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청. 뭍지방의 염소와 사슴 등이 8년만에 제주에 반입이 허용됐다. 제주도는 염소와 면양, 사슴 등 기타 우제류 동물에 대해 국경검역 수준의 방역 절차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오는 30일 0시부터 반입을 허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뭍지방 염소와 사슴 등은 구제역 발생을 이유로 2010년11월30일부터 반입이 금지돼왔다. 하지만 최근 구제역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염소와 사슴 등이 새로운 소득 창출원으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도는 지난 16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완벽한 차단방역을 조건으로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후 ‘반출・반입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요령’을 변경고시, 오는 30일 0시부터의 반입을 허용했다. 변경고시에 따르면 반입 허용대상 가축은 염소와 면양, 사슴, 기타 축산업 이외의 목적으로 들여오는 우제류다. 이중 염소와 면양, 사슴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인증기준에 적합한 시・도에 한해 반입이 허용된다. OIE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인증기준은 최근 3년간 해당 축종 농가수의 0.2%, 사육두수의 0.1% 이내 브루셀라병 발생 시
▲ 제주국제공항.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둔기로 전처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횄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백모(54)씨를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씨는 같은 날 오후 1시40분 제주국제공항 모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근무하던 전처 A씨의 머리 부위를 수차례 둔기로 때린 혐의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A씨와 갈등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사진=김대희 제이누리 객원논설위원] 29일 제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밝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0~2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또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 3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더욱 낮아지고 낮 최고기온도 이날보다 3~4도 낮아질 전망이다. 한라산 정상부근에서는 이날과 30일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등반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해상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물결도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너울에 의한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사진=김대희 제이누리 객원논설위원]
▲ 지난 20일 근로자 사망사고가 일어난 생산라인이 포함된 제주삼다수 공장 전경.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제주개발공사의 안전점검 지적사항 조치 미이행 지적에 대해 개발공사가 해명했다.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난 이후 한 달간 지적사항에 개선을 했다는 것이다. 제주개발공사는 26일 제주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위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안전점검 지적사항 조치 미이행 지적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놓고 “점검 결과를 공사 안전진단팀이 접수하고 각 생산팀장에게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대책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감에서 권은희 의원(바른미래당, 광주 광산구을)은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지난 3월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한 정기 안전점검에서 지적된 내용을 읽어달라”고 요구했다. 원 지사가 읽은 내용은 “기계설비에 대한 비정상 작업을 할 경우 협착 등 사고 위험이 있음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 이행 지도를 요한다”는 내용이었다. 권 의원은 이를 두고 “이번 사고는 제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가 범죄 분야 지역안전등급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안전도도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가 2015년 이후 3년 연속 지역안전등급 범죄 분야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주지방경찰청의 평균 체감안전도도 전국 지방청 중 최하위로 분석됐다. 지역안전등급은 행정안전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안전에 관한 각종 통계를 활용, 자치단체별 안전수준을 7개 분야로 개량화한 것이다. 산출 분야는 자연재해, 화재, 교통사고,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이다. 제주는 이 중 범죄 분야에서 최근 3년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제주지방경찰청의 경우는 체감안전도 역시 같은 기간 전국 지방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의 안전도 및 경찰노력도 수준을 측정, 매년 상・하반기에 체감안전도 조사를 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제주도의 평균 체감안전도는 66.9점이다. 전국 16개
▲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먼물깍 전경. 제주시 조천읍 지역이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것과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 조천읍의 람사르습지 인증을 환영한다”며 “이를 제주도 습지보전정책 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인증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습지보전활동을 활성화하고, 주민의 역량강화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이를 통해 습지보전에 대한 주민의 인식이 증진되고 제주도의 습지보전 정책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보전 중심의 적극적인 습지관리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제주는 보전가치가 높은 연안습지들이 각종 개발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속적인 개발 압력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내륙습지 중심의 관리정책이 낳은 결과”라며 “습지보전법에 의해 지정된 도내 다섯 곳의 습지보호지역 중 연안습지는 한 곳도 없다.
▲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시 분당구갑)은 26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원 지사를 향해 블록체인 특구 지정 요청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민선 7기가 출범하면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대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 블록체인 특구’와 관련, “생뚱맞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6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블록체인 특구와 관련된 우려들을 쏟아냈다.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시 분당구갑)은 이날 원 지사를 향해 “블록체인 특구 지정 요청은 아무리 생각해도 생뚱맞다”며 “왜 제주여야 하는지 공감이 안된다. 제주도내에서도 주민과의 공감대가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거래소 자체에 대한 규제는 없다”며 “다만 관련 거래를 할 때 은행계좌 개설에 대한 제한이 있다. 제주가 특구로 지정돼도 계좌를
▲ 제주4.3행방불명 희생자 유해발굴 개토제가 1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내 1번 시굴지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8년 만에 재개된 제주국제공항 유해발굴 과정에서 제주4.3행방불명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가 발견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7월 개토제를 시작으로 8년만에 다시 시작된 제주공항 내 4.3행방불명 희생자 유해발굴 중 공항에서 도두동으로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4구를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평화재단은 이 유해발굴 현장을 오는 30일 공개하고 현장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제주공항 내 활주로 인근 유해발굴지와 공항부지에서 학살돼 매장됐다가 임의적으로 2차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두동 암매장추정지가 함께 공개된다. 제주공항 내 유해발굴은 4.3연구소 긴급조사 용역보고서와 평화재단에서 추진한 탐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월부터 3개 지점에 대해 이뤄졌다.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평화재단 등 유해발굴 업무협약을 맺은 4개 기관은 합동으로 70년 전 4.3 당시 암매장 구덩이를 확인하기 위해 9900㎡ 면적에 대해 최대 12m까지 굴착했다. 하지만 공항 내에서는 4.
▲ 권은희 의원(바른미래당, 광주 광산구을)이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사고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생산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안전점검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이행함으로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지적이 국감에서 나왔다. 이번 사고가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라는 것이다. 권은희 의원(바른미래당, 광주 광산구을)은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지난 20일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생산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권 의원이 먼저 삼다수 공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묻자 원 지사는 “안전점검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권 의원이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지난해 6월과 올 8월에 안전진단을 했다”며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올 3월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정
▲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 중 안전 인증을 받은 업소가 1%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은 26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질의를 하면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관광객 수는 2.8배가 늘어나고 관광조수입도 2.7배가 늘어났다”며 “관광은 제주도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여행지를 선택할 때 안전을 우선순위로 둔다”며 게스트하우스의 안전문제을 지적했다. 소 의원이 먼저 “게스트하우스 운영이 설립 취지에 부합되게 되고 있는가”라고 묻자 원 지사는 당초 농어촌 민박 설립 취지와는 달리 “농업을 하면서 농외소득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닌 민박운영 자체를 목적으로 한 경제활동 수단으로 활용되는 면이 많
▲ 26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를 상대로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제2공항 문제와 더불어 해저터널이 도마에 올랐다. 정인화 의원(민주평화당, 광양시 곡성 구례)은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2공항에 관련된 질의를 했다. 정 의원은 “아침에 체크를 해보니 3분마다 비행기가 내린다”며 “강창일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양쪽에서 내린다. 1분40초마다 비행기가 1대씩 내린다고 하는데 그보다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내년 공항이용객이 3000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공항이 혼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주변도 렌터카와 버스, 택시가 엉켜서 혼란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제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국내 다른 공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끔 여수공항을 이용한는데 지연이 된다. 때문에 신공항 문제가
▲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회가 26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회는 4.3특별법을 즉시 개정하라”고 외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4.3 유족들이 국정감사를 위해 제주를 찾은 국회의원들을 향해 4.3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회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회는 4.3특별법을 즉시 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주4.3특법법 개정 촉구를 위해 국회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국회의원님의 제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제주는 여러분이 첫 발을 내디뎠던 제주공항에서부터 4.3의 기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암매장된 388명의 유해를 발굴했을 뿐 아니라 지금도 많은 유해들이 묻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에는 참으로 아픈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도민들이 있다”며 “70년 전 제주는 지옥이나 다름 없었다. 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