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주도가 성산읍 제주 제2공항 부지 인근지역의 발전계획 수립용역 추진에 나서자 제2공항 반대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사실상 무분별한 인공도시 계획에 불과한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을 재추진하려 한다”며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제주도는 이미 지난해 3월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사전규격 공고를 통해 제2공항계획을 기정사실화하고 신도시를 만든다는 의지를 드러냈었다. 공항계획이 정해진 것은 없는데 주변에 대규모 개발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도지사가 주민들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현재 제2공항 계획은 법률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 국토부가 준비중인 계획에 불과하다”며 “주변지역 발젼계획과 관련한 용역 자체가 근거가 없다. 세금낭비에 허공에 뜬 엉터리 용역이나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 제주노루. [제이누리DB]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제주노루가 심각한 개체수 감소에 들어섰다며 유해야생동물 지정을 해제하고 보호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제주노루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반면 노루 유해야생동물 지정의 가장 큰 이유였던 농작물피해 감소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공개한 제주노루 행동・생태・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전역에 서식하는 노루는 2009년 1만2800여마리였다. 2014년까지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다 2015년 8000여 마리로 줄어들었다. 2016년에는 6200마리, 2017년도에는 5700마리, 지난해에는 3800여마리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단위 개체수에서는 조천읍에 850여 마리가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서귀포 동지역이 640여마리 등 많은 개체수가 모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의 경우는 각각 79마리와 15마리, 24마리 등 적은 수의 노루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문대림 신임 이사장 취임에 맞춰 “신임 이사장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환경보전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7일 논평을 내고 “JDC는 그간 제주도에 숱한 문제를 만들며 심각한 불신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문대림 이사장은 JDC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8개월간 수장 공백을 핑계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제주영리병원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발을 빼고 있던 JDC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만큼 JDC의 새로운 수장인 문 이사장의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들은 “JDC는 각종 비리와 방만운영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사업을 강행하면서 도민사회에 심각한 갈등과 혼란을 키워왔다”며 “또 과잉개발과 난개발을 부추겨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고 그에 따른 생활환경 악화를 이끌었다. 공항 면세점도 독점 운영하면서 이익을 제주도에 환원하지 않고
▲ 제주지방경찰청.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촉발된 마약 범죄에 대해 경찰이 유흥주점 일제 점검에 나서는 등 본격 행동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마약류 등 약물 이용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통해 마약류 밀반입 및 유통 등 1차 범죄에서 마약류를 이용해 생기는 2차 범죄, 2차 범죄로 확보한 불법촬영물을 유포하는 3차 범죄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먼저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제 구축을 위해 차장을 단장으로 하고 8개 과장・담당관을 위원으로 하는 합동추진단을 구성했다. 주 1회 대책을 논의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한다. 또 지난달 25일부터는 집중단속 및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오는 5월24일까지 3개월간 마약류 유통사범과 외사 안전구역 내 마약류 밀반입사범, 약물 피해 의심 성폭력사범, 불법촬영물 유통사범 등을 집중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내 클럽 등 대형 유흥주점에 대한 일제점검에도 들어갔다. 경찰은 약물 이용 의심 성폭력 사건 발생시에는 초기에 증거
▲ 문대림 제8대 JDC 이사장이 7일 오전 11시 JDC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문대림 신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보였다. 문대림 신임 JDC 이사장이 7일 오전 11시 JDC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매우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JDC가 본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3년 임기 동안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앟고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 문 이사장은 “국민과 도민, 정부, 제주도가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이상과 목표를 제시하겠다”며 “그에 따른 JDC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JDC가 태동할 무렵의 상징어는 투자유치였다”며 “투자유치가 절대적 국가미션이었다. JDC 역시 그 미션을 수행, 그에 따른 성과도 냈다. 하지만 그 후 개발이익 환원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 빠진 익수자 이모(59)씨를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사진은 바다에 빠진 이씨를 구조하고 있는 서귀포해경.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만취상태로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이 구조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 빠진 익수자 이모(59)씨를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고 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밤 9시50분께 만취상태로 서귀포항 인근에서 택시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택시기사가 이씨의 행동을 보고 지켜보며 따라가다 해상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서귀포파출소 경찰관과 연안구조정 등을 사고현장에 급파하고 연안구조정을 이용, 이씨를 구조했다. 이후 응급처치를 하면서 이씨를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긴급후송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해경은 선원이던 이씨가 본인이 승선하는 어선에 탑승하려다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문대림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검찰이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 나섰던 문대림 전 후보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 내린 것에 대해 당시 원희룡 측 대변인이 항고를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6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광주고등검찰청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원희룡 측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강전애 변호사가 "문 전 후보 관련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을 받아드릴 수 없다"며 항고한 것에 대해 최근 기각 결정을 내렸다. 강 변호사는 문 전 후보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던 당시인 2009년 타미우스 골프장으로부터 명예회원권을 수수했다며 지난해 6월4일 문 전 후보를 제주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수사에서 경찰은 “문 전 후보가 회원권을 받았고 당시 도의회 환도위 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직무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면서도 “하지만 대가성은 보이지 않았다”고 불기소 의견을 냈다. 검찰도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문 전 후보는 2009년 5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모두 140여차례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제주경재통상진흥원 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제주 현장최고의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사법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사법개혁에 대해 정치적으로 따지려 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6일 오전 제주경재통상진흥원 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제주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제주도민들은 사법정의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깊게 공감할 것”이라고 운을 떼며 사법개혁에 대해 말했다. 박 의원은 “사법정의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것이 제주4.3 이라며 “군사재판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이들이 70년이 지나 누명을 벗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짐작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중인데 3월에 국회가 열리는만큼 4월 전까지는 국회통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 문대림 신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예상대로였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신임 이사장으로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임명됐다. 6일 국토교통부와 JDC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었던 JDC 이사장 자리에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임명됐다. 제8대 이사장이다. 문대림 신임 이사장 취임식은 7일 오전 11시 JDC 본사 엘리트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JDC 이사장 공모에는 모두 4명이 응모를 했다. JDC는 이들 4명에 대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친 후 기획재정부에 3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이번에 낙점된 문대림 신임 이사장과 제주대 Y교수, 외부 경영전문가 3명 등으로 알려졌다. 문 신임 이사장은 2006년부터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제8대 제주도의회에서 환경도시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제9대 의회에서는 도의장도 역임했다. 이후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중앙당 정책위부의장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제도개선비서관으로 청와대 생활을 했다. 지난해 초에는 청와대 생활을 접고 제주에 내려왔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6일 오전 제주경재통상진흥원 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제주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제주 월동채소의 해상물류비 국비지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6일 오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제주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제주 월동채소 해상물류비 국비지원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TF팀을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오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 월동채소 가격 폭락으로 신음이 커지고 있다”며 “제주농업인단체로부터 해상운송물류비 국비지원 건의문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상물류비 지원과 관련해서 제주도를 도서지역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어 기획재정부에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상운송 및 택배 등 제주 물류비 개선을 위한 TF팀을 당에 설치해 줄 것을 제안드린다. 좋은 대안이 제시될 수
▲ 제주를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가진 4.3유족들과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족들에게 4.3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이해찬 대표 및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6일 오전 9시께 제주에 도착, 바로 4.3평화공원으로 향해 4.3희생자들을 참배하고 4.3희생자 유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도는 해방 후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혹하게 희생된 곳”이라며 “그러면서도 말을 꺼내지 못하고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국민의 정부 때 처음으로 4.3특별법이 제정됐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공식적으로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그 때부터 4.3평화공원이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에는 수형인들이 70년만에 무죄판결을 받아서 4.3의
▲ 송무진 전 해군 대령이 지난달 21일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카페에서 군생활 중 제주해군기지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제주에서 보내고, 학사 장교로 해군에 들어갔다. 그 후 20년이 넘는 세월, 해군 장교란 이름으로 바다에서 살았다. 제주섬에서 태어난 바다 사나이였다. 하지만 그는 고향 제주에서 아픔을 얻고 바다도 등졌다. 제주에서 얻은 마음의 짐으로 수십년간 몸 담았던 군도 멀리하게 됐다. 해군 대령까지 올랐던 그는 경력을 살린 방산업체 취업도 마다하고 엉뚱(?)하게도 도배사의 길을 걷고 있다. 예비역 해군 대령, 현 인테리어업체 대표 겸 도배사 송무진(52)씨.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진정 많은 말을 털어놨다. 고난의 행군사다. 하지만 그의 고난엔 제주현대사의 또 다른 아픔이 배어난다. ◇대한민국 해군 최고의 잠수사 … 제주해군기지로 가다 그가 대학생이던 1980년대 말, 제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진로는 사실 막막했다. “바다를 사랑했다”는 마음으로 눈길은 해군으로 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