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 결과 제주에서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낙선, 새로운 얼굴로 대폭 물갈이됐다. 13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 결과 제주 32곳 조합 중 19곳에서 현직 조합장이 낙선, 새로운 조합장이 뽑혔다. 현직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한 곳은 김녕농협과 조천농협, 한경농협, 남원농협, 대정농협, 표선농협, 중문농협, 서귀포농협, 제주시수협,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한림수협, 제주어류양식수협 등 13곳이다. 5명이 출마,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위미농협의 경우는 김영근 후보가 2682표 중 1014표를 얻어 37.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 제주시농협 조합장의 경우는 고봉주 후보가 현 조합장인 양용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고 후보의 경우는 7655표 중 3423표를 획득, 44.82%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양 후보는 38.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귀농협 강병진 후보의 경우는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83.74%였다. 선거인수가 346명에 불과한 추자수협의 경우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 녹지국제병원. 지난 11일 공개된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두고 시민단체가 “지금까지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제주녹지병원의 허가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영리병원 철회-원희룡 퇴진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국가 기밀문서처럼 취급되던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 일부가 공개됐다”며 “이제 의혹이 사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일 공개된 사업계획서를 포함, 별도로 입수한 400페이지 사업계획서 전체에 대한 검토 결과를 공개 한다”며 “첫째로 녹지그룹이 제출한 녹지병원 사업계획서에는 영리병원 개설허가 필수 요건에 해당하는 사업시행자의 병원 운영 ‘유사사업 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병원 유사사업 경험 자료가 없는 사업계획서의 승인과 허가는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요건을 명시한 ‘제주도 보건의료
제주도지사가 4.3희생자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의무적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조례개정이 추진된다.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이 ‘제주도 4.3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3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조례안 발의에는 고현수(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현길호(더불어민주당, 조천읍), 정민구(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 강성민(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 고은실(정의당, 비례대표), 이승아(더불어민주당, 오라동), 좌남수(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 김황국(자유한국당, 용담1・2동) 의원 등 8명이 참여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지난해 7월 마련된 ‘지방자치단체 공휴일에 관한 규정’ 시행에 따라 4.3희생자 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 관련 법적 기반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기존 조례안 제1조 “이 조례는 4.3희생자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해 ~ 4.3의 해결 및 세계평화의 섬 조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부분에서 “이 조례는 ‘지방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거
▲ 제주시 봉개동 회천 쓰레기 매립시설. 지난해 필리핀으로 불법수출됐다 결국 우리나라로 반송된 쓰레기의 출처가 제주도이며, 제주도는 이를 알고도 방치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3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한국이 재활용이 불가능한 생활쓰레기를 국제협약까지 위반해가며 수출, 국가적 망신을 초래하고 이중 1200t이 반송되는 등 큰 논란을 불러왔던 사태의 전모가 밝혀졌다”며 “이들 쓰레기는 제주도에서 생산된 압축쓰레기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지난 12일에 방영된 MBC ‘PD수첩’의 방송 내용을 언급했다. PD수첩에 따르면 2017년 1월13일 5000여t톤의 화물을 실은 화물선이 필리핀의 세부로 향했다. 화물은 하얀색 비닐로 직육면체 형태로 포장돼 있었다. 이 화물선은 같은달 20일 세부에 도착했다. 세부에서 화물을 하역하는 도중 포장이 뜯어지게 되고 그 안에서는 재활용이 힘든 쓰레기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 내용은 곧바로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화물을 수출한 업체는 평택시의 A업체였다. 이 업체는 이 화물을 재활용이 가능한 폐합성수지 등
▲ 제주도내 32곳 조합의 조합장을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시 연동 투표소에서 한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1344개, 제주도내 32개 조합의 수장을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7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제주도는 도내 32개 조합중 무투표 조합인 제주축협, 제주시수협, 남원농협, 안덕농협, 서귀포수협을 제외한 27개 조합을 대상으로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는 21개소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9곳이다. 지역(지구별) 조합 선거인은 해당 조합 주소지 관할 시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다만 감귤농협, 양돈축협, 어류양식수협 등 품목(업종별)조합 선거는 선거인명부상 주소지 시에 설치된 투표에서 투표해야 한다. 무투표조합을 제외한 27개 조합에 대한 선거인수는 8만6505명이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가 종료된 후 제주시는 한라체육관에서, 서귀포는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개표를 한다. 섬인 추자면과 우도면에서는 각 투표소에서 개표가 이뤄진다. 당선자는 오후 9시께 윤
▲ [사진=뉴시스] 13일로 예고됐던 제주도내 버스 총파업이 철회됐다. 제주도내 7개 회사 버스노조와 제주도의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위기를 넘겼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7시부터 제주도내 7개 버스회사 노조와 근무조건 등을 두고 협상을 벌인 결과 이날 밤 10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먼저 주 52시간 근무와 관련해 근무시간 축소 등을 주장해왔다. 또 이와 관련해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사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이외에도 버스 종점 휴게실 설치, 기본급 10.9%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 12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제주도와 버스노조 측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필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 위원장,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서석주 제주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조경신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사진=뉴시스] 이러한 요구에 대해 제주도는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면서 버스운전자 연봉이 큰 규모로 상승했음을 지적하고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 급여인상 부분에 대해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해 유네스코와의 파트너십 체결한 후 서부-중앙 아프리카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식수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 물의 세계화와 전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유네스코(UNESCO)와 손을 잡은 제주개발공사가 아프리카 물 문제 해결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해 유네스코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서부-중앙 아프리카 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4월 프랑스 유네스코 파리본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말까지 국제 수리지질, 글로벌 지질공원, 제주물 세계포럼 협력을 통한 수자원의 합리적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리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유네스코의 국제지구과학 및 지질공원 프로그램(IGGP, International Geoscience and Geoparks Program)에 5년간 미화 50만 달러, 연간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들의 제주4.3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 등 지속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지난해 4.3 70주년을 맞아 제주도의 지원으로 전국 초・중・고교 100여개 학교와 40여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한 ‘제주4.3을 통한 평화와 인권교육’을 벌이고, 그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해당 교육 수강생 중 2096명을 대상으로 했다. 강의를 듣기 전과 강의를 들은 후로 나눠 조사가 이뤄졌다. 강의 전 4.3에 대한 인지 정도를 보면 수강생의 4분의 1정도인 23.5%가 4.3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8.8%는 ‘4.3이라는 사건이 있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4.3범국민위원회는 “수강자 중 42%정도가 4.3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나마 인지한 학생들도 전교조를 중심으로 4.3추념 기간에 계기수업을 통해 인지한 정도였다”고 말했다. 4.3의 발생
제주도내 버스 총파업이 점차 기정사실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버스회사 노조 측이 13일 오전 출정식과 파업 본격 돌입을 에고하는 등 '버스대란'이 현실화할 조짐이다. 제주도내 7개 버스회사 노조는 오는 13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고 같은날 오전 11시에는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한가닥 희망은 남아 있는 상태다. 12일 오후 7시 노사정 협의가 예정돼 노사간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때문에 이 노사정 협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면 파업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학생 등하교와 직장인 출퇴근이 있는 주중이란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혼란이 불가피할 상황이다. 만약 지금대로 파업이 시작된다면 이는 2005년 이후 14년만이다. 2005년 6월에 당시 제주시내 최대 버스업체였던 대화여객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제주시내에서 운행하던 버스의 60%인 133대가 멈춰서면서 제주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아울러 서귀포시내 시내버스 업체인 남국교통 역시 파업에 들어갔다. 그 시절엔 파업이 2개월 이상 이어지며 경영난도 심화, 결국 대화여객과 남국교통의 운수사업 면허는
▲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1인 시위도 막고 있다고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천막촌 사람들’이 제주도를 향해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1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촌 사람들은 지난 1월부터 제주도청 현관을 점거하고 제2공항 기본계획 절차 중단을 요구해왔다”며 “이는 도민 의견을 들으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독주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원 지사는 공무원을 동원,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부 역시 제주주민들의 반대의견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본계획용역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 어디에서도 제주도민, 시민,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행정의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다
제주도 버스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노사정 협의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서히 제주의 '버스대란'이 현실화될 조짐이지만 막판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부터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13일로 예고된 버스파업과 관련해 노사정 협의가 열렸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협상은 무위로 끝났다. 이후 지속적으로 노사정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조측은 현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추가인력 확보와 버스 종점 휴게실 설치, 임금 10.9%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기사들은 현재 하루 12시간 이상 격일제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 14일 근무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는 근무시간 단축을 위한 1일 2교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400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측은 비용부담 등의 문제로 노조측의 요구에 대해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1월27일부터 지
▲ 제주삼다수 생산라인 공장 내부. [사진=제주개발공사] 지난해 10월 일어났던 삼다수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제주개발공사 상임이사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다. 삼다수 근로자 사망사고는 지난해 10월20일 오후 6시40분께 삼다수 공장 제병6호기 내부에서 갑자기 멈춘 기계의 수리작업을 하던 김모(당시 35세)씨가 다시 작동된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한 사고다. 김씨는 사고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이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합동조사에 나섰다. 이 조사에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만 "사고 당시 제병6호기의 출입문에 설치된 방호장치가 해제돼 있었다”며 “또 김씨가 제병6호기 수리를 위해 운전을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기계 내부로 들어갔다&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