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가 우수조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우수상, 개인부문 최고상 등을 휩쓸었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15회 우수조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우수상과 개인부문 최고상,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단체부문에서는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이 제안한 ‘제주도 상설정책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 조례는 제주도와 도의회 상호간의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형 협치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행복과 제주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상설정책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다. 개인부문에는 김장영 의원(교육의원, 제주시 중부)이 발의한 ‘제주도 교육행정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도민의 교육행정 참여를 활성화하고 교육행정의 민주성과 정책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 촉진 등의 기본적 사항을 정해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제정된 조례다. 또 개인부문에서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ʍ
▲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5.18 망언 논란의 중심에 선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에 대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 국회의원과 함께 논란의 불씨를 지핀 보수논객 지만원씨에 대해서는 “4.3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왜곡・폄훼를 시도했었다”고 비판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35명은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 8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대국민 테러가 일어났다”며 “5.18 망언을 하고 역사를 부정한 국회의원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사퇴를 촉구한 국회의원은 지난 8일 국회 공청회에서 5.18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과 지난 14일 제명이 결정된 이종명 의원, 그리고 해당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 의원이다. 이종명 의원은 “5.18 폭동이 정치적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는 발언을 한 바 있고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
15일 제주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서쪽에서 동진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이날 오후까지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이다. 산지에는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럽고 안개나 박무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7~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16일은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6일은 아침최저기온이 3~5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5~9도로 평년(10~12도)보다 낮겠다. 바람도 더해지면서 체감기온은 더욱 떨어지겠다. 해상에서는 16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농협 회의실에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도민과 찬성하는 도민들이 앉아있다. 국토부는 이날 회의실에서 제2공항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반대 측의 반발로 무산됐다. [사진=뉴시스] 제주 제2공항 주민설명회가 제2공항 반대측의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국토부는 14일 오후 2시30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연구결과 및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전타당성 재조사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책임자인 아주대 산학협력단 오세창 교수가 발표를 하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추진 방향에 대해 포스코건설 정기면 그룹장이 설명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주민설명회가 열릴 장소였던 대회의실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위원회 등 제2공항 반대 측이 ‘기본계획 용역 중단’과 ’지역주민 다 죽이는 제2공항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날 오후부터 설명회장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막아섰기 때문이다. 강원보 성
▲ 더불어민주당. 원희룡 제주지사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지사가 14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100만원 미만의 벌금형 또한 유죄”라며 “유죄판결이 내려진 상황에서 지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광식 전 제주도 비서실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법정구속됐던 일을 언급하며 “원 지사는 측근의 비리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으나 지금까지 그 책임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와 자신의 사전선거운동 등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 사법부가 ‘유죄’라고 판결을 내린 만큼 책임을 통감하고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도민께 정확히 밝히는 것이 예의”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
▲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희룡 제주지사가 14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고 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심정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가 원 지사의 혐의에 대해 “죄질이 가볍지는 않다”면서도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14일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희룡 지사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원 지사는 6·13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23일 서귀포시 한 컨벤션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3분간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또 그 다음날인 24일에도 제주관광대 축제현장을 방문,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약 3분간 ‘월 50만원 청년수당 지급’,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호소를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 제주지방법원. 제주시 모 하나로마트에서 불거진 제주시 농협 조합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실형이 선고됐던 조합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피감독자 간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시 농협 조합장 양용창(67)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양씨는 2013년 7월25일 제주시 아라동에서 하나로마트 입주업체 여직원 B(53・여)씨를 불러낸 후 제주시내 한 과수원으로 데리고 가 간음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씨는 원심 재판과정에서 “범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날 손녀딸 출생 500일 기념 잔치가 있어 지방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집으로 가 가족들과 기념 잔치를 했다”며 “같은 날 피해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 하지만 원심 재판을 담당한 한정석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진술이 이 사건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유일한 증거”라며 “그 진술이 상당부분 객관적인 사실로 확인된다. 피고인이 위력으로 간음을 했다
▲ 이창한 제58대 제주지방법원장dl 1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법원장이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이창한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이 “사법농단 논란으로 무너진 신뢰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창한 제주지방법원장은 1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에서 이 법원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품고 있는 제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사법부는 지금 커다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시련이 사법행정권 남용의혹이라는 우리 법원의 내부문제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더욱 뼈아픈 점이다. 이번 의혹으로 인한 사태로 법원을 향한 국민의 시선은 너무도 차갑게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 훼손
▲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부후보가 지난해 5월14일 오후 5시 제주벤터마루 10층 백록담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후보 5인의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김경배씨가 던지는 계란에 맞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공개토론회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제2공항 반대 주민 김경배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폭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폭행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 10층 백록담 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 자리에서 원 지사를 향해 계란을 던지고 원 지사의 얼굴 등을 가격한 혐의다. 당시 토론회 주제는 제2공항과 관련, ‘사전타당성 용역 및 입지 선정과정의 정당성’과 ‘환경수용력 문제’였다. 김씨는 토론회가 마무리되던 과정에서 단상으로 뛰어 올라가 원 지사를 향해 계란을 던졌다.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과 관련해 제2공항 반대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각종 결함과 오류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13일 해명자료를 내고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때 ‘중대 오류’가 있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지속적으로 “제2공항 최적 후보지를 성산읍 일대로 선정한 입지 평가와 관련해 중대 결함이 확인됐으나 사전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검증과 토론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제2공항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신도2 후보지의 위치와 방향이 평가 도중 변경됐다는 점과 성산 후보지의 경우 동굴과 철새도래지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군공역 중첩평가가 누락됐다는 점, 안개일수에 오류가 있다는 점 등이 제2공항 반대측에서 지적한 결함이었다. 국토부는 이 중 신도2 후보지의 위치와 방향이 변경된 것에 대해 ‘활주로 최적화’라는 답변을 내놨다. 국토부는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이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의 제2공항 주민설명회에 반대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측이 제2공항을 ‘괴물’로 표현하면서 “부동산 투기로 배를 불리려는 토건세력과 군산복합세력의 합작품”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14일 예정된 제주 제2공항 주민설명회를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이라는 괴물은 부동산 투기로 제 배를 불리는 토건세력과 안보팔이로 권력을 답습하는 군산복합세력의 합작품”이라며 “제2공항은 토건세력 및 군산복합세력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토건세력이 국책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주민의 땅을 강제수용하고 쫓아내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이는 악습과의 싸움이다. 우리 이웃이 강제로 쫓겨나지 않도록 제2공항 건설을 막아야 한다. 온 나라의 백성들이 일어나 함게 해야 하는 싸움이다&rdqu
▲ 중문관광단지 전경. 수년간 제주관광의 대명사 역할을 해온 중문관광단지가 침체 위기다. 위기국면에서 탈출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호텔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시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중문관광단지의 경우 이벤트나 체험프로그램이 부족해 이를 보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3일 오후 4시부터 서귀포시 중문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통한 서귀포 지역경제 회생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이진희 교수가 ‘제주 중문관광단지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중문관광단지는 1970년대 외국관광객 유치로 외화획득을 증대시킨다는 목적 아래 개발이 시작됐다. 1973년 제주도 관광종합개발계획을 근거로 당시 건설부가 1975년 제주도 특정지역 관광종합개발계획을 공고했고, 1977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중문관광단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다. 1978년 교통부가 이 계획을 승인하면서 같은 해 개발사업이 착수됐다. 정부에서는 도로와 교량, 상수시설과 통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