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2시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공식적으로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4년 전 원희룡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던 옛 제주행정의 중심지인 관덕정 광장에서 현 도정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2시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선 관덕정 광장에는 그를 지지하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철 도의원과 오영훈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2시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가슴에 품고 관덕정 광장에 섰다”며 “이 곳은 제주민초들이 뜨거운 몸짓으로 변혁을 꿈꿨던 곳, 제주의 역사가 격동 칠 때마다 변혁을 꿈꿨
▲ 4.3평화재단에서 만들고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이 배포를 하고 있는 동백꽃 배지. 영화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가슴에 동백꽃을 달았다. 4.3을 알리는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그런데 이 ‘정우성·곽도원 효과’가 폭발적이다. 이들이 달았던 동백꽃 배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3일 제주도와 4.3평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동백꽃 배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제주도는 물론이고 뭍지방에서도 동백꽃 배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4.3평화재단은 현재 금속으로 만들어진 배지와 도자기로 만들어진 배지 등 두가지 종류의 동백꽃 배지를 만들어 배포중이다. 그런데 이 배지를 최근 유명 영화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가슴에 달고 방송에 출연했다. 4.3의 전국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에 나와 배지를 달고 4.3을 알린 것이다. 당시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은 “화해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잘못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4.3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 영화배우 정우성이 4
제주대 산하 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재계약을 거부당한 연구원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했다. 재계약 거부 이후 2년 만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재판장 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23일 고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등의 소송에서 국가의 손을 들어줬던 원심을 파기하고 고씨에 대한 근로계약 재계약 체결 거부행위가 무효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국가가 고씨에게 2016년 3월1일부터 고씨가 복직하는 날까지 월 267만원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고씨는 제주대 산하 연구소인 ‘재일제주인 센터’에서 2014년 3월1일부터 전임연구원으로 일해왔다. 재일제주인 센터는 재일제주인의 생애사를 조사·연구하고 재일제주인을 위한 언어·문화·역사 교육 등을 하는 기관이다. 고씨는 이 센터에서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국제학술세미나 등을 기획하는 업무를 해왔다. 또 연구총서·도록·자료집 등을 발간하고 연구자료 데이터구축, 센터 방문객 안내 및 통역 등의 업무도 했다. 하지만 고씨의 이러한 업무는
▲ 23일 경찰에 핵폐기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제주로 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제주항에 출동한 관계당국이 소포의 방사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장비를 갖추고 배에 오르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여객선을 통해 제주항에 들어온 소포가 폭발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생화학 테러가 의심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론 군까지 출동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퍼포먼스'로 드러나 촌극으로 끝났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우편집중국에 따르면 핵폐기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제주에 도착했다. 선박이 도착하기 전 경찰과 소방당국, 군은 제주항으로 출동해 제6부두를 통제했다. 이날 낮 12시께 제주우편집중국으로 온 제보에 따른 조치였다. “핵폐기물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제주로 오고 있으니 주의를 하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내용을 접수한 우편집중국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 23일 경찰에 핵폐기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제주로 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제주항에 출동한 관계당국이 소포의 방사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장비를 갖추고 배에 오르
▲ 22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서 하수중계펌프장의 맨홀 배관을 교체하던 인부 6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6명 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도가 남원읍 하수펌프장에서 일어난 유독가스 질식사고에 대한 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도지사 주재 긴급회의가 열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2년 전 표선면 맨홀 작업 인부 사망사고의 재발이어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23일 납원읍 하수펌프장 유독가스 질식사고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피해자 가족 위로 및 모든 행정지원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 또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사고대책본부를 운영, 수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지사와 소방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앞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을 위해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한다. 또 행·재정적 조치 및 밀폐공간에서의 공사 시공 등에 대한 제도적 개선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29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태흥포구 인근에서 하수중계펌프장의 맨홀 배관을 교체하던 부모
올봄은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월에는 큰 기온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올 봄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제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월에는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로 인해 큰 기온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전체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5월에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날도 있겠다. 3월의 평년기온은 9.6도에서 10.4도, 4월의 평년기온은 13.9도에서 14.7도다. 5월의 평년기온은 17.9도에서 18.5도의 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강수량 역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봤다. 다만 5월에는 평년보다 다소 적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의 평년 강수량은 82~133.8mm, 4월의 평년 강수량은 109~152.9mm, 5월은 103.2~176.6mm이다. 황사 역시 평년과 비슷하게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황사 발원 자체는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이나 우리나라로의 유입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기상청의 판단이다. 한편, 기
▲ 녹색당. 제주녹색당이 원 도정의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 허가를 비판하고 나섰다. 카지노 사업을 돈 농사에 비유하며 “원 지사가 1차 산업 확대를 위해 기업 농업을 육성한다”고 비꼬았다. 제주녹색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이번 확장이전 승인은 제주의 미래가 달린 결정이었지만 원 도정과 도의회는 단돈 100억원에 제주의 미래를 팔아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원 도정과 도의회는 제주가 도박천국으로 가는 첫 발을 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제주신화월드에는 신화는 없고 초대형 도박장만 있다”고 성토했다. 녹색당은 그러면서 카지노를 돈 농사에 비유, “돈이라는 씨앗으로 돈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원 지사는 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의회의 많은 의원들도 결단을 내렸다. 그들을 길이길이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녹색당은 이어 “우리는 녹색 씨앗의 범위를 너무 좁게 봤다”며 “씨앗을 심는 것만 농업이라고 생각했다. 지폐를 심고 수확할 수 있다
▲ 서귀포해경이 22일 오전 서귀포 화순항 동방파제에서 바다에 떠 있던 A(63)씨를 발견, 방파제로 끌어올리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에서 한 여객선 기관장이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 화순항내에 정박중인 여객선 S호(180t, 승객정원 280명)에서 기관장 A(63)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수색을 하던 중 바다 위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A씨는 21일 당직근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음날인 22일 아침 출근한 동료들이 A씨를 찾아도 보이지 않자 서귀포해경서 화순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헬기 및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과 탐문에 나섰다. 그러던 중 이날 오후 3시50분께 화순항내 동방파제 북쪽 20m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도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한 공세에 가세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 이어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역시 문 예비후보를 향한 ‘제주유리의성’ 의혹 제기에 합세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바른미래당의 ‘유리의성’ 의혹제기가 있었다”며 “그 이후 우리당 내부에서도 문 예비후보에 대한 법적·도적적 문제성 관련 제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8대 제주도의회 도의원 시절부터 유리의성 주식을 취득하고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며 “도의원 시절 환경도시위원장을 지냈다. 각종 인허가와 관련해 떳떳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어 문 예비후보가 지난해 여름까지 유리의성 감사직을 재직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정말 떳떳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면 왜 청와대 비서관 임용 직전 감사직을 사임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
▲ 22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서 하수중계펌프장의 맨홀 배관을 교체하던 인부 6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6명 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하수펌프장 맨홀 배관교체 작업중이던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9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태흥포구 인근에서 하수중계펌프장의 맨홀 배관을 교체하던 부모(46)씨 등 6명의 인부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출동한 119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 ▲ [제주소방안전본부]
▲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제주들불축제는 오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제주시 시청광장·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 도민의 소망을 담은 들불이 타오른다. 제주 최대 규모의 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시작된다. 제주시는 22일 ‘2018 제주들불축제’의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등을 발표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들불축제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이후 4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시청광장 및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올해 축제는 20여년의 전통을 뿌리내리기 위한 유래비 건립 및 제막식과 더불어 정낭과 소원길 조성, 삼성혈에서 채화한 들불 불씨의 전도 봉송, 평창 패럴림픽 성화채화, 방사탑 모형의 들불안치대 준비 등으로 통해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축제 첫날은 ‘소원의 불씨, 마중하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시청과 삼성혈에서 그 서막을 연다. 삼성혈에서 들불축제 서막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들불불씨 채화제례가 이뤄지고 이후 여러 유관기관이 불씨를 시청까지 봉송한다. 둘째날인 다음달 2일에는 축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제주를 찾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국가적 차원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국회의 응답을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폭설 피해를 입은 제주농가의 복구를 위한 제주 행정력의 집중을 촉구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제주를 찾아 농민헌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하고 농민들을 위한 정치를 실현할 것을 천명했다. 이정미 대표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수십년 동안 농업과 농민은 대한민국에서 홀대받는 존재였다”며 “이런 농민들에게 진짜 희망을 주는 농민정치 실현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권이 계속 바뀌어왔지만 경쟁과 효율만을 강조해온 일방적 농정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농업은 시대에 뒤떨어진 산업처럼 취급당했고 농민들은 국가성장의 걸림돌로 치부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 결과 농업의 근간이 무너지고 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며 “헌법에 명시된 경자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