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제2공항 예정지. [제이누리DB] 최근 국토부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제주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업체로 선정한 것과 관련, “포스코 건설이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4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건설이 최근 수년간 정부 및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입찰에서 로비를 한 내역에 대해 경찰이 분석에 들어갔다”며 “금품로비를 주고받은 포스코건설과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 용역수행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이 분석에 들어간 자료에는 포스코컨설이 평가위원들을 세밀하게 관리해온 관리해온 관리대장이 포함됐다”며 “관리대장에 포함된 평가위원만 3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전방위적으로 입찰비리를 저질러 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비 관리대상인 평가위원에는 국토부 소속위원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며 &
▲ 제주시 외도파출소. 제주시 외도동과 이호동의 치안을 책임질 외도파출소가 문을 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가 오는 6일 개소, 제주시 외도동 및 이호동 지역에 본격적인 주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외도파출소는 외도 택지개발과 각종 편의시설 증가, 더불어 상주 및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치안수요가 늘어나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외도파출소는 제주시 내도동 723번지 688㎡부지에 자리를 잡았다. 지상 2층 규모다. 14명의 직원이 1대 순찰차로 기존 노형지구대가 관할하던 도평동과 외도동, 내도동, 이호동 인구 2만4996명의 치안을 담당한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대비, 인력 및 조직확충에 노력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의 치안수요는 이주 열풍 및 관광객 급증 등 각종 요인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다. 2012년 이후 제주의 인구 및 차량 증가율을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찰은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치안통계를 정기적으로 분석, 폭증하는 제주치안의 현실을 기반으로 한 조직 확충 논리 등을 개발해
▲ 제주서부경찰서.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를 통해 상습적으로 물품사기를 일삼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인터넷 물품사기 혐의로 한모(34)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에 걸쳐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 장터에 ‘상품권 판매’라는 허위 글을 게시, 이 글을 보고 연락을 해온 42명으로부터 1억3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개인 간 직거래 사기사건이 빈번히 일어난다는 신고를 접수, 단속해 주력하던 중 6월말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지난 2일 한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씨는 인터넷에 백화점 및 주유소 상품권을 시중가격보다 싸게 판매한다고 허위로 글을 게시, 피해자들에게 대량구매를 유도해 피해자 1명에게서 2400백만원을 받아내는 등 선입금을 받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씨가 동일한 수법으로 징역형의 처분을 3차례에 걸쳐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지난해 7월 출소를 하고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불량하다. 해외도주 우려도 있어 지
▲ 제11대 제주도의회 개원식이 제주도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인사.조직권 확보'가 새로이 출범한 도의회의 일성이었다. 도지사 역시 '인사권 이양'으로 화답했다. 제11대 제주도의회가 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도의원 및 역대 도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여러분 모두의 기대와 성원 속에서 제11대 제주도의회가 첫 발걸음을 뗀다”며 “이 발걸음에는 촛불혁명이 이뤄낸 정권 교체를 토대로, 새로운 시대를 희망하는 도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혁신적인 지방자치를 구현해 달라는 도민주권행동이 이뤄낸 결과”라며 “제주발전과 도민복리 증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라는 막중한 사명이다. 겸허하고 엄숙한 자세로 실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는 먼저 스스로 혁신하겠다”며 “집행
▲ 많은 이들이 참석한 지난 4월3일 4.3 70주년 희생자 추념식 현장.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4.3희생자 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제정안에 따르면 지자체는 주민의견을 반영, 조례를 통해 지방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다. 다만,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법정 기념일만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다. 또 조례로 공휴일을 지정하기에 앞서 해당 기념일을 관장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등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 과정도 거처야 한다.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법정 기념일은 2.28민주운동기념일, 3.15의거기념일, 4.3희생자추념일, 4.19혁명기념일, 5.18민주화운동기념일 등 모두 48개다. 제주에서는 이미 4.3지방공휴일 지정과 관련한 조례가 만들어져 있는 상태다. 제주도의회는 손유원 전 도의원 등 14명이 발의한 ‘제주 4.3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원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간의 입장차이가 결국 좁혀지지 못했다. 보수성향의 의원들로 구성된 제주도의회 원내 교섭단체 ‘희망제주’는 “이미 의회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졌다”며 전반기 의회 원 구성과 관련해 “일반 의원으로서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학 의원과 보수성향 의원들로 구성된 교섭단체 ‘희망제주’ 소속 의원들은 3일 오후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원 구성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희망제주'는 자유한국당 김황국(용담1・2동) 의원과 오영희 의원(비례대표), 바른미래당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 무소속 강연호 의원(표선면), 이경용 의원(서홍・대륜동)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과 이들 '희망제주'의 협상은 주말인 1일과 2일에 이어 3일 본회의 직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입장차이는 좁혀지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 [사진=뉴시스] 아시아태평양난민네트워크가 예멘난민들을 국제기준에 따라 보호할 것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아시아태평양난민네트워크는 3일 성명을 내고 “한국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온라인 상에서 난무하고 있다”며 “난민을 추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는 잘못된 정보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 입도해 난민 지위를 신청한 500여명이 넘는 예멘 사람들을 국제기준에 따라 보호할 것을 한국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에 들어와 난민신청을 한 이들은 모두 549명이다. 이 중 육지로 나가거나 자진 출국자를 제외한 486명의 난민이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 아태난민네트워크는 “이들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가 이뤄저야 한다”며 “박해의 위험이 있는 본국으로 돌려보내져서도 안된다. 또 인종차별, 이슬람과 난민에 대한 혐오가 사라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한 대한민국이 인종주의에 기반해 이 법을
▲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의원이 3일 오후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김태석(노형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투표를 통해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나갈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이번 본회의에 참석한 42명의 의원 중 38명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 같은 당의 좌남수 의원은 3표를 받았고, 무효표는 1표였다. 무소속 허창옥 의원과 민주당 김희현 의원도 각각 38표를 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저에게 막중한 중책을 부여해 주셨다”며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도민 여러분의 염원이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시대적 소명에 주저하지 않고 도민만을 바라보며 전진하겠다”며 “현재 제주도는 급변하는 여건 속에 성장과 개발 그리고 환경보전이라는 상충되는 가치들이 충돌
▲ 제주도청. 제주도가 제주기업의 북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제주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는 ‘2018 제주 북미 무역사절단(LA, 뉴욕, 밴쿠버)’에 참가할 도내 수출기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시작, 오는 15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도내 식품, 화장품 등의 분야 10개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5일까지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kr.e-jejutrade.com)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18 제주북미 무역사절단의 경우 파견기간은 오는 10월11일부터 같은달 19일까지 7박9일이다. 참가업체는 사전 해외시장 조사비, 현지 바이어 발굴 및 상담주선비,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현지차량 임차비 및 항공료 50% 등을 지원받게 된다. 고봉구 제주도 기업통상지원과장은 이번 북미시장 무역사절단에 대해 “역대 최대규모의 북미시장 무역사절단”이라며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내 수출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rd
환경오염 원인자에게 기여금을 부과하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가 제주에서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에서 숙박을 하는 관광객의 경우 1박에 1500원,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5000원의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는 등 관광객 1인당 평균 8170원의 추가 부담금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미래 제주의 청정 환경을 담보할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며 “이를 통해 환경비용 자주재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급격히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인한 생활폐기물, 하수 발생량의 급격한 증가, 차량증가로 인한 교통혼잡, 대기오염 등으로 환경처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도는 "자연환경 또한 그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우려가 꾸준히 있어 왔다”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의 필요성 역시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환경보전기여금은 지난해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에서 제도 도입을 권고한 사안이다. 제
▲ 제1회 아름다운 제주시 전국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상권이 취소된 '염전에 비친 노을' ▲ 2017년 해양사진대전 공모전에서 동산을 수상한 '바다를 보다' 제1회 아름다운 제주시 전국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에 대한 상권이 취소됐다. 다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과 ‘사실상 같은 작품’이라는 것이 그 사유다. 제주시는 지난 6월27일 열린 제1회 아름다운 제주시 전국사진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된 ‘염전에 비친 노을’ 작품에 대한 상권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는 상권취소 사유에 대해 “2017년 한국해양재단 및 해양환경관리공단 공동으로 주최한 2017해양사진대전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다를 보다’와 동일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며 “사실상 기발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권취소는 지난달 28일 도내 언론들을 통해 문제의 작품이 공개된 후, 29일 한 민원인이 “이번 대상작이 타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과 동일
▲ 제주지방경찰청. 올 상반기 제주의 교통사망사고 감소율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7%의 감소율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18년 상반기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7%가 줄어들었다”며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중 감소율 2위의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곳은 광주다. 광주청의 경우는 44%의 감소율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도내 교통사고로 인해 숨을 거둔 이는 모두 3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명에 비해 7명이 줄어들었다. 유형별로 차량 단독사고가 지난해 14명에서 7명으로 50%가 줄어들었다. 차대차 사고도 12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차대보행자 사고는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20명으로 25%가 늘어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인구 및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교통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중에 교통사망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이라며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평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제주도에선 연평균 1만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