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해 ‘땅장사’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안 문대림 예비후보는 ‘관권선거’ 의혹 공세를 폈다. 원희룡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현직 공무원들이 참석한 걸 두고 “원희룡 예비후보 측의 공무원을 동원한 관권선거 의혹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대림 예비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8일 성명을 내고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7일 원 후보 선거사무소에 일부 간부급 공무원들이 참석했다”며 정무부지사 및 서귀포시장, 농업기술원장 등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걸 문제 삼았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에 갈등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간부공무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선거사무소를 찾았다는 것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며 “제주사회에 공직선거를 훼손하고 도민을 기만하는 과거 관권선거가 다시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가 원 예비후보의 관권선거 의혹을 처음 지적한 것은 지난 4일이었다. 당시 문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원희룡 예비후보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수산리의 석산개발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서귀포시에 최근 있었던 석산개발업체의 개발 연장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8일 성명을 내고 “서귀포시는 기업의 이익보다 마을 주민들의 삶을 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며 “수산리에서 석산개발을 해온 업체의 석산개발 재연장 신청을 서귀포시청에서 불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 업체가 마을 인근에서 10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마을 주민들은 먼지, 알레르기 등에 의한 건강피해, 농·축수산물 피해, 공사 진동으로 인한 소음 피해, 주변 환경파괴 등 각종 안전과 생명 위협에 시달려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월 수산리 주민들이 마을 총회를 통해 이 업체의 석산개발 반대를 결의했음에도 이 업체는 다시 서귀포시청에 석산개발 재연장 신청을 했음을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는 제주 개발의 이면을 잘 보여준다”며 “제주에 개발의 광
▲ 제주시청. 1차로에서 직진 차선을 막고 있는 좌회전 차량들로 인한 교통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내 교통혼잡 교차로 3곳의 좌회전 포켓차로를 연장하는 구조개선사업이 곧 마무리된다. 제주시는 현재 교통혼잡이 심한 마리나사거리와 구 코스모스사거리 남북뱡향, 연동 건강관리협회 앞 교차로 등 3개 교차로에 대해 사업비 2억3000만원을 투입, 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공사는 오는 10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사를 통해 마리나사거리는 남·북 방향 및 동쪽 방향으로 도로의 중앙분리대 역할을 해온 식수대가 철거된다. 좌회전 전용차로가 각각 100~150m 늘어나 직진차량의 차선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구 코스모스사거리인 연동사거리는 남·북뱡향으로 현재 직진·좌회전 공유차로만 있는 상황에서 좌회전 전용차로가 생긴다. 연동 건강관리협회 앞 신시가지입구 교차로 역시 기존 식수대를 철거, 120m의 좌회전 전용차로를 190m로 확대해 직진차선의 용량을 확보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도로이용 및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주어진
▲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오전 제주KBS 정문 앞에서 “도민들의 알 권리를 제한하지 말고 고은영 예비후보를 선거토론회에 초청하라”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방송토론회가 유권자의 선택을 방해하는 적폐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8일 오전 9시 제주KBS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의 알 권리를 제한하지 말고 고은영 예비후보를 선거토론회에 초청하라”고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예전에는 후보자의 정책과 인물됨을 판단하는 장치로 합동연설회와 정당 및 후보자 등의 연설회가 있었다”며 “이 합동연설회 등의 연설회는 모든 후보자에게 균등한 발언의 기회를 제공했었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하지만 후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존의 연설회는 폐지되고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방송 대담 및 토론회가 만들어졌다. 그러면서 이 토론회의 문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공직선거법 제82조의 2에 따르
▲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40)씨가 지난 3월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 오페라 70주년 기념 '라 트라비아타' 제주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다. [중앙일보] 제주 출신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울려퍼진다. 소프라노 강혜명씨가 베르디의 오페라 주역으로 무대에 선다. 소프라노 강혜명(40)씨는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나폴리 산카를로 오페라극장에서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인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으로 나선다. 산카를로 극장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극장의 하나로 1737년 당시 스페인의 국왕이자 나폴리의 왕이었던 카를로 3세의 명으로 건축됐다. 건축 당시 3300여석을 가진 대극장으로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오페라 극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산카를로 극장에서 동양인이 ‘라 트라비아타’의 주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씨는 소프라노 니노 마차이제 등과 함께 캐스팅이 돼 다음달 6일까지 3차례에 걸쳐 공연을 한다. 강씨가 처음 성악가에 대한 꿈을 키운 것은 여고생 시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여고 재학 당시 조수미의 프랑스
▲ 더불어민주당. 40여일 남은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진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했다. 이번에 민주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된 이는 강민숙 사)여성중앙회 제주도지부 제주시지회장과 문경운 제주자치분권연구소 이사, 김경미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고정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17일 당 소속 비례대표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한 ‘비례대표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날인 18일부터 23일까지 비례대표후보자 공모를 받았다. 이후 비례대표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13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은 상무위원회에서 정견발표를 했고 그 후 상무위원들이 남·여 후보자 각 1명씩을 투표, 최종후보자를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우리당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인권과 복지정책의 실천 및 국가에 헌신하는 후보들이 선출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공무원을 이용, ‘관권선거’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4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예비후보의 공무원을 이용한 ‘관권선거’ 의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적폐 중의 적폐다.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 측이 지적한 ‘관권선거’ 의혹은 지난 3일 제주도내 모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이 언론은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중립을 지켜야할 제주도가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원희룡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예비후보가 지난 1일부터 잇따라 청년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도내 청년들을 지원하는 내용의 ‘제주일자리 재형저축’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원 후보의 정책발표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해당 부서의 보도자료 배포일도 아닌데 보도자료가 나왔다&r
▲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어린이집 교사 8시간 근무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육·돌봄 정책을 내놨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4일 ‘제주의 보육만족이 커지는 꿈’ 정책을 발표하고 “다양한 맞춤형 보육·돌봄의 확대와 보육의 질 향상을 통해 ‘보육 1등, 돌봄 1등 특별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며 “하지만 보육교사들은 12시간 근무에 각종 서류 작성 부담을 지고 있다. 때문에 저녁에 자신의 아이를 돌볼 시간도 없다”고 지적했다. 원 예비후보는 "어린이집 교사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면 아동학대 등 사회적 문제들도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12시간 근무하는 어린이집 교사에게 8시간 근무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자격 있는 보조교사 또는 대체교사를 확대 채용하고 보육교사의 능력개발비를 향상시키겠다”며 &l
▲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 “사실을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원희룡 예비후보 측 강전애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는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 전 최소한 객관적 사실이라도 제대로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원 예비후보에 대한 비판의 사실관계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주택단지 조성계획을 언급했다.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주택단지 조성계획은 복지타운 전체 부지 4만4000㎡를 행복주택 30%, 공원 40%, 공공시설 30%로 조성해 도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발표된 후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도남동 주민 측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3월29일 논평을 내고 이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주택단지 조성계획과 관련해 여론조사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문 예비후보는 “원 도정이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여론조사를 했다”며 “하지만
제주국제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출국심사를 마친 중국인이 공항 보안구역을 통해 공항을 빠져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4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중국인 A씨가 중국 상하이로 가기 위해 출국 수속을 마친 후 공항에서 사라졌다. A씨가 탑승하기로 했던 비행기가 이륙 전 탑승객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항공사는 이 사실을 법무부와 공항공사 측에 전했다. 법무부를 비롯한 공항 측은 항공사의 연락을 받고 공항 CCTV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A씨가 직원들이 다니는 보안구역을 통해 공항을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 A씨가 통과한 보안구역에는 본래 직원이 상주를 해야하지만 당시에는 직원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A씨에 대한 추적에 나섰고 3일 저녁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3일 오후 10시30분 베이징 행 비행기로 제주를 떠났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A가 처음 취업비자를 받고 제주에 들어왔다”며 “도내에서 취업 후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을 하기 전 업주를 찾아가 입금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려고 공항을 빠져나간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다른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카지노 관련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제주도 카지노 산업에 형식적인 규제와 감독을 넘어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4일 ‘제주 카지노 관련 특별논평’을 내고 “카지노보다는 도민의 생활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카지노 수를 줄이고 관련 세금을 높이는 등 기존의 형식적인 규제, 감독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도에는 8개의 카지노가 있지만 랜딩카지노가 이전을 하면서 면적을 7배 가까이 늘려 카지노의 전체 면적은 더 넓어졌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제주도에 카지노가 8개나 들어난 것은 일본인의 성매매 연계 관광을 국가가 묵인하고 권장했던 부정한 역사와 관련돼 있다”며 “특히 제주특별법이 만들어지던 1990년과 1991년에 무려 5개의 카지노가 만들어졌다. 합법적 도박으로 제주도를 국제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잘못된 전략 때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카지노의 적자를 메우려는 기업
▲ 제주도청. 제주도가 관광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관광진흥기금 융자금 상환을 최대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한·중 관계호전 분위기로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재개 긍정적 요인은 있으나 실질적인 시기는 불확실하다”며 “지난해 3월 이후 전면적 관광 봉쇄라는 유래 없는 예외적인 상황임을 감안, 올해까지 관광진흥기금 융자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를 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news/news/law/jeju.htm)를 통해 공고했다. 도는 이번 상환 유예와 관련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에 실질적으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유예대상을 제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지원을 받고 원금을 제외한 이자만 지불하는 기간인 거치기간 종료후 원금상환 중인 업체다. 또 거치기간이 1년 미만 남은 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이 2014년에서 2016년 평균 매출액보다 줄어든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공고일 기준 거치기간이 1년 이상 남은 업체의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