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58편의 항공기와 8만1108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의 관제탑이 시야 방해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제주공항 관리시설 문제’ 자료에 따르면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 주요 지역을 관제탑 기둥이 가리면서 ‘메인 활주로 주요-유도로’와 ‘메인 활주로-보조 활주로’ 교차지점의 육안감시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문제로 항공기의 활주로 침범 사례가 생기고 있다. 2013년 9월 항공기가 활주로 중간에서 이륙하던 중 관제사가 착륙허가를 내리는 바람에 두 비행기가 충돌직전 상황에 처했으나 착륙 비행기가 긴급히 회피 비행을 해 충돌 상황을 모면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9월 해군 대잠초계기가 점검을 위해 메인 활주로를 횡단하던 중 민간 항공기에 이륙허가를 내려 충돌 위기에 놓였으나 이륙 항공기 기장이 급제동을 하면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제주국제공항 관제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
10일 제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오전 중에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이후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는 차차 그치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제주로 들어오면서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 22~25도보다 조금 낮은 낮 최고기온은 19~20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가 지나면서 11일 한라산에서는 올들어 첫 서리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11일)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등반객들은 산행시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을 그려낸 창작 발레가 무대에 오른다. 제주시티발레단은 제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억척스럽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제주해녀들의 모습을 그려낸 창작 발레 ‘제주해녀의 꿈’ 이 오는 14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해녀를 중심으로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녀들의 억척스러운 삶에 사랑이야기를 더해 관객들에게 동화같은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 단장은 “제주 해녀들의 삶을 의미있게 전달하고 싶다”며 “또 제주문화자원의 가치를 재창조, 지역적 문화콘텐츠와 해녀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의미성을 확대・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제주도의 문화와 역사, 신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 창작발레 공연을 통해 제주도의 근본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제주시티발레단 사무처(064-759-3933).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비핵제주평화시민모임이 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제관함식 개최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국제관함식 개최를 이틀 앞두고 곳곳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핵제주평화시민모임은 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과 정부가 무리하게 국제관함식을 강행, 제주가 동북아시아의 떠오르는 군사기지 섬이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관함식과 관련, 욱일기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가 지금은 그 문제가 사라졌다”며 “하지만 우리가 진정 두려워하고 확인해야 할 문제는 관함식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관함식은 평화시대를 여는 중요한 시기에 평화의 섬 제주에서 절차적으로 온당치 못한 상태로 강행되고 있다”며 “또 핵 항공모함이 로널드레이건호가 제주에 온다. 핵 항공모함은 미군에겐 ‘전략 자산’으로 불리지만 전 세계 시민들에게 파괴와 죽음의 무기다”라고 말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8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공론조사위원회의 최종 권고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를 최종적으로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론조사위원회의 최종 권고안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8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 중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공론조사위의 조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와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론조사위의 불허권고에 대해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 차원에서 불허를 권고한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 사항에 대해 녹지국제병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먼저 이번 공론조사에 대해 “숙의형 정책개발 조례에 의한 첫 사례이자 지자체로는 최초로 이뤄진 것”이라며 “제주도민의 뜻을 모아 여론을 형성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는 측면에서 민주적인 자치역량을 높이는 의미를 지니
▲ 제주도청 제주에서 수두와 매독, 폐렴구균 등의 발병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들 질병을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분류했다.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8일 전국 발생률에 비해 도내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수두 등 감염병 3종과 메르스 등 해외 유입에 의해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 4종을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발표했다. 전국 발생률에 비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은 수두와 매독, 폐렴구균이다. 이 감염병은 고발생 감염병으로 분류됐다. 수두는 올해 기준 전국 평균 인구 10만 명당 117.31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는 인구 10만 명당 365.29명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 연도별 수두 발생 추이. [자료=제주도청] 매독의 경우 1기가 올해 기준 전국 평균 인구 10만 명당 2.17명의 발생률을 보이는 반면 제주는 인구 10만 명당 3.54명의 발생률을 보인다. 2기의 경우 전국 평균은 인구 10만 명당 0.92명, 제주는 인구 10만 명당 1.69명이다. 폐렴구군은 올해 기준 전국 평균 인구 10만 명당 0.94명, 제주는 인구 10만
▲ 제주지방경찰청. 어린이 4명을 납치, 5시간 후에 풀어준 4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8일 미성년자 유인 및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혐의로 A(44)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20분께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유치원생 1명과 초등학생 2학년 3명을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다. A씨는 아이들에게 “무거운 짐을 드는데 도와달라”며 아이들을 유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중산간 도로와 농로 등을 다니며 “부모에게 잘못한게 몇 번 있었냐”며 아이들을 나뭇가지로 30~40대 가량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납치 5시간 후인 이날 오후 5시20분 경 아이들을 처음 납치한 각자 집 근처에 내려주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한 학부모가 아이들이 귀가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학교에 문의, 이후 학교에서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31분께 신고를 접수, 즉시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이날 오후 9시20분께 A씨를 제주시에서 붙잡았다. A씨는 특수절도
제주에서 어린이 4명을 납치, 5시간 후에 풀어준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A(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30분 경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유치원생 1명과 초등학생 3명을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다. A씨는 납치 5시간 후인 이날 오후 5시30분께 아이들을 처음 납치한 초등학교 인근에 풀어주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한 학부모가 아이들이 귀가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학교에 문의, 이후 학교에서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이날 9시20분께 A씨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납치 동기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예멘인 남성 2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남성 2명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한국인 지모(25)씨와 이모(2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2시40분께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에서 예멘인 A(26)씨 등 예멘인 남성 2명을 폭행한 혐의다. 이씨 등 2명은 A씨 등 2명의 예멘인과 술자리에서 우연히 합석했다가 A씨 등이 술값을 나누어내지 않자 시비가 붙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지난 5일 하루 동안 제주시에 310mm의 비가 내렸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제주시에 5일 하루 동안 3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시 하루 강수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북상한 지난 5일 제주시 1일 강수량은 310mm를 기록했다. 2007년 9월 제주에 많은 상처를 남기고 간 태풍 ‘나리’ 때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비다. 태풍 ‘나리’가 제주를 지나가던 2007년 9월16일에는 제주시에 하루 420mm의 비가 쏟아졌다. 10월만 놓고 봤을 때는 이번이 역대 최고 1일 강수량이다. 5일 310mm 다음으로 많은 비가 내린 날은 1927년 9월11일이다. 당시 제주시 1일 강수량은 301.2mm였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일 하루 동안 제주시뿐만 아니라 제주 모든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하룻동안 서귀포시에는 172.5mm,
▲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이 가을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제주시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이 가을태풍 ‘콩레이(KONG-REY)’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면서 제주를 지나갔다. 초속 50m가 넘는 순간최대풍속과 70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경남해안쪽으로 빠져나갔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형 세력을 유지한 채 통영 서남서쪽 약 4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이날 오후 3시에는 포항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제주는 점차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지나가면서 제주에 많은 비를 뿌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강우량은 제주 340.8mm, 산천당 488mm, 오등 457.5mm, 서귀포 203.3mm, 신례 249.5mm다. 이밖에 성산 175.8mm, 월정 208.5mm, 송당 305.5mm, 성판약 476mm, 한라생태숲 506.5mm, 윗세오름
▲ [사진=뉴시스]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제주에서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형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남서쪽 4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이날 오후 2시30분과 3시에 제주산지와 북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산지와 북부에서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 남부와 동부, 서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은 제주가 107mm, 산천단 174.5mm, 선흘 134.5mm, 오등 162.5mm, 서귀포 65.8, 태풍센터 84mm다. 이밖에 성산 63.5mm, 표선 73.5mm, 송당 115.5mm, 성판악 161.5mm,, 윗세오름 170mm, 한라생태숲 192mm, 삼각봉 172mm다. 비는 6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6일 오전까지 제주에는 100~300mm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