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도119센터가 외도지역의 늘어나는 인구유입과 소방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사진=제주소방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제주시 외도동에 파출소에 이어 119센터도 문을 열었다. 제주소방서는 외도지역의 늘어나는 인구유입과 소방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외도119센터에 대한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서식에는 지역주민과 소방안전본부장 및 소방대원, 외도동 지역구 도의원인 송창권 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외도119센터는 지난 2월14일 착공에 들어가 지난 9월11일에 완공, 지난달 29일부터는 업무를 시작했다. 제주시 통물길 75에 자리잡은 외도119센터는 부지 1450㎡에 연면적 850.62㎡, 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19명의 소방인력과 소방차 3대를 운용한다. 주요시설로는 사무실, 심신안정실, 의용소방대 사무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외도동의 경우 119센터가 문을 열기 이전까지는 노형119센터에서 화재와 구조, 구급 등의 시민 안전서비스를 담당해왔다. 제주소방서는 “이번 외도 센터의 신설로 보다 빠른 소방서비스
▲ 제주삼다수 생산라인 공장 내부.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이르면 28일부터 공장 정상화 수순에 돌입한다. 광주고용노동청 제주근로센터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에 열린 제주삼다수 공장 작업중지 해제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제주삼다수 공장에 대한 작업중지가 해제됐다. 제주삼다수 공장에서는 지난 10월 20일 오후 공장에서 일하던 김모(35)씨의 상반신이 삼다수 페트병을 제작하는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후 현장에 있던 동료가 즉시 설비작동을 멈추고 119에 신고, 김씨는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고가 나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삼다수 전 생산라인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공장은 한달이 넘는 시간 동안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3일 광주고용노동청 제주센터에 작업중지 해제 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노동청 제주본부에서는 공장 설비에 대한 개선조치에 대해 현장확인에 들어갔다. 현장확인에서는 개선사안에 대한 조치가 모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열린 작업중지 해제 심의위원회에서 삼다수 공장의 5개 생
▲ 제주대학교병원 A 교수가 직원을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 갑질논란에 휩싸인 제주대병원 교수의 폭행 동영상이 공개됐다. 교수가 환자들를 돌보고 있는 직원들의 발을 밟고 꼬집는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27일 제주대병원 A교수의 상습폭행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A교수가 직원들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발을 밟고 허리와 팔, 어깨 등을 꼬집는 등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단순히 발을 밟는 것도 모자라 점프까지 하며 대여섯 차례 직원의 발을 밟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때리는 것을 찍었냐는 A교수의 발언도 담겨 있다.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A교수의 이러한 행위는 특별한 이유가 없이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대학교병원 A 교수가 직원을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 의료연대본부 관계자는 “피해 직원들에 따르면 A교수의 기분이 좋으면 좋은
▲ 앙지혜 람정인터내셔널 회장.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앙지혜 람정인터내셔널 회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앙 회장은 제주 최대 규모의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한 람정그룹의 총괄경영자다. 27일 제주람정개발과 중국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람정인터내셔널 앙지혜 회장이 지난 26일부터 이사회 주석과 집행이사 직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정인터내셔널은 제주에서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한 람정제주개발(주)의 모회사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호텔, 콘도, 카지노, 테마파크 등의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1조7000억원이 투자돼 서귀포시 서광리 산 24-6번지 250만㎡ 부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카지노의 경우는 도내 8개 외국인 카지노 중 가장 큰 규모로 영업장 면적이 5581.27㎡다. 국내에서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카지노(1만5529㎡)에 이은 2위 규모의 업장이다. 앙 회장은 중국 최대의 현금 은닉사건인 화룽자산관리공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23일 캄보디아에서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이후 11월까지 앙 회장은 중국 정부에서 진행하는
▲ 제주지방법원.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제주도의원 후보자의 회계책임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10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 A 후보자의 선거유세 차량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차량을 잡아 흔들고 이를 만류하는 A후보자의 회계책임자를 폭행한 혐의다. 김씨가 차량을 흔드는 것을 만류하는 회계책임자를 향해 “이 동네 유권자다, 너희 안찍겠다”고 말을 하자 회계책임자는 “안 찍어도 좋으니 그냥 가달라”고 말했고, 김씨는 이에 화가 나 회계책임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재판과정에서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씨가 술에 취해 있었다는 점은 인정이 된다”면서도 “사건의 내용 및 경위 등을 살펴봤을 때 피고가 사물을 변별
27일 제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6~9도, 최고 13~1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1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내일(28일) 오전까지 북동부와 산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안개나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 등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상에서는 28일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대병원. 제주대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과 교수 갑질의혹에 이은 또다른 갑질 의혹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제주대병원이다. 병원의 한 교수가 직원들을 상대로 수년 간 때리기와 꼬집기, 인격모독 등을 일삼아 왔다는 것이다. 26일 제주대병원 본관에는 “수년동안 상습폭행을 저질러 온 제주대 병원 모 교수는 파면돼야 한다”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는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의 이름으로 부착됐다. 의료연대본부는 대자보를 통해 "제주대 병원의 A교수는 수년동안 때리기와 꼬집기, 발밟기, 인격모독, 폭언, 권한남용의 갑질을 행사해 직원들을 괴롭혔다"며 "특히 해당교수는 환자를 보면서 업무중인 치료사를 상대로 상식밖의 폭행을 장기간에 거쳐 상습적으로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년 동안 이어진 A교수의 상습 폭행과 갑질 피해를 당한 병원직원들의 마음은 피멍이 들었다”며 “왜 환자를 보면서 업무를 하는데 수시로 꼬집힘을 당하고 발길질을 당해야 하는가”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갑질과 상습폭행은 범죄행위”라며 &l
커다란 족쇄였다. 김평국 할머니는 “‘전과’라는 두 글자를 지워버리고 싶었다”라고 목이 메이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괴로운 것이 70년을 따라 다녔다.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재심 결정이 났을 때는 조금 편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 그 재판 정말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 마음을 품고 김평국(88) 할머니는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기억을 다시 꺼내 들었다. 검사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고, 또 변호인들의 질문에 옛 기억을 되짚었다. 김 할머니뿐만 아니라 70년 전 억울함을 품은 이들이 함께 했다. 제주지방법원의 제 201호 법정에서 유례가 없는 4.3과 관련된 과거 재판에 대한 재심의 피고인 심문은 그렇게 이뤄졌다. ◇ "국가가 다시 묻는다. 내란죄가 맞는가?"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4.3수형생존자 18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과 관련, 1948년에 내란죄로 유죄선고를 받고 구금됐던 10명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지난
▲ 한라산 중턱에 구상나무 고사목이 넓게 분포해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구상나무 등 한라산 희귀 및 특산식물의 묘목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 묘목을 통해 한라산 고사목 발생지역에 대한 복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수목원은 한라산 구상나무와 산철쭉, 턴진달래 등 한라산 희귀・특산식물 양묘포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묘목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한라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모두 3억5000만원을 투입, 한라산과 연접한 지역에 기존 양묘장 이외에 추가로 7400㎡면적의 양묘시험포지와 실내양묘생산시설을 확장하는 양묘포지 조성사업을 진행・완료했다. 한라수목원은 한라산 구상나무 등의 복원을 위한 양묘생산기반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파종 및 관리 등의 단계를 거쳐 매년 2만~3만여그루의 구상나무와 산철쭉, 털진달래 등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5~6년 후 고사목 발생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10년 전에 비해 45%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고사원인은 분석중에 있으나 대체적
제주지방검찰이 지난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소환, 조사했다. 원 지사는 이 조사에서 자신이 받고 있는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주장을 관철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하루 전인 25일 오후 2시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지검에 출석, 사전선거운동 혐의 2건 등 경찰로부터 송치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모두 5시간 동안 이뤄졌다. 검찰 관계자는 “원 지사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한 공약을 발언한 것이라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기존 경찰조사시 진술한 내용에 크게 다르지 않은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6.13지방선거와 관련, 원 지사는 모두 5개의 혐의를 받아왔다. 1건의 뇌물수수 혐의와 2건의 허위사실공표 혐의, 2건의 사전선거운동 혐의다. 뇌물수수 혐의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부상했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논란에 대한 것이다 원 지사는 2014년 민선 6기 제주지사 취임 직후 골프장
▲ 제주지방검찰청. 매입한 토지를 분할해 되파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신용불량자 명의로 토지를 매입한 혐의로 제주도내 모 개발회사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도내 모 개발회사 대표 김모(45)씨와 같은 회사 실장과 부장, 또 이들에게 자신의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신용불량자 이모(58)씨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 등 3명은 성산읍이 제2공항 부지로 확정되기 이전인 2015년 4월 당시 제2공항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서귀포 대정읍 하모리와 신평리의 논과 임야 5필지 1만2000평을 매입, 이후 이 5필지를 14필지로 쪼개 되파는 방식으로 모두 20억원의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이 과정에서 토지매매 계약을 신용불량자 이씨의 명의로 체결한 후 이씨의 명의로 양도소득세 신고를 해 개발회사의 양도소득을 숨기려한 혐의다. 당시 토지매매 과정에서 나온 양도소득세는 모두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버티자 세무서에서 이씨를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 이후 조사과정에서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사실상 고철 취급을 받고 있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의 체험시설과 관련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박물관 건설업체와 2억원이 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다. 최근 JDC가 2014년 4월 항공우주박물관 개관 당시 설치한 채험시설인 ‘오리온’과 관련해 박물관 건설업체인 대림산업에 2억8000여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수익성 체험시설로 100인치 스크린의 5D화면에 10여종의 프로그램을 갖추고 가상의 우주를 여행하면서 퀴즈를 푸는 등의 채험을 하는 시뮬레이터 시설이다. 오리온은 러시아의 트랜사스 그룹의 제품으로 JDC는 대림산업을 통해 설비를 통째로 인도하는 방식인 턴키방식으로 제품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비용은 1대당 1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물관 개관 이후 이 오리온은 사실상 작동을 멈춘데다 입장료 수입도 1억3800만원에 그쳐 항공우주박물관 개관 이후 적자 105억원에 한몫했다는 지적까지도 나왔다. 결국 JDC는 지난해 2월 오리온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 오리온의 운영중단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