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제주항공의 90억원 ‘과징금 폭탄’이 확정됐다. 허가없이 항공위험물을 운송했다는 것이 이유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항공분야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고 항공위험물을 승인 없이 운송한 제주항공에 대해 과징금 90억원을 확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국토부의 승인 없이 항공위험물을 운송한 것은 모두 20건이다. 이 20건 모두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이다. 리튬배터리는 압력 및 충격에 따른 폭발 위험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위험물로 지정한 품목이다. 이 배터리를 장착한 장난감 등이 폭발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항공위험물을 운송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증명 받은 후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국내 항공사 중 항공위험물 운송과 관련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항공사는 모두 5곳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인천, 에어서울이다. 다만, 기술과 인력의 증명을 받지 못하더라도 단발성으로 항공위험물을 운송할 때마다 승인신청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 풍력발전단지. (해당 기사와는 무관한 장소임) [제이누리DB] 비리로 얼룩졌던 어음2리 풍력발전사업과 관련, 사업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제주도가 패소하자 즉각 항소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5일 오전 성명을 내고 어음리풍력발전지구 개발사업 사업자인 제주에코에너지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도가 패소한 것과 관련 “어음풍력발전 비리를 용인하는 재판결과”라며 도에 즉각 항소할 것을 촉구했다. 어음리풍력발전지구 개발사업은 한화건설의 자회사인 제주에코에너지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68-4번지 일대 36만9818㎡ 부지에 951억원을 투입, 2MW 4기와 3MW 4기 등 모두 20MW 규모의 육상 풍력발전기 8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자인 제주에코에너지는 이 사업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어음2리 공동목장조합과 손을 잡았다. 해당 사업부지는 공동목장 명의로 돼 있었다. 제주에코에너지 측은 이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2013년 7월3일 마을공동목장 조합장 강모(60)씨에게 본래 40억원이었던 마을지원금을 25억원으로 감액해주는 조건으로 5000만원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활동 현장(사고현장과는 무관한 장소). [제이누리 DB] 소나무재선충 방제작업을 하던 도중 현장관리자가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쯤 제주시 오라2동 월정사 인근 과수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하던 김모(65)씨가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후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김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김씨는 방제작업을 맡아 하던 업체직원으로 현장을 관리하는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제현장에서도 현장관리 업무를 보던 중 쓰러지는 나무를 미쳐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김씨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작업이 이뤄지던 곳은 제6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제주2사업구다. 이곳에서 사고가 나자 제주시는 제주시 전 지역의 방제작업을 중단,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제주시에서는 14곳에서 방제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1곳은 시에서 직접 방제작업을 하고 나머지 13곳은 외부업체와 계약을 맺고 작업에 나서고 있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서귀포시에서 차와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결국 숨을 거뒀다. 15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8분께 서귀포시 서호동 중산간도로에서 오토바이와 SUV 차량이 부딪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는 오전7시22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39)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 심폐소생술을 하며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은 중문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던 이씨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려던 SUV차량이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1일 서울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제주산 양배추 하차거래 전환과 관련해 제주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전하고 관련 협의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주산 양배추 하차경매와 관련, 제주도와 서울시가 서로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가락시장에서의 하차경매 1년 유예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히자 서울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울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제주산 양배추 하차거래 전환과 관련해 “가락시장 시설의 현대화시기인 2022년까지 제주양배추 하차거래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이어 박원순 시장이 1년에 한해 제주산 양배추의 출하방식 변경을 잠정 유예하고 2019년산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약속한 것으로 전했다. 이러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서울시는 바로 반박에 나섰다. 서울시는 12일 해명자료를 내놓고 “박 시장이 형평성을 이유로 제주 양배추에 대해서만 하차경매를 유예하기는 어려움으로 1년에 한해 잠정 유예하고 내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제주신화월드 인근 도로 하수 역류로부터 시작된 제주도의회의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의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대표발의한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을)이다.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첫 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환경도시위원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을)을, 부위원장에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를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두고 “11대 의회에서 처음 실시되는 행정사무조사”라며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겠다.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감사위에 감사를 요청하겠다. 내실 있는 행정사무조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특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시작 시점을 내년 1월로 잡았다. 이 위원장은 “22개 대상에 대한 조사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시간에 쫓겨 부실한 조사가 되지는 않도록 하겠다”며 내년 1월부터 행정사무조사를 할 수 있도록
▲ 제주에 들어온 예멘 난민신청자들 중 일부가 지난달 14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제1차 난민심사 결과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후 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나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주에 들어오기 시작한 예멘난민 문제를 계기로 난민정책 전반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밖에 중앙정부의 지원과 난민에 대한 시민사회의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제주지역에서의 예멘난민 현황과 과제 토론회’가 1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난민인권을 위한 범도민위원회 김성인 공동대표와 고명희 공동집행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제주도의회 한영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좌장을 맡아서 토론을 했다. 토론자로는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과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소속 변호사, 강영우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고은지 난민인권센터 활동가가 참여했다. 이 토론회에 앞서 이경선 제주난민인권을 위한 범도민위원회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 제주에 500여명의 예멘난민이
▲ 제주동부경찰서. 집행유예 기간 중 제주시내 한 주택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이모(52)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50분께 제주시내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찾던 중 집주인이 귀가하자 티셔츠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씨는 마땅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조사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는 동종 범행으로 지난해 1월19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금이나 귀중품을 은행이나 금고 등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며 “외출시에는 반드시 출입문을 잠그는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사진=뉴시스] 제2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과정에서 용역진이 의뢰한 외국기관의 자문 결과가 용역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제2공항 반대측에서 “제2공항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자문 내용을 고의로 누락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은 14일 논평을 내고 지난 12일 KBS에서 보도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과정 중 용역을 맡은 한국항공대가 외국기관에 의뢰한 자문의 결과를 용역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KBS 보도에 따르면 3년 전 사전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용역을 총괄한 항공대가 미국 버지니아텍에 의뢰한 제주공항의 대안을 논의한 보고서를 통해 버지니아텍은 제2공항을 건설하는 대안이 추가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에 2개의 공항을 운영할 경우 항공사의 세관 및 출입국, 검역 업무 등에서 자산 중복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또 항공훈련을 하는 정석비행장이 있어 제2공항의 위치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이어 “이 같은 외국 전
▲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 조감도. 제주도가 하수처리 관리를 위한 ‘시설관리공단’의 신설을 추진한다. 또 ‘하수관리 종합기획단’을 설치, 현재의 시설용량을 24만t에서 42만8000t으로 늘리는 등의 하수처리 종합대응에 나선다. 제주도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맞춤형 종합 하수관리체계 구축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하수유입량 증가에 대비하고 유출사고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내년 9월까지 시설관리공단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제도적 개선과 함께 하수처리장 및 관리인력 확충 등을 포함한 맞춤형 관리체계 등을 담은 하수처리 종합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에 4개 관련 분야 예산에 지방비 170억원을 우선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행정부지사가 총괄하고 상하수도본부장 외 9개 실국이 단장을 맡는 ‘제주도 하수관리종합기획단’을 설치하고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 첫 번째는 상.하수도 원단위 적용기준 통일
▲ 서귀포시청. 건설폐기물을 생활폐기물로 둔갑시킨 폐기물 처리업체가 적발됐다. 또 '건설폐기물 처리계획신고'하지 않은 건설업소도 함께 적발됐다. 서귀포시는 서귀포 건설현장에서 생긴 건설폐기물에 대해 ‘건설폐기물 처리계획신고’를 하지 않은 건설업소 4곳과 이들로부터 건설폐기물 처리를 위탁받아 무허가로 건설폐기물 수집 및 운반 등을 한 철거업체 1곳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건설폐기물 처리계획신고를 하지 않은 건설업소의 업주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무허가 수집 및 운반한 A업체에 대해서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업체는 건설현장 4개소의 폐기물을 각각 5t이하로 분할해 생활폐기물로 둔갑시킨 후 서귀포시매립장에 반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현장에서 생긴 폐기물이 5t 이상일 경우에는 건설도급을 받은 업체가 관할 관청에 ‘건설폐기물 처리계획신고’를 하고 폐기물은 수집 및 운반업 또는 중간처리업 허가를 받은 업체에서 위탁처리해야 한다. 또 이 폐기물을 시매립장에 반입하려는 경우에는 별도의 행정
▲ 김현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이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지난해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내놓은 행정체제 개편 관련 권고안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관련 브리핑을 갖고 “어제(13일) 오전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의 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통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을 존중, 전부 수용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23일 구성된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같은해 6월29일 행정체제개편 권고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 행개위가 도에 제출한 권고안은 의회를 구성하지 않는 행정시장 직선제, 행정시의 4개 권역 재조정, 행정시장의 정당공천 배제 등 세 가지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같은해 8월14일 이 권고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헌법 개정 및 지방분권 로드맵 마련시까지 추진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김현민 국장은 이에 대해 “올해 4월 개헌이 무산됐고, 지난 9월11일에는 정부가 자치분권로드맵을 발표했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