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세금 감면액 총괄자료는 공개를 하면서도 개별 기업에 대한 자료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자 제주도의회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64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 중 2017 회계연도 제주도 기금운용 결산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제주도가 ‘대외비’라는 이유로 제주신화월드의 세금감면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것과 관련, 그 이유를 따졌다. 도는 지난 11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특별 업무보고 자리에서 안창남 의원이 요구한 제주신화월드에 대한 세금감면액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 ‘대외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방세 감면액이 왜 대외비냐. 이해를 못하겠다”며 “세금 감면은 제주도에 투자를 해서 고맙다는 뜻으로 투자기업에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이다. 도민들이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세기본법에 과세자료는 비공개라는 규정이 있다”며 “
▲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과 제주녹색당이 12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도정을 향해 비자림로 공사로 촉발된 주민들간의 갈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비자림로 문제로 도민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며 원 도정을 향해 갈등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과 제주녹색당은 12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도정이 도민갈등을 방치하고 있다”며 “소통을 촉구한다. 원희룡 도정은 즉각 사태해결의 장으로 나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먼저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던 비자림로 공사현장에서의 시민문화제에 대해 언급했다. ‘시민들’과 제주녹색당은 당초 지난 6일 오후 7시 비자림로 공사현장에서 시민문화제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문화제는 열리지 못했다. 제주녹색당은 "송당마을 주민들이 시민문화제를 막기 위해 공
▲ 제주도청. 제주도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특별보증과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는 12일 소비위축 및 관광객 감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위축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이날부터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 규모를 120억원에서 24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담보능력이 없어 대출이 어려운 골목상권의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에게 업체당 3000만원 이내 생계자금과 운영자금을 지원, 경영애로 해소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난달 22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대책과 연계해 골목상권과 저소득・영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다음달부터는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융자지원제도 개선을 통해 우대기업은 이자차액보전을 2.8%에서 3%로 0.2% 상향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는 나아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이용 촉진을 위해 제주사랑상품권을 50억에서 140억으로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 상품권의 전통시장 이용 촉진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공무원 복지
▲ 관광약자를 위한 4·3 유적지 지도. 4.3유적지로의 발걸음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관광약자들도 접근 가능한 4.3유적지 지도 1만부 제작과 전국민 대상 4.3평화기행 지속 추진 등 4.3유적지 발걸음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관광약자들도 접근 가능한 4.3유적지 지도 제작을 위해 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에서 4.3유적지 현지 조사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휠체어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20곳의 유적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유적지는 제주4.3평화공원을 비롯,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선흘 낙선동 4.3성,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 등이다. 이 지도는 제주시 일도2동 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와 제주공항, 4.3평화공원 등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후 전국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도 배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장애인을 위한 제주관광정보를 다룬 ‘장애 in 제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4.3유적지 및 관광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 4.3평화기행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 제주서부경찰서. 제주보건소 소속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보건소 산하 모 보건지소에 근무 중인 A(50대・여)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 직원은 A씨가 며칠 째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겨 119와 함께 A씨의 자택을 방문, A씨가 숨진 채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제주시내 자택에서 홀로 지내오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범행 흔적이 없고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서귀포소방서 신청사 조감도. 서귀포소방서 신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17일부터 신청사에서의 업무가 시작된다. 서귀포소방서는 서귀포시 법환동에 신청사가 환공됨에 따라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이전 작업을 마무리, 17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청사 이전은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연면적 3789.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김지형 서귀포소방서장은 “신청사 업무개시를 통해 도민에게 질 높은 소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찾아오는 민원인에게도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소방서 신청사 준공식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돼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의회의 의정활동 감시에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제주도의회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비평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도의회 감시단’을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녹색당은 “도의회 감시단을 통해 시민들이 정치 효용감과 의정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활동을 할 것”이라며 “현실정치의 문턱을 낮추는 등 시민 정치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감시단’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제11대 도의회 정례회를 모니터링하고 의정활동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9월30일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는 활동 평가가 있을 예정이다. 녹색당은 “도의회 상임위원회 가운데 특히 환경도시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를 집중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풀뿌리 정치와 시민 정치를 기반으로 지방정치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신화월드 하수 역류사태를 놓고 제주도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신화역사공원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이지만 재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과 더불어 "사업규모가 늘어났는데도 가장 작은 단위의 상하수도 관련 규정을 적용해 허가가 이뤄졌다"며 '하수역류 사태'는 예견된 인재란 주장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1일 제주신화월드 하수 역류사태와 관련, 제주도 관광국 및 상하수도 본부, 환경보전국 등 관련 부서를 상대로 현안보고를 받았다. 환경도시위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제주신화월드가 당초 사업승인 이후 관광사업 대상인 숙박시설의 규모가 30%이상 증가됐음을 지적하며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민 의원은 “2014년도 사업계획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숙박시설의 규모가 제주신화역사공원 A지구의 경우 10만8237.4㎡에서 24만9432.9㎡로 2.3배 늘어났다”며 “이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30%이상 증가되는 경우다. 환경영향평가를 재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달중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각종 선거법 위반 사항을 수사중인 경찰이 조만간 원 지사를 소환,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9월 중으로 원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와 관련, 원 지사와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모두 5건이다. 이 중 두건은 사전선거운동 혐의고 두건은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다. 나머지 한 건은 라디오 인터뷰 과정에서의 문대림 당시 제주지사 후보와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 혐의다. 원 지사는 지난 5월23일 예비후보 신분임에도 서귀포시 한 웨딩홀에서 열린 모임에서 약 15분간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다음날인 24일에도 제주관광대 축제 현장에 축사를 하기 위해 방문, 이 자리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등의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도 있다. 같은달 25일 방송토론회에서 불거진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의혹과 관련된 내용도 있다. 원 지사가 비오토피아 주민회로부터 특별회원권을 받았다는 내용의 뇌물수수 의혹이다. 경찰은 또 원
▲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술에 취한 채 자치경찰을 깨물은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모(58)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28분께 제주시 일도1동 산지천광장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중 질서 유지 업무를 하는 자치경찰 2명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며 이동을 권유하자 소주병을 휘두르고 자치경찰의 종아리를 무는 등 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만취해서 기억은 없으나 경찰에게 술주정을 한 사실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과거에도 동종 전력으로 구속됐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범행을 되풀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범죄의 중대성 및 재범 우려 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무집행 중인 자치경찰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등 정당한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 확립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1차 중간보고회'가 11일 오전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보 제주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제2공항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성산읍반대책위원회 간의 의견 차이로 구성되지 못하고 있던 ‘검토위원회’가 만들어진다. 국토부와 성산읍반대대책위가 이 ‘검토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제2공항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른 중간보고회 개최를 두고 일어났던 국토부와 반대위 사이의 갈등은 일단 사그라들었다. 국토교통부와 제주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검토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양측 간의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과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 위원장, 오세창 아주대 산학협력단 교수 등이 참여했다. 국토부와 성산읍반대위는 먼저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한국노총 제주본
▲ 제주지방법원. 등교중인 초등학생 여학생을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유인해 입을 맞추는 등의 몹쓸 짓을 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및 추행유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5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최씨의 신상정보를 5년간 정보통신망에 공개하도록 했다. 최씨는 지난 6월18일 오전 8시30분께 제주시 자신의 주거지 인근 도로에서 등교중이던 초등학생 A(7・여)양을 뒤따라가 인사를 한 뒤 인근 빌라의 지하주차장으로 유인, A양에게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초등학생들이 보호를 받아야 하는 장소인 등교길에서 범행이 이뤄지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또 피해자 내지 그 법정대리인의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