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지방공휴일 지정에 대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된다. 4.3 희생자 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이 법적근거를 얻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지난달 30일 지역고유의 정체성과 지역의 특성을 존중, 지방의 특별한 날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서 지방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는 내용의 ‘지방공휴일에 간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4.3희생자 추념일, 광주5.18민주화 운동 기념일, 부마항쟁 기념일 등 그 역사적·사회적 의미에 대해 국민 전반이 공감하면서 지역민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날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련 조례의 제정에 대한 상위 법령이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고 상위 법령에서 지정권한 역시 규정하고 있지 않아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강 의원의 이번 발의는 지방자치단쳬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제주도는 최근 4.3희생자 추념일을 전국 최초의 지방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제주도의회는 손유원 도
▲ 3일 4.3 70주년 희생자 추념식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함께 앉아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만이 아니라 5명의 여야 당대표도 참석, 4.3에 대한 의견을 털어놨다. 공통적으로 모두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홍준표 대표는 특별법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3일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당대표들이 참석했다. 39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추념식장을 찾은 추미애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제주4.3은 추모행사 때마다 비바람이 불고 꽃잎이 눈물처렴 휘날렸다”며 “하지만 오늘은 구름도 웃고 있는 것 같다. 4.3영령들도 이제야 한을 풀 수 있구나 하고 안도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지사의 “역사상 첫 4.3추념식 대통령 방문”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3일 논평을 내고 “원지사는 지난 2일 모 방송 인터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온다고 했다”며 “이는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했던 것을 몰랐던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지난2일 아침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4.3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이번 4.3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게 된다면 사상 첫 대통령의 4.3추념식 방문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70주년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을 할 거라고 전망하는데, 이뤄진다면 9년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을 하는 거네요”라고 질문을 하자 “9년만이 아니고 역사상 처음으로 오시는 겁니다”라고 대답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4.3추념식에는 아니었지만 제주방문 당시 국가원수로 공식사과를 했다&rdqu
▲ 강기탁 변호사. 강기탁 변호사가 경선탈락의 결과를 받아들이며 지지를 보내준 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김우남·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강기탁 변호사는 3일 오후 성명을 내고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저를 기꺼이 맞아주고 고견을 들려주신 도민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고 지지해줬다. 하지만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운을 뗐다. 강 변호사는 예비후보로 있었던 기간에 대해 “제주도의 미래비전을 논하고 제주의 가치와 제주도민의 좋은 삶을 고민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 동안 들었던 도민들의 소중한 의견, 다 가슴에 새기겠다. 제주의 소중한 가치와 도민의 좋은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변호하는 이어 역시 경선 컷오프 탈락한 박희수 전 제주도의장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경선후보가 된 김우남·문대림 예비후보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강 변호사는 그러면서 “두 분 후보께서 원희룡 도정 4년 심판,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쟁이 2파전으로 압축됐다. 공천을 두고 김우남과 문대림 2인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박희수 전 제주도의장과 강기탁 변호사는 컷오프로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하고 서류심사·공천적합도 점수를 종합, 후보자 심사를 완료하고 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주는 2인 경선으로 가게 됐다.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가 2인 경선 후보자로 선정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는 모두 17개 지역을 심사했다. 서류심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뤄졌으며 공천적합도 조사는 무선안심번호 방식으로 했다. 면접심사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했다. 이후 단수 지역은 5곳, 경선지역은 10곳으로 결정됐다. 광주는 일부 후보자들의 단일화 결과를 보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단수 후보자는 부산과 울산, 세종, 강원, 경북이다. 심사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한 차이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장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당 대표들과 원희룡 제주지사, 다수의 유족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현장 상황을 포토뉴스로 담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4.3 희생장 유족이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각명비 앞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4.3 희생장 유족이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각명비 앞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원희룡 도지사와 함께 주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행방불명인 표석을 지나 주 행사장인 위령제단으로 입장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행방불명인 표석을 지나 주 행사장인 위령제단으로 입장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 제공]
▲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등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와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등 대학생들이 2일 오후 관덕정 광장에 모여 4.3알리기 거리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내 4개 대학과 전국 국·공립대 학생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제주4.3을 알렸다.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및 이념논쟁에서 벗어난 정명(正名) 찾기를 촉구했다.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등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 및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제주대 중앙운영위원회와 총여학생회 등 대학생들은 2일 오후 제주4.3을 알리며 제주시내를 걷는 ‘4.3 알리기 거리행진’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1947년 3월1일 경찰의 발포사건이 있었던 관덕정 광장에서 행진을 시작, 중앙로 사거리~남문로 사거리~광양로 사거리~제주시청까지 걸어갔다. 제주시청에 도착한 이들은 ‘4.3특별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4.3에 대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1948년 4월3일이 70년의 시간을 건너 다시 우리 앞에
4.3 70주년 희생자추념식에 여야 당대표를 비롯, 5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오는 3일 열릴 제주4.3 70주년 희생자추념식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9명이 참석한다. 여기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4명도 함께 추념식장을 찾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올해는 제주 4.3이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전국적인 추모의 물결과 더불어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민주당 소속 의원 및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은 추념식에 참석, 4.3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만나 4.3의 완전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 장제원 수석대변인과 김명연 의원, 강효상 의원 등 모두 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역시 참석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주선 공동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유승민 공동대표의 참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조배숙 당대표와 비
4.3 70주년 희생자추념일을 하루 앞두고 각 정당 제주도당의 추모 성명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오전 성명을 내고 “4.3 70주년까지 오는 동안 유족들과 도민들의 노력을 통해 4.3특별법이 제정됐다. 정부 차원의 진상보고서도 책택되는 등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면서 “아직도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3만여 4.3희생자 모두 국가차원에서 위령 제단에 모실 수 있어야 한다. 실질적인 배·보상도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3수형인들의 명예회복, 추가 진상조사와 유적지 정비, 4.3의 교육과정 보편화 등을 나열하며 “이를 통해 4.3의 아픔이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승화되고 면면히 계승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4.3 특별법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한 평화와 인권의
원 지사의 방송발언을 놓고 민주당 제주지사 에비후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사상 첫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 발언은 몰지각"이란 공격에 원 지사 측이 "(2014년 국가추념식 지정 후) 첫 대통령의 참석"이라고 해명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일 오전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가 생각 없이 사는 것 같다”며 지난 2006년 4월3일 노무현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참석을 했는데도 이조차 모르고 있다“고 비판을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아침 MCB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4.3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이번 4.3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게 된다면 사상 첫 대통령의 4.3추념식 방문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70주년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을 할 거라고 전망하는데, 이뤄진다면 9년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을 하는 거네요”라고 질문을 하자 “9년만이 아니고 역사상 처음으로 오시는 겁니다”라고 대답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4.3추념식에는 아니었지만 제주방문 당
▲ 서귀포경찰서. 서귀포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끼리의 폭행사건이 났다. 서귀포경찰서는 2일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39)씨 등 4명을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에서 목수일을 하며 불법체류하고 있던 A씨 등 4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50분께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부근 길가에서 역시 제주에서 불법체류하며 노동일을 하고 있던 B(26)씨 등 3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을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중국인들끼리 흉기와 둔기를 들고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으로 출동을 했지만 이미 중국인들은 모두 도주한 이후였다. 하지만 B씨가 제주공항을 통해 다른지역으로 나가려다 적발, 이후 제주시 서부경찰서에서 조사를 하던 중 서귀포에서 일어난 중국인 폭행사건 관련자임을 파악했고 서부서는 B씨를 서귀포서로 넘겼다. 서귀포경찰은 B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들의 도주경로를 파악했다. 이후 추적에 나서 서귀포시 색달동 한 원룸에 머물고 있던 A씨 등 4명을 모두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경찰은 이후 B씨를 제외한 피해자 1명 역시 신병을 확보, 이들 모두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다른 1명은 아직 도
4.3 7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역대급’ 4.3 퍼포먼스가 열린다. 서울에서 광장 등 열린 공간을 이용, 대규모 출연자들이 출연하는 형식의 4.3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4.3 제70주년범국민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4시3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03 광화문 퍼포먼스’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4.3 범국민위원회는 지난달 20일부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4월3일 오후4시3분 403명의 역사적인 퍼포먼스에 참가할 시민 여러분을 모신다”며 이번 광화문 퍼포먼스에 참가할 이들을 모집해왔다. 범국민위에 따르면 1주일 동안의 모집기간 동안 300여명이 넘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신청을 했다. 이후 범국민위는 참가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리허설 등의 준비를 거쳤다. 범국민위는 “이번 403 광화문 퍼포먼스는 예술인과 일반이 403명이 참여하고 4월3일 오후 4시3분에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하려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열린 공간을 이용해 이런식으로 4.3과 관련된 대규모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것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