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평화나비가 1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승태 사법부가 박근혜 정부와 함께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재판거래에 이용해 왔다"며 관련자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정부와 법원이 이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거래 대상으로 여겨왔다”며 관련자들의 처벌과 피해자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주에서 나왔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대학생.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는 1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승태 사법부는 박근혜 정부와 함께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재판거래에 이용해 왔다”며 “이 적폐가 지은 죄는 용서될 수 없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먼저 지난달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소송시작 이후 13년, 실로 오랜 싸움 끝의 눈물겨운 승리였다”며 “확정판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박근혜 정부와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6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됐던 제주산 양배추의 서울가락시장 경매방식 변경과 관련, 고령농과 영세농에 한해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주도와 서울시의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며 논란이 됐던 서울가락시장에서의 제주산 양배추 ‘하차경매’에 대해 고령농과 영세농을 중심으로 일정기간 유예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경호 서울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6일 오후 1시5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락시장 경매 방식에 대해 “고령농 및 영세농은 기존방식으로 출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부지사는 “그동안 서울시와 올해산 양배추 출하와 관련해 1년 내내 논의가 이뤄졌다”며 “지난 일요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울을 찾아 박원순 시장과 대화도 가졌다. 이 내용에 대해 제주도와 서울시 발표가 엇갈려 도민들과 양배추 농가에 혼선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 부지사는 이어 “2018년산 양배추는 일정부분 시범사
지난 6.13 지방선거 시절 선거전에 나섰던 문대림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문대린 전 후보가 받고 있는 뇌물수수 혐의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문 전 후보는 2009년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타미우스 골프장의 명예회원권을 받아 수시로 골프를 쳤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의혹은 지방선거 전인 지난 5월18일 오후 2시 JIBS 공개홀에서 열린 JIBS제주방송과 제민일보가 주최한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불거졌다. 당시 토론회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타미우스 골프장 관계자들이 확인해준 결과 (문 후보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골프를 자주 친 것 같다”며 “지금도 골프장 명예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원희룡 지사 측은 성명을 통해 “이 골프장의 회원권 시세는 최저 1억1500만원에서 최고 1억5000만원”이라며 “뇌물수수 범죄
제주도가 최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 내년 15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다고 하자 "때늦은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제주도가 부채상환을 할 예산을 도시계획시설 매입에 사용했다면 도시계획시설 매입에 더욱 적은 예산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은 16일 오전 열린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하는 도정질문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입과 관련, 지방채 발행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입과 관련해) 지방채 발행을 발표했다”며 “향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입에 모두 9500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의회와 도민들의 요구를 참작했으면 이렇게까지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사님이 외부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고 홍보를 엄청 하셨는데 저는 그게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시부터 도의회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입에 대해 계속 지적을 했는데 지사는
㈜한라산과 ㈜제주소주간 '소주 전쟁'이 4년여 만에 일단락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제주소주 대표 문모(74)씨와 ㈜제주소주에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 상표 분쟁의 시작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8월6일 제주소주가 ‘제주올레 소주’를 출시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제주소주는 당시 3개월 동안 360mm 올레 소주 약 22만병을 제주도에서 판매했다. 하지만 한라산은 이미 ‘OLLE 올래’ 상표를 2014년 7월부터 소유하고 있었다. 한라산은 제주소주에 ‘제주올레소주’ 상표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장을 보냈다. 이후 이 ‘올레’전쟁은 소송전으로 번졌다. 한라산은 제주소주를 상대로 상표사용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제주소주는 “한라산이 ‘제주올레소주’ 출시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6년 동안 사용하지 않고 폐기 상태로 내버려뒀던 OLLE 상표권을 갑자기 매입했다”며 특허청에 한라산의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의 개방형직위 공모와 관련해 비판이 나왔다. 서울본부 직원 9명 중 지난 지방선거 전 5명이 그만 두고 선거 이후 그 5명이 그대로 채용된 것에 대한 문제제기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직업공무원이 아닌 ‘어쩌다 공무원이 된 이들’”이라는 답변을 내놔 논란이 일었다.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은 16일 오전 열린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하는 도정질문에서 제주도의 개방형 직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김 의원은 “원 지사가 개방형직위를 활용해서 선거공신을 데려다 쓰고 있다고 본다”며 “선거 전에 사직한 이들이 다시 임용되고 있다. 서울본부에 5명이고 공보관, 제주연구원 행정실장 등이 선거 전에 그만두고 다시 임용됐다.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질타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공보관과 서울본부 보좌진은 저와 함께하는 최소한의 정무직 인원”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보관은 인정을 한다”면서도 “나머지는 어떻
▲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이 16일 오전 열린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결정 콤플렉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사가 제주사회의 현안사안들에 대해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은 16일 오전 열린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원 지사가 호기롭게 제안한 사안들이 모두 지지부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2공항 문제와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문제,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비자림로 확장, 대중교통 우선차로 등에 대해 언급했다.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2025년까지 짓겠다고 했지만 아직 뚜껑도 안 열렸다”며 또 오라관광단지에 대해서도 “자본검증도 밀리고 있다. 아직까지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가 “오라관광단지 자본
서양화가 양영심의 여덟 번째 개인전 ‘오후의 이야기’가 열린다. 양영심 화가는 제주대 미술학과와 제주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 이후 일곱 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40여차례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한 베테랑 화가다. 양영심 화가의 이번 작품은 어느 가을 오후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 중년을 화자로 삼고 있다. 양 화가는 “이 중년은 유년시절 고향의 언덕과 올레, 어머니의 밥상 등을 떠올리며 귀가를 한다”며 “옛 추억의 아련함과 그리움을 다양한 색과 터치로 나타내고자 했다. 그와 함께 곧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귀가의 따뜻함을 표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의 이야기’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비오토피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는 비오토피아 갤러리(064-794-6177)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의회 허창옥 의원. 제주산 양배추 하차경매와 관련, 제주도와 서울시가 서로 엇갈린 목소리를 내자 제주도의회에서 “누군가의 치적을 챙기기 위해 농업인들을 두 번 죽이는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지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은 15일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참으로 침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제주도와 서울시가 제주산 양배추 하차경매와 관련해 진실공방을 벌인 것을 지적했다. 지난 12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긴급 상경, 박원순 시장을 만났다. 이후 도는 ‘가락시장 제주산 양배추 하차거래 경매, 1년간 잠정 유예 검토’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허 의원은 “이튿날 신문지면에는 원희룡 지사와 박원수 시장이 웃으며 손을 잡는 사진을 첨부해 보도자로 내용이 사실임을 인지시켜줬다”며 “고작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 아쉽기는 했다. 하지만 유예기간 동안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협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겠다며 한숨을 돌렸다”고 말했다. 그
▲ 제주도가 지난 8월 2일부터 동부지역의 교통량 해소를 목적으로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사거리에서 송당리 방향 비자림로를 지나 금백조로입구까지 약 2.9km 구간에 대해 도로 확.포장 공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환경운동연합] 공사중단 상태인 비자림로의 확.포장 공사를 재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은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안전의 관점에서 현재 공사가 중지돼 있는 비자림로의 확장 공사를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 도로는 성산읍과 구좌읍 등 인근 지역주민들이 제주시로 이동할 때 거쳐야 하는 생업도로이자 응급환자의 수송을 위해 응급차량이 경유를 하는 생명도로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동부지역 교통량 증가로 도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또 “버스와 같은 대형차량과 트랙터 등 농기계가 이동할 경우, 3m의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반대편 차량과의 충돌이나 이탈 위험이 높다&rdq
▲ 제주동부경찰서. 고액대출아르바이트를 미끼로 20대 여성들에게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이들이 제주에서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0대 사회초년생들에게 접근, 고액대출알바 사기 행각을 벌인 김모(35.여)씨와 문모(23.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12월부터 올 7월까지 문씨와 함께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초반 여성들을 상대로 고액대출아르바이트 투자를 권유하는 수법으로 대출을 받도록 해 대출금 5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사건은 지난 9월 중순 4~5명의 20대 여성이 제주동부경찰서를 방문, “지인의 부탁으로 대출을 받아주었지만 대출액의 규모나 상환 관계를 전혀 모른다”는 내용의 상담을 접수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상담을 접수한 경찰은 대출 수법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한 결과 김씨와 문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평소 가명을 사용하면서 임시 거처 인근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들에게 접근, 친분을 쌓고 이후 "금융 관련 일을 한다"며 “대출업체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건내주면 그 수고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지급해
▲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자동 염수살포장치가 염화칼슘용액을 도로에 뿌리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주시 첨단로에 자동 염수살포장치를 시범 설치된다. 제주시는 겨울철 상습 결빙이 일어나는 도로에 자동 염수살포장치를 시범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 염수살포장치 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후 염화칼슘용액을 자동으로 뿌리는 장비다. 현장 상황에 따라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기기 제어 담당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어느 곳에서나 제설을 할 수 있다. 시범 설치 곳은 첨단로 500m 구간이다. 첨단로에서 제주대 방면으로 빠지는 월평 1교차로에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접어들기 직전까지로 급경사 및 커브구간이다. 살포장치는 15m 간격으로 도로 양쪽에 설치가 된다. 총 사업비는 2억5000만원이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고 다음달 말까지 현장 설치를 완료할 에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겨울 상습 결빙으로 도로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한 지역을 선정했다”며 “이번 겨울 제설대책 기간 동안 장비 운용 효과를 모니터링해 추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시에서는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