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청. 서귀포시가 제주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불법 숙박업소 단속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최근 개별관광이 늘어나면서 불법 숙박업소로 인한 관광 불편, 위생, 안전 등에서 관광객 및 주민 피해가 우련된다”며 15일부터 오는 12월까지 11주 동안 불법 숙박업소 합동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미분양주택 증가와 함께 여행패턴의 다변화에 편승, 불법 단기임대를 가장한 숙박업 영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서귀포시는 또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사이트를 통해 광고하고 은밀하게 불법 영업을 운영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제주관광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펜션, 민박 등을 대상으로 중점 단속을 한다. 특히 시는 지도단속에 내실을 기하고 지속적인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신설된 숙박업소점검TF팀 및 자치경찰의 서귀포지역 경찰대와 합동단속을 연말까지 정례화, 불법 숙박업소 합동 단속반을 상시 운영한다. 이번에 미신고 불법 숙박영업으로 적발될 경우 고발조치 된다. 공중위생관리법 제20조의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제이누리DB] 제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들어진 ‘평화의 소녀상’ 보호 및 기념사업 지원의 근거가 마련된다.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제주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주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에 자리 잡은 ‘평화의 소녀상’은 제주대 등 도내 4개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 건립 추진위원회’에 의해 2015년 설치됐다. 이 번에 입법예고에 들어간 조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활동을 지원, 올바른 역사관 정립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기념사업, 소녀상의 관리사업, 역사적 자료의 수립・보존・관리・전시 및 조사연구, 일본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교육
▲ 제주도의회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지난 364회 정례회에서 부결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제365회 임시회 기간 중 다시 발의, 11월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뜻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3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절대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발의하겠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원내대표, 강철남 원내부대표, 이승아 원내대변인은 15일 오전 의회 기자실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경학 의원은 먼저 “지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 처리와 관련,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지난 9월26일 약속드린 바와 같이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10월 회기 내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11월 1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
▲ 제주지방법원. 제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살인 및 절도 혐의로 기소된 고모(5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7월 1일 새벽 제주시내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38・여)씨를 폭행한 후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고씨는 김씨와 술을 마시고 사건 당일 새벽 해당 모텔에 투숙한 후 김씨로부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평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언청이라는 사실에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의 범행은 그 경위와 내용, 수단과 결과 등에 비춰 볼 때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살인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서 가장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 “피고의 범행으로 피해자 유가족들은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
▲ 제주도청 제주도가 제주어를 대중화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어의 가치 선양과 제주문화 발전을 위한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에 따라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공동으로 수립・추진했다. 또 6차례의 연구진 회의 및 2차례의 자문회의, 제주어보전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먼저 제주어의 위상 강화를 위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제주어 관련 제도를 보완 및 개정한다. 또 언론 등을 활용, 제주어 보전과 홍보를 강화한다. 다음으로는 제주어 보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체계 수립이다. 도는 이를 위해 제주어 전문 교육기관 지정과 운영, 제주어 교육과정 개발과 맞춤형 교재 개발, 제주어 교원 양성 과정 운영 등에 나선다. 마지막으로는 도는 제주어 정보화와 대중화를 위한 기반 강화를 위해 제주어 종합 상담실을 운영하고 제주어 노출 환경을 확대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제주어 소통을 강화하고 인터넷 상 제주어 입력 방
▲ 원희룡 제주지사. 자유한국당이 원희룡 제주지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범보수권의 결집을 위해 원 지사와 함께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자유한국당으로 불러들이려는 것이다. 하지만 원 지사는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12일 새벽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비롯,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 당 밖에 있는 우파 진영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의 입당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 전 국무총리와 오 전 시장, 원 지사 입당 추진설에 대해 “범보수 결집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맞서야 한다”며 입장 추진을 시인했다. 하지만 제주도청 비서실의 고경호 비서관은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며 “(원 지사께서는) 그 동안 수차례 밝혔듯이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우근민・김태환 전 제주지사를 비롯, 전 고위직 공무원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 출석 여부가 관심사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2일 제364회 제1차 정례회 폐회중 제4차 회의를 열고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관계공무원 등 출석요구의 건’을 가결했다. 환경도시위는 16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오는 19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한다. 환경도시위는 이 감사를 통해 도민 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던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 인근 오수 유출 사태에 대해 “보다 내실 있는 감사를 진행하겠다”며 대규모 증인 출석 요구를 의결했다. 출석 요구자는 모두 26명이다. 먼저는 개발사업 시행승인의 적정처리 여부를 묻기 위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우근민・김태환 전 제주지사에게 출석을 요구한다. 또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 관련 업무를 처리했던 양만식 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국장과 국제자유도시 본부의 강산철・고경실 전 본부장 등을 증인으로 부른다.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는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의
청와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사법처리된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의 사면복권에 대해 “재판이 모두 끝난 후 사면복권 단행”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언급한 사면복권 적용 대상이 마을주민으로 한정되는지, 아니며 외부 활동가도 포함하는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마을 주민을 어디서 어떻게 구별할지 등 여러가지로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사안 별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복권이 선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강정마을 재판이 다 끝난 후 단행한다는 것이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면복권이라고 하는 것이 모두 다 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법무부에서 따져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변복권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면복권이라는 것이 정부가 계획을 정해놓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표현은 모르겠지만 공범 관계에 있고 다른 사람들의 재판이
올해 노지감귤이 10월 기준 평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올해산 노지감귤이 첫 출하된 이후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2일까지의 평균가격이 10kg당 2만1980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6년 1만7970원, 2015년 1만6550보다 각각 22.3%, 32.8%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의 경우는 평균가격이 2만4980원으로 올해보다 높았지만 추석연휴기간 거래가 없어 단순가격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노지감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이유는 올해 산 노지감귤이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결점과가 적어 품질이 양호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에서 올해 중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극조생 감귤 부패과 줄이기에 감귤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평년에 비해 극조생 감귤 부패과가 줄어든 것도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여기에 최근 몇 년 동안 극조생 감귤에 대한 홍보 등을 통해 선과장에서 예조 후 푸른색을 띤 상태에서 출하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극조생 감귤인 경우 싱싱
▲ 위성곤 의원. 국회에서 제주에 새로운 LNG 인수기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지역구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터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제주에 새로운 LNG 인수기지이 필요하다"며 설립 검토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위 의원은 “LNG 인수기지가 애월항에 조성되고 있으나 1곳에 불과하다”며 “고장 발생 등 문제가 일어날 경우 제주도민 전체가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인수기지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제주에 새로운 인수기지를 만들어줄 것을 검토해달라”고 성윤모 산업부장관에게 요청했다. 또 제주지역의 LNG 공동 환상망 건설 검토도 요청했다. 환상망은 공급배관로가 단선일 경우 유사시 수급지역의 가스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고자 공급배관로를 양방향으로 이어 만든 우회로를 말한다. 제주도는 2012년 도시가스공급을 위한 애월한 LNG 인수기지 건설을 확정지은 후 제주와 서귀포 지역에 천연가
▲ 협재해수욕장. 제주시내 일부 해수욕장이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즐길 수 있는 명품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한다. 제주시는 제주시 관내 해수욕장 일제 폐장과 동시에 사계절 명품해수욕장 조성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부터 추진중인 사계절 명품해수욕장 조성사업은 협재・곽지・이호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60억8000만원을 투입, 해수욕장 개장기간 이외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공원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 탈의사워장 사물함 전면 교체, 곽지해수욕장 지주간판 설치 및 LED 조명등 교체설치, 협재해수욕장 쿨링포그시스템 설치 등이 이뤄졌다. 올해에는 이호테우해수욕장 보도교 설치 및 탈의샤워장 리모델링 등이 이뤄진다. 내년엔 6억원을 투자, 협재해수욕장 주차장을 확대하고 곽지해수욕장 광장 및 바닥 보수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2020~2025년에는 이호테우해수욕장에 음악레이저 분수시설 설치, 협재해수욕장에 편의시설 개.보수 등이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해수욕장을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관광에서 체류형 해양관광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 등에 대해 강정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제주도청] “국가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해도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강정마을 주민 공동체는 붕괴되다시피 했다.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11일 오후 4시30분 강정커뮤니티센터. 문재인 대통령은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강정마을 주민들을 향해 '사실상' 사과했다. 또 “이제 강정마을에는 치유와 화해가 필요하다”며 “믿음을 갖고 주민들과 소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시각. 대통령이 강조한 치유와 화해가 필요한 사람들이 커뮤니티센터 밖에 있었다. 또 다른 강정마을 주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년의 갈등을 이제는 100년의 갈등으로 키우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