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노동자 10명을 직접고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해고된지 두 달이 지난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노동자들에 대한 제주도의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오전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일하다 해고된 노동자 10명 전원을 직접고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1월10일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해산 결정으로 10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며 “그 이후 벌써 두 달이 흘렀다. 노동자들은 일방적 해고를 당했고 이후 제주도청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지만 제주도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후생복지회의 실제 사용주 제주도”라면서 “후생복지회 노동자들은 대피소에서의 물품 판매뿐 아니라 안내·계도·홍보 등의 공익적 역할도 했다. 원희룡 지사는 더 이상 이 문제를 방관하
▲ 제주지방법원. 제주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었던 ‘가축분뇨 무단방류’ 사건 관련 축산업자들이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고 있다. 지난 1월 판결에 이어 관련자들에게 또 실형리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9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66)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을, B씨의 부인인 C(65·여)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양돈업을 하던 A씨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 말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농장의 저장조에 1마력 용량의 펌프를 설치, 이후 약 50cm 가량의 호스를 연결해 농장 인근 자신 소유의 농지에 가축분뇨를 몰래 배출한 혐의다. A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약 2480t에 이르는 가축분뇨를 무단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출된 가축분뇨는 배출장소 주변 농업용 수로로 흘러들어가 공공수역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가축분뇨 저장조 벽에 뚫린 구멍. 자치경찰에 따르면 양돈업자 B씨는 자신들의 농장에 사육두수가 늘어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도내 경마대회인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를 세계적인 대회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마주협회 회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제주마주협회 회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를 세계최고 경마 대회인 ‘두바이 월드컵’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상 경주 운영에 관한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바이 월드컵’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경마대회로 1996년 창설됐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마대회 중 하나로 세계 경마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문 예비후보는 이 두바이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를 위해 “도지사배 대상경주 정산집행과 관련해 개선할 것은 개선하겠다”며 “렛츠런파크 및 렛츠런파크 제주와 협의를 하겠다. 예산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말고기 등급제에 대해서도 &
▲ 배우 문소리씨가 제주4.3을 알리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유명인사들이 제주4.3을 알리고 있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 참여를 통해서다. 이번에는 배우 문소리씨와 안성기씨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배우 문소리씨와 안성기씨가 범국민위가 지난 2월부터 하고 있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제주의 비극’으로만 인식됐던 제주4.3을 대한민국의 역사로 확산시키기 위한 SNS 릴레이 운동이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구호를 통해 역설적으로 제주4.3이 대한민국 역사로 국민들에게 온전히 자리 잡지 못했음을 부각하면서 동시에 4.3의 완전한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문씨는 “제주4.3은 현재진행형이자 우리 모두의 역사”라며 “제주4.3의
▲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항에서 선저폐수를 무단 배출, 주변 해상을 오염시킨 어선이 적발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서귀포항에 정박 중인 경남 사천선적 저인망 어선 Y호(42t, 승선원 6명)의 기관장 임모(57)씨를 해양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임씨는 8일 오전 8시께 서귀포항에 정박하고 있던 중 기관실 바닥에 고인 선저폐수 약 20ℓ를 잠수 펌프로 배출, 길이 10m 폭 1m의 주변 해상을 오염시킨 혐의다. 서귀포해경은 서귀포항내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하던 중 기름유막을 발견, 정박중인 어선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끝에 어선 Y호를 적발했다. 서귀포해경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부터 서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했다. 해경은 “기관장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선저폐수 유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선저폐수나 기름 등을 해상에 무단으로 배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공직사회 성폭력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8일 논평을 내고 “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하지만 마냥 축하만 하기에는 현실의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시작으로 여성에 대한 성폭력 실태가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피해 여성들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는 여성이 안전한 사회로 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가해자 처벌은 물론 2차 피해 방지와 보호 대책 등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 차별 없는 양성 평등한 제주 사회를 만드는 데 여성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여성 여려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우선 공직사회 성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같은 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당위원장이 먼저 ‘원팀’ 제안을 하려고 했지만 이를 미리 알고 선수를 쳤다”는 것이 이유다. 김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제주시 천년타워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와 관련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문 예비후보가 지난 4일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제안한 ‘원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논의가 진전된 것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분명히 입장을 말씀드렸다”면서도 “그런데 그 이후에 확인된 일이 하나 있다. 모 후보가 공개제안을 하던 날 오후 4시에 도당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원팀 추진 내용이 상무위원들에게 보고됐다. 그런데 공교롭게 1시간 전 모 후보측에서 그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차원에서 각 후보들에게 원팀을 제안하려고 하고 있었지만 문 예비후보가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제주시 천년타워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해 7월부터 이뤄진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제주시 천년타워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쓰레기 요일별 베출제를 전면 폐지하고 쓰레기 정책을 도민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행정의 잘못을 도민에게 떠넘겨서는 안된다”며 “지난해 7월 원희룡 도정의 쓰레기 요일별 배출정책이 전면 실시되면서 도민들은 극심한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 8개월이 지난 지금도 도민 불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성장관리를 잘못한 도정이 그 책임을 도민에게 전가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도정은 ‘불편해야 쓰레기가 줄어든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는 도민이 아닌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다. 도민과 소통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 강철남 더불어민주당 연동을 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연동을 지역구 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철남 관장은 “생활형 복지전문가로서 제대로 된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싶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희망이 있는 연동, 함께 더불어 사는 즐거운 연동을 만들겠다”고 8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강 관장은 주요공약으로 생활형 복지정책을 제시했다. “연동은 도심의 혼잡한 교통 및 주차난 문제, 교육과 환경문제, 어려운 지역상권 등 경제 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현안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관장은 이어 “연동은 제주를 대표하는 곳이다. 생활복지 정책을 통해 연동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시선을 고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은도서관 확충 및 시민 공원 조성이 시급하다. 도의원이 된다면 이러한
▲ 제주공항 활주로 전경. [뉴시스] 제주공항의 대형항공기 착륙료 감면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를 통해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좌석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의 국내선 좌석난 해소를 위해 일반적으로 좌석 270석 이상, 100t 이상의 대형항공기에 대한 착륙료 감면을 현 10%에서 2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감면율 확대는 약 6개월간 시범운영되고 이후 성과를 평가, 연장여부와 감면율 추가확대 등이 결정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국내선의 경우 2013년 이후 2017년까지의 5년 평균 여객 증가율이 11.3%에 달한다. 국내선 평균 탑승률의 경우는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3년 82..6%의 탑승률을 보이던 것이 2014년 84.1%, 2015년 85.7%, 2016년 89%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90.2%를 기록하며 탑승률이 90%대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주공항은 시설용량 역시 포화상태에 이르러 노선 신설 및 증편을 위한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확보가 여려운 상태다. 게다가 제주공항의 경우 활주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다문화에 대한 차별이 없는 평등한 제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8일 자신의 정책릴레이 여덟 번째 정책을 발표했다. “외국인들이 제주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더불어 상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차별 없는 평등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공항에서부터 동사무소, 심지어 은행업무 등까지 다문화가 느끼는 불편사항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제주에 뿌리를 내린 다문화가정은 엄연히 우리와 같은 도민이다.. 색안경을 끼고 보면 안된다.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 제도가 재정비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등 생활문화 교류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에 따른 예산은 사회공헌기금 확보를 통해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다문화학교 운영을 통해 문화이해, 언어, 생활, 일자리지원, 국제교류 등의 정착지원 ▲다문화 및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쉼터 마련 ▲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모든 성이 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주춧돌을 놓고 모든 생명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110회 세계여성의 날인 8일 논평을 내고 “난개발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 남성, 소수자 모두 ‘미투’에 연대하자”며 “평등한 제주 공동체로 함께 쇄신하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저는 강력범죄 피해자의 80% 이상이 여성인 한국에서 평범한 여성의 삶을 살았다”며 “야근 후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혼자 오름을 오를 때마다, 공용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일 노동을 해도 남성의 70% 수준 임금을 받았고 필요 없는 신체 접촉을 피하기 위해 남몰래 고군분투해야 했다. 임신과 육아 앞에서 여성 동료들을 잃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저는 그래서 정치를 한다”며 “평범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