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주도지사로 원희룡 현 지사가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가상대결에서는 원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간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에상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6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차기 제주도지사로 누가 더 적합하지 묻는 질문에 현직 원 지사를 꼽는 답변이 27.7%를 차지했다. 21.1%를 기록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를 6.6%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원 지사와 문 예비후보의 뒤를 이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2.5%,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3%,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9%,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7%, 고은영 녹색당 예비후보가 1.3%를 기록했다. 하지만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묻는 가상대결에서는 원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김우남 vs
제21회 들불축제가 새별오름을 활활 태우며 마무리 됐다. 들불과 함께 불꽃들이 밤하늘에서 터져 나오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축제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축제에 다녀왔다는 한 도민으로부터 “끔찍했던 축제”라는 쓴 소리가 터져 나왔다. 축제 운영이 엉망이었다는 것이다. 자신을 제주살이 3년차 세 아이의 아빠라고 소개한 김모씨는 6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게시판과 제주시청 홈페이지 ‘인터넷신문고’ 게시판에 ‘끔찍했던 2018 들불축제-문제점 지적’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 글에서 김씨는 “대규모의 들불과 폭죽행사, 그리고 멋진 축하공연에서 축제를 준비한 공무원과 주최측의 노력이 돋보였다”면서도 “그러나 축제는 딱 거기까지 였다. 축제 운영에 관한 사항은 정말 끔찍했다.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 다시는 이 축제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가장 먼저 관람객 운송대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의 지하수 및 풍력 관련 사업, 토지 매매 등과 관련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지하수 사용과 관련한 엄격한 규제 마련과 풍력 발전 사업에 다른 수익의 지역 환원, 토지의 외국인 매매 전면 규제 등이다. 박 예비후보는 6일 ‘희망정책 시리즈’를 통해 4번째 공약 정책을 발표했다. 지하수와 풍력, 토지 등 이른바 제주의 3대 공공재에 대한 철저하게 행정 차원에서 관리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박 예비후보는 먼저 지하수와 관련해 “농업용수, 골프장 용수, 기타 지하수 대량 이용 대상으로 하여금 저수시설을 대폭 확대를 통해 지표수를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기업이익을 위한 지하수 취수에 대해 엄격하게 심의하고 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풍력에 대해서는 “풍력을 이용한 각종 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보장되야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풍력자원을 공공적으로 관리하면서 동시에 개발에 따른 수익도 지역으로 자동환원 될 수 있도록 하겠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사회의 쟁점 중 하나인 상하수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6일 정책릴레이의 여섯 번째 정책으로 상수도 누수율을 줄이고 하수도 처리율을 높이는 내용의 상하수도 정책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2016년 기준 제주의 상수도 누수율이 41.4%로 서울의 2.3%에 비해 17배나 높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연간 6300만톤, 금액으로 환산하면 600억원이 땅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는 단순히 노후관 교체와 땜질식 누수 탐사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상수도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건강한 물과 환경을 만드는 처리 기법을 도입하겠다"며 현재 청와대와 경기도 및 춘천시 등 140여개 지자체에 설치된 ‘스케일버스터’와 ‘에코트랜스’를 설치할 뜻을 내비쳤다. 스케일버스터는 배관 사이에 물때와 녹 등을 제거함으로써 배관수명을 연장하고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다. 에코트랜스는 자연여과시스템을 이용한 자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 빌딩을 국세청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며 이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자금 관리인인 전 다스 사장 김성우가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귀포시 홍은빌딩에 국세청이 지난해 4월부터 들어가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 의혹을 받는 곳이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는 6일 논평을 내고 이러한 내용의 언론보도을 인용하며 “이 건물의 건축과정을 살펴보면 이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이나 재임 후 직·간접적으로 개입, 지가 상승을 통한 개인적 이익을 취했음을 알 수 있다. 또 건물의 가치상승에 기여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비판했다. 고 예비후보 측은 이어 “이 전 대통령 시절에 본격적으로 건설된 대형 국책사업인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부지 인근에 이 전 대통령 차명계좌로 6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투기 의혹도 있다”며 “참으로 암울한 시대의 흑막이 아닐 수 없다”고 강
▲ 송석언 제주대 총장이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제주대 교수 2명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거진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이 최근 제주대 교수 2명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송 총장은 6일 오후 제주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제주대 가족과 관련된 인권 침해 의혹이 학내를 넘어 도민사회에까지 충격을 주고 있다”며 “예방과 대책의 책임이 있는 대학의 장으로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송 총장은 그러면서 “이번 의혹에 대해 학내에서 벌어진 개인의 일탈행위가 아닌 ‘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 침해’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을 기초로 다양한 형태의 인권침해로부터 자유로운 캠퍼스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문제의 원인을 개인이 아닌 구조적 불평등으로부터 찾아내는 책임 있는 자세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에 앞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교수 전원에 대해 총장
▲ 제주동문재래시장이 오는 7일 야간개장을 앞두고 손님을 받을 준비 중에 있다. 제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이 밤에도 장이 선다. 제주시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야시장을 개장한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7일 동문재래시장이 제주 재래시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야시장을 개장한다. 많은 도민들이 애용하는 전통시장에서 제주의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야시장 개장을 위해 동문시장에는 국비와 지방비 10억원이 투자됐다. 고객지원센터와 판매대 32개 제작·설치, 전기 및 조명 설비, 벤치, 포토존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됐다. 또 판매대 운영자 32명이 선정,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32개의 이동식 판매대에서는 운영자가 직접 감귤새우튀김, 흑돼지오겹말이, 우도땅콩 초코스낵, 함박스테이크, 이색오메기떡 등의 다양한 음식을 요리,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동문시장의 이번 야간개장은 제주에 야간관광의 메리트로 내세울만한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이 일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문시장 상인회가 앞장서서 추진했다. 시는 동문시장 상인회와 협업을 이뤄 집중적인 홍보에 나섰
지난달 제주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2%를 넘어섰다. 특히 농축수산물 부문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은 6일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 소비자물가는 2017년 같은기간보다 2%가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1.4%를 웃돌았다. 지난달보다도 0.8%가 상승했다. 제주의 뒤를 이어 인천과 전북이 1.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충북과 경기, 대구가 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의 경우 농축수산물 부문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제주 물가상승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주의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4%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부문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과 비교해봐도 껑충 뛰었다. 지난달 대비 상승률은 4.3%다. 공업제품과 서비스 부문이 지난달보다 각각 0.6%와 0.5%가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부문만 유독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 겨울 제주를 덮친 강력한 한파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겨울 폭설의 직격탄을 맞은 무의 경우 지난달보다 물가가 67.5%나 상승했다. 배추는 43.6%,
▲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사무소들이 들어섰던 노형타워. 시장판에서도 성공 포인트는 위치다. 아무리 뛰어난 장사수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목을 잘못 잡으면 어렵다. 선거도 마찬가지. 선거사무소의 위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후보들간의 성패가 엇갈리기도 했다. 표심을 얻을 수 있는 선거사무소 ‘명당’은 어쩌면 당선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선거사무소 ‘명당’은 어떤 곳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주거 ‘명당’을 고를 때 ‘풍수지리’에 따라 ‘배산임수’의 지형을 택했다. 뒤로는 산이 있고 앞으로는 하천이 흐르는 곳에 주거터를 고른 것이다. 주거명당으로 ‘배산임수’의 지형을 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주거터 뒤에 자리잡은 산에서는 난방과 음식 조리를 책임질 불을 낼 수 있는 땔감을 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나물도 구할 수 있다. 하천에서는 살아가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물을 구할 수 있다. 농업용수를 구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봤을 때 주거명당 요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여성들이 평등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일자리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서비스직 감정노동자 지원책과 경력단절 여성 대책 중점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김 예비후보는 6일 공감정책시리즈 14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들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주여성들이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 발굴하는 등의 여성 일자리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여성 정무부지사 발탁’ 공약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정책이다. 김 예비후보는 “원희룡 도정은 ‘생활체감형 양성평등 정책’을 모토로 정책을 펴고 있지만 여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실태파악과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이렇다 할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감정노동자들의 실태 파악과 그에 따른 인권 보장을 위한 도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경력단절 여성들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의원 2명 증원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6일 성명을 내고 “5일 위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12년 만에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가 2명 증원됐다. 이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도의원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데 대해 도민과 예비후보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도의원 선거구 조정 문제는 촉박한 시일 속에서 특별한 노력없이 미뤄져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지난해 9월 도의원 2명 증원을 공식 당론으로 책택하고 중앙당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의 제주특별법 개정안 발의 등을 통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그 결실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개정안에 담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초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던 도민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을 위한 ‘연동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를 41명에서 43명으로 증원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의 통합 및 제20선거구 및 21선거구의 통폐합은 무산됐다. 국회는 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마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제주도의원 정수는 현행 41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은 이뤄지지 못했다.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이 항목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 정수가 41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제주도가 의회에 제출했던 '제주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 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도는 제주의 높은 인구증가로 기존 29개의 도의원 지역구 선거구 중 2개 선거구가 헌법재판소가 정한 인구편자를 넘어서자 합법적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