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제주에 무사증 입국 후 위조된 신용카드로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려 했던 중국인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26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와 사기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32)씨와 B(40)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C(41)씨와 D(39)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6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모 면세점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로 448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구매를 시도하는 등 18회에 걸쳐 시가 5892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뒤 제주공항 면세품 인도장에서 인도를 받으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뿐만 아니라 같은 날 12차례에 걸쳐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 7784만원 상당의 물품 구매를 시도했으나 승인이 거절돼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신용카드가 위조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 판사는 “피고들이 사전에 카드 발급 신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날부터 카드를 사용했다”며 “또 피고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제주올레길 등 걷기여행길을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걷기여행길의 체계적인 조성·관리 및 지원 근거를 담은 ‘걷기여행길의 조성·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위 의원은 “최근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걷기여행길이 각광받고 있다”며 “하지만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에서 각각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지역적 특성이나 자원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걷기여행길을 조성했으나 적절한 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아 안전문제 등 이용객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에 걷기여행길의 체계적인 조성 및 관리,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법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에 걷기여행길 조성·관리위원회를 두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의 전령사 ‘봄꽃’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표적 봄꽃 중 하나인 벚꽃이 지난 22일 제주에서 개화했다. 지난해보다 6일, 평년보다는 3일이 앞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벚꽃의 경우 나무 한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이 활짝 피어날 때 개화로 인정한다”며 제주의 벚나무 표준 관측목인 제주시 만덕로 기상청 내 나무에 벚꽃이 피었음을 전했다. 제주에서는 벚꽃에 앞서 매화와 목련이 활짝 피어나며 봄을 알렸다. 그밖에도 개나리, 앵화, 백서향, 산당화 등의 봄꽃들이 봄을 알리고 있다. <제이누리>가 그 봄꽃들을 담아봤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4일 제주 해안가 벚나무에서 벚꽃들이 피어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4일 제주 해안가 벚나무에서 벚꽃들이 피어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4일 제주 해안가 벚나무에서 벚꽃들이 피어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5일 제주 한라수목원에 목련
▲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고 나섰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25일 자신의 ‘희망정책시리즈’로 제주역사문화관 건립 추진을 발표했다. 이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연계, 제주도의 생성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와 문화, 발달과정을 집대성한 교육과 관광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역사란 공간을 같이하고 있는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와 과거 그곳에 기록을 남긴 이들 사이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며 “제주만이 갖는 특별한 이야기를 전하는 ‘제주역사문화관 건립’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역사문화관을 통해 제주도의 생성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중요한 유적이나 역사적 사실을 축소모형이나 그래픽, 또는 영상으로 표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제주어에 능통한 지역민을 해설사로 활용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4.3유족회합창단이 24일 제주국㉳졺션센터에서 열린 4.3생존희생자와 유족 초청 위로 행사에서 4.3과 관련된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들이 한 목소리로 4.3에 대한 대표적 노래 중 하나인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불렀다.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위로 행사 자리에서다. 제주도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3생존희생자와 유족 1천여명을 초청, 위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인 김영임과 가수 혜은이의 공연, 4.3유족회와의 토크 및 대정고 학생들과의 토크, 4.3유족회합창단의 ‘잠들지 않는 남도’ 공연 등이 이어졌다. 4.3유족회와의 토크에는 양윤경 4.3유족회장, 이성찬 전 4.3유족회장, 가수 문성호씨 등이 참여했다. 4.3 이후 70년의 세월과 더불어 4.3 배·보상 문제를 핵심으로 하는 특별법 개정 등을 이야기했다. 또 4.3 배지를 직접 제작해 화제가 됐던 대정고 학생들이 출연, 모녀상 배지를 제작하게 된 배경과 활동사항을 이야기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한라산신제’를 도민 문화행사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25일 자신의 ‘제주우선 정책’ 시리즈의 5번째 정책으로 ‘한라산신제 도민참여 문화행사 육성’을 발표했다. 한라산신제는 과거 탐라국에서 기원한 나라의 평안과 도민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조선 숙종 때 이르러 제주목사의 건의에 따라 국가 공식 제례로 채택돼 이어져왔다. 1908년에는 일제가 이를 폐지하면서 명맥이 끊기는 듯했지만 해방과 더불어 제주도민들이 이를 다시 부활시켰다. 2012년에는 ‘한라산신제 봉행위원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도지사가 ‘초헌관’이 돼 이를 집전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원희룡 도정이 들어서면서 원 지사는 단 한 번도 초헌관 집전을 맡지 않아 조례 위반 논란을 받아왔다”며 “또 도정이 스스로 한라산신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평가절하 시킨다는 지적도 있다&rdquo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사업을 공언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지역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5일 정책릴레이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사업과 관련해 민관협력 체계를 만들고 이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간 균형 있는 발전모델을 완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이라 함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을 발전시켜 지역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역불균형을 초래한 원인은 관이 주도한 도시화 및 산업화 중심의 성장정책 결과다. 하지만 문제해결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진단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3년간 도정은 과거 행정 관행에서 벗어나질 못했다”며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도가 수립한 ‘지역균형발전기본계획’은 제주 43개 읍면동의 균형발
▲ 제주지방법원. 국유지 일부를 펜션 바비큐장으로 사용하며 국유지 무단 점용 논란에 휩싸였던 현우범 제주도의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우범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현 의원은 2014년 5월부터 2016년 6월3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자신 소유의 펜션 인근 국유지 70㎡에 바비큐 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유재산에 관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펜션 부지로 사용한 혐의다. 현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5년 전에야 이 사건 토지가 공유재산인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한 판사는 이 토지가 펜션 부지와 바로 인전해 있는 사실, 현 의원의 공무원 경력 등을 토대로 2004년 펜션 신축 당시 이 토지가 펜션 부지에 속하지 않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 현우범 도의원. 한 판사는 이어 “피고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도의원으로 근무를 하는 사람으로 누구보다 법률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며 “그
▲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청산을 공약으로 내걸고 나섰다. 강기탁 예비후보는 23일 논평을 내고 “제주의 경우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감사위원회 감사와 수사기관 수사로 드러나고 있다”며 “채용비리와 관련된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앞서 2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도내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제주4.3평화재단 직원 1명과 모 수협 관계자 등 모두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이밖에도 테크노파크와 제주도개발공사 등에 대해 채용비리 관련 수사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뜻을 밝혔다. 테크노파크는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해 1차면접 통과자가 있음에도 재공고 후 다시 채용과정 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개발공사는 공개채용에서 불합격한 2명을 별도채용계획 수립 후 임시계약직으로 채용한 의혹을 받아왔다. 강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징계 등의 규정이 미흡하다”며 “정관 개정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 지방공공기관의
▲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지어진지 40년이 되면서 '신제주'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제원아파트가 재건축 첫발을 내딛는다. 재건축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마련된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4시 연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제원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12일 제원아파트 주민 44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제원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제주시에 제원아파트 일대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1977년 5층 건물 22개 동으로 준공, 656세대가 입주한 제원아파트는 사실상 제주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로 이전에도 재건축에 대한 움직임은 있었다. 다만 주변의 교통환경 등을 이유로 재건축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6년 6월 안전진단결과 D등급이 나오면서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있었던 재건축추진위의 정비구역 지정 요청에 따른 후속조치다. 재건축추진위는 정비구역 지정 요청에 관련부서 협의를 거치고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 요청안에 대한 수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재건축추진위의 정비구역 지정 요청안은 2020년까
▲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산하 제주-세종 특위(위원장 안성호 교수)가 22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2018년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를 하고 있다. 세종-제주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별위원회가 현 정부의 개헌안에 ‘특별지방정부’를 반영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청와대가 밝힌 개헌안에 위원회 차원에서 건의키로 의결, 재논의의 불을 지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산하 제주-세종 특위(위원장 안성호 교수)는 22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2018년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3시간여의 논의 끝에 이를 공식 의결했다. 세종-제주 특위는 그동안 세종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설립 취지와 그동안의 문제, 향후 존립근거 확보를 위해 ‘특별지방정부’ 명칭을 헌법에 명문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21일 조국 수석을 통해 밝힌 자치분권 분야 개헌안에는 ‘특별지방정부’의 헌법 명시가 빠졌을 뿐만 아니라 조국 수석도 “헌법이 아닌 개별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지사가 발표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도민불편 해소방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3일 논평을 발표하고 “원희룡 도정이 그동안 제주사회의 다양한 지적은 듣지도 않고 ‘독단’과 ‘불통’으로 밀어붙인 쓰레기 정책을 ‘과도기적 조치’였다는 말장난과 함께 폐기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마지막 핑계인 ‘분리배출’은 도민들을 힘들게만 하는 ‘쓰레기 정책’을 내놓기 이전부터 이미 하고 있던 정책”이라며 “원 도정은 더 이상 '쓰레기 정책'으로 제주도민을 기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원 지사와 고 시장은 제주도민들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며 “자신들의 불통으로 제주도민들을 힘들게 한 것에 대해, 도민의 혈세를 쓰레기처럼 낭비한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