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에서 상습적으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일삼은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고모(56)씨를 도로교통법위반(무면・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9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4일 오후4시15분께 제주시 오현길의 한 도로에서 운전면허 없이 혈중알콜농도 0.177%의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다. 고씨는 점심식사를 하면서 술을 한차례 마신 후 시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단속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지난 5월4일에도 무면허로 운전을 한 혐의로 징역8년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 받은 상태로 집행유예기간 중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이를 포함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을 10차례에 걸쳐 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등 7개 단체가 11일 오전 매종글래드제주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중앙회가 농가부채와 제주의 농업현실을 외면한 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기념행사’를 갖는다"며 농협중앙회를 규탄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농협중앙회가 ‘제주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기념행사’를 갖자 농민단체들이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7개 단체는 11일 오전 매종글래드제주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중앙회가 농가부채와 제주의 농업현실을 외면한 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기념행사’를 갖는다"며 "농업중앙회를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오전 10시 매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및 도내 농업임과 농업인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소득 5000만원을 넘어 지속가능 제주농업 다짐대회’를 열었다. 농협 측은 이 행사에 대해 &ldq
▲ 제주지방검찰. 지난 6.13지방선거 중 원희룡 캠프 핵심인사들이 줄줄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원 캠프의 공보단장 역할을 맡았던 강영진(54) 제주도 공보관과 당시 대변인이었던 고경호(40) 제주도 언론비서관이 법정에 서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강 공보관과 고 비서관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측 대변인이었던 고 언론비서관은 선거 전인 5월25일 논평을 내고 당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경선결과 발표일인 지난 4월15일 직후 타미우스CC에서 공짜골프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고 비서관은 “이번 경선은 송악산 땅 투기 의혹, 유리의성 주식 취득 의혹, 논문 표절의혹, 탈당 등에 따른 정체성 논란, 당원명부 유출 의혹 등 온갖 의혹으로 얼룩진 경선이었다”며 “머리 아픈 경선에서 이겼으니 가까운 사람들과 명예회원으로 있는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긴 것인지, 무슨 마음으로 골프를 쳤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당시 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l
▲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녹지국제병원 철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 행동 촉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녹지국제병원 개원허가와 관련, 청와대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 등은 10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제주 영리병원 허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과 영리병원 설립 금지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영리병원은 의료비를 폭등시키고 부자들만 이용하는 병원으로 헌법에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다’고 보장된 국민건강권을 전면으로 부정한다”며 “때문에 영리병원은 국민의 지지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영리병원은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하고 의료공공성을 후퇴시키는 의료민영화의 핵심 정책”이라
▲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 양연준 지부장이 10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제주대병원 갑질폭행 논란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청와대 앞에서 제주대병원 A교수의 갑질폭행 논란에 대한 1인 피켓시위가 벌어졌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 양연준 지부장은 10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상습폭행 및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제주대병원 A교수에 대한 파면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제주대병원 A교수의 갑질폭행 의혹은 지난달 26일 의료연대본부에 의해 제주대병원 본관에 대자보가 붙으면서 알려졌다. 당시 의료연대본부는 “A교수는 수년동안 때리기와 꼬집기, 발밟기, 인격모독, 폭언, 권한남용의 갑질을 행사해 직원들을 괴롭혔다”며 “특히 환자를 보면서 업무중인 치료사를 상대로 상식밖의 폭행을 장기간에 거쳐 상습적으로 저릴렀다”고 주장했다. 의료연대본부는 대자보를 부착한 다음날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의 공개로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다. A교수는 결국 제주대병원에서 보직이 해임됐다. 나아가 의료연대제주본부는 A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 녹지국제병원.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개설허가 환영 기자회견을 뒤에서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상 '관제 회견'이란 것이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도정이 제주사회를 갈등과 분열의 늪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며 “10일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환영하는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마을회의 기자회견이 제주도청의 요청으로 진행됐다는 제보가 해당 지역주민으로부터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동홍・토평마을회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지사의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허가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시민단체의 반대에 대해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입장을 보이며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공공의료 체계가 무너진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의료법을 잘 모르는 우리 주민들이 들어도 합리적이지 않고, 설득력이 없다. 억지로만 들린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녹지 측을 향해서는 사업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
전국민의 절반이 제주4.3을 ‘양민학살’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4.3을 '폭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는 전국민의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4.3평화재단은 한국갤럽에 의뢰, 4.3 70주년 전국민 제주4.3인식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4.3에 대한 전국민의 인식도는 1년 전에 비해 10.6%p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코리아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4.3에 대한 국민 인식은 68.1%였다. 하지만 올해는 78.7%의 국민이 "4.3을 안다"고 답한 것으로 나왔다. 한국현대사 주요 사건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이 98.3%, 제주 4.3이 78.7%, 노근리양민학살사건이 68.4%, 여순사건이 58.2%, 보도연맹사건이 39.2%, 대구 10.1사건이 32.6% 순으로 나타났다. 평화재단은 “특히 올해는 타지역 사건의 인지도의 경우 지난해 코리아리서치 조사보다 인지도가 줄어들었지만 제주4.3은 유일하게 10.6%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또 응답자의 91.1%
▲ 제2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성산읍 전경 [사진=뉴시스] 제2공항 부지와 관련, 신도리 부지에 대한 평가가 조작됐다는 논란에 이어 또다른 문제제기가 나왔다. 성산 후보지가 군 작전공역 및 민간항공기 훈련공역과 겹침에도 최고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제주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 반대범도민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신도리 평가 조작에 이어 또다시 후보지 부실평가가 확인됐다”며 “국토부가 성산후보지의 군작전공역 및 민간 항공기의 훈련공역과 겹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부실평가를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2공항 성산후보지 활주로 좌표를 지도상에 찍어서 표시했을 때 부지 자체가 군 작전구역 공역에 들어가진 않는다”며 “하지만 남북 방향 활주로이기 때문에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는 공항진입표면이 군 공역에 어김없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를 피한다 해도 항공기가 선회비행을 할 때 서쪽에는 10여 개의 오름이 있어 비행기는 어쩔 수 없이 동쪽방향으로 선회를 해야 한다”며 &ldquo
지난 7일부터 제주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다. 8일 오전까지 어리목에 5cm의 눈이 쌓였다. 많은 눈으로 한라산은 설국의 비경을 선보였다. 많은 이들이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지난 주말 한라산을 찾았다. <제이누리>가 이 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지난 9일 한라산 어리목 등산로 입구.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지난 9일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어리목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지난 9일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어리목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지난 9일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어리목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지난 9일 한라산 영실 코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내국인 진료금지’를 관철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내국인 진료금지를 관철할 것이며 이번 조건부 개설허가 시 명시한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5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내국인 진료를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내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발표 이후 내국인 진료 금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법 제15조에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 및 조산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고 명문화돼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내국인 진료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지난 6일 제주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료를 받지 못한 내국인이 의료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검찰 기소 및 법원 판결까지 가서 위법하다 하면 진료대상이 내국인으
▲ 제주도내 30여개의 시민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의료 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을 외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시민단체들이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을 주장하며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추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제주도내 30여개 시민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의료 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을 배신한 원희룡 지사의 행태는 의문 투성이”라며 녹지국제병원과 관련된 각종 논란을 이슈로 꺼내 들었다.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먼저 원 지사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김 본부장은 “5일 오후 2시 영리병원 허용 발표를 통해 우리는 이 사회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순간을 목격했다”며 “공론조사를 통해 민주주의 제도를 보강하려고 했던 그간의 노력은 원 지사의 공론조사위 권고 거부로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의료 체계
외국인 진료로 제한한 녹지국제병원의 허가조건을 놓고 제주도와 녹지 측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녹지 측이 조건부 허가사안을 놓고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자 제주도는 “녹지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외국인 대상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5일 내국인 진료를 금지하고 외국인만을 진료대상으로 조건부허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항의를 했다. 녹지 측은 원 지사의 발표가 있고 난 이후 약 3시간 뒤인 5일 오후 5시경에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왔다. 녹지 측은 공문을 통해 제주도의 허가조건에 대해 “극도의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번 행정처분에 대해 법률절차에 따른 대응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녹지 측의 이러한 공문에 대해 제주도는 “녹지 측도 애초에 사업계획서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는 것 방향으로 가려 했었다”며 녹지 측의 반발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녹지 측이 2015년 6월 제주도에 제출한 사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