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해양경찰이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 갯바위에서 발견된 돌고래 사체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돌고래 사체는 행정절차에 따라 구좌읍 사무소에 인계됐다.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에서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 갯바위에서 쇠돌고래로 추정되는 사체 1구를 발견, 행정절차에 따라 구좌읍 사무소에 인계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돌고래 사체는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몸길이는 2.3m, 폭 0.4m, 무게는 100kg이다. 불법 포획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사후 2일 정도가 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패는 거의 되지 않았다. 해경은 죽은 돌고래를 최초 발견자인 신고자에게 양도하려고 했으나 신고자가 소유권을 포기, 18일 오후 5시께 돌고래 사체를 구좌읍 사무소에 인계했다. 해경은 “죽은 돌고래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는 19일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후에 개겠다. 다만 곳에 따라 오후까지 약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눈이 녹아 비가 내린다는 절기인 ‘우수’(雨水)를 맞아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19일 제주는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가 갤 것으로 보인다. 곳에 따라서는 오후까지 약하게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은 제주 3㎜, 중문 5㎜, 성산 3.1㎜, 고산 2.9㎜이다. 반면, 산간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4시 기준 어리목 누적적설량은 37cm다. 이날 오전까지 제주 산간에는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지역에는 5mm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7도의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9~10도를 보이겠다. 포근한 날씨는 20일까지 이어지다 오는 21일에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11~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반면 21일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3~5도 가량 떨어진 6~
▲ 녹색당. 제주녹색당이 매일경제와 (주)리얼미터에 지역사회 이해 없이 편향적 여론조사를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주)리얼미터가 매일경제의 의뢰에 따라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한 여론조사가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며 “이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당은 자신들이 “제주에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도지사 후보 역시 가장 먼저 확정한 정당”이라며 “하지만 녹색당을 여론조사에서 뺀 것은 군소정당에 대한 일방적 배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여론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 일부 언론사가 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 특정 인물보다 지지율을 더 확보한 인물이 있지만 문항에 이름을 넣지 않았다”며 “의도적으로 배제를 했다는 의심이 든다. 지역에 대한 기초조사도 하지 않고 문항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잘못된 여론조사와 그에 기반한 뉴스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에 의한 20대 여성 관광객 피살사건의 여파다. 지난 7일 오전 울산에서 관광차 제주에 들어온 20대 여성이 11일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한 제주동부경찰서는 당시 그 게스트하우스의 관리인 한정민(33)씨를 용의자로 특정, 추적을 시작했다. 경찰이 한씨를 추적하기 시작한지 사흘째인 지난 14일 한씨는 충남 천안시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사건의 여파가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온라인 상에서는 게스트하우스의 준말인 ‘게하’와 공포현상을 뜻하는 ‘포비아’의 합성어인 ‘게하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한 SNS 공간에선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었다. 한 누리꾼은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를 조심해야 한다”며 “크고 작은 사건들이 한 두 번이 이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사건이 벌어진 게스트
제주에 관광 온 2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한정민(33)이 자살한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공개수배 중 충남 천안시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제주 여성관광객 살해 피의자 한정민(33)씨의 사인이 자살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연구소는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한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 그 결과 스타킹을 이용한 전형적인 '목맴사' 소견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숨진 채로 발견됐던 모텔 인근 편의점에서 지난 12일 오후 2시57분께 청테이프와 스타킹을 구입했다. 이후 오후 5시 7분께 모텔 객실로 돌아왔다. 이후 오후 8시께 젊은 여성이 한씨의 객실로 들어갔다 1시간 후 나왔다. 경찰은 한씨가 성매매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씨는 다음날인 지난 13일 오후 4시11분 잠시 외출을 했다. 경찰은 한씨가 담배를 구입하기 위해 외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씨는 이후 지난 14일 오후 3시1분께 모텔 객실의 욕실 내부 천장 배관에 스타킹으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한씨의 목에는 청테이프가 둘러져 있었다. 경찰은 한씨가 청테이프로 자살을 시도하다 청
▲ 제주 서귀포시 한 양돈장에서 15일 0시께 불이 나 돼지 2200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불은 돈사 15개 동 중 4개 동을 모두 태우고 이날 새벽 1시38분께 꺼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서귀포시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나 돼지 수천마리가 폐사했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한 양돈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제주동부소방서는 0시25분께 선착대를 보내 화재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선착대가 도착한지 30분이 지나 불은 더욱 커졌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동부소방서 전직원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새벽 1시38분께 꺼졌다. 이 불로 돈사 15개 동 가운데 4개 동 1033㎡이 모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돈사 내 돼지 2200여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2억7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격이 돼버리고 말았다. 눈앞에서 살해 용의자를 놓치고, 용의자의 말만 믿고 기약없이 기다리다 결국 제주경찰은 차가운 시신만 마주하고 말았다. 한마디로 제주경찰이 살해 용의자에게 철저히 유린당했다. 엉터리 초동수사는 물론 공항경찰대와 공조체계도 없었고, 허둥지둥하는 등의 부실수사의 전형을 연출했다.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한씨가 제주를 떠나기 전인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신원조회 등을 통해 그가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파악했다. 당일 한낮에 그를 만나고서도 한참이나 지나 신원조회를 한 결과다. 하지만 경찰은 사실만 파악한 데서 그쳤다. 한씨가 아직은 제주에 있었을 시간이었지만 경찰은 한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도피할 수 있는 빌미를 주고 말았다. 경찰은 한씨의 기소 사실을 확인하고 한씨에게 전화을 걸었다. 전화를 받은 한씨는 “탑동 주변에 있다”며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게스트하우스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씨의 말만 그대로 믿었다. 그저 한씨가 게스트하우스
한정미이 제주공항을 빠져나가면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뒤 CCTV에 포착된 장면이다.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의 20대 여성관광객 살해용의자로 지목돼 공개수배중이던 한정민(33)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공개수배 전환 뒤 하루 만이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한정민은 14일 오후 3시1분쯤 충남 천안 동남구 신부동 모 모텔내 한 객실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정민의 시신은 이 모텔 종업원에 의해 확인됐다. 모텔 종업원은 “퇴실 시간이 됐는데도 손님이 나오지 않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손님이 그런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숨진 한정민이 소지하고 있던 물품 중 주민등록증을 통해 한정민의 신원을 확인했다. 유서 발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울러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 한정민과 동일인인지 여부를 추가로 확인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와 수원경찰서 등 전국 경찰관서는 그가 10일 오후 제주를 빠져나간 뒤 이틀여 만인 13일 공개수배 체제로 전환, 그의 행적을 쫓고 있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에 대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4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했던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 설계 등을 통해 안전한 제주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최근 살인 사건에 대해 “경찰의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며 “또 성폭력 가해자가 게스트하우스에서 계속 일을 했다는 것에 비춰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은 제주경찰청 특별방범순찰 기간에 일어났다”며 “여성 관광객들뿐 아니라 도내 여성들의 안전도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여성폭력을 낳는 성차별적 구조와 인식을 바꾸는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는 여성폭력방지 기본법을 비롯한 각종 여성폭력에 대한 범죄를 종식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
▲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향후 5년 이내에 제주관광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상주인구의 급증과 함께 관광시장이 급성장하자 제주사회가 포용할 수 있는 관광객 수용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제주관광 수용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 1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제주의 물리적 관광객 수용력은 1686만명으로 분석됐다.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여객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 수준을 토대로 분석된 결과다. 관광공사는 내년인 2019년 관광객 수가 이 수치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관광공사는 또 제2공항과 강정항이 방문객들을 받을 경우 제주가 수용할 수 있는 물리적 관광객 수가 지금보다 1400만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100만명 규모다. 2040년에 이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제적 수용력은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공사는 제주가 교통체증으로 인한 혼잡비용, 폐기물 처리 비용, 하수처리비용을 포함하는 재정비용 등의 경제적 비용이 관광객 유입에 따른 경제적 수익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199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관광공사는 2022년에
▲ 제주에 여행 온 20대 여성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씨가 10일 오후 면세점 쇼핑가방을 들고 누군가와 웃으면서 통화를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에 여행온 20대 여성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한정민(33)씨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태연하게 행동했던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대 여성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씨가 10일 오후 면세점 쇼핑가방을 들고 누군가와 웃으면서 통화를 하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찍혔다. 한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10일 오후 8시35분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씨는 제주공항 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 한씨는 또 A씨가 실종된 이후에도 태연하게 SNS에 게스트하우스 사진을 올리며 홍보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김포공항에서 경기도 안양으로 이동한 뒤 수원으로 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씨를 추적하던 중 11일 오전 한씨가 수원시내 한 편의점에 들른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수원경찰
▲ 바른미래당 강길봉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바른미래당 강길봉 예비후보가 6.13지방선거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에서의 바른미래당 소속 첫 출마선언이다. 강길봉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바른미래당이 출범식을 갖고 국회 의석수 30석의 ‘제3정당’으로 닻을 올렸다”며 “저도 바른미래당의 깃발로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어릴 적부터 건입동에서 생활하며 성장했다”며 “건입동은 물론이고 일도1동과 이도1동은 유동인구 감소, 관광객 유인정책의 부재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초래되기도 했다. 이 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원도심 활성화 대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