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선거운동에서 정책대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에 각종 의혹 해명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캠프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해 '검증'의 칼끝을 치켜 들었다. 이틀 연속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토론'를 요구하는 등 공세에 들어갔다. 원 예비후는 24일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책대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하면서도 그를 위한 선결과제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에 대한 매듭을 강조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10시 제주시 이도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캠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는 원희룡 측 대변인들의 소개로 시작됐다. 제주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 이번에 대변인으로 나선 강전애 변호사는 “4년 전 선거에서 원
▲ 제주제2공항 예정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 도내 언론사의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토부와 제주도에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을 중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24일 성명을 내고 “도내 5개 언론사의 제주 항공편 이용 불편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성산읍 제2공항 건설보다 현 공항 확장 등 다른 대안을 선호하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국토부와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제2공항 건설계획이 도민의 여론을 무시한 일방통행식 행정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가 제2공항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부적절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여론몰이를 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도민 여론을 살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국토부와 원 도정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들의 과오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을 중단하라”고
▲ 원희룡 제주지사가 24일 오후 1시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제주도는 전성태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전성태 도지사 권한대행이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모든 현안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제주도가 전성태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원희룡 지사가 재손고지에 오르기 위해 6.13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따른 결과다. 전성태 도지사 권한대행은 “행정 공백을 차단하고 당면 현안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4일 오후 1시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자동으로 직무 권한이 정지됐다. 제주도는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법령과 조례, 규칙에 정해진 자치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관장하게 됐다. 지방자치법 제111조 제2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하는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전 권한대행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이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6년 시장·군수 직선제를 포기하면서까지 출범시켰던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 장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이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의 지방분권 관련조항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의 차등적 분권은 인정되지 않는다. 모든 시·도에 적용되는 지방분권의 틀 속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판세를 흔들려는 흑색선전과 편가르기를 멈추라"고 되받았다. 원 지사가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조배죽(조직을 배신하면 죽음)’을 언급하며 문 예비후보와 우근민 전 지사의 관계를 에둘러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논평을 내고 “원희룡 지사가 도정을 접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내뱉은 일성이 상대 후보 흠집 내기”라며 “(자신을) 전직 지사와 엮어 부정한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지사의 지적에 대해 “여론에서 밀리고 있는 현 상황을 흔들어보려는 조급함이 낳은 네거티브 전략”이라며 “이번 선거는 원 지사의 지난 4년 도정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의미도 있다. 때문에 원 지사 역시 겸허하게 선거에 임해야 하지만 첫 출발부터 흑색선전에 비방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원 지사가) 선거판을
▲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제주항로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공모’를 마감한 결과 7개 업체가 신청했다. 세월호 이후 4년간 끊겼던 인천~제주 뱃길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제주와 인천 간 바닷길이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제주항로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공모에 7개 업체가 신청했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제주항로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공모를 마감한 결과, 7개 업체가 신청했다. 대저건설과 두선건설, 제인페리, 코스트마린, 필로스(PILLOS), 하이덱스스토리지, 현성MCT 등이다. 이들 중 대저건설은 선령 1년, 햇수로 2년째인 중고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업체는 선박을 새로 건조할 예정이다. 선박 규모는 최소 1만5000t에서 최대 2만4700t 규모다. 약 6800t 수준이었던 세월호에 비해 2배에서 3배가 커진 규모다. 인천해수청은 오는 27일부터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 이들 업체들에 대한 사업수행능력과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사업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공임대주택사업 조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공공임대주택사업이 첫 삽을 떴다. JDC는 24일 오후 2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대신한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날 안전기원제에는 JDC 임직원을 비롯한 시공사 계룡건설산업(주), 신진종합토건(주) 임직원과 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JDC 공공임대주택사업은 2016년 제주도민의 주거 안정과 이익의 지역환원 차원에서 결정한 ‘JDC 공공형 주택보급계획’ 발표 이후 JDC가 첫 번째로 추진하는 주택보급 사업이다. 행복주택과 10년 임대주택으로 구성돼 2019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2020년 3월 준공 및 4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및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16㎡형 및 26㎡형, 43㎡형 등 모두 402호로 구성됐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제주도 내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될 예정으로 전용먼젹 59㎡형 및 74㎡형, 84㎡형 등 모두 391호로 구성돼 있다. JDC는 “이번
▲ 제주지방법원.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보낸 60대, 40대 남성들이 줄줄이 형사처벌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모(60)씨에게 징역 4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오모(48)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차씨는 지난해 1월8일부터 같은달 22일까지 제주시에서 유명 SNS 애플리케이션 쪽지를 이용, 일면식도 없는 여성 A씨에게 "자기야 만나고 싶어" 등의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다. 오씨 역시 2016년 12월27일 서귀포시에서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모르는 여성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 판사는 차씨에 대해 “자신의 행위 성격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범행을 반성하지도 않고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오씨에 대해서는 “범행으로 피해자가
▲ 원희룡 지사가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오후 1시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뜻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들어갔다.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공식화한 뒤 "'조배죽' 시대로 되돌아가선 안된다"며 민선 5기 우근민 도정 세력으로의 회귀를 경계했다. 원 지사는 ‘조배죽’을 언급하며 “제주가 다시 적폐로 돌아가면 안된다”고 문 예비후보와 우근민 전 지사와의 관계를 에둘러 비판했다. 원희룡 지사는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24일) 오후 1시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며 지사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제주도정은 전성태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원 지사는“도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이 보도된 시점에서 지사직을 잠시 떠나게 됐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도민
제주에서 학교자금 5억원을 횡령한 고교 행정실 직원이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귀포시 모 고등학교 행정실 소속 교육공무원 A(37)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26일부터 지난 2월7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교 명의의 3개 계좌에 보관된 학교자금 2억1717만원을 15차례에 걸쳐 무단인출해 횡령한 혐의다. A씨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19일부터 지난3월9일까지 학교 회계전자시스템에 거래상대방에 정상이체하는 것처럼 지출정보를 허위로 입력한 뒤 실제로는 자신의 계좌로 학교자금을 이체하는 등 41차례에 걸쳐 3억142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대부업자 및 개인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게 되자 학교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횡령자금은 개인채무를 갚고 복권을 구입하는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기존 횡령금을 또다른 횡령금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지출경위서, 잔액증명서 등 공문서와 공전자기록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문제에 대해 원희룡 도지사가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3일 논평을 내고 “지난 20일은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집단해고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며 “제주도는 그동안 근본적 해결방안을 찾기보다 부서간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의 진짜 사장은 제주도”라며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비롯한 제주시민사회단체는 집단해고 철회를 계속 요구했다. 또 그 과정에서 민노총은 최근 도 관계부처와 면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면담에서 도는 ‘대화’와 ‘해결방법 구상’ 입장을 밝혔다”며 “하지만 해고사태가 장기화 된 만큼 문제해결의 가장 빠른 방법은 책임자가 직접 나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의 총 책임자는 원희룡 도지사”라며 “도지사가 직접 나서 집단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토지 수용이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토지 수용이 정당하다는 최종 확정 판결이 나옴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신화역사공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제3부(재판장 김창석 판사)는 신화역사공원 사업부지 일부 원토지주 7명이 제주도 등을 상대로 제기한 수용재결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상고 이유를 이 사건 기록 및 원심판결과 대조해 살펴봤다”며 “그 결과 상고 이유에 관한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상고를 모두 기각하기로 대법관의 의견이 일치됐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신화역사공원 사업부지 일부 원토지주 7명은 2016년 2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유원지 사업으로 볼 수 없다”며 토지 수용재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제주지방법원에 청구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제주특별법에 의한 개발사업의 경우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의 종류나 성격 등에 관해 상당히 광범위한 재량이 부여돼 있다”며 “유원지 사업뿐만 아닌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