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신화월드가 하수발생량을 조작, 결과적으로 하수역류 사태를 초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다”며 “제주신화월드가 제주도에서 하수량을 측정할 때 상수도를 단수조치하고 측정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와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제주신화월드의 하수발생량이 제주도정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기관협의에 의해 멋대로 변경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신화월드 사업자인 란딩그룹은 수십억의 부담금을 면제받았다. 이렇게 멋대로 변경된 하수발생량이 하수역류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특히 지난 2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신화월드는 하수역류사태 이후 제주도가 하수량을 측정할 때 직원 기숙사와 샤워실의 상수도를 단수했다”며 “하수역류사태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죄는 고사하고 하수량을 측정하러 간 제주도마저 기만하는 신화월드는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없다. 사기꾼 집단의 행각
▲ 제주지방법원. 제주에서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버린 40대 양돈업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모(4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홍씨는 제주시에서 600마리 규모의 돼지사육시설 등을 갖춘 농장을 운영하던 중 지난해 10월 돈사 1개동을 철거하면서 가축분뇨 5t 가량을 굴삭기를 이용해 흙과 폐콘크리트 등으로 덮어버리는 방법으로 무단으로 버린 혐의다. 홍씨는 이 과정에서 폐콘크리트와 철근 등 폐기물 약 85t 가량을 자신의 농장 서쪽 공터에 무단으로 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또 2014년 10월부터 2016년 초까지 자신의 농장 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던 저장조에 폐사축 40t 가량을 무단으로 버린 혐의도 있다. 신 판사는 “홍씨가 반성을 하고 있다”며 “또 무단 배출한 가축분뇨의 양이 많지 않고 범행 후 적법한 분노처리시설을 갖춘 점,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며 선고사유를 밝혔다
▲ 녹지국제병원 조감도. 녹지국제병원의 개설을 반대하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서는 도민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의 개설을 허가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전체의 61.6%로 나왔다.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24.6%, 잘 모른다는 응답은 13.8%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불허 의견이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불허 의견이 60%를 넘어섰으나 60대에서는 50%, 70대 이상에서는 3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허 비율이 낮아졌다. 개설을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가 높았다. 개설에 대해 허가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39.4%는 도내 의료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특히 서귀포시에서 의료수준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질수록 의료수준에 대
물러가는 듯 했던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와 함께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한여름의 열기가 가시질 않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태풍 ‘솔릭(SOULIK)’이 지나간 이후 주춤하는 듯 했으나 지난 26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가 25.9도, 서귀포 25.7도, 고산 25.3도, 성산25.8도다. 낮 최고기온도 31~33도의 분포를 보이며 한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고온다습한 남풍류 유입에 따른 지형효과와 일사가 더해지면서 한라산 북쪽은 낮 최고기온이 31~3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남쪽지역은 29도 내외로 한라산 북쪽보다 2~3도 정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날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산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후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량의 수증기도 유입되면서 산지와 남부에는 당분간 오전 중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한 높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경찰청이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 28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16일부터 24일까지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 동안 모두 18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입건이 28건, 불기소가 21건, 수사 중인 사항이 23건, 상담 111건으로 나타났다. 형사입건 28건 중 형사 폭행・상해 혐의가 14명, 체포・감금・협박 혐의가 6명, 살인미수 혐의가 1명, 주거침입 혐의가 3명, 기타가 4명이었다. 경찰은 이중 5명을 구속했다. 이번에 구속된 이들 중 A(43)씨는 지난 6월19일 오전 9시께 제주시 한 빌라 앞에서부터 헤어진 여자친구 B(33)씨를 미행, 이후 B씨의 집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신고하면 염산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실시간 위치추적으로 A씨의 주거지를 확인, 긴급체포한 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지난 12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미용실에 찾아가 출입문 유리창을 부수는 등의 폭력을 휘두른 C(28)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바 있다. 경찰에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에 강도훈 국장이, 안전교통국장과 문화관광체육국장에는 도에선 전입한 김태경 서기관과 김진선 서기관이 임명됐다. 제주시는 28일자로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4급 서기관 승진 2명 등 모두 143명이 승진했다. 이밖에 인사교류가 85명, 부서이동이 331명, 전보 416명 등 559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의 자리에는 자치행정과장과 총무과장, 안전교통국장을 역임한 강도훈 국장이 임명됐다. 이밖에 안전교통국장에는 도에선 전입한 김태경 서기관이, 문화관광체육국장에는 역시 도에서 전입한 김진선 서기관이 임명됐다. 복지위생국장의 자리에는 김창현 국장이 발령됐다. 또 청정환경국장에는 윤선홍 환경관리과장이, 농수축산경제국장에는 김원남 농수축산국장 직무대리가 승진임용됐다. 제주시는 “민선 7기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제주시’ 건설을 위해 일과 성과 중심의 조직 구성과 행정환경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처할 인력 재편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1차산업・하천 등 현
▲ 서귀포시청.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에 강경식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이, 안전도시건설국장에 박순흡 제주도 도시건설과 도로계획담당관이 임명됐다. 서귀포시는 소속 4급 이하 공무원 381명에 대해 27일자로 인사발령을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선 7기 들어 신설된 청정환경국 국장에는 강경식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밖에 안전도시건설국장에는 제주도에서 전입한 박순흡 지방기술서기관이 발령됐다. 또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에는 이재은 총무과장이, 총무과장의 자리에는 김M찬 문화예술과장이 임명됐다. 서귀포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며 “단기 보직 이동은 최소화해 업무연속성 및 전문성 확보 등 조직안정화에 노력했다. 또 도와 행정시의 간부공무원 인사교류 확대를 통해 정책방향 공유 활성화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국 신설 등 조직개편으로 인한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현안 부서에 우수인재를 중용・배치했다”며 “공정한 인사운영과 함께 승진기회 확대를 통한 사기진작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 왼쪽 상단부터 고창덕 이사관, 오정훈 교통항공국장,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허법률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 박시영 서울본부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에 오정훈 교통항공국장이,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이 임명됐다. 이밖에 일자리경제통상국장에는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이, 세계유산본부장에는 나용해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서울본부장에는 박시영 협치정책기획관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민선 7기 첫 번째 정기인사를 28일자로 발령한다고 27일 예고했다. 올 하반기 정기인사는 980명 규모다. 승진이 230명, 전보가 601명, 행정시 교류가 149명이다. 현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은 부이사관에서 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고창덕 도의회 사무처장 역시 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제주연구원으로 파견됐다. 송승운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직위 승진하면서 농업기술원장으로 발령받았다. 이밖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자리에는 조상범 인재개발원장이, 농축산식품국장에는 이우철 서기관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발령받았다. 서귀포 부시장으론 김태엽 제주도 비서실장이 자리를 옮겨 직무를 대
▲ 문형순 경감(1897~1966) '제주판 쉰들러'로 불리던 문형순 경감이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제주4.3과 6.25 전쟁 당시 예비검속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을 총살하라는 군부의 명령을 거부한 고(故) 문형순(1897~1966) 경감이다. 2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949년 1월부터 1950년 12월까지 모슬포경찰서장과 성산포경찰서장을 역임한 문형순 경감이 경찰청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경찰영웅’에 선정됐다. 경찰청에서는 지난해부터 경찰정신에 귀감이 되는 전사 및 순직 경찰관을 매년 1~2명 선정, 추모흉상을 건립해 그 업적을 기리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경찰영웅’에 선정된 문형순 경감은 평안남도 안주 출생이다. 만주 등지에서 항일독립운동에 동참했다. 해방 후에는 1947년 7월 경찰로 제주도에 부임했다. 문 경감은 군경이 1948년 12월에 대정읍 하모리에서 좌익총책을 검거, 관련자 100여명의 명단을 압수해 이들이 처형 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들에게 자수를 권유했다. 이후 관련자들이 자수하자 이들을 모두 훈방조치 했다. 1949년
▲ 제주 대중교통 중앙차로제. 30년만의 대대적인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이뤄진지 1년이 지났다. 제주도는 지난 1년간의 통계자료를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공급이 확대됐고 이용객의 증가와 더불어 만족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아직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 대중교통체계 개편 1년 ... 통계는 청신호 제주도는 26일 대중교통개편 시행 1년을 맞아 ‘제주대중교통 체계개편 1년 평가분석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년 동안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공급이 대폭 확대됐다”며 “이용객도 늘어나고 이들의 만족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26일 대중교통개편 이후 대중교통과 관련한 인프라는 대폭 늘어났다. 버스는 개편 전 556대에서 개편후 883대로 327대가 늘어났다. 버스 운전사의 증가폭은 더욱 컸다. 개편 전 671명이었던 운전사는 개편후 1624명으로 2.4배가 불었다. ▲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이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
27일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중산간 지역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날씨에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26일부터 27일 새벽 4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제주가 8.5mm, 오등동이 19.5mm, 산천단 123mm, 성판악 25.5mm, 한라생태숲 70.5mm, 윗세오름 112mm, 삼각봉 195mm이다. 27일 오전까지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더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지형효과와 일사가 더해져 북부를 중심으로 낮기온이 30도 이상 상승하겠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지난 밤 사이에도 제주의 최저기온이 26.1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귀포는 25.4도, 고산은 25.2도를 기록했다. 제주도남쪽 먼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27일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제주도 남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
▲ 앙지혜 람정 인터내셔널 회장. [사진=뉴시스] 제주 최대 규모의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한 람정인터내셔널의 앙지혜 회장이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24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람정인터내셔널의 앙지혜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체포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앙 회장이 체포되면서 람정 인터내셔널 주식이 35% 폭락,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람정인터내셔널은 제주에서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한 람정제주개발(주)의 모회사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호텔, 콘도, 카지노, 테마파크 등의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1조7000억원이 투자돼 서귀포시 서광리 산 24-6번지 250만㎡ 부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카지노의 경우는 도내 8개 외국인 카지노 중 가장 큰 규모로 영업장 면적이 5581.27㎡다. 국내에서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카지노(1만5529㎡)에 이은 2위 규모의 업장이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앙지혜 회장이 체포된 것에 대해서는 홍콩 언론 등을 통해 확인했다”며 “체포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 못한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