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의원 증원 및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 제주도의회는 고충홍 도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고용호·김용범 도의원이 31일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방문, 도의회 의원 2명 증원과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를 요청한다고 30일 밝혔다. 선거구 획정 및 도의원 증원 문제는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현재 선거와 관련된 도내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9만이 넘는 인구가 증가했다. 전국 평균보다 8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로 인해 기존 29개 도의원 지역구 선거구 중 2개 선거구가 헌법재판소가 정한 인구편차를 넘어서 조정이 불가피했다. 도의회 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와 관련 “선거구를 분구 및 합병할 경우 같은 문화·생활·지역권으로 묶였던 선거구가 분할 및 통합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것”이라며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도의원 2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지난해 10월25일 ‘도의원
▲ 30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중산간동로에서 송당리 방면으로 항햐던 260번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도랑에 빠졌다. 119가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면서 버스가 미끄러져 도로 옆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44분께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중산간동로에서 송당리 방면으로 향하던 260번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이탈했다. 버스는 도로 옆에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고모(56)씨 등 3명이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됐다.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30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중산간동로에서 송당리 방면으로 항햐던 260번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도랑에 빠져 콘크리트 구조물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 30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중산간동로에서 송당리 방면으로 항햐던 260번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도랑에 빠져 콘크리트 구조물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 제주에 밤새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까지 구름이 많고 눈이 내리겠다"며 "오후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 밤새 많은 눈이 내렸다. 한파도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추위가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까지 구름이 많고 눈이 오겠다”며 “오후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간에 1~3cm,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 1cm 내외다. 전날 오후 10시30분에 제주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점으로 해제됐다. 오전 7시40분까지의 제주 주요지점 적설량은 어리목 48.3cm,, 유수암 15.9cm, 아라동 18.7cm, 제주 3.5cm다.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을 지나는 주요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1100도로와 5.16도로는 현재 전구간에서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통제되고 있다. 번영로와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2산록도로는 전
▲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29일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에 따른 후속조치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사의뢰 대상자는 즉시 엄무에서 배제된다. 현재 경찰은 제주테크노파크와 4·3평화재단,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수사중에 있다. 정부가 채용비리를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에 들어갔다. 수사의뢰는 물론 징계대상자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된다. 이후 기소 여부에 따라 퇴출이 결정된다. 제주에서는 3개의 공공기관이 해당된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29일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에 따른 후속조치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22일까지 전국 824개의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의 채용업무를 점검했다. 채용청탁 및 부당지시 여부, 채용업무 부적정처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489개의 기관에서 1488건을 적발했다. 채용비리 혐의가 높은 26개 기관은 수사의뢰하고 나머지 기관은 징계·문책 등을 요구했다. 제주에서는 제주도감사위원회가 감사를 통해 제주테크노파크, 4·3평화재단, 제주도개발공사 등 3개의 공공기관과 제주시체육회 등 4
▲ 6일 서귀포 남서쪽 311km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유조선 '상치호'가 홍콩 선적 배와 충돌했다. 해당 사고로 상치호는 14일 침몰, 싣고 있던 기름이 유출됐다. 동중국해 해상에서 침몰한 유조선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유출된 기름이 3월중 제주해상으로 밀려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대책을 촉구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사고로 침몰한 상치호 기름유출에 의한 오염해양수가 두 달 안에 제주도 연안에 도착할 것이 예상된다”며 “확산경로에 대한 예측과 모니터링, 오염방지단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연합은 기름으로 오염된 바닷물이 3월이면 제주에 도달할 것이라는 영국 국립해양학센터와 사우스햄튼대학의 발표를 근거로 들었다. 상치호는 콘덴세이트유 13만6000t 등을 싣고 항해하던 중 제주도 남서쪽 311km 해상에서 선박끼리 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지난달 14일 침몰했다. 이 사고로 상치호에 실려 있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영국 국립해양학센터(Nationalain Oceanography Centre)는 지난 27일 사우스햄튼대와 공동으로 동아
▲ 김태석 의원. 전국 최초로 지역의 출판업 진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 제주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지역출판 진흥 조례’ 제정안이 다음달 열리는 제358회 임시회에 상정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 지역출판 진흥 조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되는 조례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을 근간으로 하면서 지역출판 진흥계획수립과 지원, 사업위탁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출판은 근현대 지역의 문화산업을 이끈 선도주자”라며 “지역의 역사, 사회문화에 대한 기록 담당은 물론 지역문화 창달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전산화에 따른 대규모 집적시장 논리에 의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의한 출판이 대중화됐다”며 “과거 제주 문화산업의 중추 주자였던 지역출판은 그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인쇄소의 역할로 축소됐다.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출판사수는 6만1346개로 이 중 80%가
제주도내 교사들의 3분의 1이 4·3의 성격을 ‘제노사이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4·3희생자유족회 및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29일 ‘학교현장에서의 제주4·3교육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의 30.8%가 제주4·3을 ‘제노사이드’로 봤다. 제노사이드는 폴란드 출신의 법학자 라파엘 렘킨(Raphael Lemkin)이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이다. 인종 혹은 종족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인 ‘제노스(genos)’에 살인을 의미하는 라틴어 ‘사이드(cide)’를 결합해 만들어냈다. 오늘날에는 ‘국민이나 민족 집단에 대한 파괴행위’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집단학살’ 혹은 ‘대량학살’이 전쟁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에 반해 제노사이드는 특정 이데올로기에 근거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자행된다는 점에서 ‘집단·대량학살
▲ 제주동부경찰서. 폐지를 줍던 시민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력’을 휘두른 용의자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제주시청 인근 식당에서 상해혐의로 백모(26)씨를 긴급체포했다. 백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20분께 제주시 전농로 인근 클린하우스 앞에서 폐지를 줍던 A(59)씨를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사건 당시 클린하우스 CCTV가 작동하지 않아 수사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동부서 형사과의 최대 인력을 투입해 사건현장을 중심으로 권역별 수사 및 CCTV분석, 탐문 등으로 백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백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시비가 붙어 때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평대·한동 해상풍력대책위원회가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회에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1년 8개월이 넘도록 제주도의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구좌읍 평대·한동리 해상풍력사업지구 지정문제를 놓고 의회의 결단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평대·한동 해상풍력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상풍력사업을 계속 할 것인지, 아니면 포기를 할 것인지 대답을 듣고 싶다”며 사업의 지속 여부를 물었다. 이들은 “오늘은 평대·한동리가 해상풍력 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지 만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에 동의안 심의를 의뢰한지는 1년 8개월이 지났다. 그 동안 심의보류와 상정보류, 의결보류 등을 통해 동의안이 표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에 대해서도 “원 지사는 취임하면서 탄소 없는 섬을 뜻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를 선포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뤄진 게 없다. 추진의지가 있는 것인지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차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한 전략이 마련된다. 도의회가 주최하는 도민 대토론회를 통해서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한 도민 대토론회’를 제주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금까지 개헌을 둘러싼 국회와 중앙정부 등의 논의 내용과 동향을 살펴본다. 또 이후 도가 취해야할 중앙절충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론회를 기획한 박원철(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자치분권위원장은 “지난해 8월16일 자치분권위원회를 발족시킨 후 세 차례 자문회의 개최, 두 차례 정책토론회 개최, 헌법개정안 반영 건의문 의회 의결, 국회 방문 등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를 위해 다양한 도민·국민공감대 형성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 이상봉 도의원(왼쪽)과 박원철 도의원. 박 위원장은 이어 “최근 개헌시기와 내용을 두고 정당간 이견을 보임으로써 개헌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며 “이번 토론회는 변화된 개헌국면에서 제주도가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
▲ 추자도 항만 전경. [제이누리 DB] 4만명대에 머물러 있던 추자도 관광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수가 첫 5만명을 돌파했다”며 “2016년부터 추진해온 제주관광공사의 추자도 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추자면에 따르면 지난해 추자도를 찾은 방문객은 7만여명이 넘는다. 이 중 관광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은 5만507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도에 집계된 4만4786명보다 1만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23%의 증가율이다. 추자도는 지금까지 인구감소 및 초고령화, 어획량 감소, 단조로운 산업구조 등으로 경제적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다. 관광공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관광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도서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섬속의 섬, 추자-마라 매력화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2019년까지 3년간 추자도의 관광 매력을 발굴하는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관광콘텐츠 발굴
▲ 제주지방법원. 2016년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덕규 전 예비후보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될 위기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2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덕규 전 예비후보에게 선거비용 임의 지출로 인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회계책임자 감독 소홀로 인한 정치자금법위반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정치자금 비실명방법 지출에 의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허위 회계보고로 인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 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장 윤모(53)씨와 회계책임자 이모(28·여)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현 전 예비후보는 2016년 2월5일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용한 문자메시지 비용 660만원을 회계책임자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재산으로 지출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2550만7000원을 회계책임자 및 신고된 예금계좌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재산으로 직접 지출한 혐의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 및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