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이루어진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 제주도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이후 전국 지자체 중 처음로 남북교류협력사업 재개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남·북 정상 간의 4.27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에 남북평화협력사업의 재추진을 제안하고 5월 중으로 만나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도와 북측 민화협의 협의는 판문점 선언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북측 기관과 직접 교류협력을 협의하는 자리다. 제주도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감귤북한보내기 사업을 벌여왔다. 1999년 감귤 100t을 보낸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 이후 12차례에 걸쳐 4800t의 감귤을 북한에 보냈다. 북한에 대한 최초의 지자체 차원 인도적 지원이었다. 여기에 탄력을 받아 2009년부터는 ‘제주특산 흑돼지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이 교류는 중단됐다. 당시 정부의 5.24 조치로 남북교류가 중단되면서 제주도의 남북협력 사업 역시 멈췄다. 협력 사업 재개를 위한 노력은 있었다. 2014년부터
▲ 유진의 도의원. 유진의 도의원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 원 캠프에 합류했다. 유진의 의원은 30일 의회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신체적 한계로 인해 6.13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성명을 내고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 원희룡 예비후보와 함께 보다 나은 제주를 위한 길을 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왔던 지역구 출마도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아쉽고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며 “하지만 보다 나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저 개인적인 이해에 앞서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제주도는 지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한 고비에 서 있다”며 “지난 4년간 이루어왔던 변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가느냐, 아니면 또 다시 끼리끼리 문화로 제주사회를 멍들게 했던 과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사기극”이라며 당시 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숱한 의혹해명 요구를 받고 있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이번엔 '세계7대 자연경관' 책임론에 휘말릴 판이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지사 후보가 "도의회 의장 시절 견제를 못한 것은 물론 망발도 서슴지 않았다"고 치고 나왔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 논란에 대해 정치인들이 입장을 명백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2011년 도의회의장 문대림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사기극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사기극”이라며 당시 도의
올해 제주도내 개별주택가격이 공시됐다. 오름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그래도 지난해보다 무려 11.61%나 올랐다. 제주도는 2018년 1월1일 기준 제주도내 9만1231호의 개별주택가격을 30일 공시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주택특성조사를 시작으로 주택가격 산정, 한국감정원의 검증, 가격열람 및 의견제출 후 지난 16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은 9만1231호이며 총 가격은 11조4650억원이다. 주택가격은 동일 주택특성에 대해 지난해보다 11.61% 올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만8390호에 8조507억원을 기록했다. 11.45%의 상승률이다. 서귀포시는 3만2841호에 3조4143억원으로 12.01%가 상승했다. 하지만 2016년 및 지난해 상승률보다는 둔화됐다. 2016년 상승률은 15.9%이며 지난해 상승률은 16.83%다. 상승률 둔화의 원인은 미분양주택 증가 및 주택거래량 감소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는 개별주택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가격 상승분의 반영과 지난해 용도지역변경 등으로 인한 표준주택 교체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단독
[뉴시스] ‘제주소년’ 오연준 군의 목소리가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울린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를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일산 킨덱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의 정상회담 만찬 관련 브리핑을 통해 “만찬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맑고 투명한 목소리로 유명해진 오연준(11) 군이 고(故) 김광석씨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기대와 소망이 불어오는 곳을 말한다”며 “화합과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고 선곡 사유를 밝혔다. 오연준 군은 2016년 동요 프로그램인 ‘위키드’를 통해 이름이 알려졌다. 당시 오 군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9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제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소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는 ‘올림픽 찬가’를 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가 남북통일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고충홍 의장은 27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남북화해시대를 여는 매우 뜻깊은 일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곧 세계 평화”라며 “이번 기회를 소중하게 여겨 반드시 평화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특히 제주가 ‘평화의 섬’인 만큼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감귤 등 제주특산물 북한보내기 사업과 한라에서 백두까지 교차관광 추진 등 교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 되기를 희망하고 이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장소로 ‘평화의 섬 제주’를 선정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의
▲ 2010년 이루어진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 남북간 훈풍이 불면서 제주의 '비타민C 외교'의 재개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감귤'로 이어진 남북교류의 재개 문제다. 제주도는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감귤북한보내기 사업을 벌여왔다. 1999년 감귤 100t을 보낸 것이 그 시작이었다. 북한에 대한 최초의 지자체 차원 인도적 지원이었다. 이후 이 감귤북한보내기 사업은 외신들에 의해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감귤이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이 ‘비타민C 외교’는 감귤만이 아니라 흑돼지와 제주의 대표적 작물인 당근과 마늘, 그 밖에 다양한 인적·물적 교류로 이어졌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4차례에 걸쳐 도민 836명이 초청을 받고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이 교류는 중단됐다. 당시 정부의 5.24조치로 남북교류가 중단되면서 이 감귤보내기 사업 역시 멈췄다. 제주도정은 그러나 이 사업의 재개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삼위일체 성당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몇몇 신도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제주 근대화의 기적'을 일궈낸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 J. Mcglinchey) 신부가 영면에 들어갔다. 故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의 장례미사가 27일 오전 10시 강우일 제주교구장의 주례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열렸다. 장례미사에는 문창우 주교와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단, 맥그린치 신부가 속했던 성골롬반선교회 사제들,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 이석문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수백명의 신자들이 맥그린치 신부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강우일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제가 처음 임 신부님의 선종 소식을 들었을 때 그렇게 슬픔에 젖지는 않았다”며 “임 신부님이 너무나 멋진 생애를 살다 가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주교는 “임 신부님은 사제로 평생 혼자 사셨지만 이 제주땅에서 줄줄이 포도알에 달린 포도송이처럼 엄청난 열매를 맺으셨다”며 “할 일을 다 하신 분이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신부님이 24살의 파란 청년의 나이에 이 땅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예비후보 측의 도덕성 검증 재요구에 “딴지 걸기를 멈추고 지난 4년 도정 평가의 장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6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예비후보가 연일 도민사회 편가르기와 도덕성 검증 운운하며 이번 선거를 잿빛으로 물들이고 있다”며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갈수록 가관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원 예비후보 측 강전애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도덕성 검증 요구에 대해 문 예비후보 측이 도돌이표 같은 논평으로 소모적인 동문서답만 하고 있다”고 한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문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4년의 원 도정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런데도 원 지사는 반성과 대안은 제쳐놓고 상대후보 흠집 내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후보의 이런 모습에 도민들은 ‘조급함과 옹졸함의 극치’라고 입을 모은다”며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임대료 10만~20만원대 공공영구임대주택을 집중공급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이 극심한 소득불균형 위기 극복의 핵심 과제라며 월임대료 10만~20만원대 공공영구임대주택 공급을 공약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극심한 소득불균형의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공약’으로 “월임대료 10만~20만원대 공공영구임대주택을 집중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원희룡 도정의 주거종합계획은 주거 안정에 대단히 미흡했다”며 “행복주택은 신혼부부가 가정을 꾸리기에는 너무 좁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일정 기간 거주 이후 퇴거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도 10년 후에는 분양을 한다”며 “사실상 분양주택이다. 공공영구임대주택은 매우 빈약한 수준이다”라고 강조했
전국 로스쿨 중 최하위 수준의 합격률을 보인 제주대 로스쿨과 관련 제주대가 “도민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대는 “지난 23일 법무부가 공개한 ‘제7회 변호사 시험 25개 로스쿨 합격률’ 중 제주대 로스쿨이 저조한 합격률을 보였다”며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신 도민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따르면 제주대 로스쿨은 제7회 변호사시험에서 28.41%의 합격률을 보였다. 모두 88명이 응시해 25명이 합격했다. 25개 로스쿨 중 23위의 기록이다. 제주대는 1회부터 7회까지의 누적 합격률에서도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제주대의 1~7회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은 67.78%였다. 누적 합격률이 가장 낮은 원광대(62.60%)보다 5.18% 포인트를 앞서며 24위를 기록했다. 제주대는 도민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리면서도 “로스쿨 3년 교육과정으로 얼마나 많은 법조인이 배출됐는지를 평가하는 ‘입학정원 대비 합격률’은 공개가 되지 않았다”며 “제
제주지방경찰청이 외국인 강력사건에 대한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올해 들어 연이어 외국인 강력사건이 일어나면서 그 위험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외국인 강력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 활동’을 추진, 제주경찰 역량을 모두 동원해 외국인 강력사건에 적극 대응하고 제주안전을 확보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지방청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외국인 강력범죄가 야간에 칼 등 흉기를 이용하는 등의 특성을 보여 위험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제주에서는 모두 4건의 흉기를 이용한 외국인 강력범죄가 일어났다. 지난 2월7일 새벽 2시30분께에는 제주시 서광로의 한 국수집에서 중국인 A(36)씨가 흉기를 들고 난입, 4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 100만원을 빼앗는 사건이 일어났다. A씨는 제주에 카지노를 하러 왔다가 돈을 다 잃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는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부근 길가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6명이 흉기를 들고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14일 오후 9시3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