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지국제병원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녹지국제병원이 최근 가압류를 추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오전 성명을 내고 “녹지국제병원이 추가로 가압류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녹지국제병원 측은 이미 2017년 가압류를 당한 바 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2017년 9월29일 녹지국제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동산가압류 소송을 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은 건설사들의 손을 들어 1218억원 상당의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녹지측은 이 가압류에 이어 최근 추가적인 가압류를 당했다. 지난 14일자로 21억4866만원 상당의 가압류 결정을 받았다. 이번에 가압류를 신청한 채권자는 녹지국제병원의 시공사였던 금나종합건설주식회사와 형남종합건설주식회사, 주식회사 광동전력 등 3개 회사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녹지병원이 추가 가압류를 당한 2월14일은 ‘진료대상을 외국인으로 한정한 제주도의 병원개설 허가 조건을 취소해달라&
▲ (사)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가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지역 종교지도자 선언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3.1절 100주년을 맞아 “힘에 논리에 의해 자행되는 불의한 역사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사)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지역 종교지도자 선언을 내놨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3.1운동의 기본정신을 되새기며 이를 후대에 전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3.1운동은 조선인이 자주민이며 온 인류가 평등하다는 뜻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독립만세운동이었다”며 “이 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과 고통을 당했다. 하지만 이는 민족해방과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되는 건국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주에서 있었던 법정사 항일운동과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독립은
▲ 제주지방법원. 국가지정문화재인 만장굴 인근 토지를 허가없이 형질변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6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8월 말부터 9월초까지 국가지정문화재인 만장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인근 토지의 형질을 허가를 받지 않고 변경한 혐의다. 국가지정문화재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토지를 형질변경을 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산지의 형질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산림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씨는 이런 허가 없이 해당토지에 25t 트럭 75대 분량의 흙과 돌을 쌓고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동백나무 등 나무 수십여 그루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훼손된 토지는 4939㎡에 복구비는 3713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판사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훼손한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훼손면적이 그다지 크지
26일 제주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로 인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15도 분포로 평년(10~12도)보다 다소 높겠다. 한편, 이날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제주남부와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산지와 남부의 실효습도는 31~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며 “27일 비가 오기 전까지 제주도 전역에 대기가 건조하겠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건조특보는 27일 밤 비가 시작되면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비는 저녁에 시작돼 28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10~30mm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과 강수시간은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발달정도에 따라서 변동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해상에서는 26일 낮동안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초속 10~14m의 바람이
▲ 제주도 가축방역 활동. [사진=뉴시스] 구제역으로 인해 반입이 금지됐던 다른 지역 우제류 및 우제류 생산물 반입이 다시 허용됐다. 제주도는 뭍지방 구제역 종식으로 다른지역 돼지를 제외한 우제류 및 우제류 생산물 반입금지 조치를 2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돼지고기 등 돼지와 관련된 생산물은 사전 반입신고시 반입이 가능하다. 우제류는 소와 사슴, 돼지, 양 등 발굽이 짝수인 동물을 말한다. 도는 앞으로 구제역과 AI(조류 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취약농가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백신 항체 양성률 미흡농가 3중 페널티 연중 실시로 도내 가축의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뭍지방 우제류 가축 반입시 15일간 검역검사를 강화,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경찰청.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경찰이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다음달 13일로 예정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2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본격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불법・혼탁양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 신고 접수시 즉각 출동할 수 있는 24시간 단속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허위사실 유포 등 인터넷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요원 등을 적극 활용하고 후보자 동문회 홈페이지와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도 사이버 순찰을 강화한다. 금품살포와 흑색선전, 불법선거개입 등에 대해서는 3대 선거범죄로 규정, 구속수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후보자별 측근・자금책・사조직 운영 등의 불법행위도 강력 단속해 지역사회의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조합장 선거의 경우 후보자 대부분이 지역사회 출신&rdqu
▲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사진=강철남 의원] 제주도의회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제주도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을)은 25일 제369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4차 회의 서귀포시와 제주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스태커 크레인 주차타워 도입을 제안했다.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 주차타워는 기존 주차타워방식과는 달리 좁은 공간에 더 적은 인원을 활용, 많은 차량의 주차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량번호 자동인식시스템을 통해 차량을 주차타워에 입고하면 자동으로 타워 안에 주차를 시키고, 출차 시에는 외부에서 입력한 차량번호 데이터 전송을 통해 차량을 찾아 출고하는 방식이다. 강 의원은 “주차문제는 제주시 및 서귀포시 모두의 문제”라며 “스태커크레인 주차타워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제주의 주차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주차타워 시스템보다 주차면적은 60%이상 줄이고 주차대수는 50% 이상 늘릴 수 있는 방식이다. 주차시간도 50%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
▲ 제주해녀. [제이누리DB] 제주시 해녀의 절반 이상이 70세 이상의 고령해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2018년도 말 기준 제주시 해녀 현황조사 결과를 통해 상시적으로 물질작업에 종사하는 현직 해녀 수가 2269명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92명보다 23명이 줄어든 수치다. 제주해녀는 그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시 기준 2014년도 말 2485명이던 해녀는 그 다음해는 2481명으로 4명이 줄어들었다. 2016년도 말 기준으로는 2290명으로 조사돼 전년도보다 무려 191명의 해녀가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2017년에는 전년도보다 2명이 늘어났지만 1년 사이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해녀 감소의 주원인으로는 고령화가 꼽히고 있다. 기존 해녀들이 점차 나이가 들면서 물질을 못하게 돼 물질을 내려놓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고령으로 인해 해녀를 그만둔 이들이 18명으로 해녀감소 사유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당초 지난해 16명이 신규해녀가 가입, 전체 해녀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고령화로 인한 해녀감소에 조업중 사망과 타시
▲ 제주해군기지 건설현장인 구럼비 바위로 카약을 타고 들어가는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 [제이누리DB] 카약을 타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25일 업무방해 및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모(6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송씨는 2013년6월24일 오후 2시40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포구에서 카약에 탑승,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으로 가 공사를 방해한 혐의다. 송씨는 그 다음날이 6월25일 오전과 같은해 7월1일 오후에도 카약을 타고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으로 나가 공사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재판과정에서 공사방해 행위에 대해 “해군의 불법적인 공사를 감시하기 위한 행위였다”며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신 판사는 “공익을 위한 활동이었다고 해도 당시 상황과 행위 수단 등을 참고했을 때 정당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송씨의 주장
▲ 제주지방경찰 제주에서 아동학대 의심으로 5세 아동이 숨진 것과 관련, 아이의 계모가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6・여)씨를 23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6일 외상성 뇌출혈과 저산소성 뇌손상 등으로 숨진 김모(당시 5세)군을 학대, 이로 인해 김군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지난해 11월29일 오후 6시30분께 뒷머리에 상처가 나 병원치료를 받고 12월6일 오후 8시13분께에는 주거지에서 기절,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20일간 병원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병원 측은 치료과정에서 아동학대를 의심,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시신을 부검한 결과 여러 학대 정황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생시기가 다른 멍이 온 몸에서 발견됐다”며 “부검의는 이를 전형적인 학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의의 소견에 대해 전문의들의 의견도 구했다. 그 결과 5명이 전문의들이 아동학대 의심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도 진술을
3.1절 특별사면에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사법처리된 이들이 일부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가차원의 진상조사가 먼저”라는 요구가 나왔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병주고 약주는 식의 사면복권을 규탄한다”며 정부를 향해 “강정마을의 명예회복을 원한다면 국가차원의 진상조사를 먼저하라”고 요구했다. 강정마을 반대주민회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사면이 정녕 강정마을의 명예가 회복되고 공동체가 회복되는 길이라고 믿고 있는지 반문한다”며 “지난 몇 년간 강정마을 공동체 파괴와 자연파괴에 맞서서 투쟁해온 우리는 사면복권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 정부가 강정마을에 보이는 행보는 결단코 공동체 회복은 커녕 명예회복과 일체 관련 없는 일”이라며 “이는 단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혹세무민 정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제주해군기지에서 있었던 국제관함식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국제관함식
▲ 제주4.3도민연대와 4.3수형생존자들이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7일 공소기각 판결에 이어 형사보상청구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공소기각 판결로 사실상 무죄를 인정받은 4.3수형생존자 18명이 국가의 보상을 청구했다. 제주4.3도민연대는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7일 공소기각 판결로 사실상 무죄를 인정받은 18명의 4.3수형생존자들에 대한 형사보상청구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청구한 금액은 모두 53억원이다. 청구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청구한 것이다. 지난 재심과정에서 18명 4.3수형생존자의 변호를 맡은 임재성 변호사는 이 청구금액에 대해 “이 금액이 다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구금일수 하루 당 최대 금액은 34만6000원이다. 이는 재심 공소기각 판결이 나왔던 2019년 최저임금을 토대로 산출한 금액이다. 이 금액을 청구하면 판사의 재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청구한 금액 53억원은 올해 최저임금에 수형생존자들의 구금일수를 토대로 산출된 것으로 결국 이번 보상청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금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