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봉 의원.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이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숙의형 공론조사의 제도 안착을 위한 후속조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봉 의원은 16일 제3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숙의형 공론조사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제도의 안착을 위한 후속조치 강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국에서 지자체 최초로 실시된 숙의형 공론조사가 나름의 의의를 가지고 마무리 댔다”며 “하지만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보다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원 지사를 향해 녹지국제병원의 불허에 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와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사께서는 불허 권고 이후 3일만에 그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를 언론에서는 사실상 허가 불가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확정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의 정책방향이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석 의장은 16일 제3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제주도는 성장과 환경보호라는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제주를 구현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며 “성장은 경제적 풍요와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필요하다. 환경보호는 제주 성장의 기반이자 삶의 터전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최근까지 ‘신화역사공원 오수 역류사고’와 같은 환경을 외면한 개발사업을 펼치며 환경파괴의 일정부분을 감내하는 성장과 공급 위주의 정책을 펼쳤다”며 “그러나 제주의 성장기반 핵심은 청정 환경이다. 그 가치가 훼손된다면 우리의 성장 동력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정책방향은 환경과 성장의 대립이 아닌, 순응하며 양립하는, 환경이 곧 경제라는 기본 방침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성장과 환경을 대립적으로 보는 시각
▲ 현길호 의원. 제주도의회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행정체제개편과 관련, 원 지사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은 제36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행정체제 개편 문제를 언급했다. 현 의원은 “행정의 민주성 저하, 행정서비스 공급 독점화에 따른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 도 본청으로의 행정 권한 집중, 양 행정시의 행정 책임성 약화 등은 지사가 임명하는 시장을 수장으로하는 행정시 체제가 갖는 문제점”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행정체제 개편’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그렇기에 본 의원을 비롯, 여러 의원들이 11대 의회 출범과 동시에 행정체제개편 논의의 조속한 진행과 민선 7기 내의 마무리를 강조했던 것”이라며 “여러 의원들의 문제제기에 힘입어 행정체제개편위원회 활동이 재개됐다. 하지만 활동 재개 첫 회의에서 위원 전원이 사퇴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오후 1년3개월
▲ 16일 오전 10시26분께 제주항공 7C107편이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한 뒤 유도로에서 이동하던 중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해당 항공기가 견인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착륙한 항공기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께 제주항공 7C107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한 직후 유도로에서 이동하던 중 타이어가 파손됐다. 이 항공기는 견인조치 됐다.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189명은 모두 안전하게 항공기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타이어 파손 경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며 “공항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 도의원의 발의로 제・개정된 조례가 집행부의 무관심 속에서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이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관 부서 조례와 규칙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집행부의 운영이 엉망이었다는 것이다. 강성민 의원은 “제주도청 자치법규 검색 시스템과 자료요구를 통해 조사한 결과, 환경도시위 소관 조례는 모두 137건”이라며 “이 중 관련 규칙은 33건으로 제정되는 비율이 24%에 불과하다”고 16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처럼 규칙 제정 비율이 낮은 이유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의원발의 조례 건수는 높아졌으나 이를 집행부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최근 3년간 환경도시위 소관 의원발의 조례는 13건이 제정되고 12건이 개정되는 등 모두 25건이 제・개정됐다”며 “이 중 제정 13건과 전부개정 3건 등 모두 16건에
▲ 제주지방법원. 제주 해안가 절대보전지역에 건축물을 지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판사는 16일 제주특별법 위반 및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6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6월29일까지 제주도가 자연환경의 고유한 특성을 보호하기 위해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임야 1579㎡에 지정한 절대보전지역에 카페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물을 지은 혐의다. 최씨는 제주도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굴삭기 등의 중장비를 동원, 지반을 정리한 후 면적 84㎡ 가로길이 14m 높이 8m의 2층 콘크리트 건축물을 건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옆으로는 면적 185㎡ 상당의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가로길이 53.6m, 높이 8m 규모의 옹벽을 쌓아 토지의 형질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해안조망과 수려한 자연경관 등을 이유로 1994년 6월 상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04년에는 절대보전지역으로 상향 지정됐다. 최씨는 2003년 9월 이곳에 건물 신축 신고를 했지만
▲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2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94km 해상에서 한국어선과 중국어선이 충돌했다. 사고로 중국어선이 침수됐다. 중국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은 모두 한국어선에 의해 구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서쪽 해상에서 한국어선과 중국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2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94km 해상에서 29t급 유자망어선 A호와 44t급 중국어선 B호가 충돌했다. 이후 중국어선 기관실이 침수돼 현재까지 배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0명은 모두 한국 유자망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 이후 119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두 선장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16일 제주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다. 이날 낮까지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4~16도, 최고21~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아침과 저녁으로 다소 쌀쌀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2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17일은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18일 역시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 남동부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5일 오전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주민 측과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강정주민 1명이 연행되고 부상자도 발생했다. 사진은 119에 의해 이송되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 [사진=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해군기지 크루즈 터미널 앞에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 측과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 1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부상자들이 나왔다. 15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의 승조원들이 수십대의 관광버스에 나눠타고 크루즈터미널 출입구를 통해 기지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관함식 반대를 위한 국제공동행동은 건설취지에 역행, 민간선박 입항을 위한 시설인 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해 미군이 출입을 하는 것에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에 현장에 경찰이 투입됐으며 항의에 나선 이들을 경찰이 막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 김모(61)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반대측이 항의과정에서 도로에 눕는 등의 행위를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던 중 김모씨가 &quo
▲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독립 문제와 관련, 감사위 스스로 독립성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민 공론의 장에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5일 논평을 통해 “기초자치단체가 없어 도지사 권력이 막강한 제주의 경우 감사위의 위상・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재 제주도 감사위는 감사위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도 감사위는 도지사 산하 기구라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행정에 대한 엄정한 감사를 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감사위 사무국도 대부분 행정직 공무원이 순환하는 형태다. 감사위를 떠나는 순간 엄정한 감사 때문에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맹점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 때문에 감사위 독립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과제”라며 “하지만 이를 이루고자 하는 행정의 노력은 매우 부족해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초선 때부터 감사위 독립을 약속했지만 구체적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야 하는 국
지난 제364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도의회 전체 의원의 절반에 가까운 20명의 의원이 표결에 1회 이상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김희현 부의장과 김용범・오대익 의원은 10회 이상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좌남수 의원은 아예 본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제주녹색당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범운영해온 ‘도의회 감시단’의 활동과 관련, 제364회 제주도의회 정례회에 대한 감시활동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녹색당은 “이번 감시단 평가를 통해 회기 기간 동안 불출석은 물론 불참을 통해 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의원이 상당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모두 47건의 안건 중 회의장을 떠나거나 표결 불참이 5건을 넘는 의원은 모두 8명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에 따르면 표결불참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희현 부의장이었다. 모두 17회의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는 오대익 의원이 12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김용범 의원이 11회, 김경학 의원과 김황국 의원이 8회, 윤춘광 의원 7회, 고용호 의원 6회, 이경용 의원 5회다. 녹색당은 이들을 향해 &ld
▲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 [사진=뉴시스]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이 주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오히려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0만473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전해인 2016년 22만6709건보다 9.7%가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가 5만4467건으로 전년대비 26.6%가 감소했으며 서울은 11.2%가 줄어들었다. 부산, 인천, 대전 등 전국 17개 시도 중 대부분이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줄어들었다. 반면 제주에서의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제주의 경우 2016년 5418건에서 지난해 5681건으로 4.9%가 늘어났다. 나아가 2015년부터 음주단속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와 대전뿐이다. 또 지난해 5681건의 음주운전 단속 중 절반이 훌쩍 넘는 2623건의 단속이 제주동부경찰서 관할에서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소병훈 의원은 “전체 청별 단속 결과와 달리 특정 지역에서의 음주 단속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한 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