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길거리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3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39)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강씨는 지난해 6월6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화북동 길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도로변을 향해 서 음란한 행위를 한 행위다. 강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판사는 “피고가 술은 마신 상태였던 것은 인정할 수 있다”면서도 “범행의 수단과 방법, 범행 전후의 언행 등을 고려할 때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검찰청.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온 제주대 교수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대 김모(45) 교수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11월 제주시 아라동에서 자신의 차에 타고 있던 여학생의 손을 잡고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다. 경찰은 당초 김 교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에서는 “강제추행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폭행과 협박이 있어야 한다”며 “갑작스럽게 추행이 이뤄진다면 폭행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건은 차 안에서 3~4차례에 걸쳐 손을 잡는 등 강제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면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은 업무 및 고용이나 그 밖의 관계로 인해 자기의 보호·감독을 받는 사람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추행하는 것을 말한다. 김 교수는 검찰조사 과정에서 “기분전환을 시켜주기 위해 드라이브나 할 겸 차에 태운 것 뿐”이라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
하루가 멀다하고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향한 원희룡 예비후보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 당시 문 예비후보를 향해 끊임없이 도덕성 의혹을 제기한 김우남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듯 24일부터 연이어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 강전애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해 “도덕성에 대한 도민검증에 제대로 응하라”고 촉구했다. 원희룡 측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 예비후보를 향해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토론’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펼쳤다.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펼친 공세에 이은 이틀째 도덕성 문제 제기였다. 원 예비후보는 ‘정책대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하면서도 그를 위한 선결과제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에 대한 매듭을 강조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원 예비후보측 강영진 공보단장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공직임명 기준으로 부동산
▲ 제주지방검찰청. 아내 명의로 지은 집의 진입로를 행정시 예산으로 확장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서귀포시 현직 공무원이 불구속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서귀포시 김모 과장을 업무상 배임 및 수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9월부터 12월에 걸쳐 한길에서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아내 명의로 지은 집까지 들어오는 농로를 서귀포시 예산 7600만원을 들여 확장 및 포장하도록 하급 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다. 농로 350여m 구간을 폭 3m에서 5m로 확·포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2015년 8월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상수도관을 이 건축물에 연결한 혐의도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거문오름 전경. [제이누리 DB] 거문오름 및 성산일출봉 내 불법채취 및 무단 출입에 대한 강력단속이 이뤄진다.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8일부터 7월3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역이자 천연기념물인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 내에서의 동·식물 및 광물을 포획·채취·반출하는 행위와 무단 출입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4월부터 고사리 등 산나물 채취시기가 시작되고 7월까지 단체 관람객이 증가함에 따라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에서의 무단출입으로 인해 길잃음 및 임산물·자연석 불법채취가 빈번하게 이뤄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앞으로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및 안전요원의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적발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의 규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을 주변 환경과 함께 잘 보존,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의 보존 정책을 펴겠다”고
▲ 제주4.3 평화재단이 지난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의 유해발굴 예정지 5곳을 공개, 유해발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4.3희생자 유해발굴이 8년만에 다시 시작된다. 제주4.3 평화재단은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의 유해발굴 예정지 5곳을 공개했다. 4.3평화재단은 지난달 말 제주국제공항의 유해발굴 예정지 5곳에 대한 지적 측량을 했다. 이어 24일에는 탐사구역 측선 표시를 시작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에 들어갔다. GPR탐사는 지구물리탐사법의 일종이다. 고주파의 전자기파를 방사하고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 지하구조를 밝히는 발굴방식이다. 4.3평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현장 GPR탐사를 완료, 이후 얻은 데이터의 정밀분석과 증언조사를 토대로 본격적인 발굴을 시작한다. 전문 발굴기관과 함께 암매장 흔적을 조사하는 시굴조사는 5월에서 6월에 이뤄진다. 선흘·북촌·구억리 및 도두동 등 4곳의 미발굴 암매장지 발굴도 함께 이뤄진다. ▲ 2008년 제주공항 활주로 옆에서 뒤엉켜진 채 발견된 유해들을 하나씩 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 맥그린치 신부. 지난 23일 향년 90세로 선종한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제주사회 곳곳에서 일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5일 논평을 내고 “훌륭한 사제의 삶을 살아오시다 선종하신 임피제 신부님의 영면을 온 도민과 함께 기원한다”며 “신부님처럼 아름답고 훌륭한 사제의 삶을 신자들은 물론 온 도민이 애타게 그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신부님은 그가 속했던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설립 목표처럼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현장에서 함께 활동하는 삶의 표본이었다”며 “우리는 그 분의 제주 65년 삶 속에서 이를 충분히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임 신부님의 종교적 구도의 삶, 지역주민들과 함께 했던 애민의 삶, 황무지를 일군 개척가의 삶 등을 진정으로 존경한다”며 “앞으로 신부님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 제2의 맥그린치를 육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역시 25일 성명을 내고 맥그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경전 속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다시 원희룡 예비후보의 기자간담회 내용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5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예비후보가 또 다시 도덕성 운운하며 선거판을 정책대결보다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며 “재선에 눈이 멀어 상대방 흠집 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25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 예비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미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했다”며 “또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에 고발하라고 당당히 맞섰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검증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의 엄격한 검증절차도 통과했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25일 민주당 중앙당 제215차 최고위원회에서 제주도지사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조배죽(조직을 배신하면 죽음)’이 6.13 선거판의 핫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조배죽 세력 선거 관여 논란은 부끄럽고 창피한 일” 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25일 논평을 내고 “철 지난 조배죽 세력의 지방선거 관여 논란이 일고 있다”며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배죽 논란은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주가 조배죽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원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적폐가 적폐를 청산할 수 없다. 과연 제주의 적폐는 무엇이고 누구냐”며 문 예비후보와 우근민 전 지사와의 연계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에 즉각 반발했다. 문 예비후보 측은 “원 예비후보가 선거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 판세를 바꿔보려 한다”며 “볼썽 사나운 속셈을 들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와 원희룡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초반부터 기싸움이 치열하다. 원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제주가 다시 적폐로 돌아가면 안된다”며 ‘조배죽’을 언급하자 문 예비후보 측은 “흑색선전과 편가르기를 멈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번엔 원 예비후보 측에서 재반박이 나왔다.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측 강영진 공보단장은 25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은 편 가르기가 아니’라고 말했다”며 “문 예비후보는 도민들에게 제대로 말해야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강 공보단장은 “어제(24일) 원 예비후보는 땅 투기하고 ‘유리의 성 의혹’ 등 이런 이기적 집단들에게 제주도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며 “하지만 문 예비후보 측은 흑색선전을 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강 공보단장은 이에 대해 “원 예비후보는 이미 언론에 보도되거나 민주당 내부 경선 과정에서 나온 사실만을 말했을 뿐&r
▲ 왼쪽부터 김삼일 예비후보(정방·중앙·천자동 선거구), 오현승 예비후보(동홍동 선거구), 오영삼 예비후보(남원읍 선거구). 자유한국당의 서귀포 지역 도의원 후보자 공천이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25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방선거 서귀포지역 도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이번에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모두 3명이다. 김삼일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자동 선거구에 공천을 받았다. 오현승 예비후보는 동홍동 선거구에서 본선을 치룬다. 오영삼 예비후보는 남원읍 선거구에 공천을 받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 경찰이 2009년 제주에서 일어난 보육교사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들어갔다. 9년 전 경찰과 부검의 사이 의견차로 인해 수사혼선까지 일으켰던 사망시점에 대해서는 경찰이 동물실험까지 하며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애초 경찰의 추정대로 실종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사망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재수사에 착수, 사건해결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30분 지방청 2층 한라상방에서 브리핑을 갖고 9년 전 끝내 해결되지 못한 ‘보육교사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육교사 살인사건은 2009년 2월1일 제주시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A(당시27세)씨가 실종, 이후 같은달 8일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2009년 1월31일 A씨는 제주시 애월읍의 집을 나섰다. 그날 저녁 친구들을 만나고 자정을 넘긴 2월1일 새벽 제주시 용담동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러나 A씨는 남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A씨에 대한 실종신고는 다음날인 2일 오전 9시10분 접수됐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2일 오후에는 제주시 이도2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