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서로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강정마을 주민들을 향해 사실상 사과를 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을 마치고 오후 4시30분부터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구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 오영훈 의원, 김태석 제주도의회의장, 국방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등 강정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야단 맞을 각오를 하고 왔는데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가지 마음이 교차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대통령 후보 시절 강정마을 문제해결을 약속했다”며 “지금도 이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해상사열이 11일 제주해군기지 앞 제주남방해역에서 열렸다. 이날 해상사열에는 11개 국가 39척의 함정과 24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이중 외국함정은 미국의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을 비롯, 러시아 바랴그함, 호주멜버른함 등 10개국 15척이다. 또 이날 해상사열에는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 제주도민들과 ‘국민사열단’에 선정된 일반국민 500여명도 참여했다. 제이누리가 이날 해상사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1일 제주남방해역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이 열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1일 제주남방해역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이 열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1일 제주남방해역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이 열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1일 제주해군기지에 인도네시아 훈련 범선인 비마 수치 함이 정박해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1일 제주남방해역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이 이뤄지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이 제주남방 해역에서 펼쳐졌다. ‘제주의 바다, 세계평화를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0일부터 제주 강정동 민군복합관광미항에서 국제관함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11일 우리나라를 포함, 11개 국가의 함정과 항공기가 제주의 남방해역에 사열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국내외 함정 43척이 참가하고 있다. 이 중 이날 해상사열에는 39척의 함정과 24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이 중 외국함정은 미국의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을 비롯, 러시아 바랴그함, 호주 멜버른함 등 10개국 15척이다. 이날 해상사열에는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 제주도민들과 ‘국민사열단’에 선정된 일반국민 500여명도 참석했다. ▲ 11일 제주남방해역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이 이뤄지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 등은 이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해군의 국제관함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함식은 국가의 통치자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일종의 '해상 사열식'이다. 우리나라는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에서 첫 국제관함식을 개최한 뒤 10년마다 이어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세계 47개국 해군이 함께 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됐다. 제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됐다&q
해상사열 직전까지도 '관함식 반대' 목소리가 거셌다.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 직전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반대 시위가 이어졌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으로 구성된 ‘2018 해군 국제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제주지키기 공동행동’은 지난 10일부터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국제관함식 문화제 반대 문화제를 갖는 등 관함식 반대 행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11일 오전에도 해군기지 정문 앞에 줄지어 서 국제관함식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관함식이 한국에서 열린다면 부산에서 개최돼야 마땅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강정 해군기지에서 국제관함식을 개최한다. 그 목적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초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온갖 갈등과 반대가 야기되자 소위 국회의원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민군복합관광미항”이라며 “내키지는 않았지만 민군복합항이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 미 핵잠수함과 핵 항공모함이 들어온
제주4.3평화재단의 오랜 숙원이었던 연구조직이 탄생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창립 10년만에 첫 조직개편을 실시, 연구조직인 ‘조사연구실’을 출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재단은 4.3 추가진상조사의 수행과 4.3조사 및 연구, 4.3 미결과제 및 정책과제 연구, 4.3 학술・연구사업의 활성화, 4.3 왜곡에 대한 대응, 4.3아카이브 구축,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 추진 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은 지난 9월 경력직 직원(연구직) 공개 모집으로 신규 채용된 연구실장 1명과 연구직 1명, 현재 기념사업팀에서 추가진상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반직 1명 등 모두 3명으로 출범했다. 조사연구실장은 4.3을 주제로 한 논문 1호 박사인 양정심(50・여) 전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맡았다. ▲ 양정심 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양 연구실장은 성균관대에서 한국현대사를 전공했다. 또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의 4.3 추가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과
미국 프로골프(PGA)투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열린다. ‘THE CJ CUP @ NINE BRIDGES’대회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PGA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린다. CJ그룹이 주최하고 PGA TOUR가 대회경기를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도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행정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안전한 대회-최상의 행정지원’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소관부서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임시주차 편의제공, 위생 및 숙박시설 점검, 의료지원, 소방지원, 취재지원 등 대회기간 중 현장 상주근무로 분야별 총력 지원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도는 특히 지난해 3만5000여명의 갤러리가 참여했던 것을 감안, 올해 대회도 4만여명 이상의 갤러리가 대회를 찾을 것으로 보고 주차 및 갤러리 수송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주차 및 갤러리 수송에는 제주지역 자원봉사 단체가 참여하게 된다. 서귀포지역의 갤러리 수송 정류장은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이다. 오전 7시부터
▲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예행연습이 9일 제주해군기지 앞 해역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에서는 10일부터 국제관함식이 열리고 있다. 11일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이 예정돼 있다. [사진=해군] 국제평화활동가 435인이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를 두고 '반대'의 목소리를 모았다. ‘2018 해군 국제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제주지키기 공동행동’에 따르면 전세계 35개국의 국제평화활동가 435명이 10일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한다.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태평양을 평화의 바다로 만들자’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제주의 군사기지화 중단을 촉구했다. 국제평화활동가 435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제주해군기지는 주민들에 대한 국가폭력과 거짓말, 천혜의 자연환경에 대한 파괴 위에 건설됐다”며 “이번 국제관함식은 제주해군기지를 국제적으로 기정사실화할 것이다. 또 제주해군기지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제관함식은 지난 2005년 대한민국 정부
▲ 붉바리 어미. [사진=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지난 9월 다금바리와 능성어 종자가 모슬포 연안에 방류된 것에 이어 추가로 붉바리와 다금바리 종자가 모슬포 연안 어장에 방류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0일 붉바리와 다금바리 종자를 제주도내 주산지인 모슬포 연안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모슬포는 제주도에서 전통적인 다금바리 주산지다. 최근 다금바리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지역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이후 어획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모슬포 해역 다금바리 어획량은 2014년 1.4t에서 2016년 6.9t, 2017년 13.1t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방류 규모는 다금바리 3만마리, 붉바리 1만마리다. ▲ 2002년 다금바리 대량생산의 길을 튼 초대형 다금바리. 한 어민으로부터 구입했다. [제이누리DB] 다금바리는 연구원이 2002년부터 대랑 생산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당시 18살 나이로 추정되는 460만원짜리 다금바리를 한 어업인으로부터 구입, 이후 이 다금바리의 정자로 만든 치어로 대량생산의 길을 모색했다. 이후 다년간의 먹이계열 및
국토교통부가 지난 8일 저비용항공사(LCC) 신규면허 허가 심사 추진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신규 LCC취항 노선에 제주노선이 제외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10일 논평을 내고 “기업의 이익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국토부의 LCC 신규면허 심사 추진 계획과 관련, “항공안전을 위해 신규 LCC취항 노선에 제주노선은 우선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대책위와 범도민행동에 따르면 LCC 면허심사에 뛰어든 신규업체는 에어로K, 플라이양양, 프라임항공, 에어대구 등 8개 업체로 알려졌다. 반대대책위와 범도민행동은 이를 두고 “저가항공 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항공안전의 위협과 공항수용능력을 초과하는 과다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제주공항에 대해 “현재 공항수용능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슬롯배분에 한계가 있고 적극적인 감독관리를 통해 항공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곳”이라며 “하지만 현재 제주를 기점
▲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예행연습이 9일 제주해군기지 앞 해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해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의 하이라이트 해상사열이 11일 오후 제주 남방해역에서 펼쳐진다. ‘제주의 바다, 세계평화를 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일부터 제주해군기지에서 ‘국제관함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13개국의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가 확정된 외국함정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을 비롯, 러시아 바랴그함, 호주 멜버른함 그리고 인도네시아 범선 비마수치함 등 12개국 19척이다. 외국해군 대표단은 46개국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군함 및 기타함정까지 포함 모두 41척의 함정이 해상사열에 참가할 예정이다. 항공기 24대도 참가한다. 이날 해상사열에는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 제주도민과 ‘국민사열단’에 선정된 일반국민 500여명도 참석한다. 해군은 이를 통해 ‘민군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제주에서 이달 들어 한림과 대정 등에서 잇따라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발병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달 들어 한림읍 2개 농가와 대정읍 1개 농개 등 3곳의 양돈농가에서 잇따라 PED가 발병함에 따라 양돈농가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10일부로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PED는 어린 돼지의 경우 구토증상과 심한 수양성 설사로 폐사에 이르게 되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폐사율은 평균 50~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젖을 땐 어린 돼지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병에 걸린 후 1주일 정도면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복하게 되더라도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 급성발병 이후 농장 내에서 병을 잡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계절의 영향을 받으며 특히 겨울에 많이 생긴다. 도에서는 이번 PED가 최근의 큰 일교차로 인한 스트레스 및 면역저하로 일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아직 발병하지 않은 지역의 양돈농가에서 PED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