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이 22일 오후 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국내선 출발 항공 스케쥴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은 낮 12시를 기해 태풍특보가 내려졌다. [사진=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으로 제주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의 하늘길도 끊겼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3시 기준 국내선 도착 73편과 출발 7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국제선도 도착 2편과 출발 5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154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당초 이날 운항될 항공기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해 도착 242편, 출발 247편 등 489편이었다. 이 중 오후 3시 기준 도착 131편, 출발 122편이 정상 운항됐다. ▲ 제주국제공항.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태풍 ‘솔릭’이 올라오면서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공항 내 태풍특보가 발효되자 항공사들은 오후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고희범・양윤경 두 행정시장에 대해 제주도의회의 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들이 나왔음에도 시장으로 임명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은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방조하는 사람을 대표로 뽑지 않았다”며 지난 17일과 20일 제주도의회 청문회에서 각종 지적사항들이 나온 고희범 제주시장과 양윤경 서귀포시장의 행정시장 임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참여환경연대는 먼저 양윤경 서귀포시장에 대해 “다량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심지어 FTA 정책자금까지 부동산을 매입해 내정자 스스로 100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며 “뿐만 아니라 4.3단체의 정치화라는 불신을 도민들에게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시장을 향해서는 “난개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타운하우스 분양사업을 비록 당초 토지개발이 이뤄진 것을 인수했다고 해서 그 자체로 도마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날카로운 검증에도 불구하고 결국 (두
▲ 원희룡 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가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개방형직위와 관련, 공무원에게도 문호를 열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번에 확대되는 개방형직위와 관련, 공무원에게도 그 문호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임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전공노 제주본부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3~4급 개방형직위 공모 시 1차 심사는 학력, 경력 등을 제한 없이 심사해달라”며 “기준을 충족했을 경우 최종적인 채용 심사는 공무원도 임명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심사로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직위 공모 시 외부인이 특정되지 않았으며 공무원도 능력을 갖췄으면 임명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지사께서 직접 공표해 달라”며 “많은 공무원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에 긍정적인 답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원 지사는 “개방형직위를 확대하는 것은 제주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공직사
▲ 제주국제공항.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의 바닷길이 모두 막혔다. 하늘길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이다. 이밖에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는 이날 12시를 기준으로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역에서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해안에는 시간당 30mm, 산지에는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산지에는 최대 400mm의 비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제주를 기종점으로 하는 일부 여객선들이 결항되기 시작했다. 22일에는 7개 항로 11척의 여객선이 모두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부터는 항공사들이 수속 중단 등의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오후 6시부터 수속을 중단하고 항공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멈춘다.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매입을 추진 중인 재밋섬 건물. [사진=다음 로드뷰] 제주경실련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구 아카데미극장 건물)의 매입과 관련, 상식에 어긋나는 행태로 도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경실련은 22일 오전 성명을 내고 최근 재밋섬 건물 논란과 관련해 “이번 논란을 경제정의에 맞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객관화시켜 봤다”며 “이대로면 제주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건물주가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지하 4층, 지상12층의 오피스텔 건물을 지을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려면 현존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 현 건물을 철거할 것을 전제로 했다면 땅값만 가지고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은 결과 토지가격은 공시지가의 2배로 평가할 때 약 30억원에 불과하다”며 “그런데 제주문화예술재단은 100억원에 건물을 매입하고 약 60억원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하는 등 약 16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rd
▲ [자료=제주지방기상청]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에 대비, 예방활동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시는 22일 오전 9시 고희범 시장과 부시장, 실국장 및 13개 협업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태풍 ‘솔릭’에 대비, 분야별 점검에 나섰다. 제주시는 태풍에 대한 대응 준비를 위해 휴가자에 대해 전원 복귀명령을 내렸다. 또 단계별 비상근무를 통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한 시설물 관리를 위해 비닐하우스 2813·양식장 237·축사시설 46개소를 점검했다. 나아가 어선결박 1082척, 항포구 59개소 및 해수욕장 18개소 내 시설물 철거 등을 실시했다. 저류지 수문 6개소를 점검하고 하천지장물 재거, 침수 우려지역 2개소 차량이동조치, 배수로 정비, 옥외광고물 363개소 및 대규모 공사장 75개소에 대한 점검 등을 마쳤다. 제주시는 앞으로 실시간 상황관리 정보공유를 통해 유관기관 및 부서관 협조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피해가 생겼을 때에는 양수기 등 수방자재
▲ 한라산 백록담. 다음달부터 한라산의 입산 및 하산 시간이 조정된다. 각 코스별로 입・하산 통제시간이 30분에서 1시간까지 단축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한라산의 입산 및 하산시간을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리목 매표소와 영실 코스 통제소의 경우 입산시간이 기존 하절기 오후 3시에서 춘추절기 오후 2시로 변경된다.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에서는 정상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진달래밭 대피소와 삼각봉 대피소를 12시30분 이전에 통과해야 한다. 돈내코 코스는 오전 11시 이후 입산을 통제하던 것이 오전 10시30분으로 앞당겨진다. 어승생악 코스는 입산 허용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탐방시간이 단축된다. 하산의 경우 동능 정상의 경우 하절기 오후 2시30분에서 오후2시 하산으로 변경된다. 윗세오름은 오후5시에서 오후 4시로, 남벽분기점의 경우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30분으로 탐방시간이 줄어든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는 불규칙한 날씨 변동과 기온차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며 “식수, 여벌옷, 모자 등 충분한 복장을
▲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 안에 들어간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새벽 3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k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제주는 북상하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산지는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오후에는 제주 전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23일 사이에는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해안에는 시간당 30mm 이상,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부터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50mm다. 많은 곳은 최대 400mm까지 폭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의 북상 속도와 위치에 따라 예상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또 &
▲ 21일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김태석 의장과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 삼나무 벌채로 논란이 된 비자림로와 관련, 제주도의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김태석 의장은 “정책을 집행하기 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면서도 “삼나무가 오히려 제주의 풍광을 가린다”는 의견을 냈다. 비자림로가 지나는 구좌읍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은 “비자림로 논란이 지나치게 확대된 경향이 있다”며 “공사 전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공사가 시작되니 관심을 갖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도의회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현안에 대해 출입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인 김경학 의원도 참석했다. 김태석 의장과 김경학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비자림로 일부구간 확・포장 공사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장은 먼저 현재 비자림로 공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김 의
▲ 21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에서 양윤경 서귀포시장의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강정마을과 제주제2공항의 갈등해소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본관 너른마당 2층에서 200여명의 서귀포시청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양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더 낮은 자세와 늘 배우는 마음가짐, 새로운 도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귀포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우선 시민과의 무한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진심, 공감, 감동이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 작은 감동으로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진심어린 따뜻한 행정을 실천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강정마을과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며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강정마을의 갈등해소와 공동체 회복, 제2공
▲ 고희범 제주시장이 21일 오전 제주시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시] 고희범 제31대 제주시장이 취임,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21일 오전 8시30분 원희룡 제주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오전 10시30분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주시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고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시민 여러분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도시를 만드는 꿈, 살고 싶은 농촌과 살맛나는 도시가 어우러지는 제주시를 만드는 꿈, 역사・문화・생태도시를 만드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 ▲ 21일 오전 제주시청에서 고희범 제주시장의 취임식을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시] 고 시장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며 “소통을 가장 중요한 시정의 수단으로 삼겠다. 제주시민의 의견과 제언, 불만에도 귀을 기울이겠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시민 여러분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2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도 현안에 대해 출입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가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와 관련해 중앙차로제의 확대를 밝힌 것에 대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심각하게 검토해봐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태석 의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 도의회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우선차로제의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대중교통 우선 차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30여년 만에 대대적으로 대중교통체제를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 광양사거리~아라초까지 중앙로 2.7km 구간과 제주시 7호광장~공항입구까지 공항로 0.8km 구간에 중앙 대중교통우선차로가 만들어졌다. 제주시 무수천 4가에서부터 국립제주박물관까지의 노형로, 도령로, 서광로, 동광로 11.8km 구간에는 가로변 대중교통우선차로가 조성됐다. 여기서 나아가 제주도는 최근 가로변 차로제 구간도 모두 중앙차로제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