를 했다는 것이 해산 이유다”라고 지적했다. 민
▲ 11일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불교 최대 종파인 조계종에서 제주4·3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지난 10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만남을 갖고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한국 불교 최대 종파인 조계종에서 제주4·3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지난 10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만남을 갖고 제주4·3 70주년 관련 협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윤경 4·3희생자 유족회장은 설정스님에게 “제주에서 열리는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해달라”고 초청의 뜻을 보였다. 이어 “현재 국회에서 발의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통과에도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설정스님은 이러한 요청에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추념식에 참석하겠다”며 “4·3사건 문제해결에도
▲ 제주지방법원. 아들과 부인을 수차례 때리고 장모까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존속폭행치상, 협박,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모(5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홍씨는 2014년 가을부터 술을 마신 채 귀가해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아들 홍모(7)군에게 고함을 치고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2017년까지 수차례 아들을 학대한 혐의다. 홍씨는 아들을 때리는 것을 말리려는 부인 박모(46·여)씨에게 “너도 죽여버린다”며 박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혐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박씨와 아들 홍군을 폭행하는 것을 말린 장보 송모(74·여)씨까지 밀어 넘어뜨리고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판사는 “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약육할 책임이 있는 피고가 피해아동을 오히려 학대했다”며 “죄질이 나쁘고 피해아동의 정신건강과 발달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범행 횟수도 많고 기간도 길다
▲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경제가 소비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과 관광 부문은 부진하다. 건설부문의 경우 2016년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1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액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11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기준 소비자 심리지수도 201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건설 부분은 부진이 이어졌다. 건설 수주액 및 건축 착공면적과 허가면적 모두 2016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건설수주액은 2016년 같은 기간보다 51.2%가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은 각각 60.2%와 47.8%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16년 호황을 맞이했던 건설업이 2017년 들어 침체기에 들어갔다”며 “업계가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다. 민간 건설 부문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워낙 많아 업계에서 애초에 착공을 안한다. 공공부문도 상반기에는 물량이 많았지만 하반기에 들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활동 현장. [제이누리 DB] 제주시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입은 숲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시는 올해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를 포함한 100ha에 ‘생명의 숲 살리기’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산림경관과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형별로는 도시숲 조성을 위한 큰나무공익조림 30ha, 산림경관 회복을 위해 재선충병 피해지 등에 이뤄지는 산림재해방지조림 60ha, 산림자원화를 위한 경제림조성 10ha다. 특히 산림재해방지조림 60ha에는 제주의 특성을 고려하고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향토수종 위주로 심어진다. 편백나무와 종가시 나무 등 산림자원으로 가지 있는 수종을 적극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시는 2014년부터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에 대한 대체 숲을 조성해왔다. 2014년에는 30.9ha에 1만3835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후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34.1ha와 55ha에 4만7592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32.92ha에 1만8710그루를 심었다. 대부분이 편백나무와 종가시나무였다. 재선충 피해지 대부분은 사유지로 시
▲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노조가 지난해 10월28일부터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진달래밭 대피소 매점의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의 해산이 결정됐다. 한라산에서 운영되던 매점은 폐쇄된다.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는 지난 10일 2018년도 정기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해산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후생복지회는 이번 해산결정에 대해 “노조 파업으로 매출이 38.2%로 급감하자 지난해 12월 매점을 정상운영해줄 것을 공문으로 발송하고 경영개선 교섭을 제안했다”며 “하지만 노조측이 수용을 거부하는 등 위기감이 형성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적자액도 2400만원에 달하면서 경영개선의 여지도 불투명했다. 이후 해산 총회를 통해 찬반투표를 거치고 해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해산 결정에 따라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대피소, 어리목에서 운영되던 매점은 폐쇄된다. 한라산 매점은 후생복지회 노조의 파업에 따라 지난해 10월 28일부터 특정시간 운영이 일시 중단돼 왔다. 후생복지회는 1990년 처음 구성됐다. 이후 한라산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매점을 운영해 왔다. 매점의 수익금은 매점 근로자
▲ 11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설작업을 위해 잠정 폐쇄된 가운데 항공기 출도착 상황을 알리는 정보판에 결항을 의미하는 빨간색 글씨가 선명하다. [뉴시스] 제주국제공항이 사실상 폐쇄됐다. 제주 전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이 쌓여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11일 "밤사이 활주로에 내린 눈을 치우기 위한 제설작업으로 이날 오전 8시33분부터 11시까지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9시 45분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계속된 눈으로 11시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 30분 기준 2000여명의 공항 이용객이 발이 묶인 채 제주공항 터미널에서 대기중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1.5cm의 눈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공사는 제설차 10대로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공항에는 앞으로 1~2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 공항에는 착륙방향과 이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있다. 또 저시정 경보와 강풍·대설 특보까지 발효됐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항공기도 결항됐다. 이날 오전 출발예정돼
▲ 10일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가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래프=제주상공회의소] 제주도내 제조업체들이 올해 1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봤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2016년 이후 가장 높았다. 그러나 달라진 노동환경은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제주상공회의소는 10일 ‘2018 1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를 발표하고 “도내 104개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가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체가 느끼는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사이로 표시되며 전분기의 경기를 100으로 보고 다음 분기를 전망하는 형식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기준치=100)는 112포인트로 2016년 2분기와 같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 조달여건 등 4개 항목에서 자금 조달여건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기준치 100포인트
▲ 10일 오전 제주시내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 밤부터 다음날까지 제주 곳곳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제주산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산간에는 현재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오늘(10일) 오후부터 모레(12일)까지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해발고도 100m 이상에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 해안가 도로에도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도로가 많겠다.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산간 10~30cm, 많은 곳은 50cm 이상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간을 제외한 곳은 3~8cm까지 눈이 쌓이겠다. 제주 주요지점 현재까지 적설량은 어리목 23.7cm, 아라동 5.2cm, 유수암은 4.6cm다. 기온도 10일보다 1~2도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 서귀포시청. 서귀포시의 복지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7대 중점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을 밝혔다. 서귀포시는 제주도 복지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서귀포시 복지예산을 지난해보다 435억이 늘어난 2373억원으로 편성, 각 분야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시민과 함께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을 복지정책의 기조로 한 7대 중점 복지사업을 강조했다. 서귀포시가 발표한 7대 중점 복지사업은 ▲사회복지 ‘시설의 인프라 확충’을 통한 복지서비스 개선 ▲17개 전 읍면동에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팀’설치 ▲지역에서 혼디 거념하는 ‘착한 복지공동체 조성 ▲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사 예방, 안전을 위한 ’안부드림‘사업추진 ▲장애인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장애인 자립 기반 조성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맘편한 돌봄 환경 조성 ▲양성평등 기반 강화 및 가족 지원 서비스 제공이다. 서귀포시는 먼저 지금까지 제주시보다 복지 인프라가 다소 부족해 불편하다는 주민의견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를 통
▲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눈으로 뒤덮인 제주 평화로에서 15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인해 2시간 가량 평화로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눈으로 빙판길이 된 제주 평화로에서 15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평화로가 한때 일대 교통혼잡을 빚었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캐슬랙스 골프장 인근 평화로에서 1t 트럭과 코란도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어 코란도 차량의 뒤를 따르던 차량이 사고를 목격하고 멈췄으나 그 뒤에 있던 차량이 이를 들이받았다. 또 이를 확인한 차량이 멈췄으나 그 뒤를 따르던 차량이 멈추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 이런 형태로 모두 15대의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A(41)씨와 김모(23·여)씨, 최모(23)씨 등 모두 3명이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해 평화로에서는 2시간 가량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이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서귀포로 향하는 차로가 모두 통행이 안되는 등 정체가 이어졌다. 평화로는 이날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