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장모(3)양 시신이 발견되자 제주해양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아이의 어머니 장모(33.여)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항 인근에서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9분께 제주항 7번 부두에서 낚시를 하려던 낚시객에 의해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출동, 이날 오후 7시5분께 변사체를 인양하고 119구급차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변사체는 긴머리에 곤색 꽃무늬 점퍼와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어 장씨가 제주에서 머물렀던 숙소 CCTV에 찍힌 옷차림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이 장씨가 맞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다. 이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달 31일 딸 장모(3)양과 제주도에 들어온 이후 2일 새벽 2시47분께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장씨의 딸 장양은 지난 4일 오후6시36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7일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도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집단소송 설명회'에서 강제징용 생존피해자 강공남(90)씨가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비행기 폭격을 받으면서까지 노동을 했다. 처음에는 또 삐라를 뿌리나 했는데 땅에 떨어지니 터지더라” 제주도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 강공남(90)씨는 7일 제주미래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사)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와 (사)일제강제노역피해자정의구현전국연합회의 ‘제주도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집단소송 설명회’ 자리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일제 강제노역에 대해 증언했다. 강씨는 이날 설명회에서 “1928년생이다. 당시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고생했다”며 “당시 모슬포비행장과 제주시 정뜨르비행장(현 제주공항)에서 일을 했다. 한 부락에서 몇 십명씩 조를 짜서 연중 계속 일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씨는 “당시에는 농번기에도 동원이 되고 농한기에도 불려갔다”며 “1943년으로 기억한다. 아버지가 모슬포에 가서 일을 하게 됐는
▲ 조천읍 동백동산에 있는 람사르습지. 2000년 습지보전법이 제정되고 제주 물영아리오름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습지관리제도 기반 구축은 뒤쳐져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습지보전법 제정 이후 17년이 지나서야 제주도의 습지보전조례가 만들어지고 그 마저도 습지보전법에서 조례에 위임한 사항을 정리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제주도가 중앙정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의 관리 등에 관한 권한을 이양 받고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해 지역특성에 맞는 습지관리제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 습지.보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여건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며 “특히 주목해야 하는 곳은 습지다. 습지는 생물의 서식환경에 있어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처장은 “정부차원의 습지정책이 시행된 것은 1990년대 후반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l
▲ 제주지방법원.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중 무면허운전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법정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송재윤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30)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30일 오후 22시58분께 제주시 용담2동의 한 도로에서 약 1.5km 구간을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의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박씨는 이후 기소가 돼 재판을 받고 있던 중 지난 2월28일 0시16분께 제주시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중 주차돼 있던 차량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또 지난 6월7일 제주시 건입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약 7km 구간을 운전을 하며 차선을 변경하던 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재판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7월7일에는 제주시의 한 빌라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30.여)씨의 목을 잡고 수차례 흔드는 등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송 판사는 “피고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134편을 투입한다. 제주항공은 “최근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을 감안,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모두 134편의 임시편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임시편 운항을 통해 늘어나는 추가 공급석은 약 2만5300석 규모다. 제주항공은 지난달까지 제주기점 국내선에 398만730석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 늘어난 수치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기 좌석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력기재를 활용, 김포~제주 노선 임시편 운항을 결정했다. 지속적으로 임시편을 투입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의 이동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추가 운항 항공편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앱을 이용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시 사라봉 공원 입구. 제주도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특별회계 예산 대부분이 도로시설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가 “도로가 아닌 공원매입에 예산을 쓰라"고 요구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2017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 등 보상 및 기반시설 특별회계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예산이 도로계획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우선 집행 순위에서 도로보다 공원 매입이 우선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미집행 특별회계로 편성된 금액은 제주시가 약 242억, 서귀포시가 약 233억원이다. 이중 장기미집행 도로 매입에 사용된 금액은 227억원, 서귀포시 223억이다. 이와 달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에 사용된 금액은 제주시 남조봉공원 매입 15억원, 서귀포시 삼매봉공원 매입 10억원 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장기미집행 도로의 경우 도로계획이 확정됐으나 그에 대한 보상비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제주 구좌읍 하도리에서 H7N7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판정은 늦어도 8일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결과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로 시료체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예찰지역 내 31개 농가 75만8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을 하고 주변 도로 소독 및 긴급 예찰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견된 H7N7형 AI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늦어도 오는 8일 최종 판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시료채취일인 지난달 31일으로부터 21일간 이동제한이 이뤄진다. 이후 검사시 이상이 없을 경우 사육가금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고병원성 판정시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도 설치된다. 출입통제 및 소독이 강화되고 소규모 농가로 전파 차단을 위해 도내 오일장에서 판매되는 살아 있는 닭과 오리의 판매가 금지될 계획이다. 또 고병원성 AI 발생 대비를 위해 제주시 금악리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신속
▲ 제주국제공항. 제주공항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제주공항에서 수색소동이 벌어졌다. 7일 경찰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에 사는 오모(57)씨가 김포공항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제주공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했다. 오씨는 김포공항 콜센터에 “제주공항 책임자를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럼 공항을 폭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또 “평소 항공기 소음이 심하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이날 오전 8시25분께 애월읍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오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올들어 20차례에 걸쳐 장난 및 허위 신고 전화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씨의 협박전화 이후 공항에서는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 인원들이 투입돼 공항 대합실 등에 대한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항 수색은 8시47분께 모두 마무리 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7일 제주는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서해상에 자리잡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다 늦은 오후부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5mm다. 비는 8일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8일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에 비가 내리겠다. 이후 비는 제주 전지역으로 확대됐다. 밤부터 서쪽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8일) 산지와 남부에는 오후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예상강수량은 20~60mm다. 많은 곳은 100mm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8일까지 평년 수준(최저11~13도, 최고 18~21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낮 최고기온은 19~2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9일부터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한라산 백록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6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언제든 환영한다”며 “제주가 남북 평화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백두산 정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보여준 비핵화와 남북교류협력, 평화통일의 의지가 한라산 정상에서 실현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평화 중심지인 제주에서 남북의 역사적 논의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을 적극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평화와 인권 중심지로의 자리매김된 ‘평화의 섬’ 제주가 추구하는 이상”이라며 “비핵화, 남북교류협력, 평화통일에도 제주가 적극 앞장서겠다.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의원을 비롯, 관련 단체와 도민들의 의견도 폭 넓게 수렴하고 적극 준비하겠다”고 남북정상회담의 제주 개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장모(3)양이 숨진 채 발견되자 제주해양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도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모(3)양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장양의 사망시간은 지난 2일쯤으로 추정됐다. 부검의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오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부검실에서 지난 4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양에 대한 부검을 마친 후 소견을 내놨다. 강 교수는 “아이의 몸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구타 흔적도 전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로서는 사망원인으로는 익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장시간 물 속에 있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몸속에서 전형적인 익사 소견이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사망추정 시간은 저의 소견으로는 마지막 행적이 파악된 당일일 것으로 보인다”며 “발견으로부터 이틀 전쯤 마지막 행적이 파
▲ 제주도청. 제주도가 도내 부동산시장의 투명화를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내에 등록된 부동산개발업 45개 업체를 대상으로 등록요건 미준수 및 무단 휴・폐업 등 사업실태 전반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부동산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서면조사와 함께 자료 미제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개별 현장방문 실태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현장방문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동산개발업은 ‘부당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전문성 없는 개발업자의 난립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부동산개발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07년 5월17일 제정된 제도다. 다른 사람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거나 건축물의 건축 등을 통해 해당 부동산을 판매・임대하는 업종으로 건축물 연먼 3000㎡ 이상과 토지 5000㎡ 이상을 개발하는 경우 등록 대상이 된다. 또 법인인 경우 자본금 3억원 이상, 개인인 경우 영업용 자산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