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음 로드뷰]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시 원도심의 ‘재밋섬’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자 재밋섬 대표가 발끈하고 나섰다. 재밋섬 대표 이모씨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제주문화예술재단에 건물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나온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과정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문화관광체육위에서는 이 ‘재밋섬’ 건물의 매입 과정에서 논의 및 검토, 공론화 절차 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절차적 문제들이 제기됐다. 특히 이경용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이 건물에 대해 “적자투성이 건물로 리모델링에만 100억 이상이 들 수 있어 보였다”며 “결국 이 사건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건물주에게 놀아난 사건”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건물을 매입하게 되면 리모델링비와 관리비, 인건비등 200억 이상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건물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박경훈 재단
▲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용선 청와대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이 18일 오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에서의 국제관함식 개최 문제와 관련, 청와대가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나섰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18일 오전 제주를 찾고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를 방문, 원희룡 제주지사 및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국제관함식 개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11시 먼저 제주도청을 찾았다. 이 수석은 “관함식 문제에 대해서 원 지사를 포함, 지역사회의 각계 여론들을 듣고 마지막 조율작업을 하기 위해 내려왔다”며 “먼저 원 지사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 수석님이 모처럼 제주에 오셨다”며 “이 수석께서는 시민사회 및 민주화운동, 우리민족서로돕기 등에서 남북교류 등 많은 활동을 해 오신 분이다. 제주 갈등 해결 등에 힘을 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원 지사와 이 수석의 면담은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다. 원
▲ 지난해 10월 14일 열린 가시리 4·3길 개통식 막바지에 행사 참석자들이 4·3길을 걷고 있다. 오라동 4.3길이 개통된다. 미군정의 4.3 강경진압에 큰 영향을 미쳤던 ‘오라리 방화사건’의 현장이 평화와 인권을 돌아보는 걷기의 장으로 열린다. 제주도는 4.3에 대한 역사교육과 현장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라동 연미마을회관에서 오라동 4.3길 개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라동 4.3길 개통식에는 오라동주민들과 4.3유족 및 관련단체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라동은 4.3 초기부터 많은 사건들로 큰 피해가 있었던 곳이다. 1948년 5월1일 일어난 ‘오라리 방화사건’으로 연미 마을의 가옥들은 불타버렸고 그 당시 진행 중이던 4.28 평화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이후 미군정은 이 사건을 ‘폭도들의 소행’으로 규정, 강경진압작전에 나서게 된다. 오라동 4.3길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후 오라동 마을 관계자, 4.3 전문가 등과 수차례 현장 답사를 통해 2개 코스 12km가 조성됐다. 1코
▲ 한국국제학교(KIS) 전경. 제주에 조성된 영어교육도시가 인구유입 및 경제파급 효과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 국제학교 설립 이후 유입인구가 7000여명인데다 이들의 연간 소비액은 2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한 설문조사와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영여교육도시 조성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학교 운영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7605명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생활비와 학비로 연간 도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240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국제학교 설립 및 운영에 따른 도내 유입 인구는 재학생 3585명 중 3300명, 교직원 1089명중 67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함께 제주에 들어온 가족은 3626명으로 조사됐다. 모두 3326세대 7605명이 제주로 이주를 했다. 이들이 도내에서 연간 소비한 2400억원의 경우 2016년 기준 제주 가계최종소비지출 8조5469억원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6년 제주인구를 감안할 때 이주민 1인당 도민의 2배 이상
▲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17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에서의 국제관함식 개최를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인권단체가 제주에서의 국제관함식 개최에 반대의 목소리를 더했다.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은 18일 성명을 내고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며 “이런한 때 제주국제관함식 개최는 참으로 경악스러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쟁무기 전시축제를 통해 제주해군기지의 입지를 다지겟다는 정부와 해군의 발상은 지금 막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의도”라며 “제주의 강력한 해군기지에 대한 인상은 제주를 결국 ‘군사기지의 철옹섬’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국제관함식 개최는 해군기지를 정점으로 한 각종 지원 및 방어 부대의 창설 등 군사기지를 더욱더 확대해 나갈 명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해군이 한 마을 사람들이 반대하면 개최하지 않겠
▲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위원장이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과정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 계획과 관련,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를 향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이 ‘아트플랫폼’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100억원대 ‘재밋섬’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 대한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건물주에게 놀아났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및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후 질의과정에서 출연금 113억원을 들인 재밋섬 매입과정에 대한 의혹과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가칭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을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재단 육성기금 170억원을 조성했다. 이후 재단은 이 기금의 66%인 113억원을 들여 제주시 삼도2동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
지난 16일 일본 남부에서 분출된 사쿠라지마 화산의 화산재가 제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지난 16일 오후 3시38분께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바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에서 분화한 화산의 화산재와 관련 “제주지역에는 화산재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분출된 화산재는 이동 중 상층에서 점차 흩어져 사라지고 있다”며 다만 “현재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은 약하게 분화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쿠라지마 화산은 제주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410여km가 떨어진 곳에 있다. 때문에 제주에 불어오는 남동풍을 타고 분화한 화산의 화산재가 날아와 제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현재도 크고 작은 분화가 계속해서 일어나는 일본을 대표하는 활화산 중의 하나다. 1914년에는 대분화가 일어나 58명이 숨지는 등 많은 인명피해를 내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이어지는 폭염에 제주가 끓어오르고 있다. 제주동부의 낮 최고기온이 한 때 37.4도까지 치솟았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기온이 많이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한때 최고기온이 제주북부는 30.1도, 성산은 30.7도, 고산 29.7도 서귀포 29.9도까지 올랐다. 특히 제주동부의 기온이 많이 올랐다. 김녕의 경우는 이날 오후 2시깨 최고기온이 37.4도까치 치솟았다. 김녕의 경우 지난 16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6.1도, 15일에는 35.2도 등 하루가 다르게 올 여름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김녕를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제주동부에는 사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뿐만 아니라 제주북부와 서부에도 폭염특보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동부의 폭염경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동부에는 폭염경보가, 북부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행정체제개편 논의를 위한 준비작업 검토를 지시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상설정책협의회에서 행정체제개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상설정책협의회에서의 다룰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행정체제개편이 상설정책협의회에서 다뤄진다면, 이 도와 도의회의 ‘협치의 실험실’에서 다뤄지는 첫 안건이 되는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행정채제개편 문제는 제주특별자치도 근본 틀에 영향을 준다”며 도민들의 충분한 논의와 참여를 토대로 행정체제개편 논의를 위한 준비작업 검토를 지시했다. 원 지사는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도 다양할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이해관계나 앞으로의 미래, 장래의 영향 등이 심각해질 수 있다”며 이 부분은 도민들의 충분한 논의와 참여, 정보공유 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전문적인 분석을 토대로 후회 없고 시행착오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민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힘을 합친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와 LH 제주지역본부는 17일 오전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를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제주시 일도2동 및 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 공유지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무상으로 임대한다. 또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행정 지원을 한다. LH는 복합청사 건설과 함께 행복주택을 각 100호 내외로 설계 및 시공・운영・관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도2동주민센터는 현재 준공된지 34년 된 2층 규모의 건물이 연면적 1만6419㎡ 지하 2층에 지상 9층 규모로 탈바꿈 한다. 지하는 주차장 시설, 지상 3층까지는 청사, 나머지는 행복주택(100호)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209억원이다. 역시 지어진지 30년이 된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의 경우는 현재 3층 규모의 건물이 연면적 1만954㎡,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재탄생된다. 일도2동주민센터와 마찬가지로 지상
▲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17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에서의 국제관함식 개최를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 앞에서 제주국제관함식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국제관함식을 반대해온 강정마을 주민들이 정부에 국제관함식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마을 총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제주를 군사력 과시의 장으로 만드는 해군 국제 관함식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3월 해군이 강정마을에서 국제관함식 설명회를 열고 마을이 반대를 하면 부산에서 개최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강정마을회가 반대 결정을 내렸는데도 해군은 ‘마을 의견을 물었을 뿐’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총회에서 유치를 반대하자 해군이 개별적으로 주민들을 만나며 회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
국가경찰 96명이 제주자치경찰로 추가 파견된다. 지난 4월 파견에 이은 2차 파견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전역의 생활안전 및 여성청소년 사무, 교통 관련 사무는 모두 자치경찰에서 담당하게 된다. 제주동부서 관할의 주민생활 밀착형 112신고 처리 사무도 자치경찰에서 담당한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자치경찰 수행사무 확대에 따른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간의 인력지원 등에 관한 한시적 업무협약’에 따른 2단계 파견 발령이 오는 18일 이뤄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30일 제주동부경찰서의 생활안전 및 여성청소년, 교통사무의 일부와 인력 27명을 파견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파견에서는 지난 4월 제주동부서의 생활안전 및 여성청소년, 교통사무만 파견한 것과 달리 제주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의 해당 업무도 이관된다. 제주도내 전 지역의 생활안전 및 여성청소년, 교통사무와 관련된 업무가 국가경찰에서 자치경찰로 넘어가는 것이다. 서부서에서는 26명의 인력이, 서귀포서에서는 17명의 인력이 자치경찰에 파견된다. 또 생활안전 부문에서 동부서 인력 49명이 추가로 넘어간다. 여기에 더해 제주동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