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귀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9분께 제주 평화로에서 앞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트랙터를 트럭이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소방안전본부] 제주 평화로에서 앞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수습 중이던 트랙터를 트럭이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3일 서귀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께 서귀포시 평화로 광평교차로 1km 지점에서 터키인 A(37)씨가 몰던 SUV차량과 윤모(61)씨가 몰던 트랙터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에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A씨와 윤씨는 교통사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차로에 멈춰 있던 트랙터를 발견하지 못한 트럭이 트랙터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모(61)씨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트럭 운전자 이모(56)씨와 트럭 뒷자석에 타고 있던 심모(55)씨도 부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올 겨울 제주는 기온 변동폭이 크면서도 평균기온은 평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겨울 한반도 전체를 덮쳤던 한파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12월 중에도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가 있고 대설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이 23일 공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 제주는 기온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북극 해빙면적이 빠르게 늘어났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해빙이 평년보다 적은 상태를 유지, 이로 이해 고위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겨울 대륙고기압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10월 시베리아 지역의 눈덮임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 겨울철 동안 약한 엘니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열대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에 유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의 남하를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러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올 겨울 기온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북극의 해빙이 적어 찬공기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
▲ 왼쪽부터 정민구.현길호.홍명환.강철남 의원.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재정운용전략이 0점이라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채무제로’를 선언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원 지사의 '제주도정 채무제로’ 선언이 "선거용이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3일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통해 제주도정을 상대로 2019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예산안 심사에서는 2020년 7월1일 기준으로 일몰제가 적용되는 장기미집행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채 발행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는 장기미집행시설 일몰해소에 필요한 내년도 소요재원 1940억원 중 1500억원에 대해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몰해소를 위해 향후 5년간 95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매년 15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제주도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지
▲ 제주삼다수 공장전경. 작업중 근로자 사망사건을 빚은 '제주삼다수' 공장이 가동중단에 따른 오해를 사고 있다. 삼다수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개발공사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항만과 물류센터 등에 어느 정도는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해명이다. 23일 <아시아경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물류센터의 삼다수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소비자들이 삼다수를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내용이다. 제주삼다수 생산공장에서는 지난달 20일 근로자 김모(35)씨가 삼다수 페트병을 제조하는 설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나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삼다수 전 생산라인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급기야 '재고바닥' 이야기까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삼다수를 제조하는 제주개발공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현재 항만이나 물류센터 등에 어느 정도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염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56분께 도련1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화물트럭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감귤 수백 상자를 실은 화물트럭에서 화재가 나 5000만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56분께 제주시 도련1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화물트럭에서 화재가 났다. 화재는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의해 이날 새벽 3시9분께 모두 진화됐다. 하지만 트럭의 적재함이 모두 불에 타고 감귤 10kg 432상자, 감귤 5kg 637상자, 의류상자 207개가 불에 타는 등 모두 525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23일 제주 오전 7시 기준 최저기온 분포도. 제주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됐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 사이 기온이 냉각되면서 제주 대부분지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제주 7.5도, 산천단 1.2도, 선흘 –0.1도 서귀포 5.8도, 색달 2.8도, 강정 2.5도 등이다. 이밖에 성산 4.1도, 표선 3.1도 송당 1.1도 고산 7.3도 대정 4.7도, 금악 1.4도를 기록했다. 산지는 모든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어리목은 –2.9도, 진달래밭 –4.1도 윗세오름 –6.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도 평년(15~17도)보다 3~4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낮아 더욱 쌀쌀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주말에는 남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간접 영향으로 오전
▲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가 22일 오후 제주 농어업인회관 1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제2공항과 관련, 입지선정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신도2 후보지와 정석비행장 관련 논란이 이어졌다. 또 현재 제2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주요 논거로 제시된 제주 관광객 수용예측과 관련, 예측된 수요에 맞춰 공항을 짓는 등 공급이 따라는 것이 아니라 적정수요를 책정해서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적정수요에 맞춰 관리를 할 경우 기존 공항에 활주로 추가 건설한다거나 정석비행장을 활용하는 방안으로도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는 22일 오후 제주 농어업인회관 1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1차 회의에서 6차 회의까지 다룬 내용을 공개했다. 검토위에 따르면 타당성 재조사 용역과 관련된 쟁점 논의는 3차 회의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3차 회의에서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지와 수요예측을 전제로 제2공항 방안이 채택된 부분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 풍력발전단지. (해당 기사와는 무관한 장소임) [제이누리DB] 어음2리 풍력발전사업과 관련된 사업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제주도가 항소를 포기했다. 제주도는 제주에코에너지가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승인 및 전기사업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를 한 것과 관련, 항소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지방검찰청 역시 제주도의 이러한 의견을 수용했다. 제주도는 1심에서 패소한 이후 법제부서 및 자문변호사 등과 함께 법리적인 검토에 들어갔으나 항소에 따른 실익이 없고 승소 가능성도 낮아 항소를 하지 않기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음리풍력발전지구 개발사업은 한화건설의 자회사인 제주에코에너지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68-4번지 일대 36만9818㎡ 부지에 951억원을 투입, 2MW 4기와 3MW 4기 등 모두 20MW 규모의 육상 풍력발전기 8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자인 제주에코에너지는 이 사업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어음2리 공동목장조합과 손을 잡았다. 해당 사업부지는 공동목장 명의로 돼 있었다. 제주에코에너지 측은 이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2013년 7월3일 마을공동목장 조합장 강모(60)씨에게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취업알선을 할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불법체류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 및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법체류자 중국인 A(29)씨 등 7명을 붙잡아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라고 나머지 5명을 입건, 조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도내에 불법체류를 하던 중 지난 9월 취업알선료를 받아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해당 중국인에게 연락,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며 불러내 폭행한 혐의다. A씨와 또 다른 중국인 4명은 지난 7월3일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또다른 중국인 Z씨를 제주시내 공원으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도 있다. 뿐만 아니라 A씨와 함께 Z씨를 폭행하는 데 가담했던 이들 중 한 명인 B(28)씨는 무면허인 상태로 제주도내에서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지난해 11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을 도내 한 식당에 취업시키고 그 대가로 약 245만원 상당의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월 불법으로 취업
장기 미처리 상태인 사건을 전산시스템 상에 "사건 처리"로 입력한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전자기록 위작 혐의로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경찰 A(48)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경 두 건의 장기미처리 사건에 대해 경찰 내부 전산시스템인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처리 했다"고 허위로 입력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장기 방치된 두 건의 사건 중 하나는 도박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성매매 알선 사건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두 사건이 자신에게 배당이 된 이후 장기간 방치를 하다가 방치 기간이 길어지니 사건에 대해 “피의자가 군인이라 군부대 이송으로 마무리했다”는 식으로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두 사건은 장기 방치된 사건을 빠르게 해결하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장기기획수사 일몰제에 따라 A씨에게 배당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두 사건에 대한 허위 처리는 경찰내 압수품 창고 관리자가 창고를 정리하던 중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2015년 도박관련 사건의 압수품이 그대로 창고에 남아 있는 것에 의심을 가지면서 드러나기
제주대에서 갑질논란을 일으켰던 멀티미디어디자인과 A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교수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와 횡령 혐의 등을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교수는 자신의 집 인테리어 공사에 학생들을 부당하게 동원하고 각종 행사 지원금을 유용한 혐의다. 이는 지난 6월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학생들이 A교수의 폭언 및 갑질을 폭로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당시 학생들은 “그 동안 갑질 교수의 횡포에 치욕적인 수업을 받아왔다”며 “학생들에게 인권은 없었다. 인격모독, 폭언, 성희롱, 노동력 착취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이러한 주장에 제주대는 인권센터와 교무처, 연구윤리위원회 차원에 조사에 들어갔고 그 결과 학생들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판명됐다. 결국 제주대는 A교수에 대해 파면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자체 조사가 어려운 직권남용 및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사진=뉴시스] 22일 오후부터 제주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도 평년(최저6~10도, 최고 15~17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차차 바람이 약해지고 물결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안가에서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치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3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24일은 대체로 흐리고 낮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