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 중문중에 건축중인 다목적강당. 지난해 원희룡 제주지사의 특혜 논란이 일었던 서귀포시 중문중 제2체육관(다목적강당) 건립과 관련해 이번에는 부정정탁 및 금품 수수 논란까지 불거졌다. 서귀포시 중문 주민 김모씨 등 4명은 지난 1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내고 “중문중 다목적강당 신축과정에서 중문중 운영위원장과 원희룡 도지사 간에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정황이 있다”며 이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방법원에 “공사가 진행중인 중문중 학교 부지 내 급식소 및 제2체육관 신축을 중지해야 한다”며 공사중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간 중문중 제2체육관과 급식소를 겸하는 다목적 강당에 제주도가 예산 50억원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제주도의회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모교라서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따라붙기도 했다. 지난해 10월25일 이뤄진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은 “원희룡 지사가 중문초와 중문중을 나왔다&rdqu
▲ 제주지방법원. 제주대 한 연구실에서 학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서근찬 판사는 15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대 사범대학 이모(54) 교수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이씨는 2017년 6월 27일 오후 대학 연구실에서 함께 밥을 먹던 남학생 A씨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진 혐의다. 이씨는 뿐만 아니라 같은해 7월14일 오전 11시께 같은 연구실에서 여학생 B씨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A씨와 B씨 등 두 학생이 이로부터 6개월 정도 지난 지난해 12월15일 “추행을 당했다”며 직접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서 판사는 “피고인은 대학교수로서 자신의 연구실에서 학부생들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추행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추행정도가 매우 무겁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지방법원. 지난해 3월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회장 선거가 규정을 위반, 원천무효라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이의진 부장판사)은 대한노인회 제주연합회 부회장 A씨가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와 회장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무효확인 소송에서 12일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문제가 된 선거는 지난해 3월19일 치러졌다. 당시 선거에서 전임회장이었던 B씨는 선거권자 16명 중 11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이 선거에서 A씨는 5표를 얻었다. 하지만 A씨는 “선거인단을 정하는 과정이 연합회 운영규정을 위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회 이사는 선거권을 가지는 선거인단에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운영규정에서 정한 절차를 거쳐 이사를 해임하는 등의 적법한 감축조치 없이 이사 7명이 선거인명부에서 누락됐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권을 가진 자는 선거인명부에 등재해야 함에도 7명의 이사를 선거인명부에 등재하지 않았다”며 “선거인명부에 누락된 7명을 선정하는 과정에 총
▲ 선흘2리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가 12일 오후 제주도청 제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에 제주동물테마파크 승인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시 선흘 2리 마을 주민들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의 환경보전방안 검토서 심사를 앞두고 “승인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선흘2리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제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동물테마파크는 13년 전인 2006년 12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고 2007년 1월 개발사업승인을 받았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원 58만850㎡에 70실의 숙박시설을 갖춘 종합휴양시설로 계획됐다. 사업자는 주식회사 제주동물테마파크였다. 하지만 재정난 등의 이유로 사업은 추진되지 못했다. 2011년에는 사업자가 부도가 나는 등의 난항도 겪었다. 그해 1월부터는 공사도 중단됐다. 이후 사업자 법인은 2016년 12월 대명그룹으로 넘
▲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이 11일 오후 제371회 제주도의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유튜브 방송이 도마에 올랐다. 원 지사의 개인방송을 도정 업무시간에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이어 "갈등조정능력은 없고 갈등을 조장하는 능력만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은 11일 오후 제371회 제주도의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갈등 조정 능력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먼저 “지사의 갈등조정능력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고 원 지사는 이에 “많이 부족하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갈등조정능력이 부족하면 갈등조장능력은 어떤가”라며 “갈등은 있을 수 있다. 그것을 어떻게 조정해 나가느냐가 능력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지사는 갈등을 조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 제주지방검찰청. 제주검찰이 4개월간 위증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16명의 위증사범을 적발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위증 수사전담팀을 구성,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월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6명의 위증 및 위증교사범을 적발, 이중 15명을 정식재판에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개인적 친분관계나 경제적 이해관계 등을 이유로 위증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 위증 수사 전담팀을 구성해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사건과 지난 2년간 선고된 사건을 분석해 위증 의심 사례를 선별했다. 이후 선제적으로 증거를 확보하고 소환 조사와 현장 압수수색 등을 통해 16명을 적발했다. 이 16명 중 위증을 한 이들은 12명, 위증교사범은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중 정식재판에 넘겨지지 않은 1명에 대해서 “초범이고 범행을 자백,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또 위증교사범의 협박으로 범행에 이르렀던 점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A(51)씨는 2017년 11월10일 열린 재판에서 맹인을 내세워 안마시술소 및 유흥주점 등을 운
▲ 제주지방검찰청. 수천만원의 전지훈련비를 개인용도로 쓴 제주삼다수 체조팀 감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삼다수 체조팀 감독 A(67)씨를 사기혐의로 지난 1일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송치된 체조팀 코치 B(45・여)씨와 트레이너 C(52・여)씨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제주도체육회의 훈련비 담당자에게 허위 전지훈련 계획서를 제출, 3차례에 걸쳐 2600만원을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이 2600만원 중 중 B씨와 C씨는 각각 230만원씩 갖고 나머지는 감독인 A씨가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해당 금액을 모두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세 차례에 걸쳐 선수 6명과 함께 전지훈련 명목으로 인천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질적인 훈련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B씨와 C씨는 스승이자 상급자인 A씨의 지시에 의해 수동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또 실질적으로 얻은 금전적 이익이 적다. 이도 모두 변제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이 11일 오전 열린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4월1일 국회에서 있었던 ‘플랫폼 자유와 공화’ 창립총회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것에 대해 제주도의회에서 질책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을)이 “제주도 현안은 아무 것도 해결하지 않았으면서 중앙정부 비판만 하고 있다”고 질타한 것이다. 이 의원은 특히 해당 발언 시점이 4.3추모기간이었음을 지적하며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 써야 할 시기에 중앙정치만 신경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봉 의원은 11일 오전 열린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드림타워와 관련된 하수처리 문제 및 카지노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이 과정에서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원희룡 지사 체널인 ‘원더풀 TV’에 4월1일자로 ‘문재인 정부, 나는 선 너는 악 &h
▲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이11일 오전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의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찬반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조례 개정안’을 두고 개정안을 기초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충돌했다. 홍 의원은 11일 오전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의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보전지역관리조례 개정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홍 의원은 먼저 “최근 보전지역관리조례 관련해서 도민사회에 큰 내홍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홍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제주도가 지하수 자원과 생태계 및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하는 관리보전지역에 건설할 수 없는 공공시설물로 항만과 공항을 추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홍 의원은 지난달 “제주특별법에서 관리보전지역은 절대보전지역에 준하는 관리를 하고 있으나 절대보전지역에서 항만 및 공항의 설치가 불가한 것과
▲ 원희룡 지사는 10일 오후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강충룡 의원의 제2공항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저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 제2공항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원희룡 지사는 10일 오후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의 제2공항 질의에 대해 제2공항 관련 일부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볼맨 소리를 내면서도 "반대 측의 입장을 수렴해 제2공항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강 의원은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며 “더 이상 미룰 것이 아니다. 5조원 이상 되는 비용과 3만7000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내는 국책사업을 도민들이 (반대를 해서) 반납했을 경우 국가에서 절대 다시 주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전에서 뉴욕주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대하자 아마존 사주인 제프 베조스가 이를 백지화 시
▲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오후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제주관광공사 적자 및 재정위기 지적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지난해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제주관광공사의 경영위기 해소 방안으로 지정면세점의 제주공항 진출이 떠오르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일 오후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제주관광공사 적자 및 재정위기 지적에 대해 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의 제주공항 입점을 해결책으로 꺼내들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부터 초과근무수당 및 연차수당 등 각종 수당을 줄이는 등의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관광공사의 적자는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의 경영난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다. 공사는 서귀포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위치한 시내면세점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 자리잡은 지정면세점 등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공사의 적자 운영 원인을 묻는 강 의원의 질의에 대해 원 지사는 “최근 지정면세점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적자가
▲ 제주도의회 한영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10일 오전 제371회 제주도의회 제3차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공약이자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도입된 ‘고휘도 우천형 차선’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한영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은 10일 오전 제371회 제주도의회 제3차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도로안전을 위해 도입한 ’고휘도 우천형 차선’이 설치 이후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휘도 우천형 차선은 반사성능이 뛰어난 고휘도 유리알과 내구성이 강한 등급의 융착식 페인트를 사용해 만든 차선을 말한다. 일반 차선보다 반사 휘도 성능이 60~80% 이상 상향돼 운전자에게 야간 및 우천시 차선이 더욱 잘 보이게 만들어준다. 원 지사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고휘도 우천형 차선’ 도입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원 지사가 당선된 이후 많은 도로에 이 &lsqu