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주 서복문화제 교류협회와 제주 21세기 한중국제교류협회 회원들이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월22일부터 중단된 중국 주제주 총영사관의 중국비자발급 업무를 재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 1월 중단된 중국 주제주 총영사관의 중국비자발급 업무와 관련해 비자발급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제주 서복문화교류협회와 제주 21세기 한중국제교류협회 회원들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에서 한중 우호를 위해 비자발급 업무를 재개해줄 것을 주제주 총영사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제주에서의 중국비자발급은 지난1월22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중국 주제주 총영사관 측에서는 중국정부업무의 권역별 업무 일원화 조치로 제주에서의 비자발급을 중단한 것로 알려졌다. 제주에서의 비자발급 업무는 광주 총영사관으로 넘어가 제주도민이 중국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광주 총영사관으로 가야 한다. 서복문화 교류협회 및 한중국제교류협회 회원들은 이에 대해 “도민들의 불편이 3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어떤 해결의 기미도 보이
▲ 지난 10일 오후 10시53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 강풍에 모 치과 간판이 파손되면서 제주소방서에서 출동, 보수작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태풍급 돌풍이 제주를 강타했다. 제주 산간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m를 넘어섰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밤 11일 새벽 1시 기준 제주에 초속 18.5m의 강풍이 부는 등 제주 전역에 강풍이 몰아쳤다. 특히 산지를 중심으로는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몰아쳤다. 이날 새벽 1시 기준 삼각봉에는 초속 22m의 강풍이 불었다. 윗세오름은 20.2m, 진달래밭 대피소에는 18.8m의 바람이 불었다. 한때 초속 25m의 바람이 불기도 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이착륙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10일 제주공항에선는 10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200여편의 항공기가 지연운항됐다. 제주시내에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지난 10일 오후 10시50분께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모 게스트하우스에서는 강풍에 난간이 부서지면서 119가 출동, 안전조치를 했다. 같은날 오후 10시53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도 모 치과 간판이 강풍에 파손돼 제주소방서에서 출동, 간판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지사의 바른미래당 탈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원 지사가 선거의 유불리만을 따지며 탈당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0일 논평을 내고 “원 지사가 표만 의식하고 선거 유물리만 따져 이리저리 꼼수를 부리다가 결국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며 “지방선거에서 급한대로 그나마 지지율이 올라가는 무소속을 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개혁보수를 하겠다고 한 정치인이 당이 어려우니 둥지를 떠났다”며 “이러고도 중앙에서 큰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선거 유불리를 따져 탈당을 택한 것이 원 지사가 강조한 ‘큰 정치’인지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 원 지사가 당시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며 당시 한나라당에서 탈당을 선언한 김태환 후보를 겨냥해 “철새 지도자를 제주도민이 선택하면 안된다”고 말했던 부분을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그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 사회 전반에서 학력 차별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10일 정책공약 논평을 통해 “모두에게 평등한 도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제주 출자·출연기관 채용 정책 및 각종 도민 참여 기구 구성에 대한 학력 요건을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먼저 제주에서 출자·출연한 11개 기관의 직원 채용시 학력과 성별, 지역을 미기재 하는 ‘블라인드 전형’ 의무화를 공약했다. 이어 “승진 시에도 학력 가산점을 전면적으로 철폐하겠다. 또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도고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제주도정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정의 각종 전문 위원회와 사업 참여 인력의 경우에도 경력과 자격증을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학력 기준을 전면 삭제할 뜻을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검찰청이 10일 오후 1시30분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 현판식을 갖고 있다. 제주지검은 환경범죄전담팀을 만드는 등 자연유산보호 수사역량을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검찰청이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 간판을 내걸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0일 오후 1시30분 이성윤 대검찰청 형사부장 및 김창조 세계자연유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 현판식을 가졌다. 제주의 자연유산은 도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생계수단으로 이에 대한 지속가능한 개발 필요성이 절실했다. 또 최근 개발 붐에 따라 제주의 자연유산을 파괴하는 대규모 불법형질변경 및 산림훼손, 분뇨배출 등 자연유산훼손사범이 늘어나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제주지검은 이에 따라 자연유산 훼손사범의 적발 및 훼손된 자연유산 복원까지의 체계적인 수사 및 사건처리 기준 마련, 전문수사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 제주지검은 자연유산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됨에 따라 자연유산보호 수사역량을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먼저는 ‘국제·환경범
▲ 원희룡 지사가 1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바른미래당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도지사가 10일 오후 2시 바른미래당 탈당을 공식화했다.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영의 울타리를 뛰어넘겠다"며 "진정한 민생과 통합의 정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원 지사의 탈당 선언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는 바른미래당 탈당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와 지방선거를 넘어선 큰 그림의 '야권연대'를 강조했다. 탈당에 대한 구체적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야 하지만 지금의 바른미래당은 2등 싸움을 위해 급하게 합당을 한 형세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과제 해결에 대해 답이 없을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반대의견을 냈지만 저 역시 바른미래당의 운영에 관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의견들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도 야권연대를 강조했다. 지방선거를 위한 야권연
▲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용머리관광지 개발사업’ 승인으로 용머리해안의 세계자연유산지구 등재 가능성이 원천 차단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9일 오후 성명을 내고 “지난해 10월31일 변경고시된 용머리관광지 개발사업 시행승인이 고시됨으로써 향후 용머리해안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며 “원 도정에 ‘용머리관광지 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먼저 2016년 10월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용머리해안이 세계자연유산 확대등재 예정지역에서 탈락한 사유를 들었다. 제주도가 발주하고 대한지질학회가 수행한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용머리해안은 주변의 상업시설과 인공구조물이 주변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역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세계유산 확대 등재 예정지역에서 제외됐다. 바른미래당은 이를 근거로 “용머리해안의 사유재산권에 대한 보상을 전제로 기존 상업시
▲ 제주지방법원. 제주 영어교육도시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지인을 통해 국내에 대마를 들여온 미국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A(39)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한 아파트 단지 내 산책로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다. A씨는 이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B씨에게 “내가 비용을 줄 테니 캘리포니아에서 대마를 구입해 보내줄 수 있느냐”고 부탁하며 B씨에게 100만원을 건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에 지난 1월 미국에서 대마를 구해 비닐에 넣고 종이 상자에 숨긴 후 A씨에게 발송, A씨가 이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받는 등 미국에서 한국을 대마를 들여온 혐의도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작은소피참진드기.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중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나타났다. 전국에서 올해 첫 사례다. 제주도는 10일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중후군 환자가 생겼다”며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 준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사는 A(41)씨는 평소 풀숲 등에서 작업활동을 하던 중 지난 5일부터 발열,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고열 및 근육통, 혈소판감소, 백혈구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SFTS 검사를 받았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SFTS 양성 판정을 내렸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병이다. 고열, 구토 및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13년 이후 607명의 환자가 발생, 127명이 사망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2013년 6명의 환자가 생긴 이후 2014년 7명, 2015명 9명, 2016년 8명, 지난해 21명 등 환
10일 제주는 다소 덥겠다. 푄현상으로 인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북부는 푄현상으로 인해 다른 지역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푄현상은 습윤한 공기가 높은 산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1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4도로 전날보다 4도에서 5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에는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남쪽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후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밤부터 산지에는 지형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1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가 낮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mm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에는 한라산에 의한 지형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 11일 아침까지 남서풍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복수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9개 도의원 선거구 중 8개 선거구에 대해 경선을 결정했다. 1개 선거구에 대해서는 심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8일 오후 공천관리위원회의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의원 선거구 31개 중 2명 이상이 입후보한 9개 선거구 중 용담1·2동 선거구를 제외한 8개 선거구의 경선이 결정됐다. 이도2을 선거구에서는 강성민·홍광일 예비후보가 경선을 펼친다. 화북에서는 강성의·홍기철 예비후보가, 삼양·봉개에서는 김은정·안창남 예비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선을 벌인다. 연동갑에선 양영식·황경남 예비후보가, 애월에서는 강성균·김대영 예비후보가, 송산·효돈·영천 선거구에서는 김주용·현맹수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자리를 두고 경선을 펼친다. 동홍동 선거구에서는 강익자·윤충광 예비후보가 경선을 펼친다. 안덕면 선거구는 3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선다. 조훈배·진경구·하성용 예비후보가 그들이다. 반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어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놨다. 문대림 예부후보는 9일 자신의 정책릴레이를 통해 “제주어는 제주인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그 보존과 전승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축소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감소하면서 소멸위기 언어로 전락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문 예비후보는 “유네스코는 2010년 12월8일 제주어를 소멸위기의 언어로 최종 등록했다”며 “이 중에서도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ritically endangered language)’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제주연구원은 ‘소멸위기의 언어 보존 사례분석을 통한 제주어 보전방안’을 통해 제주어 보존과 활성화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도정은 아직까지 실효성 있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어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