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한라산 국립공원 내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한 감시가 펼쳐진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드론을 통한 한라산 국립공원 내 불법행위 단속에 들어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까지 한라산 고지대 및 산간계곡과 비지정 탐방로를 이용한 불법 입산 등 공원 내 각종 위반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단속대상은 샛길 등 비지정 탐방로를 출입하는 행위와 흡연, 임산물 불법채취 등이다. 공원관리소는 이를 위반한 이에게 자연공원법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공원관리소는 또 최근 자연공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공원 내 음주행위 금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펼친다. 공원관리소의 이번 단속은 최근 한라산 비지정 탐방로를 등산하기 위해 일부 등산동우회가 SNS를 활용, 회원을 모집해 불법으로 입산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봄철 공원 내 임산물 및 희귀식물 등의 채취 행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공원관리소는 “단속반 및 한라산지킴이 회원을 활용, 무단입산자 및 야간산행, 통제시간 전 등산행위, 희귀식물 채취행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 제주지방법원. 초등학생 여학생을 강제로 추행한 20대 사회복무요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과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회복무요원 A(22)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4년간의 신상정보공개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1일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 사이 제주시 구좌읍 한 도서관 주차장에서 초등학교 학생인 B(11·여)양을 차에 태운 뒤 B양의 손을 잡고 껴안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다. A씨는 초등학교에서 장애아동 보조활동 등의 업무를 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해당 초등학교의 학생인 B양에게 “게임을 같이하자”고 연락한 뒤 만나 B양을 차에 태운 후 게임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지사의 출마선언에 대해 “개인의 영달만을 위한 꼼수행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7일 논평을 내고 “원 지사의 출마회견은 대의도 명분도 없고 오로지 재선을 위한 표 구걸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며 “그의 모습에 도민 대다수가 애처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원 지사가 “큰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제 평생의 목표다. 결코 버릴 수 없는 저의 꿈이다. 도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자신의 꿈을 위해 도민과 제주도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도민을 우롱하는 작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도민과 제주도를 볼모로 자신의 꿈을 이뤄보려는 헛된 야욕을 버려야 한다. 불통과 독단으로 이어져 온 지난 4년의 도정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l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지사의 출마 공식선언에 대해 "'대권마케팅'이었다. 제주도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장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원희룡 지사 도지사 재선 공식 선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오늘(17일) 원 지사의 재선 도전 공식 선언은 대권마케팅을 앞세워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장 예비후보는 “‘큰 정치에 도전하는 원 지사의 꿈이 도민 모두의 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한 대목은 대권 마케팅 그 자체였다”며 “문대림 후보의 문재인마케팅에 대권마케팅으로 맞선 꼴”이라고 지적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어 “원 지사의 출마선언문에는 제주사회가 겪고있는 특별자치도의 존립 위협, 소득불균형 위기 등에 대한 극복 방안이 없었다”며 “실망스럽다. 대권마케팅으로 더 이상 제주도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어 “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개편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뜻을 밝혔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난 3월5일부터 한 달간 ‘버스준공영제 사업 추진에 따른 제주도지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에 함께할 청구인을 모집했다”며 “500여명의 도민들이 여기에 동참해줬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도민들이 대중교통체계개편의 편리성 여부를 떠나 도정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또 대중교통체계개편에서 부족한 점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고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감사청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며 “준공영제가 문제가 있으면 원점에서 재검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정책이 브레이크 없이 일방적으로 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시민들이 직접 나선
지방공휴일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정부차원의 움직임에 대해 제주도내 각계에서 환영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지방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의 입법절차를 추진하자 “쌍수로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의회는 “‘4.3 지방공휴일 지정’ 문제를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추진해 왔다”며 “4.3희생자유족을 포함한 온 도민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러한 결정을 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또 지방분권을 지향하는 시대에 걸맞는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또 “이 결과는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지방공휴일의 지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를 통해 4.3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 비자림. 제주도가 비자림 훼손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비자림 내에서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라도 가져가면 사법처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제374호 비자림 문화재 지정 보호구역 내에서의 동·식물 및 광물을 포획·채취·반출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특히 산나물 채취시기인 오는 20일부터 7월31일까지 비자림 보호구역의 수목과 자연석, 새우란, 산나물 등에 대한 불법채취 및 반출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 도는 구좌파출소와 합동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적발자에 대해서는 법의 규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의 행정조취를 취할 계획이다. 도는 “불법채취 및 반출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가겠다”며 단속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이밖에 비자림 보호를 위해 매표소 입구와 탐방로 숲 입구에 비자림 훼손 금지 간판을 설치, 탐방객 스스로 문화재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창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비자림 훼손에 대한 강력 단속은 자연문화재를 주변 환경과 함께 잘
▲ 서귀포선적 연안어선S호 선장 윤모씨가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께 서귀포 남동쪽 27km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 서귀포항 입항 후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 해상에서 죽은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1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께 서귀포선적 연안어선 S호(4.97t, 승선원 5명)의 선주이자 선장인 윤모(56)가 서귀포 남동쪽 27km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했다. 윤씨는 곧바로 서귀포해경에 신고, 이후 고래를 선미에 묶어 서귀포항에 입항했다. 입항 이후 고래는 크레인을 이용, 육상으로 인양됐다. 확인 결과 길이 5.1m, 둘레 2m, 무게 1120kg 정도의 밍크고래로 추정됐다. 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윤씨에게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서귀포해경은 “죽은 고래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6.13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고지 도전을 선언했다. 다만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서는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다만 원 지사는 예비후보등록일에 대해서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부지사 대행체계로 넘어가게 된다”며 “부지사 대행체계로 넘어가더라도 도정의 행정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일정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를 겨냥한 다른 후보들의 ‘원 도정 심판론’에 대해서는 “지금 도지사에게 도전하고 도지사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심판론을 이야기 한다”며 “그들의 입장에 대해 돌아볼 점들은 돌아보고 저의 구상에 어떻게 반영할지는 진지하고 겸허하게 생각하겠다”고 설명했다.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밝힌 ‘큰 정치’를
▲ 원 지사는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 가겠다'는 제하의 회견문을 내고 재선고지 도전을 공식선언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재선 도전이다. 원 지사는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 가겠다'는 제하의 회견문을 내고 재선고지 도전을 공식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제주도에서 태어났고, 대입학력고사 전국 수석이라는 저 원희룡 한 개인의 기쁨을 제주도민들은 마치 자식의 일처럼 형제의 일처럼 함께 해 주셨다"며 "수석이라는 기쁨보다 제주도민들의 마음이 저에게는 늘 영광이었고, 자산이었다. 오늘의 저는 제주도민이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시절 독재와 사회 불의를 타파하겠다고 학생운동,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20대를 바쳤다"며 "이상과 현실 사이의 방황 끝에 운동권 생활을 마감해 법조계를 거쳐 한국정치를 혁신시킨다고 정계에 뛰어들었고, 3선 국회의원 시절 개혁 소장파로서 대통령직에 도전하기도 했다"
▲ 홍성협 신임 KBS제주방송총국장. 홍성협 KBS제주방송총국장이 16일 취임했다. 홍 신임 총국장은 “공영방송으로서 KBS의 가치를 높이고 시청자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여론에 귀 기울이는 뉴스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홍 신임 총국장은 1963년 생으로 제주출신이다. 1990년 공채 17기 PD로 KBS에 입사, 이후 KBS스페셜과 추적60분, 세계는지금, 심야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KBS제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과 본사 교양문화국 팀장 등도 역임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가 16일 오전 발표한 1단계 도로건설 관리계획의 현황도. 제주도가 16일 발표한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과 관련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6일 성명을 내고 “제주는 현재 새로운 도로 개발이 아닌 대중교통의 확산과 차량증가를 억제할 시점”이라며 “도는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범도민행동은 “차량 증가를 억제해야할 시점에 수많은 국비와 도비를 들여가면서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더 치명적인 문제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제2공항 관련 도로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도가 이날 발표한 계획에는 32.7km의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가 포함돼 있다. 국가지원지방도인 번영로를 이용하는 제주시~제2공항 연계도로는 이번 계획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제4차 국지도 도로건설계획에 경과지 변경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범도민행동은 “제주제2공항 사업의 타당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고 논란의 중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