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연북로의 미개설구간인 번영로~삼화지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제주시 연북로의 완전 개통이 실현된다. 막혀 있던 삼화지구~번영로 구간 도로가 뚫릴 것으로 보인다. 연북로 착공의 첫 삽을 뜬지 9년 만이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삼화지구내 공동주택 입주 등에 따른 교통량 급증으로 상습 교통 체증을 겪고 있는 연북로의 미개설구간인 번영로~삼화지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이번에 개설되는 연북로의 마지막 구간은 연북로 총연장 11.5km 중 번영로~삼화지구간 1.96km 구간이다. 도로폭은 35m로 왕복 6차로다. 연북로는 이로써 지난 2009년 6월24일 첫삽을 뜬지 9년만에 완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동안 도로 미개설로 출퇴근 시간 인근 번영로와 연삼로를 오가는 차량들의 상습 정체로 조기에 도로 개통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이에 시는 2016년부터 총 사업비 496억원을 투입, 총연장 1.96km를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 496억원 중 보상에 229억, 공사에 267억원이 들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2016년 1월 제주자연석을 도외로 무단반출하려한 서모(49)씨를 적발했다. 이후 서씨는 벌금형이 확정되고 자연석은 압수, 검찰이 보관을 해오다 최근 제주돌문화공원에 인계했다. 뭍지방으로 불법 반출될 뻔한 제주 자연석이 다시 제주의 품으로 돌아왔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자주 자연석의 도외 반출 사범을 적발해 압수한 자연석 10점(10t)을 제주도와 혐의해 제주돌문화공원에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자연석 반출사건이 일어난 것은 2016년 1월 14일이었다. 당시 제주해경이 여객선을 이용해 자연석 10점을 도외로 불법 반출하려던 서모(49)씨를 적발했다. 서씨는 이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6년 11월11일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압수된 자연석은 몰수 처분됐다. 검찰은 몰수된 자연석에 대해 감정평가를 거쳐 공매를 추진했다. 하지만 운반비용 문제 등으로 매도처를 찾지 못했다. 자연석이 제주 보존자원에 해당하기도 해 폐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검찰은 이 자연석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보관해왔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자연석 중 일부 거북 모양의 바위는 “부르는
▲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고충홍 의장이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확보와 4.3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충홍 의장은 29일 성명을 내고 “제주는 헌법 개정 논의와 4.3 70주년 등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개헌 논의에 있어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여부와 4.3특별법 전면 개정 여부가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먼저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에 대해 운을 땠다. “지난 26일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부여받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헌법적 지위확보는 고도의 자치권이 실현되는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헌법개정안을 다루면서 특별자치도 설치의 목적과 이념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제주도민들의 열망에 부응해줄 수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 제121조 제2항의 ‘지방정부의 종류 등 지방정부에 관한 주요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의 가능성을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9일 정책릴레이를 통해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에 내 행복주택과 관련해 충분한 재검토를 거친 후 판단할 것”이라며 “원점 재검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8일 ‘도남 해피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주택단지 조성계획을 확정지었다. 전체 부지 4만4000㎡를 행복주택 30%, 공원 40%, 공공시설 30%로 조성해 도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공공주택은 행복주택 700세대와 실버주택 80세대 등 총 780세대가 건설될 계획이다. 하지만 계획이 발표된 후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도남동 주민 측에서 행복주택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도남동 주민들이 “시민복지타운 내 추진되고 있는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된 여론이 왜곡됐다”는 의문을 제기하자 제주연구원에서 “여론조사가 왜곡됐다는 주장이 오
4.3 70주년 기념 추념일을 앞두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들의 4.3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제주4.3수형희생자 불법 재심청구 2차 재판에 참석, 4.3 수형인에 대한 조속한 명예회복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후 제주4.3해결과 관련, 4.3수형인 희생자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4.3수형 희생자 불법 군사재판 재심청구 건은 4.3의 완전한 해결에 핵심적인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행정이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형 희생자 명예회복, 위로사업, 예산지원 등 다방면의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나아가 “4.3수형인 문제가 특별법에 규정된 진상규명 중 중대한 사안인 만큼 도정이 당당히 나서 이 재판을 지원해야 한다”며 “생존자 어르신들게 한 달에 한 번 따뜻한 식사 한 끼 대접하지 못하는 원희룡 도정이 개탄스럽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가 발표한 4.3 지방공휴일 비상근무 체계 유지에 대해 "지방공휴일 지정의 사실상 철회"라며 원희룡 지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기탁 예비후보는 29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도지사는 ‘4월3일 지방공휴일 지정 사실상 철회’에 대해 직접 나와 4.3 희생자 유족을 포함한 도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20일 ‘4.3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가 도의회에서 재의결되자 이에 대해 “제주도민의 뜻”이라며 “지방공휴일 시행에 따른 향후 일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후 4월3일을 전국 최초의 지방공휴일로 지정했다. 하지만 지난 28일 제주도는 공무원의 ‘비상근무 체제 유지’를 발표했다. 지방공휴일이 도와 하부기관, 합의제행정기관, 도의회 공직자에게만 적용이 되면서 공무원들만 특혜를 누린다는 지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도는 또 &ld
▲ 구성지 제주도의회 도의원. 지난해 12월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구성지 도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 원희룡 지사를 지지할 뜻을 밝혔다. 구성지 도의원은 29일 논평을 내고 “최근 보수의 분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제주에서부터 극복, 건강한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치인으로서 몸담아 왔던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구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난해 1월12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1명과 함께 새누리당에서 탈당,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에 함께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6일 김방훈 당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고충홍 의장이 비공개 회동을 갖고 지방선거 보수 승리를 위한 보수 통합에 마음을 모으면서 구 의원 또한 여기에 뜻을 함께 했다. 고 의장과 김 당시 위원장의 회동 이틀 뒤인 12월28일 구 의원은 고충홍 의장 및 고정식·김동욱·김황국·이선화·하민철 도의원 등 6명의 도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을 탈탕,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로부터 3개
▲ 원희룡 지사가 지난 2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도민과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의 담화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4.3희생자와 유족, 4.3수형인에 대해 명시적인 공식사과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하고 있다.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3인이 원희룡 지사의 4.3 수형인에 대한 대통령 공식사과 요청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과 요청에 앞서 자당 지도부를 포함한 야당에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처리와 관련된 요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공동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의 4.3 수형인에 대한 대통령 공식사과 요청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도민과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의 담화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4.3희생자와 유족, 4.3수형인에 대해 명시적인 공식사과를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 요청의 핵심은
원희룡 지사와 그의 ‘친정’ 자유한국당이 '막말' 공방에 들어갔다.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며 원희룡 지사의 방송발언에 자유한국당이 발끈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정신을 못 차린 것은 원 지사‘라며 원 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28일 CBS라디오의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으로는 가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정신을 한참 못 차렸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의 이 말에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신을 못 차린 것은 원 지사 본인”이라며 “우리는 원 지사의 입당을 원한 적이 없다. 스스로 자신이 없으니 입당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이어 “자유한국당은 원 지사를 당선시켜준 정당”이라며 “대통령 후보 경선도 했었고 사무총장도 지냈다. 원 지사의 발언은 스스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원희룡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4.3 희생자와 유족, 수형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 지사는 제주4.3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8일 논평을 내고 원 지사가 대통령에게 4.3희생자와 유족, 수형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원 지사는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할 게 아니라 제주4.3영령들 앞에 엎드리고 머리를 숙여 사죄하는 게 먼저”라고 공박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지사는 2008년 당시 안상수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폐지 법안의 공동발의 참여자”라며 “아무리 당론이라고 강변하더라도 4.3에 대한 도민들의 아프고 응어리 진 마음을 헤아리고 있었다면 공동발의자로 참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재직 당시 4.3 위령제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이제와서 마치 자신이
▲ 제주 CBS가 다음달 2일 오후 5시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라디오 다큐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를 방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CBS가 닮은 꼴 제주4.3과 대만2.28사건을 다룬다. 제주4.3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특별기획 라디오 방송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다. 제주CBS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라디오 다큐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를 방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은 국가공권력의 무력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희생당한 제주4.3과 대만 2.28의 이야기를 실제 피해자의 증언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대만 2.28사건은 1947년 대만에서 당시 전매품이었던 담배를 몰래 판매하던 좌판상 여인이 단속과정에서 구타를 당하고, 여기에 반발한 대만인들이 항의하자 경찰이 군중을 향해 발포, 그 과정에서 사상자가 나오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중국 대륙에서 일찍 이주해 온 대만인과 1949년 전후 장제스의 국민당 정권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온 이들 사이의 갈등이 주요인으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 관련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4.3 정책을 발표하며 “말로만 평화의 섬이 아닌 내실 있는 평화의 섬 정책을 완성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8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통정책에 이은 자신의 두 번째 파란정책으로 4.3정책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4.3정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4.3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의 사과를 먼저 요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2008년 1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제주도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만든 ‘4.3위원회’를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원 지사는 당시 이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당론이라고 강변하더라도 제주4.3에 대한 도민들의 아픔을 알고 있었다면 이 같은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