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승훈 신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 육승훈(56) 법무부 이민통합과장이 신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으로 발령받았다. 법무부는 18일자로 신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에 육승훈 법무부 이민통합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직위는 부이사관이다. 육 신임 청장은 1998년 충남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7급 공채로 출입국관리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에 법무부 출입국기획과 근무를 거치고 2012년 서기관으로 승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청주 외국인보호소장과 양주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법무부 이민통합과장 등을 거쳤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 본격적인 봄 고사리철이 다가오면서 제주소방안전본부가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봄이 다가오면서 고사리 채취 및 오름등반, 올레길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 기관 및 유관단체 협업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어난 길 잃음 사고는 240건이다. 고사리 채취가 111건, 둘레길 탐방이 35건, 오름탐방이 19건 등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45건이 고사리 채취객이 늘어나는 4월과 5월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구좌읍이 32건, 표선면 45건, 안덕면 40건, 성산읍 14건, 남원읍 16건 등이다. 특히 곶자왈지대가 분포하고 있는 동부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봄철 기온상승이 전년대비 일주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18일부로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먼저 길 잃음 사고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유지, 신속한
▲ 정의당 제주도당. 2020년 개교를 목표로 또다른 국제학교가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싱가포르 학교인 ACS국제학교가 2020년 개교를 목표로 제주도교육청에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그들만의 귀족학교를 위해 도민들이 희생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입지한 국제학교인 경우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을 합쳐 연간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경제력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교육현실에 또 다른 국제학교가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ACS 국제학교의 모집학생은 1000여명이며 교직원과 이들의 가족까지 합치면 적지 않은 인구가 영어교육도시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인근 지역에 오수역류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학교 유치는 이런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들어 안정되고 있는 부동산가격이 이를 계기로 다시금 들썩일 수도 있다
▲ 제주시 회천동 회천매립장에 압축된 쓰레기 뭉치들이 쌓여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발 쓰레기 8000여t의 행방이 묘연하다. 제2의 필리핀 불법 쓰레기 반출사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 외부로 반출된 압축쓰레기의 일부가 행방불명 상태”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시가 2015년 4월 압축쓰레기를 처음 생산한 이후 어떻게 처리해왔는지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했다”며 “정보공개로 확인한 압축쓰레기 생산량은 2015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모두 8만9270t이다. 이 중 4만2639t이 중간처리 업체에 의해 처리됐다. 나머지 4만6631t은 회천매립장에 적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4만2000여톤을 처리한 중간처리업체의 수는 17곳”이라며 “이 중 최종처리방법과 업체를 알 수 있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하다. 2만2619t이 시멘트 소성로(시멘트 원료를 녹이는 장치) 보조연료로 반입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쓰레기 수출' 논란과 관련, 제주도의회 특별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에 대한 관리가 엉망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5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갖고 제주도 환경보전국과 보건환경연구원, 제주시 청정환경국, 서귀포시 청정환경국 등을 상대로 특별업무보고를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는 지난 12일 MBC PD수첩을 통해 보도, 사회적 논란이 됐던 제주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발 쓰레기 필리핀 수출과 관련해 마련된 자리였다. ◇"쉬운 길을 택한 행정 … 부끄럽다" = 먼저 질의에 나선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제주시 윤선호 청정환경국장을 상대로 “2015년에 38억의 시설비를 들여 고형연료 생산시설을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이게 정말 고형연료 생산시설이 맞는가?”라고 물었다. ▲ 제주도의회 강성의 의원이 15일 오전 제370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 중 제주도 환경보전국과 제주시 청정환경국, 서귀포시 청정환경국 등을 상대로 쓰레기
항공기 추락으로 안전 논란에 휩싸인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MAX)8 기종 50대를 도입하기로 했던 제주항공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아직까지는 도입을 미루진 않지만 “도입에 있어서 안전성에 관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시간을 두고 보겠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1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보잉사가 제작한 737맥스8 50대 구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최근 이에 대한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사의 737맥스8 기종은 최근 5개월 동안 2차례의 추락 사고가 일어나면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동일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발표, 안전 논란에 휩싸인 기종이다. 미국과 캐나다도 13일 이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제주항공의 경우는 2022년 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보잉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5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거듭된 사고로 안전 우려가 커지자 “아직 문제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도입의 전제는 ‘안전성에 관한 국제적
▲ 제주지방경찰청.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의 제주지역 선거법 위반사범은 모두 2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 현재 총 5건에 대해 25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가 1건에 21명이 고발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사전선거운동의 경우 3건에 3명, 선거운동방법 위반이 1건에 1명이다. 이 중에는 당선인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검찰에 고발이 이뤄졌지만 아직 경찰에서 수사에 들어가지 않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 건도 있다. 여기에 선관위에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도 1건이 있어 이까지 합치면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된 선거사범은 모두 27명이다. 경찰은 이번 선거와 관련, 본투표가 있기에 앞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이번 단속사범수는 지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 중 제주에서 22건 31명이 단속된 것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지난 1회 선거에서는 31명 중 20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7명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를 향해 버스준공영제에 대한 대책 마련과 공영버스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용담1・2동)은 14일 오후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제주버스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이 철회돼 다행”이라면서도 “앞으로 이미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준공영제가 또다시 ‘도민의 발’을 볼모로 어떻게 혈세를 낭비할 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버스임금 협상은 준공영제 실시에 따라 당초 버스회사에 고용됐던 근로자들이 대상”이라며 “제주도에서 직접 고용한 공영버스 근로자들은 예외로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영버스 운전자 근로자들이 기간제임을 강조하며 “이들은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2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용해야 한다. 때문에 곧 대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내의 과도한 개발과 관광의 양적 성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14일 오후 2시 열린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도내 쓰레기 문제와 각종 개발 사업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장은 먼저 미세먼지에 대한 언급으로 개회사를 시작했다. 김 의장은 “제주에 봄이 시작됐지만 이 시작은 제주다운 청명한 하늘이 아닌 사상최악의 미세먼지였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미세먼지는 일상의 환경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청정자연의 제주가치를 위협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통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결국 제주의 경쟁력과 가치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미세먼지 가득한 회색하늘이 제주관광의 경쟁력이 될 수 없듯 공사현장과 건물로 변해버린 오름과 자연에서 어떤 관광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r
▲ 지난달 7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서 환경부 관계자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한국으로 반입된 폐기물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MBC PD수첩을 통해 보도된 제주발 쓰레기 필리핀 수출과 관련, 제주시가 “제주 청정 이미지를 실추시켜 죄송하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시는 14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갖고 “제주시 회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에서 나온 압축포장폐기물이 도외로 반출되는 과정에서 최종처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며 “제주의 청정환경 이미지를 실추시켜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어 압축포장폐기물 처리공정에 대해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북부광역센터 소각장은 생활폐기물을 1일 200t 소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발열량 증가로 인해 현재 실제 소각능력은 1일 143t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각장 반입 생황폐기물은 1일 213t이다. 하루 70여t의 잉여분이 생겨 이를 처리하지 않을 경우 생활폐기물 처리난이 우려됐다. 시는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인사청문회 위원을 선임할 때 성별 균형을 고려한 선임을 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마련됐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김경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좌읍・우도면)은 제370회 임시회 의회운영위 제1차 회의를 통해 ‘제주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와 제주도의회 회의 규칙 등 4건의 조례와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먼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태순 위원장(민주당, 아라동)이 대표발의한 ‘제주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등 2건의 조례안은 의장이 상임위원회 또는 인사청문회 위원을 선임할 시 성별을 균형있게 배분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도의회 성인지 의정활동 강화 및 여성대표성 강화에 기여한다는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이 조례는 지방의회 상임위원회별 여성위원 선임을 균형잇게 하도록 한 전국 최초의 적극적 조치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환경도시위원회 강성민 의원(민주당, 이도2동을)이 대표발
▲ 2009년 2월8일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 배수구에서 발견된 여성 보육교사 이모씨의 시신을 경찰이 수습하고 있다.[제이누리 DB] ‘제주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는 2009년 보육교사 살인사건이 피고인 박모(49)씨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1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202호 법정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박씨는 2009년 2월1일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고내봉 인근 도로에서 당시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던 이모(당시 26세・여)씨를 강간하려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공판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박씨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경찰과 검사 측이 제시한 박씨의 택시 동선에 의문을 제기했다. 택시가 수사과정에서 제시된 동선을 따라갈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변호인은 또 이씨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콜택시를 부르기 위해 114에 전화를 한 부분에 대해 “이씨가 전화한 114는 전화번호를 안내받기 위한 114가 아닌 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