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세력, 시민사회, 진보정당' 등이 함께하는 이른바 '무지개 연정'을 제안하고 있다. [뉴시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민주세력’, ‘시민사회’, ‘진보정당’ 등에 연대를 제안했다. 이른바 ‘무지개 연정’이다. 본격 선거운동 개막 직전에 던진 승부수다. 문대림 후보는 29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를 열망하는 도민사회에 ‘무지개연정’을 제안한다”며 “도민 모두가 주인인 제주도로 가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갈 6.13지방선거가 보름 가량 남았다. 다시 신발 끈을 조이면서 도민들과 함께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하겠다. 제주사회 혁신을 위한 저의 약속과 제안을 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며 세 가진 제안을 했다. 첫 번째는 “‘
제주의 미분양주택 범람이 장기화될 경우 관련 산업 침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말부터 달마다 미분양 주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은 29일 ‘제주지역 미분양주택 현황 및 특성’ 연구를 통해 “미분양주택이 일정수준 이상 늘어나거나 장기화될 경우 주택 시장의 불안정 및 주택산업 및 관련 산업들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 미분양주택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83호로 당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1271호를 기록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이 기록도 한 달만에 깨지고 말았다. 한 달동안 미분양주택 수가 9호 늘어난 것이다. 2월 들어 제주의 미분양주택수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3월에 들어서며 미분양주택수가 처음으로 1300호를 넘어서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 제주의 미분양주택수는 1339호였다. 이 수치는 4월로 접어들며 다소 줄어들었다. 4월 제주의 미분양주택수는 1260호였다. 하지만 미분양주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에 대한 ‘공개검증’을 공식 제안했다. 하루 전날인 28일 KBS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 제안에 이은 재공세다. 원희룡 후보 측 고경호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의혹과 관련,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가 참석하는 ‘공개검증’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원 후보는 28일 밤 방송토론회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검찰 수사 의뢰로 이어지는 선거는 안된다”며 “도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객관적이고 철저한 공개검증을 하자”며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 관련 공개검증을 제안한 바 있다. 고 대변인 역시 “도민들의 민심을 헤아려 도민에게 후보들의 진정한 정책과 자질을 평가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동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것이 공개검증을 제안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부동산투자영주권제도에 대해 “원희룡 도정 때 적용시한이 연장됐다”며 “원희룡 후보는 ‘난개발과 싸웠다’고 주장할 도덕적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후보는 29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후보는 최근 제주도의 중국자본에 의한 난개발 시작이 2010년 도입된 부동산투자영주권제도라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투자영주권제도는 2010년 2월 김태환 도정 때 시작됐다. 제주도지사의 개발사업시행승인을 얻은 개발사업 지역 내에서 5억원 이상 휴양체류시설을 매입하거나 2인 이상 공동 소유시 1인당 투자금액이 5억원 이상일 때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장 후보는 “이 제도가 2016년 7월 원희룡 도정 때 관광지 또는 관광지로 지정받은 사업지역으로 한정됐다”며 “이 때 적용시한도 2018년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것이 2023년까지 연장됐다. 원희룡 민선6기 도정 때 연장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
제주도내에서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12억원 상당의 무허가 차량 정비를 해온 불법정비업자들이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무허가로 자동차 판금 및 도색 등을 해온 업자 A(46)씨 등 6명과 이를 방조한 렌터카 관계자 B(49)씨 등 모두 7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28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제주도내 모 렌트카 회사 내 부지를 임차, 차량의 가벼운 흠집 등을 제거하는 자동차 관련 서비스업의 일종인 덴트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A렌트카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8400여회에 걸쳐 12억 상당의 무허가 차량 정비를 한 혐의다. B씨는 이 렌트카의 제주본부장으로 2014년 5월경에도 A씨가 이번과 비슷한 내용으로 단속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A씨가 무등록 자동차정비업을 해올 수 있도록 한 혐의다. 제주도내 또 다른 렌트카 업체의 업주 C씨 역시 자체 차량 수리를 위해 자동차 정비 시설을 갖추고 정비업자를 고용, 2년간 200여회에 걸쳐 2억원 상당의 판금·도색 등 무허가 차량 정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D씨 등 4명은 덴트업 사업자 등
▲ [KBS 뉴스 영상 갈무리] 6.13 지방선거를 보름 가량 앞둔 시점에서 KBS제주방송총국이 두 번째 단독 도민여론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양강 구도를 달리고 있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원희룡 후보 중 원희룡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문대림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KBS제주방송총국은 28일 오후 9시30분께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KBS가 단독으로 두 번째 도민의 여론을 조사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희룡 후보가 43.2%로 34.6%를 얻은 문대림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그 뒤를 이어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가 3.4%, 고은영 녹색당 후보가 2.9%,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가 0.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문대림 후보가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19~29세 연령층에서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30~39세 연령층에서는 39.3%의 지지율을 보이며 각각 30.1%와 31.5%를 기록한 원 후보를 앞섰다. 40대에는 문 후보와 원 후보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원희룡
▲ 28일 오후 10시 KBS제주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KBS 영상 갈무리] 제주도지사 합동토론회에서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문제가 핵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간 공방이 치열했다. 그 과정에서 원 후보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없다”고 못박으며 문 후보를 향해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문대림 후보는 원 후보를 향해 비오토피아 전 주민회장인 박종규 전 회장이 “원 후보 측과 입을 맞춘 정황이 있다”며 알리바이 조작을 주장했다. 이밖에도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원 후보 자택 용도지구 변경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KBS제주방송총국은 28일 오후 10시부터 KBS제주총국 공개홀에서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번 제주의소리와 KCTV제주방송, 제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제기한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 문제가 다
▲ 제주도지사 후보들과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28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 '정책선거'를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지사 후보들과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책선거를 통한 공정한 경쟁을 다짐했다. 각종 의혹 제기로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와중이라 이번 다짐이 앞으로의 선거판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 고은영 녹색당 후보, 무소속 원희룡 후보 등이 참여했다.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도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후보들 중 최근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과 ‘골프장 명예회원 문제’로 논평을 통해 서로 목소리를 높였던 문대림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이 지난27일 오후 제주시 연북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보유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과 관련해 “물증과 합리적 정황이 있음에도 원희룡 후보 측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문대림 후보 측 홍진혁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에 대해 “원희룡 후보 당사자 증언과 물증, 구체적 관계자들의 증언, 합리적 정황 등이 있다”며 “자고 나면 바뀌는 박종규 전 주민회장의 증언만 가지고 허위사실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박종규 전 회장은 25일 ‘(특별회원 관련 문서를) 도지사 비서실에 놓고 나왔다’고 했다”며 “이어 26일에는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군긴 것 같기도 하다. 어디에 버렸는지 기억이 없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지난 27일 고발에 이은 두 번째 고발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기간위반죄)’ 혐의로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추가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고발장을 통해 “원 후보는 지난 24일 500여명의 제주관광대학교 학생들이 모인 축제 현장에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방식의 집회를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이 고발에 나서면서 공개한 영상에는 원 후보가 제주관광대 학생들 앞에서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이 많다. 길게는 말을 못하지만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에서 1만명을 4년에 취업시키게 된다. 여러분이 혜택을 받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도내에서 젊은이가 원하는 훈련 기회를 갖기 힘들다&rdquo
원희룡 후보의 공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7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측 기자회견에 대해서다. "한심하다. 증거를 내놓지 못하겠으면 법으로 진실을 가리자"며 공격의 날을 세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측 고경호 대변인은 28일 오전 성명을 내고 “문대림 후보 측은 기본적인 확인 작업도 하지 않고 버젓이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도지사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한심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지난 27일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도청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배우자의 카드사용 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한 바 있다. 고 대변인은 이에 대해 “원 후보는 2014년 7월 도지사에 취임하자마자 청렴시책의 일환으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도청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고 맞섰다. 고 대변인은 “홍 대변인과 문대림 캠프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 내역을 검
제주로 향하는 관광객수가 이제 한계치에 이르고 있다. 더이상 '수 싸움'은 곤란한 시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 3~4월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제주관광산업의 초점을 이제 질적 성장에 맞춰야 한다”는 게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진단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8일 ‘제주지역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 둔화 요인 및 시사점’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제주지역 내국인 관광객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0.3% 증가하면서 제주경제 성장을 견인해왔다”며 “하지만 올 3~4월 중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1.5%에 그치는 등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의 둔화 요인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꼽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3월 중 내국인 출국자 수는 7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0만명보다 약 14%가 늘어났다. 이는 저비용항공사의 해외노선 확대 등으로 해외여행 비용이 낮아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편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