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제주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0일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전국 일제단속 및 민・관 합동점검’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단속대상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주차방해 행위 및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위반행위다. 불법 주・정차행위는 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자동차 및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부착했더라도 장애가 없는 자가 탑승한 경우 등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방행 행위는 전용주차구역 내 물건을 쌓아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 주차구역 앞이나 뒤 및 측면에 이중주차를 하는 행위, 주차구역 진입로의 통행로를 막는 행위 등이다. 또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선과 장애인전용 표시 등을 훼손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위반행위는 발급받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주차표지를 대여 및 양도하거나 표지를 위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갑질’ 논란 교수에 대해 제주대가 파면결정을 내리자 이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녹색당은 1일 성명을 내고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던 A교수에 대해 제주대가 파면결정을 내리자 “제주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또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이 보여준 용기와 끈기, 연대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특히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대위에 대해 “학생들은 지난 5개월간 졸업 전시와 학점, 졸업 후 사회적 평판 등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기자회견과 서명운동, 국가인권위 제소 등 직접 발로 뛰며 이번 성과를 얻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녹색당은 제주대를 향해서는 “학생들의 학점과 졸업을 가지고 직권을 남용하고 문제를 방관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갑질 교수 또한 그간의 일들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파면 결정을 응당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녹색당은 “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경찰의 선거법 위반 기소의견에 대해 "이미 선관위 경고로 마무리된 데다 법적 다툼이 큰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향후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원 지사는 경찰이 원 지사가 지난 6.13지방선거 중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을 내자 1일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원 지사는 먼저 “지난 6월 지방선거는 고소・고발이 많았던 부끄러운 선거였다”며 “제가 상대후보나 정당으로부터 직접 고발된 사건만 5건이다. 저는 경찰 수사과정에 적극 협조했으며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혔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전선거운동 혐의 2건에 대해 “이 건은 지난 5월23일과 24일 서귀포시와 제주관광대에서 청년일자리 공약 등을 발표했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사실 관계 다툼은 없다. 다만 이는 법적 다툼의 소지가 큰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원희룡 제주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이 일부를 인정, 기소의견을 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서귀포경찰서는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모두 5건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아온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혐의 2건에 대해서만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1일 밝혔다. 원 지사는 사전선거운동 혐의 2건 이외에 1건의 뇌물수수 혐의와 2건의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아왔다. 뇌물수수 혐의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부상했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논란에 대한 것이다. 원 지사는 2014년 민선 6기 제주지사 취임 직후 골프장과 고급 주거시설 등이 갖춰진 비오토피아의 주민회로부터 특별회원권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지난 5월25일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불거진 의혹이었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9월28일 6.13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제주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 송석언 제주대 총장이 1일 오후 2시 제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월부터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멀티미디어디자인과 A교수에 대해 파면 결정이 담긴 징계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대에서 '갑질'논란을 일으켰던 멀티미디어디자인과 A교수에게 파면이라는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제주대는 1일 오후 2시 제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1일 오후 열렸던 A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4일 A교수에 대해 징계위에서 징계 의결을 요구했고, 어제 징계위가 열렸다”며 “징계위는 오늘 오전에 심의 결과를 대학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그 결과를 받고 총장으로서 교육현장에서 교수의 부적절한 행위로 학생들이 힘든 상황이 많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해당 교수의 엄중한 책임을 물어 파면 인사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송 총장이 A교수를 파면한다는 결과를 발표하자 기자회견장에 나와 있던 학생들이 술렁거렸다. 송 총장은 이어
▲ 고(故) 문형순 경찰서장의 추모흉상 제막식이 1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문형순 경찰서장의 추모흉상이 제주지방경찰청 앞에 우뚝 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일 오전 11시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 문 서장의 추모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이북5도민회와 제주4.3 관련 단체, 대정・성산 생존자 및 유가족, 경우회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동영상 상영과 제막, 추모공연, 헌화 및 분향, 감사장 전달, 기록물 기증, 추모식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도사를 한 강순주(86) 할아버지는 “문 서장님이 베풀어주신 은혜가 아니었다면 하늘나라에게 계신 저의 부모님도 편하게 눈을 감지 못했을 것”이라며 “또 저희 직계가족 22명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강 할아버지는 “저 말고도 문 서장님의 용단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귀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세상을 떠난 많은 분들이 여기에 참석은 못했지만
▲ 서귀포해경이 지난 31일 조업에 나섰다 연락이 두절된 갈치잡이 어선 S호(3.36t, 승선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이 연락이 두절, 서귀포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31일 조업을 하러 나갔다가 연락이 두절된 서귀포선적 갈치잡이 어선 S호(3.36t, 승선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S호 선장 김모(73)씨 아내가 조업을 나간 “남편이 입항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도 없고 들어오지 않는다”며 서귀포파출소를 찾아 신고, 이후 해경에서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경은 현재 항공기 2대와 경비함정 6척, 연안구조정, 고속단정 2척 등을 급파해 수색 중에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입항 대기 중인 경비함정에 긴급출항을 지시했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31일 오후 2시25분께 출항, 1일 새벽 1시께 서귀포 남쪽 24km 부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가동세력을 총 동원하고 인근 조업선을 대상으로 구조협조를 요청하는 등 S
제주시가 올해 중으로 불법 주・정차단속 CCTV 추가로 설치한다. 기존 장비 및 인력단속만으로는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하지만 CCTV 추가설치만으로 불법 주・정차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제주시는 올들어 87대의 주・정차단속 CCTV를 설치했고 하반기까지 어린이보호구역과 주・간선도로에 추가로 16대를 설치, 주・정차단속 인프라 확충을 마무리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시에서 운영중인 주・정차단속 CCTV는 모두 108대다. 여기에 더해 제주시내 98개 노선 85.9km 구간에서 이동식 차량 단속과 인력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시는 이에 대해 올해 중으로 제주시 전 지역의 주・간선 도로변에 CCTV 103대를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올해 중으로 CCTV 추가 설치가 마무리되면 제주시내엔 모두 211대의 주・정차단속 CCTV가 운영되게 된다. 이 중 41대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이다. 올해 설치됐거나 설치예정인 CCTV에 대해서는
▲ 제주4.3희생자유족회 오임종 회장대행이 31일 낮 제주4.3에 대한 미국과 UN의 책임을 촉구하는 10만9996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미국 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해 미국 대사관으로 향하고 있다. 제주4.3에 대한 미국과 UN의 책임을 촉구하는 10만인의 서명이 미국대사관에 전달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지난해부터 해온 4.3에 대한 미국과 UN의 책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31일 이를 미국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부터 온라인에서 받은 5000여명의 서명 이외에 각종 행사와 거리 서명, 4.3평화기념관 방문객 서명, 단체별 서명 등을 통해 지난 25일 기준 10만9996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 단체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것에 동참한 것은 4.3에 대한 미국 책임이 더 이상 덮을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미국정부에 보내는 성명서를 통해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포괄적 책임은 친일파 등용과 국내 정치세력의 폭력적
▲ 2016년 열린 곶자왈 도체비장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 제주도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기금마련 장터가 열린다. (사)곶자왈사람들은 다음달 4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옛 목석원에 자리잡은 아라올레 지꺼진장에서 사유지 곶자왈 매입기금 마련을 위한 ‘곶자왈 도체비장’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곶자왈 도체비장은 시민과 함께 기금을 마련하고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 시민의 힘으로 곶자왈을 개발에서 지켜내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이들은 기금마련을 통해 확보한 금액으로 2014년에 안덕면 덕수리 산 3-38번지 외 3필지 등 화순곶자왈와 올해 2월 한경면 청수리 산 2번지 44만8773㎡의 청수곶자왈 일부를 매입한 바 있다. ▲ 2016년 열린 곶자왈 도체비장 체험행사에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 이번 장터는 먹을거리 위주로 약초된장, 약초고추장, 각종 발효액, 감식초, 매실청 등이 판매된다. 또 양파와인 만들기 및 탈모방지샴푸 만들기 체험 등이 함께 운영된다. 또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고경환 마술사의 마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카지노 운영업체에 자녀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제주도청 소속 간부공무원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도내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해 “제주도정 내 채용비리와 뇌물수수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은 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제주도청 소속 A서기관(53)과 B사무관(54) 등 2명을 입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또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카지노 운영업체의 인사부사장 C씨(49)를 뇌물공여혐의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 직원 D(46)씨는 증거위조 혐의로 검찰에 넘어갔다. A씨와 B씨는 제주도청에서 카지노 인허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중 지난해 12월 신화역사공원 카지노 운영업체의 확장이전 관련 인허가 문제를 도와주는 대가로 B씨의 딸을 해당 업체에 채용할 수 있도록 청탁한 혐의다. B씨의 딸은 카지노 확장이전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하기 바로 전날 채용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딸은 청탁이 이뤄지기 이전에 해당 업체에 입사 원서를 냈던
제주에서의 가정폭력 발생 빈도가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술’로 꼽혔다. 3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정폭력이 가장 많이 신고되는 지역은 인천, 경기, 제주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경우는 올 8월까지 10만명당 가정폭력 신고 현황이 377건으로 전국 평균 322건보다 55건이 많았다. 신고 현황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으로 452건, 그 다음으로 경기 남부가 398건이다. 제주는 가정폭력 신고가 전국보다 많고 사건처리율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112신고 대비 사건처리율은 18%로 전국 평균 15.5%보다 높았다. 112신고 대비 사건처리율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올 8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국에서 2.3%포인트가 올랐다. 제주는 이보다 상승폭이 조금 더 큰 2.6%포인트가 상승했다. 재범률은 3.7%로 전국 평균 8.9%보다 낮았다. 그러나 가정보호사건 송치율은 37.4%, 임시조치율은 32.4%로 모두 전국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15년 여성청소년 수사팀 신설 이후 가정폭력 사건처리율이 전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