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류 불법 유통 흐름도. 인터넷을 통해 프로포폴 등의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으로 유통시키고 이를 구매·투약한 이들이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류 취급 도매업자 A(33)씨와 다량의 마약류 약품을 투약한 대학생 B(23)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중 마약류 취급 도매업자 A씨 등 2명이 구속 송치됐다. 나머지는 모두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등 3명은 인천에서 의약품·마약류 도매 및 국내외 인터넷 전자상거래허가를 받아 업체를 차린 뒤 대형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합법적으로 프로포폴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를 인터넷을 통해 불법유통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28일부터 12월13일까지 수십회에 걸쳐 프로포폴 325개(6500ml)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프로포폴을 팔고 챙긴 금액은 116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은 우리나라에서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약품으로 수면마취제로 사용되고 있다. 오·남용시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나 마약대용품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때문에 2011년
▲ 왼쪽부터 강기탁·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개발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더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들이 '도민 우롱'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오후 논평을 내고 제주환경운동연합의 발표를 인용하며 “제주도는 지난 20년 가까이 법률적 근거도 없이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신청에 대한 안건을 다뤄왔다”며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 연장허가를 해왔던 것이다. 이는 제주도민을 우롱한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도는 제주도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또 지하수 공수화 정책의 입법 취지에 입각해 한국공항의 지하수 사유화 시도를 막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역시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지하수는 제주의 생명줄”이라며 “지하수는 무한자원이 아니다. 유한자원으로 지하수가 고갈된다
▲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제주에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를 기해 제주 남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뉴시스] 제주에 밤새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이번에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제주산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영향을 줬던 비구름대가 대부분 동쪽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현재는 일부지역에서만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용강동 103mm, 성판악 83mm, 제주시 47.7mm, 아라동 89mm 서귀포시 24.9mm, 남원 38mm, 성산 61.2mm, 구좌 65.5mm, 고산 37.6mm, 한림 44.5mm다.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대기가 습해 산간과 중산간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곳도 있다. 안개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교통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물러난 제주에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제주도 남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은 9일 새벽까지
제주도내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직장에서 성희롱을 직접 경험하거나 경험한 사람을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이 일어난 장소는 대부분 회식자리였다. 가해자는 직장상사가 가장 많았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제110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산하조직 조합원 714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를 했다. 실태조사 결과 직장내 성희롱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는 전체 응답자의 16.1%인 115명이었다. 이 중 여성이 102명(88.7%), 남성이 13명(11.3%)이었다. 또 성희롱을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성희롱을 경험한 사람을 안다는 응답은 91명(12.7%)이었다.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는 직장상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81.1%가 성희롱 가해자로 직장상사를 꼽았다. 뒤를 이어 직장동료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응답이 25.7%를 기록했다. 고객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직장내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질문은 중복응답을 허용했다. 성희롱은 회식자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2%가 성희롱이 일어나는 장소로 회식자리를
▲ 제주도의회가 주관하는 도민불편 제도개선 이동상담소가 7일 오전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 생활법률 및 세무·건축·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상당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도민들을 찾아갔다. ‘동네방네 찾아가는 도민불편 제도개선 이동상담소’를 통해서다. 제주도의회는 7일 도민생활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제주실현을 실현한다는 방침에 따라 ‘동네방네 찾아가는 도민불편 제도개선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운영해왔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 143건의 상담을 했다. 올해부터는 읍면동 위주의 방문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계층·업종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으로 개선했다. 도민불편 제도개선 이동상담소는 이날 오전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제도상의 문
▲ 제주지방법원. 아버지와 형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출동한 경찰을 발로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린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특수존속협박과 특수협박,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7)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2일 오후 10시15분께 서귀포시 친형의 집 앞에서 아버지와 형에게 행패를 부리다 경찰이 충돌하자, 주변에 있던 둔기를 집어들고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등 협박한 혐의다. 김씨는 또 경찰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경찰에게도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경찰을 밀어 넘어뜨리고 발로 걷어찬 혐의도 있다. 강 판사는 “김씨의 죄질 나쁘다”며 “수사과정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명백한 증가가 있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범죄 후 정황도 불량하다. 이전에도 폭행죄와 상해죄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 판사는 “다만 피해자들인 피고의 아버지와 형, 어머니가 개선의 기회를 줄 것을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이 연일 사회전반에서 터져 나오는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미투’ 사연의 주인공이 돼선 안된다”며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교육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성의 차이를 가르치는 교육을 넘어 관계 안에서 인격을 존중하는 가치관을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성교육 과정을 교육청이 직접 전문교육기관과 협약,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이러한 교육과정을 다각도에서 검증하고 평가 받아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과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며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구 제주대병원 건물에 단과대를 유치하고 지하상가를 확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을 젊음의 거리, 문화의 거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7일 ‘희망정책시리즈’의 다섯 번째 정책을 통해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로 활용중인 구 제주대병원 건물을 제주대와 협의해 예체능대학, 야간대학, 평생교육원 등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각종 교육과정을 유치해 그 일대를 활력 넘치는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 현대극장 앞 일대에는 지하상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기존 지하상가와 연결하고 지상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 조성과 관덕정을 활용한 문화와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한데 어울리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예비
▲ 대북특사단이 지난 5일 북한을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이후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을 방문한 대북특사단이 갖고 온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결과에 제주에서도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4번째 남북정상회담은 제주에서 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특사단은 6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그밖에 비핵화 협의 및 북미관계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북측의 의견도 갖고 왔다. 환영성명이 쏟아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보였다. 그러면서 4번째 남북정상회담은 제주에서 열 수 있게 하자고 입을 모았다.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오후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영구적 구축의 든든한 계기가 될길 바란다”며 "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남북정상회담, 이어서 북미대화와 평화협정 체결 협상 등의 국제회의가 열리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꿈을 도민과 함께 꿔본다”고 말했다.
▲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오라동 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예비후보가 오라동의 도시인프라 시설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승아 예비후보는 7일 논평을 내고 “오라동의 도시계획도로의 도로개설사업을 조기 완공하고 추가 간선도로 계획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의 교통환경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오라동의 인구는 2012년 6972명에서 지난해 1만3715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5년 동안 96.7%가 증가한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지적하며 “인구는 늘어났지만 인구증가에 따른 도시환경 인프라는 조성되지 않았다. 도시환경이 향후 기형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추진과 더불어 신규 간선도로를 확충하겠다”며 “오라동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과 어르신, 지역주민들이 편안한 오라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환경운동연합이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 연장허가는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한 행정처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시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제조 및 판매를 위한 지하수 개발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무려 18년 간 법적근거 없이 지하수 개발을 해왔다는 것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 연장허가는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한 행정처분”이라며 제주도에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한국공항이 매번 먹는샘물 제조·판매 연장허가를 받는 것이 법규에 맞는 것인지, 또 법규에 맞더라도 지하수 보전정책에 있어 계속 허용하는 게 맞는지 문제의식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그러던 중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제조·판매를 위한 지하수 개발·이용에 따른 연장허가가 법적 근거가 없다
▲ 제주도감사위원회. 지난 1월 불거진 제주도교육청의 이석문 교육감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위는 “행사운영을 위한 세출예산 집행 등의 관리가 부적정했다”며 ‘주의’와 ‘통보’ 처분을 내렸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7일 이석문 교육감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 교직원 역량 강화 등의 명목으로 모두 183차례에 걸쳐 이 교육감의 처형이 대표로 있는 A호텔 등 외부시설에서 각종 행사를 열어왔다. 이 행사 중 50% 가까운 행사가 A호텔에서 열리면서 “이 교육감의 친인척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 지적에 대해 교육청은 “각 기관에서 행사 성격과 가격,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행사장소를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따라 선정한 것”이라며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